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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일본계 종교의 유입과 토착화 과정에 대한 조사 연구
A study of inflow and inculturation Japanse religion in Ko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3927096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3 년 (2016년 11월 01일 ~ 201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원범
연구수행기관 동서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원영상(원광대학교)
제점숙(동서대학교)
문혜진(동서대학교)
권동우
이현경(東海大學)
김성은(전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에 편승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가 어떻게 유입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되어 현재까지 한국사회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일 양국은 1945년 이후 정교분리의 원칙이 헌법에 명시되었지만, 여전히 한국은 ‘공인교제도’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도 완전한 형태의 정교분리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대의 종교는 아직도 근대 이후의 국가주의 체제 하에 있으며, 근대 이후의 종교적 정체성 또한 매우 유동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대 이후 격동하는 시대상황 속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지는 국가주의 체제 하에서 한일 양국 종교의 변화양상과 상호 영향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대 한일 종교가 근대를 어떻게 단절 혹은 계승하면서 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밝혀가고자 한다. 3년간의 연구는 다음의 세부 목표를 가진다.
    ① 근대 이후 일본종교는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과 함께 국내에 유입되어 활발한 포교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종교는 일제의 침략노선을 지지하는 한편 식민지 조선에서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이중 작업을 해가게 된다. 이와 같이 ‘식민과 피식민’이라는 일제강점기의 종적 지배구조 속에서 일본종교는 어떻게 한국사회에 이식해 가고자 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인과 한국종교는 어떻게 반응했고 영향을 받았는가? 또한 이러한 반응이 일본종교에 다시 어떠한 영향으로 작용해 갔는가? 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 가고자 한다.
    ② 일제의 패망으로 국내에서 대부분의 일본종교가 철수한 이후에도 국내에는 일부 일본계 종교가 남아 있다. 그렇다면 일제의 잔재청산이라는 전 국가적 혹은 전 민족적 과제가 제기된 속에서 국내의 일본계 종교들은 어떠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며, 또한 일제강점기 국내의 종교계는 이후 어떠한 변화를 보이게 되는가? 아울러 본국으로 돌아간 일본종교들은 자체적으로 근대의 식민적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에 대해 밝혀 가고자 한다.
    ③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의 종교들은 다시 국내에 재진입하여 포교활동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아직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국내의 상황 속에서 일본종교는 근대적 이미지를 어떻게 탈색하면서 한국사회에 정착해 가기 위해 노력했으며, 더불어 이러한 일본종교의 재진입에 광복 후의 국내 종교들은 어떠한 움직임을 통해 한․일의 근대문제에 대응해 왔을까? 에 대해 밝혀 가고자 한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일본종교가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와 어떻게 ‘충돌’ 혹은 ‘절충’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였는지를 밝히고, 현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대성을 ‘탈각’ 혹은 ‘계승’하는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들이 다시 국내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변모’의 양태를 보이면서 한국사회에 천착해 들어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문헌 연구와 함께 현장 인터뷰, 참여관찰조사를 통해 분석해 갈 것이다. 또한, 일본불교, 기독교, 신도가 국내에서 어떠한 연동을 이루고 있었고, 또 한국종교와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상호영향’이라는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고찰할 것이다. 이를 통해 근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일의 종교가 상호 어떠한 영향관계를 형성하면서 현대의 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교지형의 구도를 구축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최근 일본은 ‘신국가주의’ 노선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보수 우익의 목소리가 사회여론을 주도하는 속에서 한․일의 근대 문제는 아직 풀어내야만 하는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근대에 ‘식민(植民)과 피식민(被植民)’의 종적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광복 이후는 식민사관을 극복하려는 민족주의 역사관이 형성되어 왔다.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은 국교 재개 이후에도 여전히 역사 인식과 과거사 처리를 둘러싸고 갈등과 대립을 되풀이했다. 더욱이 아베정부 출범 이래 심화되고 있는 과거 회귀적 발언과 행동, 조치들은 한국인들에게 강한 불신감을 심어주었으며, 반대로 일본에서는 반한․혐한 감정이 심화되는 등 양자가 대립적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들은 한․일 관계를 일방적 혹은 배타적으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본 연구는 한․일의 종교들이 근대 이후 각 시대를 통해 어떠한 상호작용을 보이는지에 대해 분석하며(共時的), 나아가 양국의 관계가 변화하는 속에서 종교의 교리와 제도 등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며 전개되어 가는지를(通時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근대 이후 한․일의 상호관계를 종교를 통해 재구성 해 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1. 일본종교의 대한 연구 지평 확대 및 후속연구 창출
    본 연구는 근대 이후 국내로 침투해 들어온 일본종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 특징을 한국사회라는 배경과 관련하여 역사적, 체계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 속에서 일본종교가 미치는 양태와 유형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인 이론분석틀을 제공하여, 국내외 후속연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토론과 새로운 과제 창출을 선도할 것이다.
