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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연구에서 언어학 이론의 적용
The Acceptance of linguistic's theory in educational studi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7024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5월 01일 ~ 2016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장지원
연구수행기관 경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흔히 교육에 대한 학문, 교육을 다루는 학문으로 간주되는 교육학은 인류의 탄생과 인간 종으로서의 본질과도 관련되는 분야인 만큼 오랜 역사와 고민을 다루고 있다. 학문(wissenschaft)으로서의 교육학의 체계는 독일의 교육학자 헤르바르트에서 그 역사를 찾지만, 그 이전의 여러 학자들도 교육에 대한 체계와 교육에 대한 구상, 그리고 바람직한 교육과 지식의 문제에 대해서 다루었던 것은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에게도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대표적으로 유가의 공자맹자 등은 교육과 교학의 문제에 가장 고민했던 사상 체계로 알려져 있고, 플라톤의 ‘국가’, ‘법률’,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교육의 문제와 사상의 문제가 직결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인간은 배움을 추구한다는 ‘형이상학’의 첫번째 어구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논어의 첫 구절은 철학의 문제가 단순히 화석화된 사상이 아닌 ‘교육’의 문제와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과 교육학의 이러한 고민 속에서 교육학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철학적인 연구방식가 사고방식의 영향을 받아왔고 이러한 현상은 현대 심리학과 행동과학적 연구성과가 축적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윤리학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 하지만 교육학의 연구 과정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매개이자 인류의 교육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언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교육과 초기교육은 언어적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언어 학습을 매우 중요한 전제로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나 논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은 주목할 대목이다. - 촘스키의 언어습득에 대한 이론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러한 입장은 현대 언어학 뿐만 아니라 현대 교육심리학의 입장 및 유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성을 총체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또한 그림동화로 알려진 야콥 그림 역시 언어학자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언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에서 언어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플라톤은 '크라틸로스'와 '파이드로스'에서 언어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루고 있다.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를 주장하는 논어의 구절이나. ‘지언’을 강조하는 맹자의 입장 역시 교육과 언어가 결코 구별되지 않은 중첩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이러한 논의가 가능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삶에서 교육과 언어는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는 언어를 습득하면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언어의 습득을 통해 본격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언어 없이 학습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고르기아스의 비존재 논증처럼 중요한 것은 그것을 내가 가르칠 수 있느냐, 달리 말하면 언어의 형태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사소통하며 표현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주장은 물론 현대에 와서는 파기된 사피어-워프 가설의 옹호는 아니지만 언어 기호가 가지고 있는 제약과 한계를 고려하는 것은 개념의 명확한 논증 및 적용의 차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학에서는 더욱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 교육학의 발전과정에서 아이들의 언어습득과 언어를 통한 문화와 교양의 발전 등은 핵심적인 과제가 되었음에도 언어 그 자체를 연구하는 언어학, 그리고 언어학적 사유가 교육학의 발전과정에 영향을 끼쳐온 데 대한 연구는 지속되어오지 않았다. 약간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 시도는 분석철학적인 이론에 가까운 시도록 정리될 뿐 이에 대한 보다 최신의 주장들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었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유 속에서 언어학의 연구 성과들을 교육학에 적용하고 교육학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언어학에서 찾아보는 과정인 셈이다. - 상대적으로 교육학의 발전보다 빠른 시기에 이루어졌고 언어학이라는 독립 어휘(linguistics)를 갖추고 있는 언어학은 문법과 비교역사언어학을 거쳐 언어학 그 자체에 대한 이론으로 대표되는 구조주의 언어학의 입장과 언어습득의 관점에서 생득적인 입장을 취하는 촘스키의 입장등으로 분화되고 있으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레이코프의 인지언어학과 컴퓨터와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코퍼스언어학 등은 교육학 내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방법의 토대들이라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연구방법들의 도입은 궁극적으로 교육학의 연구방식을 다양하게 분화시킬 수 있고 이는 교육학에 대한 다층적인 차원과 다양한 비교라는 점에서 의미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교육학 연구 과정에서 언어학을 중심으로 언어와 개념의 문제에 주목하는 학문 분야들의 연구성과들을 원용하고 지금까지 축적된 교육학 이론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려고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자가 기대하는 기대효과는 아래와 같다. 1. 