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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재인식과 윤리적 실존의 가능성 - 󰡔모든 인간은 죽는다󰡕를 중심으로
Reunderstanding of the death and possibility of a ethical existence - around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38245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강초롱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에 대한 이해의 도모라는 거시적인 목적하에, 1946년에 발표된 소설,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서 윤리적 실존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의 차원에서 죽음에 대한 재인식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는 앞선 연구에서 살펴본 바 있는 보부아르의 자기기만 개념 및 그녀의 철학 저서에서 제시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근거로 하여, 작가가 어떠한 측면에서 죽음에 대한 과잉된 인식을 자기기만의 한 유형으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은 죽는다󰡕의 인물들이 영위하고 있는 실존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보부아르가 죽음에 대한 재인식을 기만적 욕망의 극복 가능성과 어떻게 연결시키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우리는 본 연구가 지닌 의의를 크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보부아르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이해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특히 보부아르에 대한 국내의 접근 방식이 상당히 편향된 방향 속에서 진행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번 연구가 보부아르에 대한 기존의 접근 틀을 쇄신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연구가 지닌 두 번째 의의는 기만적 욕망의 극복 가능성에 대한 고찰이야 말로 보부아르의 실존에 대한 성찰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보부아르는 인간이 자기기만적 욕망에 사로잡히기 쉬운 존재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자신의 문학 작품들이, 이러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수많은 경우들을 생생하게 형상화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러한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 대한 연구가 보부아르의 자기기만 개념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의 극복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해 주리라 확신한다.
  • 연구요약
  • 우리는 이번 연구를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작품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우리는 선행 연구들을 기반으로 하여 보부아르의 자기기만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볼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자기기만과 관련하여 보부아르가 죽음에 대해 어떠한 해석을 내리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러한 죽음에 대한 입장이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작품을 통해 어떻게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부아르의 죽음에 대한 재인식의 요구가 어떠한 측면에서 자기기만의 극복 가능성에 대한 그녀의 입장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지 역시 이해해 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보부아르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실존의 원리에 대한 규명이 아니라, 실존을 진정한 실존이게 하는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이러한 시도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보부아르는 애매성으로 특징지어진 실존 조건, 즉 자유로운 의식이자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애매한 조건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그 질문에 대한 작가 나름의 답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존의 애매성은 인간으로 하여금 애매성을 제거하고 완성된 그 무언가로 자신의 존재를 정립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니게 한다. 보부아르는 이렇게 자기 자신이 자유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욕망하에 인간이 택한 모든 선택과 행위를 자기기만이라 지칭하는데, 그녀에 따르면 이러한 기만에 매몰되어 살아가기로 결정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즉자화된 존재, 즉 그 자체로 충만한 사물과 다름없는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보부아르는 오히려 애매성을 실존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으로 인정하고 삶을 영위할 때에만 인간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윤리적 실존이 가능해 진다고 말한다. 본 연구는 우리는 이러한 작가의 메시지가 죽음에 대한 재인식의 문제와의 관련성 속에서 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영문
  • The important problem for Beauvoir was not to examine the principle of existence but to elucidate the concrete contents of the act that makes the existence authentic.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is one of results from this attempt. In this work, Beauvoir want to prove that we can lead a human life in a true sense only if we live in accepting an ambiguity as the essential condition of our life. The message that the author intends to convey through this work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ambiguity of existence causes human being to have the desire to eliminate ambiguity and to establish their existence as something complete. Beauvoir defines all the choices and actions that he chooses in his desire to deny himself that is liberty, as a bad faith. According to her, if he decides to stay in this state, he is degraded to a being that is like a magnetized being, that is, like a being of things. Thus, Beauvoir says that human beings can live a human life in a true sense only if they accept the ambiguity as the most fundamental precondition of existence. And she insists that only these efforts enable ethical existe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this message of the author is represented through this work,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우리는 이번 연구를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진행해 나가고자 했다. 우선 본격적으로 작품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우리는 보부아르의 자기기만 개념에 입각하여 작품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죽음이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보고자 했다. 자기기만 개념과 관련하여 특히 우리가 주목한 작품은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이다. 사르트르의 자기기만 개념과는 구분되는, 보부아르 고유의 자기기만 개념이 구체화되고 있는 저서라는 점에서 이 작품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우선 우리는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를 중심으로 보부아르가 자기기만 개념을 윤리적 실존주의의 틀 안에서 어떻게 정립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리고 자기기만 개념에 대한 이해는 우리에게 왜 보부아르가 『모든 인간은 죽는다』의 주요 소재로 죽음을 등장시키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 주었다. 특히 우리는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죽음이 비단 생물학적 차원에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에서 전개되고 있는 자기기만적 상태 전반을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우리는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 및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서 보부아르가 죽음을 생물학적 죽음을 넘어서 인간의 자기기만적 선택이 야기한 사물로 전락한 상태를 상징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죽음이 지닌 이 두 가지 의미로 말미암아 죽음에 대한 재인식이 윤리적 실존을 영위하기 위한 방안의 모색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 역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하여 이어지는 연구 단계에서 우선 우리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를 통해 보부아르가 자기기만적 욕망의 상태에 매몰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죽음에 빗대어 그려내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히 우리가 집중한 것은 일종의 거울 놀이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설정되어 있는 두 주인공, 레진과 포스카가 드러내는 욕망 및 그러한 욕망에 입각하여 택한 행위의 내용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인간을 기만적 욕망에 사로잡히도록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욕망에 입각해 택한 삶의 방식이 삶을 어떻게 죽음에 다름 아닌 상태로 몰아넣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었다.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는 보부아르가 죽음에 대한 재인식이 어떠한 측면에서 윤리적 실존의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우리는 불멸을 손에 넣은 포스카의 삶이 결과적으로는 죽음에 다름 아닌 상태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불멸의 포스카의 삶을 거쳐 간, 죽음을 숙명으로 삼고 있는 수많은 인물들이 오히려 의미와 가치를 지닌 삶을 살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작가가 죽음에 대한 재인식으로부터 윤리적 실존의 가능성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이해해 보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우리는 이번 연구가 학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아가 교육에 있어서도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 학문적 기여

