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서양에서 ‘한국 도자’를 언제부터, 왜 인식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인식했으며, 어떤 변화 과정을 거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근대기에 형성된 ‘한국 도자’를 바라보는 서양인의 인식이 ‘도자기’라는 물질적 호기심에서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 
          
          
            1.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서양에서 ‘한국 도자’를 언제부터, 왜 인식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인식했으며, 어떤 변화 과정을 거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근대기에 형성된 ‘한국 도자’를 바라보는 서양인의 인식이 ‘도자기’라는 물질적 호기심에서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한국 도자기가 서양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에 알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 내용
  이 연구를 위해 근대 서양에서 출판된 ‘한국 도자’ 관련 자료들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다. 현재 19세기 후반에서 1960년대까지 논문 30여 편, 콜렉션 관련 자료 7권, 그 외 단행본 25권이 확인되며, 차후 조사 과정에서 더 추가될 것이다.
1. 근대 서양의 ‘한국 도자’ 관련 자료에 어떤 용어가 사용되어 있는가. 
  어떤 용어를 사용했는가에 대한 문제는 당시 ‘한국 도자’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했는지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논저별로 한국식, 일본식, 영어식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사용 배경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비교·분석할 것이다. 둘째, 도자 연구에 기본적으로 명시되는 시대, 기종, 기형, 문양, 제작 기법, 시문 기법 등에 어떤 용어를 사용했는지를 정리하여 지역별, 시기별, 개인별 경향을 정리하여 분석할 것이다. 
2. ‘한국 도자’ 관련 수장가와 수장품 연구
  근대 서양에서 ‘한국 도자’에 대한 연구가 가능했던 것은 개인 수장품(collection)의 형성이 실제적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경에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출판된 간행물을 통해서 당시 형성된 ‘한국 도자’ 수장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장가의 수장 배경, 수장품의 이동 경로, 관련 연구 등은 근대기 서구에 형성된 ‘한국 도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3. 학술 논저의 저자 연구를 통한 다각적인 접근 
  학술 논문 및 저서의 내용 파악도 중요하지만 ‘한국 도자 연구’에 중요 논저를 남긴 저자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는 몇 개 논점을 중심으로 연구할 것이다. 
4. ‘한국 도자’에 대한 시기별 인식 변화
  ‘한국 도자’에 대한 학술 저서로 분류된 간행물은 시대별로 목차를 정리하여 비교·분석함으로서 ‘한국 도자’에 대한 관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한국 도자’에 대한 학술 저서로 분류된 간행물은 시대별로 목차를 정리하여 비교·분석함으로서 ‘한국 도자’에 대한 관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기가 다른 세 개 저서의 목차를 통해서 1910년대에서 1950년대, 1960년대로 가면 실질적으로 ‘한국 도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이 확장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연구 방법
  연구는 기본적으로 1년차와 2년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조사 지역은 근대기 ‘한국 도자’ 콜렉션이 형성되어 관련 자료가 많이 출간된 미국과 유럽 지역에 집중할 것이다. 현지조사는 1년에 한번으로 1년차 미국, 2년차에는 유럽[영국·프랑스·독일]으로 갈 것이다. 연구 과제는 1년차와 2년차 동일하게 진행되며, 자료 기초 조사 → 내용 파악 → 현지 조사 → 중점 연구 중심으로 자료 정리 및 비교·분석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근대 서양에서 출간된 한국 도자 관련 자료는 학술 논문, 콜렉션 카탈로그, 학술 저서, 기타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조사할 것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시기별, 내용별 정리를 통해서 근대기 ‘한국 도자’에 대한 서양인의 인식 정도와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기는 19세기 후반, 1900년대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는 10년 단위로 정리하여 출판물의 성격 등이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 과제의 주요 시기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이지만 1960년대 이후의 연구 상황도 정리하여 20세기 후반에 서구에서 ‘한국 도자 연구’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