교육학 이론 연구의 심화 - 기존 교육학 연구의 충분한 성과들을 이어받고 이를 검토하여 변화하는 시기에 교육학이 지켜야 할 본질과 변화해야할 지향을 확인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학 연구에서 사용된 언어와 개념에 대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메타 분석에 해당하는 이러한 연구방식은 교육학 이론 연구를 보다 심화시키고 새로운 학문 주제들을 발굴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명증한 개념 정립과 정밀한 구조 설계를 가능하게 하여 교육학의 체계화와 심화 연구를 추진할 수 있다. 2. 교육학 이론 연구의 다차원적 접근 - 어휘, 문법, 의미와 같은 언어 내적논리나 용례에 대한 분석, 또는 개념사 연구와 같이 교육학의 언어와 개념에 초점을 맞춘 연구활동은 철학, 사학, 심리학, 사회학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학 이론 연구에서 다소 취약했던 세부 학문분야의 연계성을 극복하는데 유용하다.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교육과 언어 인간 행동의 본질적인 요소들에 대한 표층구조와 심층구조의 연구를 언어분석은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분석철학의 영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형태론, 통사론, 연구 혹은 교육 제도사나 사상사와는 구분되어온 개념에 대한 분석은 교육학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접근이 가능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3. 교육학 용어들의 재정립을 통한 교육학의 발전 - 학술활동의 사회적 기여는 연구 성과의 적용이나 효과성 입증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학술활동의 결과물을 일반 시민들이 공유하고 내면화할 때도 가능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교육과 교육학과 관련된 각종 용어나 개념들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그것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하는 과정은 시민들의 교육 활동 전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교육학 지식과 소양에 대한 전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교육학과 교육계 사이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론연구와 현장연구의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4. 교육학 이론 연구와 현장 연구의 접목 - 교육학은 그 특성상 교육현장과 매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육학 연구에서 현장 기반 연구의 비중 역시 매우 높다. 이론 연구 역시 현장과 구분되지 않으며 교육 현장에서 이론 연구에 대한 수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 교육현장의 내실화와 발전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교육 현장 역시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어와 개념에 대한 재조명은 교육학의 여러 분야에서 선행된 각종 이론 연구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이론의 현장 적용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도출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거나 오류를 수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5. 교육학과 학술 전반의 발전에 기여 - 교육학은 교육을 소재로 하는 동시에 학문 분야의 하나로서 보편성을 지닐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교육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연구는 내적으로는 교육학의 심화와 교육 현장의 발전을 증진하고 외적으로는 교육학의 인접 학문과 다른 학문 분야의 논리 구축 과정에 일종의 전형으로 기여할 수 있다. 교육이라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활동에서 출발한 교육학은 인문사회과학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학문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교육학이 구축한 연구 성과와 내적 논리 및 체계적 구조 제시를 통해 학문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언어학 연구 방법의 적용은 바로 이러한 내적 논리와 구조를 만드는 정초작업이라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언어학계의 주요 이론과 개념 및 연구방법들을 교육학 연구에 적용하여 교육학 연구의 주요한 과제인 '교육의 본질과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사회에 교육학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활성화되기 시작한지 약 100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교육학계는 상당한 수준의 연구성과, 비교적 풍부한 연구인력 및 지원체제, 그리고 실제 교육현장과의 연계성 차원에서 모두 괄목할만큼 성장했다. 특히 교육현장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교육과정, 교수 방법론 및 정책 연구 등은 한국 교육학의 발전상과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와 같은 발전상을 더욱 가속화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교육 그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교육의 현상과 본질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이 차원에서 연구자는 언어학의 주요이론과 개념 연구방법과 교육학의 접목을 통해 1) 교육학연구의 다변화와 2) 교육 그 자체에 대한 논의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 교육과 언어는 인간의 발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밀접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아들의 언어습득은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구분되는 가장 독특한 행위이자 유아들에게 최초로 발견되는 교육 활동이라는 점에서 두 영역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 응용언어학에서 주요하게 접근하는 언어습득과 관련된 이론들은 필연적으로 교육학의 영역과 교차되며 이러한 차원은 교육학과 언어학이 서로 유사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지심리학의 배경에서 출발한 현대 교육심리학과 촘스키의 언어습득 이론 및 사회언어학적 관점을 보이는 비고츠키의 사고와 언어 등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 다른 관점에서는 교육의 본질을 설명하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언어적 방법을 활용한다는 사실이며 이는 교육학 연구는 필연적으로 언어라는 기호의 특질에 강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학의 본질인 ‘교육 그 자체’를 파악하는 과정은 결국 언어 분석이라는 논리적인 과정에 기반하며 교육학계에서 교육 연구를 위해 논의되었던 분석철학 또는 형식논리학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연구 행위였다. 