    2. 일본종교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연구책임자는 과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국내 일본종교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종교에 대한 문헌 및 방대한 수량적 자료를 수집하여, 보관 및 정보발신 중에 있다. 여기에 본 연구를 통해 획득하는 연구 성과를 통합한다면 국내 최고의 일본종교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앞으로 일본을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한 귀중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근대 한일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시점 제공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불교, 기독교, 신도가 국내에서 어떠한 연동을 이루고 있었고, 또 한국종교와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상호관계’ 곧 유기적 관계 속에서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연구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얻게 될 연구 성과는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의미 있게 활용될 것이다.
    4. 근대종교 개념의 재정립
    국내에서는 오늘날에도 국가신도와 교파신도를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등 근대를 통해 일본종교가 생성하고 전해왔던 근대 특유의 개념에 대한 재해석 혹은 재인식의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근대기 한일 종교를 천황제 이데올로기라는 거시적 담론이 아닌, 근대 당시 ‘종교’의 문제 틀이 어떻게 작용하였으며 오늘날 우리의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과 의미를 다시 해석해감으로써, 근대종교가 가진 개념의 문제를 재조명, 재해석하는 준거적 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5. 일본연구전문가 양성
    본 연구를 수행함으로서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은 일본의 종교, 역사, 사회에 관한 연구역량을 드높이게 됨은 물론,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보조원들은 일본연구에 대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일본종교 연구자들의 고령화가 진행되어 30~40대 연구자들을 신진에서 중견으로 발견, 지원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본 연구는 일본연구전문가 양성과정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6. 일반대중에 한일종교에 대한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
    본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매년 1권씩 총서를 발행함으로써, 일반 대중들에게 누구나 쉽게 근대종교의 문제의식을 통해 현대 한일 종교에 대한 체계적이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의 한국강점으로 인해 일본 불교, 신도, 기독교가 한반도에 침투하면서 국내사회는 급격한 변동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광복 이후 한국사회에서는 일제의 잔재청산이 시작되었고, 대부분의 일본종교들은 국내에서 철수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일부는 국내신자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고, 한일 국교가 재개된 이후 일본종교의 재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들 일본종교 대다수는 자발적 혹은 강압적으로 식민지 정신개조라는 제국주의의 정책에 동조한 교단․교파였다. 따라서 오늘날 국내 일본종교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근대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에 일본종교가 어떻게 정체성을 형성하였고, 또 광복 이후 근대의 침략이념 논리를 어떻게 해체시켜왔는지, 이들이 국내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변모를 통해 한국사회에 천착해 들어오고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밝힐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에 편승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가 어떻게 이식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되어 현재까지 한국사회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연구내용
    본 연구는 3년간 단계별로 구성하여, 1년차에는 <근대 일본종교의 국내 이식과 한국종교의 존재양상 연구>, 2년차에는 <광복 이후 일본종교의 근대인식과 정체성의 변용>, 3년차에는 <일본종교의 재유입과 탈근대적 정체성의 재이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1년차에는 ①근대기 국내로 들어온 일본불교 26종파와, 교파신도 11교파외 신도계 부속교회, 기독교 12교파에 관한 자료를 포괄적으로 수집·분류하고, ②각 일본종교가 종교정책을 어떻게 이용하면서 한국사회에서 종교적 정체성을 변용 혹은 유지해 갔는지, ③한일 종교들이 일제강점기 어떠한 상호관계를 형성하였고 그 영향이 한국에서 어떠한 종교적 양태를 만들어내게 되는지 밝힌다.
