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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목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General Books list containing Sillokhyeongjian in the 17th-Centur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38396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안미경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조선시대 사고(史庫)에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조선왕조실록』이나 『선원록』을 보관하였다. 보관된 『조선왕조실록』이나 『선원록』의 관리 실태를 장부로 작성하였는데 그중 『조선왕조실록』의 실태를 조사한 장부가 바로 『실록형지안』이다.
    『실록형지안』은 각 사고별로 작성하여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사고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실록형지안』은 『조선왕조실록』의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실록형지안』에는 『조선왕조실록』뿐만 아니라 여러 주제 분야의 일반서책이 다량으로 수록되어 있어 매우 풍부한 자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록형지안』은 그리 널리 알려진 자료는 아니다. 신병주가 역사학적 관점에서 이 자료를 분석하여 『조선왕조실록』을 비록한 조선후기 기록물 편찬과 관리 실태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배현숙은 서지학적 관점에서 『실록형지안』에 수록된『조선왕조실록』의 형태적인 분석과 교감, 번역, 서지에 대한 작업을 행한 바 있다. 김정미와 조계영도 관련 연구 성과를 학계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목록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놓친 일반서책의 현황과 변화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목록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실록형지안』들에 수록되어 있는 일반서책의 목록을 시간 순으로 추적하면 현재 규장각과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왕실도서의 역사적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록형지안』에는 목록 뿐 아니라 서책의 고출이나 반사서책, 출처, 보관 상태 등 사고 운영의 구체적 실상을 보여주는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실록형지안』에 기재된 내용 가운데『조선왕조실록』 못지않게 자료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일반서책목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테마인 것이다.
  • 기대효과
  • 가) 학문적 기여도
    본 연구는 역사학적 측면에서는 각 사고 간의 횡적인 비교를 통해 조선시대 사고 운영의 구체적 실상을 밝혀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서지학적 측면에서는 조선시대 서책에 대한 목록정보의 심화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조선시대 여러 서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의 목록도 여기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왕실도서의 목록 및 해제 정보의 보완과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를 통해서 확보된 사고에 대한 생생한 정보들은 조선시대 사고 운영에 대한 교양교육의 자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인문학적 소양을 확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연구요약
  • 가) 연구 방법
    조선 후기 『실록형지안』은 정족산,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 등 네 곳의 사고 별로 작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목록을 사고들 간에 횡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이렇게 횡적인 비교를 하는 이유는 사고들 사이에 일반서책의 규모나 운영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횡적인 비교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서책의 규모를 사고별로 비교하는 것이다. 둘째 장서의 구성을 사고 별로 비교하여 장서구성이 특성화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셋째 고출의 빈도 등 장서 운영 방식을 사고별로 비교하는 것이다. 고출의 빈도에 있어서 사고별로 차이가 있다면 사고의 기능이 특성화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나) 연구 대상 시기
    연구 대상 시기는 17세기로 국한하였다. 17세기로 국한한 이유는 조선후기의 사고체제가 이때 자리 잡았으며 현전하는 『실록형지안』도 이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실록형지안』은 이후 1910년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작성되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 가운데 17세기로 연구의 대상 시기를 한정하였다.

    다) 연구 대상 자료
    연구의 대상이 되는 사고는 정족산,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 등 네 곳의 사고이다. 17세기 위 네 곳의 사고에서 작성된 『실록형지안』은 약 150여 종이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고 간의 횡적 비교를 위해 같은 해에 세 곳 이상의 사고에서 『실록형지안』이 작성된 경우만 추려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여기에 해당하는 연도는 여덟 번 있었고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 자료는 29종의 『실록형지안』이다.

    라) 세부 추진 방법
    기초적인 자료조사 : 『실록형지안』 자료 조사 수집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조사 대상 자료를 조사 수집한다.
    기재 사항 입력 : 일반서책 목록 추출 ․ 입력 작업
    서명뿐 아니라 서책의 운영과 관리와 관련하여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모두 입력한다. 입력 양식은 종적인 분석과 횡적인 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이다.
    서명 및 기재 내용 분석 : 입력된 내용 2차적 분석 검토
    『실록형지안』에는 동일한 서책이 자료마다 서명이 약간씩 다르게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형지안들 사이의 종적 분석과 현재 규장각과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현전본 비교와 각종 목록을 참고하여 異書名, 略書名, 書名誤記 등으로 확인되는 책들에게 통일된 서명을 부여한다. 또한 서명 이외의 기재사항에 대해서도 분석 정리하여 이를 유형화할 것이다.
    각 사고 간의 횡적 비교 : 장서구성의 특징과 운영방식 비교
    1차적으로는 각 사고 간의 양적 비교를 행할 것이며 2차적으로는 각 사고의 장서구성의 특징과 장서 운영 방식을 서로 비교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7세기에 걸쳐서 작성된 형지안 29종을 대상으로 여기에 수록된 일반서책에 대한 연구이다.