다만 분석철학과 형식논리학의 방식과는 다소 구분되는 내재적 통시적 접근방식이 요구되는 데 그것이 바로 언어의 어휘, 문법과 관련된 형태론, 통사론 차원과 개념사적 연구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본 연구는 언어학 내 세부 학문 분야에서 연구되는 논리 및 방법론을 주목하고 이를 활용하여 교육학의 주요 개념들을 분석했을때 파생될 수 있는 효과가 교육 그 자체에 대한 인식과 교육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형태론의 관점을 적용하여 교육+학의 구분에서 학을 준파생접미사로 보는 입장(방향옥, 2011)은 교육과 학 사이에 담겨있는 다양한 의미와 구조의 결합 속에서 나타나는 과정들을 환기하게 한다. 국어학계에서 주목하는 개화기 이중어사전의 번역과 도입 과정등은 서로 어순과 어족이 다른 서구적 개념과 한국어가 접목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전치의 과정을 설명해준다. 또한 통사구조의 변화에 따른 분석방식은 교육학자들이 많이 쓰면서도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교육적 의미’, ‘교육학적 의미’와 같은 개념들의 문장구조를 명확히 하고 이러한 의미 사용을 재검토 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문의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사전화작업과 용례 작업은 교육학자들과 언중들의 다양한 용례들을 검토하고 분석하는데는 코퍼스언어학의 접근방법들이 유용할 수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활동들의 일환으로 언어학의 연구방법들을 교육학 이론 연구에 적용하여 교육학 연구를 더욱 체계화하고자 한다. - 결국 이러한 제반 과정은 교육학 전반을 풍성하게 하고 교육학이 수행할 수 있는 이론연구의 틀을 크게 확장하고 모든 학문의 궁극적인 물인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논의를 증진시킨다. 아울러 이론 연구의 발전과 심화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는 현장기반 연구의 이론적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 실천의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연구는 크게 두편의 연구성과로 정리되며 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사용가능한 의미 있는 방식은 대상의 성격을 모호하게 만들어 화자의 의사가 개입될 수 있는 표현인 파생접미사 ‘-적’과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19세기 후반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사용된 파생접미사 ‘-적’은 명확한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화자에게 합리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적’의 용례를 분석하는 것은 대중들과 학자들이 사용하는 교육의 다양한 속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교육의 현상과 본질을 분석하는 유용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자는 연구기간 중에 개최된 2016년 한국교육사상연구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관련되는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자는 ‘교육학적’이 실제 교육학자들의 연구와 교육부의 관련 문건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검토하였고, 이 과정에서 관료들이 지니고 있는 ‘교육’ 이해의 다양한 측면 및 때로는 상호간과 부처 간에 충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용례들을 파악하여 제안한 바 있다. 교육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도 투명한 이해를 공유해야 하는 의사결정집행자인 이른바 관료집단의 ‘교육’ 이해가 예상과는 달리 명료하지 않음을 고찰하였다. 교육부 및 교육관련 정부 부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공문서 및 보도자료를 검토한 결과는 명확한 국가적 교육목적에 따른 교육정책을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부처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과는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변화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대한 표준적인 인식과는 상이한 결과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정치학계와 동양철학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념사연구의 경향에 맞추어 현재 교육학계 전반에서도 개념사와 관련된 활동들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에 있다. 다만 개념사 연구는 개념의 변천사와 번역사의 차원에서 접근되는 경향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휘의 선택이나 사회적 차원에 대한 이해는 다소 불명한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는데 의미론과 화용론적 접근방식은 기존의 개념사연구가 간과하고 있는 개념의 언어적 속성을 환기시키고 보다 심층적이면서 명증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는 교육 뿐 아니라 교육과 인접될 수 있는 다양한 개념들의 변천과 그 개념들이 현재 교육계에서 사용되고 의사소통되는 양태들을 결합하여 시리즈물 형태의 논저를 작성할 예정이다. 주요 관련 연구 대상 등은 교양, 양육, 학습 등으로 오늘날 교육과 연결되면서도 명료한 의미를 규정하기 어려운 개념어들을 선별하여 고찰하였으며 그 결과를 논문화하여 제출할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focused on methods for educational studies. In this research, I found out and applied several research tactics to educational concepts. On the analyses of the press reports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in Korea, the usage of education from bureaucrats show ambiguity and misunderstanding, which means that they didn’t have clear unified image and meaning on education. Another research method is meta-analysis on the educational concept. By adopting semantics and pragmatics in linguistics, we could make some deficits of conceptual stud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 맞추어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는 언어학의 주요한 연구방법을 교육학의 연구 활동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교육학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용어와 개념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언어학적 시각에서 시도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활동은 일견 상호간에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연구자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 따른 것이다.
