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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아저씨의 오두막』:노예 톰의 비폭력적 저항을 중심으로
A Study on nonviolent resistance in Uncle Tom's Cabi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3363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이은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톰아저씨의 오두막; 또는 비천한 자들 사이의 삶』(Uncle Tom's Cabin;or, Life among the Lowly)의 주인공인 톰이 보여주는 유순함, 복종을 비폭력적인 저항의 예로 읽어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톰이 보여주는 비폭력적인 저항은 많은 연구에서 다루어 졌으나 대부분 여성적, 기독교적인 저항의 한 방식으로 순응적인, 복종적인, 타협적인 특징과 함께 흑인의 유약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톰의 유순함과 수동성, 복종은 상반된 평가가 가능해지는데 그를 현실과 유리된 종교적인 성인, 메시야 또는 백인에게 철저하게 굴복하는 흑인노예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백인 작가 스토의 한계로 평가되어온 톰의 수동적인 순응은 그가 속한 사회의 정치적 대립과 그로 인한 폭력, 갈등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평가될 수 없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토가 폭력의 시대라는 당대의 특징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의 미국은 유례없는 산업화와 개발로 엄청난 진보를 달성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멕시코 전쟁을 통해 그리고 미국본토에서는 남부와 북부가 노예제를 두고 정치적인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인해 폭력으로 얼룩진 사회가 된다. 스토는 노예제가 단순한 상하 또는 주종관계라는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같은 인간의 인권을 짓밟는 반인륜적인 행위이자 가장 끔찍한 폭력의 장임을 다양한 노예들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폭력이 자연스럽게 삶의 한 부분이 된 사회에서, 폭력이라는 현실에 맞서서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톰과 같은 사람들은 상황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거나 아니면 다른 저항 수단이 전혀 없는 무력한 존재로 비춰지기 쉽다. 그러나 당대의 노예가 처한 삶에 기초해 톰의 비폭력적인 저항이 그가 속한 사회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저항의 한 방식이었음을 증명함으로써 톰에 대한 다시 읽기를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노예 톰에 대한 정형을 깨뜨리고 그에 대한 재평가
    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기여 할 수 있다.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폭력에 관한 논의와 함께 이러한 이론을 기초로 톰을 새롭게 읽는 독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노예제를 둘러싼 남북의 정치적인 대립에 대한 연구는 19세기 미국문학, 특히 흑인문학을 연구하는데 기초적인 자료가 된다. 『톰아저씨의 오두막』과 비교할 만한 제이콥스(Harriet Jacobs)의 『노예소녀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차일드(Maria Child)와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의 소설연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사실 흑인문학에 관한 연구가 흑인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놀랍게도 백인작가 스토의 『톰아저씨의 오두막』의 주인공 톰은 어떤 흑인작가의 등장인물보다도 흑인의 전형으로 회자된다. 따라서 톰에 대한 새로운 읽기는 흑인 문학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작품에 대한 연구는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은데, 19세기 중반기의 대표작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미국적 사상과 정치제도, 노예제 등에 관한 문학외적인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때문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비폭력저항은 간디를 비롯한 킹목사의 중요한 정치적 이념으로 조명되는데, 비폭력이야말로 비이성적인 폭력의 광기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음을 톰의 형상화와 연결지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비폭력저항에 대한 읽기는 수동적이고 무력해 보이는 톰을 통해 여전히 폭력이 우세한 현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연구를 위해서는 먼저 선행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를 수행할 것이다. 