    우선 17세기 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현황의 연도별 변화는 17세기 전반기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후반기에 들어서 일정하게 안정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1610년 14종 14건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1689년에는 550종 695건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그 이후에는 대체로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이는 이유는 조선전기의 사고들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두 차례의 전란을 거치고 난 뒤 사고들을 재건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고에 소장된 일반서책들이었다. 일반서책목록을 통해서 살펴볼 때 사고의 재건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시점이 1689년 무렵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17세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을 가장 많이 수록하고 있던 곳은 정족산사고이다. 209종 누적건수 1,203건은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이다. 정족산사고는 다른 사고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의궤와 천문산법류와 개인문집이 다른 사고에 비해 많이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대산사고의 큰 변화를 보였던 연도는 1632년과 1677년이었다. 1632년의 변화는 1610년 4종 4건에 불과하던 것이 1632년 37종 5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사서언해류, 의궤류, 형지안류, 유가서류, 의서류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1677년은 1661년 69종 88건이던 것이 1677년 106종 13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오대산사고의 경우 1677년 무렵이 되면 일반서책의 규모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적상산사고와 태백산사고의 경우 1689년이 되면 일반서책 장서의 규모가 갖추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17세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현황을 사부분류법에 따라 분류하여 살펴보면 經史子集 가운데 사부에 해당하는 서책의 숫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330종 가운데 207종을 史部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63%에 달하는 규모이다. 누적건수를 보면 전체 3,419건 가운데 1,837건을 사부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오대산사고가 전체 116종 가운데 65종을, 태백산사고가 121종 가운데 66종을, 정족산사고가 209종 가운데 111종을, 적상산사고가 141종 가운데 83종을 사부가 차지하고 있다.
    經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모두 27종이며 누적건수는 621건이다. 사서류가 10종으로 가장 많고 예류가 6종으로 그 뒤를 이으며 춘추류가 3종, 소학류와 시류와 역류가 각 2종, 서류와 효경류가 각 1종이었다. 누적건수도 사서류가 319건으로 전체 621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서류는 유학의 가장 기본서이였기 때문 각 사고의 형지안마다 많은 서책을 수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史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모두 207종이며 누적건수는 1,837건이다. 사부 가운데 정법류가 177종 1,575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편년류 7종 93건, 전기류 5종 26건, 정사류 4종 40건, 금석류 4종 23건, 잡사류 4종 20건, 지리류 3종 40건, 별사류 1종 10건, 서지류 1종 5건, 조령주의류 1종 5건의 순이다. 정법류는 다시 전례, 공영, 법령, 기타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가운데 공영, 법령, 기타의 수치는 아주 미미하며 전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정법류 전체 가운데 92%를, 사부 전체 가운데 77%를 차지하고 있다. 전례에 해당하는 서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형지안류 33종이다. 그 다음이 영접(20종), 책례(17종), 부묘(14종), 장례(13종), 존숭(13종) 빈전(9종), 산릉(9종), 실록(7종), 가례(6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를 사고별로 살펴보면 정족산사고 85종 475건, 적상산사고 65종 334건, 오대산사고 55종 406건, 태백산사고 53종 284건 순이었다.
    子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50종이며 누적건수는 580건이다.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문산법류 18종, 유가류 11종, 의가류 9종순이다. 나머지는 종수가 그리 많지 않다. 사고별 특징은 정족산사고에만 천문산법류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족산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들에서 유가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集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45종이며 누적건수는 381건이다. 類別로 살펴보면 별집류가 39종 242건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총집류로 3종 94건이고 사곡류는 2종 40건이었다. 시문평류는 종수도 1종에 지나지 않을뿐더러 누적건수도 5건에 불과하였다. 사고별로는 정족산사고가 36종 209건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사고는 모두 비슷하였다. 정족산사고의 누적건수가 다른 사고에 비해서 많은 것은 별집류 때문이었다. 별집류 30종 144건은 다른 사고에 비해서 종수로 3배가 훨씬 넘는 수치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a study of 29 kinds of hyiongjian(形止案) written in the 17th century. First of all, the annual changes in the current state of common booklets recorded in the 17th century pattern have increased sharply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and have been steadily stable since the latter half of the century. The History library of the Chosun dynasty rebuilt after two War. One of the best examples of this kind of situation was the ordinary booklets in the History library. When we look through the general book list, it is believed that the reconstruction of the History library was completed in about 1689. Next, it is the Jungjoksan(정족산) History library which recorded the most common booklets recorded in the 17th century annals. Which is close to one-third of the total. The Jungjosan(정족산) History library is different from other History libraries. It is that the ark, the astronomical laws, and the personal collection are many more than other History librar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7세기에 걸쳐서 작성된 형지안 29종을 대상으로 여기에 수록된 일반서책에 대한 연구이다.