    2년차에는 ①광복 이후 국내에 남은 일본종교가 어떠한 순서, 외부적 영향을 수용하면서 과거의 교리 등을 변용시켜 왔는지, ②근대기 일본종교의 이식이 광복 이후 국내 종교계에 의해 어떻게 해체 혹은 변모해 왔는지, ③일본 내 기성종교가 근대의 침략주의 논리를 어떻게 평가·인식하는지에 대해 밝힘으로써, 패전 이후 일본종교의 종교적 정체성이 근대로부터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밝힌다.
    3년차에는 ①1965년 이후 국내로 재진입한 일본종교의 새롭게 구축한 종교성이 국내에서 어떻게 적용 혹은 변용되었는지, ②일본종교가 제시하는 교리해석과 포교방법 등이 한국의 종교 변화양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분석한다. ③앞선 3년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일 종교의 상호작용의 과정이 현대 한국사회와 종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새로운 종교적 정체성의 형성과 변용의 양태를 보이고 있는지 등에 대해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3. 연구방법 및 추진전략
    ①실증적 문헌분석: 근대 이후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에 대한 기관의 사료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일본국회도서관의 ‘근대디지털라이브러리’, 일본불교대학의 ‘근대 일본종교잡지의 아카이브’, 일본동지사대학의 ‘기독교신문기사총람’ 등의 문헌, 잡지와 근대 국내와 일본에서 발행된 신문 분석도 병행하여, 교단별․시기별․지역별로 분류한 후 분석한다.
    ②현장방문: 현지 교단 및 도서관,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미공개 사료를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한다. 또, 교단별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여 ‘인터뷰’를 실시하고, 각 교단 의례·의식 등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준참여관찰’도 병행한다.
    ③공동연구원 정기워크숍(연4회), ④한․일 공동학술대회(연1회): 공동연구원간의 연구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확인하고,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새로운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
    ⑤연구성과 학술지 게재, ⑥연구업적 총서출판: 모든 연구원은 의무적으로 연 1건 이상의 논문을 국내 등재학술지(KCI)나 국제인문학술지(A&HCI) 등에 게재하고, 이를 종합 정리하여 연 1회, 3년간 3권의 총서를 발행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에 편승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가 어떻게 이식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되어 현재까지 한국사회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3년의 연구를 불교, 신도, 기독교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1년차 <근대 일본종교의 국내 이식과 한국종교의 존재양상 연구>에 대한 주제로 불교연구에서는 조선총독부 종교정책 및 군국주의 관련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일본불교사 및 사상사적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일본 불교의 근대 유입과 한국 불교계의 상호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통감부 시기 자료를 토대로 신자 수에 대해 규명하였다. 다음으로 신도연구는 교파신도와 국가신도로 나누어서 연구하였다. 교파신도가 국내에 유입된 정황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최초로 유입된 신도수성파의 정황을 소개하였다. 국가신도 연구는 국내에 유입된 양상을 조선총독부의 종교정책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기독교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 관련 신문과 잡지 자료를 분석하여 특정 교파의 국내 유입양상과 그 특징을 구체적 실례를 들어 규명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어,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각 교단, 교파의 국내유입 시기 및 분포지역, 신자수 등을 분류,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2년차 <광복 이후 일본종교의 근대인식과 정체성의 변용>이라는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먼저 불교연구는 광복 후 한반도에서 일본 불교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친일불교’, ‘왜색불교’라는 레테르에 주목하여, 광복전후의 한국과 일본불교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신도연구는 근대 국가신도의 변용과정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점에서 국가신도(신사신도)의 변용양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조선총독부 및 신사 차원에서 국가신도를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문헌을 통해 관폐대사 및 국폐소사의 사(史)적 역사를 재구성하였다. 다음으로 기독교연구는 일본종교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받은 영향이 광복 후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신사참배 문제를 중심으로 기독교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광복 이후 국내 종교계에 의해 해체, 변용, 계승되는 과정과 국내 종교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종교로 변모해 왔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마지막 3년차 연구에서는 <일본종교의 재유입과 탈근대적 정체성의 재이식>라는 주제로 불교연구에서는 한국SGI를 연구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사회에 한국SGI라는 일본계 종교는 ‘친일불교’, ‘왜색불교’라는 레테르로, 오늘날 국내 일본계 종교 중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일본계종교로 한국사회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현황, 특징을 파악하였다. 신도연구에서는 교파신도가 식민지 조선에서 어떠한 토착화의 경향을 보이는지에 대해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사료로 교파신도의 지역적 확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또한 국가신도는 미군정부에 의해 해체되어 국내로의 재유입이 없어, 천리교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기독교연구는 광복 후 기독교가 어떻게 다시 한국사회 안에서 민족종교로 자리 잡아 가는지, 각 교단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다루었는지 고찰하였다. 또한, 일본기독교가 종교적 정체성을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시키면서 오늘날 교단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식민지 시기의 신사참배 문제와 교단 발행 기간지 및 전쟁책임표명 성명서 등의 자료를 통해 검토 정리하였다.