즉 연구의 서론은 19세기 전전시대의 노예제와 그들의 반란, 폭력중심의 시대상황을 살펴보고 이러한 사회에서 비폭력저항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문학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적인 문맥을 포함하도록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비폭력저항과 어느 정도 상통하는 동시대의 쏘로우(Henry David Thoreau)의 “시민불복종”과 비교 검토하고 이후 아렌트(Hannah Arendt)와 지라드(Rene Girard)의 글을 통해 폭력과 비폭력, 권력의 의미에 관한 이론적인 틀을 근거로 노예제가 극에 달한 남부의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폭력의 반대말이 비폭력이 아니라 권력이라고 주장하는 아렌트나, 폭력(violence)에 대응하는 반대말을 적극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단지 접두사만을 붙여 수동적으로 비폭력(non-violence)을 만들어 냄으로써 인류는 처음부터 비폭력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그를 멀리 하려했다는 쿨란스키(Mark Kurlansky)의 지적은 폭력이 인류의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된 반면 비폭력은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달갑지 않은 것임을 시사한다. 게다가 톰의 비폭력적인 저항이 당연시된 이유는 그가 한 사회의 소유물이자 인간이하로 여겨지는 노예라는 특수한 사회적 신분 때문이다. 복종이 숙명이자 필수인 노예에게 부당한 사회현실에 비폭력적으로 맞선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가? 본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 톰의 비폭력적 저항은 오히려 폭력과 잔인함, 비이성이 난무한 시대에 노예의 신분인 톰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저항의 방식이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851년과 52년에 걸쳐 매주 『국가의 시대』(National Era)에 연재되는 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톰 아저씨의 오두막; 또는 비천한 자들 사이의 삶』(Uncle Tom's Cabin; or, Life among the Lowly)은 1852년에 2권짜리 단행본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정도로 영향력 있는 책이 된다. 당시 노예제 폐지는 환영받는 논제가 아니었음에도 해리엇 비처 스토(Harriet Beecher Stowe)의 책은 전대미문의 인기를 누리는 기현상을 만들어 내지만 그만큼의 비난과 논란도 함께 불러일으킨다. 특별히 흑인 작가들은 톰의 순응과 복종이 노예제와 백인우월주의를 견고하게 만들고 잘못된 흑인 상투형을 영속화한다는 이유로 작품에 대해 매서운 비판을 가한다. 톰의 유순함과 수동성, 복종으로 인해 그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가능해지는데 그를 유리된 종교적인 성자 또는 백인에게 철저하게 복종하는 흑인 노예 정도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톰은 비인간적인 노예제를 영속화시키는 것처럼 보이는데 톰의 복종이 그의 신실한 마음과 충성, 정직함에 기반을 둔 것이면서도 동시에 흑인 특유의 지적인 열등감, 모자람에 기인한 것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톰의 무조건적인 복종 때문에 그의 이름인 “엉클 톰”은 냉소적으로 사용되는데 노예 톰은 자신의 동족을 배신하면서까지 백인에게 철저한 복종을 함으로써 결국은 현존하는 노예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비굴한’ 순종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러한 톰의 정형화는 스토의 원전에서 기인했다기보다는 연극과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미지를 통해 형성된 것이다. 1853년부터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연극화되기 시작해 20세기 초까지 지속되었는데, 스토 당대에는 저작권 문제가 전혀 중요시되지 않았기에 작가의 의도나 작품의 진위에 상관없이 연출자의 마음대로 각색되어 상연되었다. 물론 이러한 각색은 작품을 대중화하는데 일조하지만 동시에 강조된 한두 가지 장면과 특징으로 인해 작품에 대한 오독을 과잉 생산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스토의 인물들은 과장되어 “연극용으로 희화화”되는데 그중에서도 스토의 “가장 비극적인 인물”인 톰을 “행복한 검둥이”로 바꾸어 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사실 톰은 노예를 압제하고 억압하는 상황에 순응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상황을 견뎌내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보여주는 비폭력적이고 유순한 저항은 그를 비극적인 영웅으로 만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해 왜곡된 톰은 백인작가 스토, 당대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 재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주인공인 톰이 보여주는 유순함, 복종을 비폭력적인 저항의 예로 읽어내고자 한다.