    우선 17세기 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현황의 연도별 변화는 17세기 전반기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후반기에 들어서 일정하게 안정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1610년 14종 14건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1689년에는 550종 695건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그 이후에는 대체로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이는 이유는 조선전기의 사고들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두 차례의 전란을 거치고 난 뒤 사고들을 재건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고에 소장된 일반서책들이었다. 일반서책목록을 통해서 살펴볼 때 사고의 재건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시점이 1689년 무렵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17세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을 가장 많이 수록하고 있던 곳은 정족산사고이다. 209종 누적건수 1,203건은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이다. 정족산사고는 다른 사고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의궤와 천문산법류와 개인문집이 다른 사고에 비해 많이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대산사고의 큰 변화를 보였던 연도는 1632년과 1677년이었다. 1632년의 변화는 1610년 4종 4건에 불과하던 것이 1632년 37종 5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사서언해류, 의궤류, 형지안류, 유가서류, 의서류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1677년은 1661년 69종 88건이던 것이 1677년 106종 13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오대산사고의 경우 1677년 무렵이 되면 일반서책의 규모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적상산사고와 태백산사고의 경우 1689년이 되면 일반서책 장서의 규모가 갖추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17세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 현황을 사부분류법에 따라 분류하여 살펴보면 經史子集 가운데 사부에 해당하는 서책의 숫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330종 가운데 207종을 史部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63%에 달하는 규모이다. 누적건수를 보면 전체 3,419건 가운데 1,837건을 사부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오대산사고가 전체 116종 가운데 65종을, 태백산사고가 121종 가운데 66종을, 정족산사고가 209종 가운데 111종을, 적상산사고가 141종 가운데 83종을 사부가 차지하고 있다.
    經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모두 27종이며 누적건수는 621건이다. 사서류가 10종으로 가장 많고 예류가 6종으로 그 뒤를 이으며 춘추류가 3종, 소학류와 시류와 역류가 각 2종, 서류와 효경류가 각 1종이었다. 누적건수도 사서류가 319건으로 전체 621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서류는 유학의 가장 기본서이였기 때문 각 사고의 형지안마다 많은 서책을 수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史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모두 207종이며 누적건수는 1,837건이다. 사부 가운데 정법류가 177종 1,575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편년류 7종 93건, 전기류 5종 26건, 정사류 4종 40건, 금석류 4종 23건, 잡사류 4종 20건, 지리류 3종 40건, 별사류 1종 10건, 서지류 1종 5건, 조령주의류 1종 5건의 순이다. 정법류는 다시 전례, 공영, 법령, 기타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가운데 공영, 법령, 기타의 수치는 아주 미미하며 전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정법류 전체 가운데 92%를, 사부 전체 가운데 77%를 차지하고 있다. 전례에 해당하는 서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형지안류 33종이다. 그 다음이 영접(20종), 책례(17종), 부묘(14종), 장례(13종), 존숭(13종) 빈전(9종), 산릉(9종), 실록(7종), 가례(6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를 사고별로 살펴보면 정족산사고 85종 475건, 적상산사고 65종 334건, 오대산사고 55종 406건, 태백산사고 53종 284건 순이었다.
    子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50종이며 누적건수는 580건이다.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문산법류 18종, 유가류 11종, 의가류 9종순이다. 나머지는 종수가 그리 많지 않다. 사고별 특징은 정족산사고에만 천문산법류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족산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들에서 유가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集部에 해당하는 서책의 종수는 45종이며 누적건수는 381건이다. 類別로 살펴보면 별집류가 39종 242건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총집류로 3종 94건이고 사곡류는 2종 40건이었다. 시문평류는 종수도 1종에 지나지 않을뿐더러 누적건수도 5건에 불과하였다. 사고별로는 정족산사고가 36종 209건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사고는 모두 비슷하였다. 정족산사고의 누적건수가 다른 사고에 비해서 많은 것은 별집류 때문이었다. 별집류 30종 144건은 다른 사고에 비해서 종수로 3배가 훨씬 넘는 수치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역사학적 측면에서는 각 사고 간의 횡적인 비교를 통해 조선시대 사고 운영의 구체적 실상을 밝혀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서지학적 측면에서는 조선시대 서책에 대한 목록정보의 심화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조선시대 여러 서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실록형지안에 수록된 일반서책의 목록도 여기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왕실도서의 목록 및 해제 정보의 보완과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서 확보된 사고에 대한 생생한 정보들은 조선시대 사고 운영에 대한 교양교육의 자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인문학적 소양을 확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색인어
  • 실록형지안, 형지안,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묘향산, 오대산, 태백산, 정족산, 일반서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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