    이상 「한국내 일본계 종교의 유입과 토착화과정에 대한 조사 연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불교, 신도, 기독교로 나누어 3년 연구를 진행하였다. 1년차에서는 기초자료 정리 작업을 하면서 일본종교의 유입과 국내 포교활동에 따른 국내종교계의 대응양상의 다양성을 규명하였다. 2년차 연구에서는 국내 일본종교의 근대성 변용양태를 정리하고, 한국종교의 탈근대성과 일본 내 종교들의 근대에 대한 인식변화를 확인하였다. 3년차 연구에서는 일본종교의 재유입과 현대 한국종교의 정체성외 상호관련성을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종합적 해석을 하고, 새로운 문제재기를 통해 일본종교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양태와 유형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이론분석틀을 제시하였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the Japanese religions, which were introduced into Korea since modern times by taking advantage of the Japanese imperialism, have been transplanted, dismantled and restructured to influence today's Korean society and religion. A total of three years of study were conducted by classifying into Buddhism, Shintoism and Christianity.
    In the first year of the Buddhism study, the number of believers was identified based on data from the period of the Residency-General, focusing on the modern introduction of Japanese Buddhism and mutual influence of Korean Buddhist community by analyzing from the perspective of Japanese Buddhism history and ideology, focusing on the literature related to the religious policy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militarism under the theme of <A Study on the Domestic Transplantation of Modern Japanese Religion and Existence of Korean Religion>. Next, the Shintoism study was divided into Kyoha Shinto and State Shinto. As the study focused on the circumstances of the introduction of Kyoha Shinto, the circumstances on Shinto Shusei-ha was introduced for the first time. The study on the introduction of State Shinto into Korea was conducted in accordance with the religious policy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The study on Christianity focused on identifying the introduction patterns of certain sects and its characteristics by analyzing Christianity-related newspapers and magazines, and comparing the data to classify and organize the introduction period and distribution area of each religious body and sect, and the number of believers.
    In the second year, the study was conducted under the theme of <Transformation of Modern Perception and Identity of Japanese Religion after Korean Liberation>. First of all, the Buddhist study focused on the situation of Japanese Buddhism in the Korean Peninsula after the liberation. In addition, the correla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Buddhism before and after Korean Liberation was considered by paying attention to the letter of 'pro-Japanese Buddhism' and 'Japanese-style Buddhism'. In the Shintoism study, the study on the changing patterns of State Shinto(Shinsa Shinto) was conducted in that it is closely related to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of modern State Shinto. The historical sites of Gwanpye Grand Shrine and Kokuhei-Shosha were restructured through the literature on how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shrines handled State Shinto. The Christianity study collected and analyzed Christianity-related data, focusing on the issue of shrine worship, on how the impact of Japanese religion directly and indirectly changed after Korean liberation. The study was conducted on the process of dissolution, transformation and succession by domestic religious community after the liberation, and on whether it has been transformed into the new religion by combining with domestic religions.
    In the last third-year study of Buddhism, the study was conducted with Korea SGI as the subject of study under the theme of <Reintroduction of Japanese Religion and Retransplantation of Postmodern Identity>. In Korean society, Japanese religion of Korea SGI is a letter called 'pro-Japanese Buddhism' and 'Japanese-style Buddhism'. As the representative Japanese religion with the largest number of believers among Japanese religions in Korea these days, the process, status and features of its settlement in Korean society were identified. The Shintoism study has summarized the regional diffusion of Kyoha Shinto with historical materials published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on how Gyoha Shinto displayed a tendency to naturalize in the colonial Joseon. In addition, after State Shinto was dismantled by the US military government, it was not reintroduced to Korea, so it was centered on Tenrikyo. The Christianity study has examined how Christianity became the national religion in Korean society again after the liberation, and how each religious body handled it. Moreover, the materials such as the issue of shrine worship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the religious publication and the statement of responsibility of war were reviewed and arranged regarding how Japanese Christianity changed its religious identity to influence the formation of the religious body today.