    앞서 밝혔듯이, 본 연구는 보부아르가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실존주의의 핵심이 바로 실존에 대한 윤리적 성찰에 놓여 있다고 보고, 윤리적 실존주의의 틀 안에서 그녀의 작품들이 지닌 의미를 밝혀나가고자 하는 장기적인 연구 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본 연구자는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의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그런 의미에서 우선 이번 연구는 향후 전개될 보부아르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초석을 제공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보부아르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학계에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부아르에 대한 진지한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그녀가 현대의 철학적 담론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쳐 왔다는 사실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서구의 페미니즘 철학과 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근대적인 사회과학 사상의 발전과 관련하여 보부아르가 끼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특히 자유의 본질과 타인에 대해 우리가 지녀야 할 책임성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논하고 있는 그녀의 윤리적 실존주의는 개인들 간의 역학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자유의 문제에 대한 담론으로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에 대한 탐구는 권력 관계에 대한 현대의 철학 담론들에 대한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 사회적 기여

    윤리는 형이상학의 영역에 속해 있는 추상적인 담론에 한정될 수 없는 문제이다. 윤리는 현실의 문제이며, 그 속에서 인간의 구체적인 삶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틀을 발견할 수 있을 때에만 윤리는 존재 가치를 지니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보부아르는 실존주의적 성찰의 목적을 인간이 존재하는 추상적인 원리를 규명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 그녀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라는 현실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이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양상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윤리적으로 올바른 실존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성에 대해 독자들이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논쟁적인 장으로서 자신의 실존주의를 제시하고자 했다.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가 지닌 이러한 논쟁적 성격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커다란 중요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와 가치, 사상이 전에 비해 훨씬 더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매순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등과 같은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는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삶의 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교육 관련 기여

    본 연구자는 이미 문학 및 프랑스 사회와 문화와 관련한 교양 수업에서 실존주의가 제기할 수 있는 윤리적 주제들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기능주의적인 인간을 넘어서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인식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교양 교육의 기본 목표라는 생각 하에, 본 연구자는 보부아르의 윤리적 실존주의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러한 틀을 각자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한다.
    나아가 보부아르라는 주제는 프랑스 역사와 문화 교육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실존주의라는 철학을 태동케 만들었던 당대 프랑스의 현실과 그것이 만개하는 과정에서 파생한 다양한 문화적 현상과 담론들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20세기 프랑스의 문화적 지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바이다.
  • 색인어
  • 시몬 드 보부아르, 모든 인간은 죽는다, 자기기만, 실존의 윤리,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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