    단견일 수 있겠으나 연구자의 선행연구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육철학계의 분석철학과 관련된 연구는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연관 관념들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주로 영국의 교육철학자인 피터스(R. S. Peters)의 제안 이후 진행되어온 이러한 연구는 교육과 연결될 수 있는 개념들의 유사성과 의미를 검토하며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을 찾는 것으로 요약된다.
    반면 연구자의 활동은 주로 ‘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서 이면에 반영되어 있는 이들의 ‘교육에 대한 이미지’를 확인해내고 밝혀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진행되어왔던 분석철학적 교육학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과정은 ‘교육’이라는 개념 그 자체의 분석이라기보다는 언어사용의 이면에 반영되어 있는 화자의 무의식이나 이미지를 고찰한다는 점에서 언어학의 차원에서는 의미론과 화용론의 관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는 화자들이 ‘교육’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합의된 의견을 가진 것이 아닌 서로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일정정도의 타협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타협의 과정은 사실상 대상에 대한 정확한 합의가 이루어진 차원의 것은 아닌 서로가 막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교육’이라는 개념의 의미는 통상적인 언중들의 인식과는 달리 합의되지 않은 모호성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연구기간 중에 개최된 2016년 한국교육사상연구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관련되는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자는 ‘교육학적’이 실제 교육학자들의 연구와 교육부의 관련 문건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검토하였고, 이 과정에서 관료들이 지니고 있는 ‘교육’ 이해의 다양한 측면 및 때로는 상호간과 부처 간에 충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용례들을 파악하여 제안한 바 있다. 교육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도 투명한 이해를 공유해야 하는 의사결정집행자인 이른바 관료집단의 ‘교육’ 이해가 예상과는 달리 명료하지 않음을 고찰하였다. 교육부 및 교육관련 정부 부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공문서 및 보도자료를 검토한 결과는 명확한 국가적 교육목적에 따른 교육정책을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부처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과는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변화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대한 표준적인 인식과는 상이한 결과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아울러 연구자는 언어학의 의미론과 화용론의 연구방법을 실제 교육학의 개념분석이나 교육학연구에 적용하려는 연구방법론 상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는 2016년 3월 경 발제문 수준에서 1차 윤독을 거친 후 현재 소논문화 작업에 진행 중이다. 정치학계와 동양철학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념사연구의 경향에 맞추어 현재 교육학계 전반에서도 개념사와 관련된 활동들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에 있다. 다만 개념사 연구는 개념의 변천사와 번역사의 차원에서 접근되는 경향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휘의 선택이나 사회적 차원에 대한 이해는 다소 불명한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는데 의미론과 화용론적 접근방식은 기존의 개념사연구가 간과하고 있는 개념의 언어적 속성을 환기시키고 보다 심층적이면서 명증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단년과제로 신청하였으나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교육학에서 통용되는 각종 용어와 개념에 대한 포괄적인 재검토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연구자는 올해 연구에서 형성된 성과를 토대로 향후 수년간 유사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교육학의 주요 개념과 교육의 의미에 대한 논저를 체계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 연구자는 현재 진행된 관련 연구과제에 대해 논문형태로 완성된 2편의 연구실적물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추후 연구를 진행 및 보완하고 있으며, 1편의 학회 발표문은 수정하여 현재 학술논문으로 12월경에 투고할 계획이다. 의미론과 개념사의 관련성에 대한 1편의 연구는 이미 일정정도 완성된 연구물이 출간된 이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 상반기 중으로 학술논문화하여 투고할 계획이다.
    ○ 연구자는 교육 뿐 아니라 교육과 인접될 수 있는 다양한 개념들의 변천과 그 개념들이 현재 교육계에서 사용되고 의사소통되는 양태들을 결합하여 시리즈물 형태의 논저를 작성할 예정이다. 주요 관련 연구 대상 등은 교양, 양육, 학습 등으로 오늘날 교육과 연결되면서도 명료한 의미를 규정하기 어려운 개념어들을 선별하여 이에 따라 고찰하고자 한다.
  • 색인어
  • 교육학연구, 교육, 언어학이론, 의미론, 화용론, 개념사연구,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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