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본 연구자는 <리버티뉴스> 연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국내외의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축적해 온 관련 연구 성과들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연구방법론 구축을 위한 참조점으로 삼고자 하였다. 국내외 관련 서적과 논문을 분석하여 연구방법론을 개발하였으 ...
<연구 결과>
본 연구자는 <리버티뉴스> 연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국내외의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축적해 온 관련 연구 성과들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연구방법론 구축을 위한 참조점으로 삼고자 하였다. 국내외 관련 서적과 논문을 분석하여 연구방법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2015년 영상과 아카이빙 그리고 새로운 역사쓰기(허은 외,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엮음, 선인출판사, 2015), 이방인이 기록한 전후 한국, 영화-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엮음, 현실문화연구, 2015) 두 권의 책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다음으로, <리버티뉴스>와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한국사연구소가 소장한 <리버티뉴스>를 시사, 분석했다.
<리버티뉴스>의 “외국” 재현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 본 연구자는 먼저 1, 2차 카탈로깅 자료들을 통한 통계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는 뉴스에서 언급되는 횟수를 통계적으로 파악하여 먼저 <리버티뉴스>가 구획하고 있는 세계의 심상지리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통계적으로 분석한 <리버티뉴스>의 외국 재현은 미국과 ‘자유세계’를 중심으로 한 심상지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리버티뉴스>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상상하도록 배치되어 있으며, ‘상상된 공동체’로서의 ‘자유세계’를 이미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유세계’ 내에서 아시아 국가들과 미주 유럽의 국가들이 위계화되는 경향도 찾아볼 수 있다. 각 국가들에 대한 뉴스의 제목들을 살펴보면 경제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미주 유럽의 ‘자유세계’ 국가들과 이들의 경제적 원조와 문화적 전수를 받아야 하는 아시아권의 ‘자유세계’ 국가들로 양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을 대상화하는 경우 우리의 식민과 전쟁의 기억을 전이하여 잠재적 위협을 ‘실제적’인 것으로 환기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드러남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보다 구체적인 뉴스 영상의 분석을 통하여 ‘재현의 전략’ 차원으로 심도 있게 분석되어야 할 지점이다.
<활용방안>
◌ 뉴스영화 연구방법론 및 영상역사 연구방법론 구축에 기여
본 연구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진했던 뉴스영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리버티뉴스>, <대한뉴스>, <뉴스 오브 더 데이> 등을 계량화하고 그 통계를 바탕으로 구체적 텍스트를 통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영화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또한 영상을 사료로 활용하여 역사를 기술하는 영상역사 방법론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리버티뉴스>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시작과 후속 연구 기반 마련
1950~60년대 당시 한국 대중들에게 ‘동시대’의 ‘세계’를 상상하게 했던 <리버티뉴스>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리버티뉴스>가 놓여 있던 구체적인 시공간과 맥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리버티뉴스>에 대한 사적(史的) 기술과 650여 편의 영상 및 카탈로깅 자료를 활용한 통계와 분석은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 제도교육이나 대중교양교육에서 미디어 활용과 분석에 대한 예시
본 연구의 결과물은 냉전시기 뉴스영화의 성격 규명에서 더 나아가 뉴스영화의 반영성과 재현에 대한 문제제기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물은 제도교육이나 대중교양교육의 차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예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학제간 연구에 기여
본 연구는 하나의 프로덕션이나 하나의 뉴스영화에 대한 역사를 기술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배태한 더 넓은 환경을 맥락으로 삼아 구체적인 실천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것이다. 역사학, 사회학, 언론학에서 축적된 기존 연구 성과 및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되, 구체적인 영상분석을 통하여 의미를 도출하는 연구로 진행된다. 이 결과물은 영상을 전공으로 다루는 분과 학문의 영역을 넘어서 학제간 융합연구의 예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