    백인 여성 작가 스토가 톰과 같은 유순하고 비폭력적인 흑인노예를 형상화함으로써 갖는 의의는 과연 무엇인가? 톰이 보여주는 비폭력적인 저항을 통해 이룩한 변화는 잔인한 노예제에 비할 때 턱없이 미미해 보인다. 남북전쟁 직전의 미국은 모든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으며 폭력과 복수를 옹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바로 이러한 때에 스토는 정치적인 선동가도, 무장폭력가도 아닌 비폭력적이고 인간적인 노예를 형상화함으로써 독자의 동정에 호소하는 방식을 취한다. 스토가 독자들에게 그려주는 톰의 저항은 지극히 고귀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자기 인내, 승화에 다름 아니다. 비폭력으로 저항하기에는 폭력자의 무자비와 압제가 심하지만, 스토는 기존의 흑인 무장봉기나 폭력행위와는 다른 저항을 감행하는 톰과 같은 인물을 그려낸다.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톰과 같은 인물은 분명 백인들이 원하는 순종적인 노예이지만 동시에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흑인이다. 스토는 고통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인간적인 톰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만들어 낸 작은 변화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물론 작품의 후반부로 갈수록 기독교적인 신앙의 힘으로 모든 상황들을 이겨내는 톰은 그가 속한 사회의 모든 악을 본인이 짊어지고 기꺼이 죽음을 선택하는 순교자적인 면모를 띠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스토는 흑인의 영적인 면모를 과도하게 강조해서 마치 흑인을 선천적으로 강한 영성을 지닌, 순종적인 인종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톰의 신앙은 인종을 초월해 신앙을 지닌 기독교인들에게는 충분히 공감가능 한 것이다, 그럼에도 톰이 노예이기 때문에 육체보다 영혼의 구원만을 중시하고 악에 대한 징벌을 신의 손에 맡김으로써 가학자에게 실질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즉 고난의 상황을 신앙으로 극복한 톰이 아니라 서론에서 제기한 것처럼 인간이 아닌 물건인 노예가 신앙을 갖게 될 때 그것이 진실할수록 시장에서 값나가는 자질로밖에는 매겨지지 않는 노예제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톰이 진실하게 믿을수록 노예제에 저항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것 역시 기독교인이 택할 수 있는 진정한 믿음의 행위지만 톰의 경우에는 그러한 행동이 백인에게 굴종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좀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따라서 스토가 톰의 비폭력적인 저항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 여겨지는 노예가 신앙에 기초한 비폭력적인 저항을 택할 때 얼마나 부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가이다. 톰처럼 너무나 숭고해서 살아있는 인간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승화된 기독교적인 영웅이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짐승에 가까운 잔인한 인간의 끔찍한 매질에 맞아 죽게 된다는 사실은 노예제를 유지하기 위해 심어놓은 인종주의가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모순에 찬 논리인지를 역으로 증명해준다. 노예제 폐지라는 문제로 인해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빠져있는 현 미국사회에 스토는 어떠한 정치적인 대안이 아니라 가장 고귀한 인간을 인간취급하지 않는 노예제 허용국가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 있다.
  • 영문
  • This paper attempts to read Uncle Tom focusing on his nonviolent resistance. Uncle Tom is one of the more distorted characters due to misrepresentations in popular play productions, vaudeville skits, minstrel shows and films. Uncle Tom has been criticized particularly by the Afro-American critics because of their claim that his obedience has solidified and perpetuated the white supremacy and the institution of slavery. This paper, however, argues that Tom’s nonviolent resistance should neither be considered docile nor reconciled to bondage against his will as he subjects himself to his white masters. In other words, Tom’s resistance can be considered more as an active protest against unfair violence rather than passive submission to brutality. Slavery contains within itself violence, thus intensifying numerous sectional, political, social and domestic conflicts. Instead of a revolutionary black hero to overturn the violence-ridden society, Stowe creates an obedient Uncle Tom full of self-discipline, sacrifice and communal love. Under the extreme violent circumstances, only Tom’s nonviolent resistance can break the vicious cycle of persistent violence and move the wicked, despaired and brutalized people into action. However, by depicting the appalling death of this saint-like Tom, Stowe prefigures the ominous post-emancipation society with self-centered Southerners, Northerners, and even