    The three-year study was conducted by classifying into Buddhism, Shintoism and Christianity with the subject of 「A Study on the Introduction of Japanese Religion and the Process of Naturalization in Korea」. In the first year, the diversity of responses of domestic religious community was identified according to the introduction of Japanese religion and domestic missionary activities in the process of compiling basic data. In the second year, the changing patterns of modern Japanese religion in Korea were organized and the postmodernism of Korean religion and the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modern Japanese religion were identified. In the third-year study, the re-introduction of Japanese religion and mutual relation of modern Korean religion besides identity were established. A comprehensive interpretation was made, and the comprehensive and systematic theoretical analysis framework was proposed with respect to the aspects and types of Japanese religion affecting Korean society by raising a new probl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에 편승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가 어떻게 이식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되어 현재까지 한국사회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3년의 연구를 불교, 신도, 기독교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1년차 <근대 일본종교의 국내 이식과 한국종교의 존재양상 연구>에 대한 주제로 불교연구에서는 조선총독부 종교정책 및 군국주의 관련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일본불교사 및 사상사적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일본 불교의 근대 유입과 한국 불교계의 상호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통감부 시기 자료를 토대로 신자 수에 대해 규명하였다. 다음으로 신도연구는 교파신도와 국가신도로 나누어서 연구하였다. 교파신도가 국내에 유입된 정황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최초로 유입된 신도수성파의 정황을 소개하였다. 국가신도 연구는 국내에 유입된 양상을 조선총독부의 종교정책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기독교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 관련 신문과 잡지 자료를 분석하여 특정 교파의 국내 유입양상과 그 특징을 구체적 실례를 들어 규명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어,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각 교단, 교파의 국내유입 시기 및 분포지역, 신자수 등을 분류,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2년차 <광복 이후 일본종교의 근대인식과 정체성의 변용>이라는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먼저 불교연구는 광복 후 한반도에서 일본 불교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친일불교’, ‘왜색불교’라는 레테르에 주목하여, 광복전후의 한국과 일본불교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신도연구는 근대 국가신도의 변용과정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점에서 국가신도(신사신도)의 변용양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조선총독부 및 신사 차원에서 국가신도를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문헌을 통해 관폐대사 및 국폐소사의 사(史)적 역사를 재구성하였다. 다음으로 기독교연구는 일본종교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받은 영향이 광복 후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신사참배 문제를 중심으로 기독교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광복 이후 국내 종교계에 의해 해체, 변용, 계승되는 과정과 국내 종교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종교로 변모해 왔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마지막 3년차 연구에서는 <일본종교의 재유입과 탈근대적 정체성의 재이식>라는 주제로 불교연구에서는 한국SGI를 연구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사회에 한국SGI라는 일본계 종교는 ‘친일불교’, ‘왜색불교’라는 레테르로, 오늘날 국내 일본계 종교 중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일본계종교로 한국사회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현황, 특징을 파악하였다. 신도연구에서는 교파신도가 식민지 조선에서 어떠한 토착화의 경향을 보이는지에 대해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사료로 교파신도의 지역적 확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또한 국가신도는 미군정부에 의해 해체되어 국내로의 재유입이 없어, 천리교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기독교연구는 광복 후 기독교가 어떻게 다시 한국사회 안에서 민족종교로 자리 잡아 가는지, 각 교단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다루었는지 고찰하였다. 또한, 일본기독교가 종교적 정체성을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시키면서 오늘날 교단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식민지 시기의 신사참배 문제와 교단 발행 기간지 및 전쟁책임표명 성명서 등의 자료를 통해 검토 정리하였다.