abolitionists. Only the belief in Heaven can comfort this tragic Tom implies that there is no tangible social and political solution to this curse of slave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톰아저씨의 오두막; 또는 비천한 자들 사이의 삶』(Uncle Tom's Cabin;or, Life among the Lowly)의 주인공인 톰이 보여주는 유순함, 복종을 비폭력적인 저항의 예로 읽어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톰이 보여주는 비폭력적인 저항은 많은 연구에서 다루어 졌으나 대부분 여성적, 기독교적인 저항의 한 방식으로 순응적인, 복종적인, 타협적인 특징과 함께 흑인의 유약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톰의 유순함과 수동성, 복종은 상반된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데 그를 현실과 유리된 종교적인 성인, 메시야 또는 백인에게 철저하게 굴복하는 흑인노예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백인 작가 스토의 한계로 평가되어온 톰의 수동적인 순응은 그가 속한 사회의 정치적 대립과 그로 인한 폭력, 갈등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평가될 수 없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토가 톰의 순응을 통해 폭력으로 점철된 동시대의 특징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의 미국은 유례없는 산업화와 개발로 엄청난 진보를 달성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멕시코 전쟁을 통해 그리고 미국본토에서는 남부와 북부가 노예제를 두고 정치적인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인해 폭력으로 얼룩진 사회가 된다. 스토는 노예제가 단순한 상하 또는 주종관계라는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같은 인간의 인권을 짓밟는 반인륜적인 행위이자 가장 끔찍한 폭력의 장임을 다양한 노예들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폭력이 자연스럽게 삶의 한 부분이 된 사회에서, 폭력이라는 현실에 맞서서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톰과 같은 사람들은 상황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거나 아니면 다른 저항 수단이 전혀 없는 무력한 존재로 비춰지기 쉽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당대의 노예가 처한 삶에 기초해 톰의 비폭력적인 저항이 그가 속한 사회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저항의 한 방식이었음을 증명함으로써 톰에 대한 다시 읽기를 목표로 삼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노예제를 둘러싼 남북의 정치적인 대립에 대한 연구는 19세기 미국문학, 특히 흑인문학을 연구하는데 기초적인 자료가 된다. 연구는 『톰아저씨의 오두막』과 비교할 만한 제이콥스(Harriet Jacobs)의 『노예소녀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Incidents in the Life of a Slave Girl),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차일드(Maria Child)와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의 소설연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사실 흑인문학에 관한 연구가 흑인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놀랍게도 백인작가 스토의 『톰아저씨의 오두막』의 주인공 톰은 어떤 흑인작가의 등장인물보다도 흑인의 전형으로 회자된다. 따라서 톰에 대한 새로운 읽기는 백인 작가 스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흑인 문학의 가능성을 더 열러놓는 다는 점에서 이후의 흑인 문학 연구에도 일조할 것이다.
    19세기 미국문학을 강의하고 연구할 때 『톰아저씨의 오두막』은 다양한 주제에서 접근이 가능한 다층적인 텍스트이다. 특히 많이 들어 봤지만 읽은 경험은 거의 없는 최근의 대학생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 잡는 작업에서도 이러한 연구는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작품에 대한 연구는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은데, 19세기 중반의 대표작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미국적 사상과 정치제도, 노예제 등에 관한 문학외적인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을 강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에 대한 꼼꼼한 읽기이지만 동시에 문학작품을 배태한 당대의 시대적인 상황과 역사적인 정황에 대한 이해는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폭력저항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쏘로우(Henry David Thoreau)의 「시민의 불복종」(“Civil Disobedience")과 더 나아가 『월든』(Walden)에서 구현된 "물러섬"(Withdrawl)과도 상통하는 개념으로 두 작품을 비교하는데도 유용할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와 비폭력저항은 간디를 비롯한 킹 목사의 중요한 정치적 이념으로 조명되는데, 비폭력이야말로 비이성적인 폭력의 광기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임을 톰과 연결지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비폭력저항에 대한 읽기는 수동적이고 무력해 보이는 톰을 통해 여전히 폭력이 우세한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폭력으로 가득한 현대문학을 읽어내는데도 중요한 틀로 작용할 것이다.
  • 색인어
  • 『톰 아저씨의 오두막』, 해리엇 비처 스토, 비폭력적 저항, 노예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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