    이상 「한국내 일본계 종교의 유입과 토착화과정에 대한 조사 연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불교, 신도, 기독교로 나누어 3년 연구를 진행하였다. 1년차에서는 기초자료 정리 작업을 하면서 일본종교의 유입과 국내 포교활동에 따른 국내종교계의 대응양상의 다양성을 규명하였다. 2년차 연구에서는 국내 일본종교의 근대성 변용양태를 정리하고, 한국종교의 탈근대성과 일본 내 종교들의 근대에 대한 인식변화를 확인하였다. 3년차 연구에서는 일본종교의 재유입과 현대 한국종교의 정체성외 상호관련성을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종합적 해석을 하고, 새로운 문제재기를 통해 일본종교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양태와 유형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이론분석틀을 제시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본 연구는 근대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 노선에 편승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종교가 어떻게 이식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되어 현재까지 한국사회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3년의 연구기간동안 각 년차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불교, 신도, 기독교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로는 연구원들의 등재학술지 논문게재(총 6건)와 문헌출판(1권)을 하였다.
    또한, 한일 종교연구자들이 모여 진행한 공동학술대회도 개최하였다. 이 공동학술대회는 매년 1회씩 개최(1년차 홋카이도대학, 2년차 간사이대학, 3년차 동서대학)를 하여 일본 종교연구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연구소통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교류를 통해 현재 한일공동 총서출판(2020년 출판예정)을 앞두고 있다.

    활용방안
    (1) 학문적. 사회적 기여
    ① 한국사회의 ‘일본종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근대 이후 국내로 침투해온 일본종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 특징을 한국사회라는 배경과 관련하여 역사적,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종교지형에서의 일본종교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일본종교가 미치는 양태와 유형에 대한 종합적인 이론분석의 틀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는 국내 후속연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토론 및 새로운 과제 창출을 선도 할 수 있다.
    ② ‘근대 한일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광복 이후 근대에 대한 평가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상호관계 속에서 일본불교, 기독교, 신도가 근대 이후 국내에서 어떠한 연동을 이루었고, 한국종교와는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연구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또, 연구 성과는 양국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의미 있게 활용될 것이다.
    ③ ‘근대종교 개념의 재정립’에 일조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근대 한일 종교를 천황제 이데올로기라는 거시적 담론이 아닌, 근대 당시 종교의 문제 틀이 어떻게 작용하였으며 오늘날 우리의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과 의미를 다시 해석해감으로써, 근대종교가 가진 개념의 문제를 재조명, 재해석하는 준거적 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④ ‘일본종교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차원에서 일조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는 과거 2차례에 걸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일본종교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물로써 문헌 및 방대한 자료를 수집·정리 하여 현재 보관 및 정보발신 중에 있다. 여기에 본 연구의 연구 성과가 통합된다면 국내 최고의 일본종교 자료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또, 이는 향후 일본을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써 활용도리 수 있을 것이다.

    (2) 인력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활용 방안
    ① 국내로 유입되고 토착화된 일본종교에 대한 역사적·실증적 분석을 통해 얻게 될 연구 결과는 종교일반 또는 일본문화 전문연구자에게 연구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일본문화, 종교 전공학생(본 연구과제 참여 연구보조원 등)들에게는 일본 종교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② 본 연구 성과와 결과를 통해 ‘일본연구전문가 양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책임자가 소장으로 있는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2003~)’과 ‘원격화상강의 공동학점제 프로그램(동서대, 일본입명관대학, 중국광동외어외무대학)’, 그 외 지속적인 일본과의 공동세미나․강연회를 실시하여 일본연구전문가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연구원들은 일본의 종교·역사·사회에 관한 지식역량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향후 일본연구전문가 양성과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③ 본 연구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총서를 발행함으로써, 일반 대중들에게 누구나 쉽게 현대 한일종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이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일본종교, 불교, 신도, 기독교, 신종교, 근대, 현대, 종교 정체성, 유입, 이식, 단절, 해체, 계승, 변용, 재구성, 한국종교, 한일관계, 동아시아, 근대성, 교리변용, 해외포교, 일본 식민주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 민족주의, 종교개념, 종교정책, 공공성,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 상호작용, 연결, 순환, 중첩, 혼합, 존재양상, 재유입, 탈근대, 재이식, 창가학회, 한국SGI, 천리교, 흑주교, 메소지스트교회, 라이프 히스토리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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