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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이슬라모포비(islamophobie 이슬람혐오) : 논쟁과 전망
Islamophobia in France : debates and perspectiv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21063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태수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정치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지난 2015년 1월에 발생한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테러, 그리고 같은 해 11월에 IS(이슬람국가)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파리에서 자행하여 130명의 사망자를 낸 초대형 테러사건 이후 프랑스에서는 크고 작은 이슬람 혐오 행위 및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 이슬람 국가에서 소수자 이주민으로 정착해 살고 있는 무슬림 개인 혹은 공동체를 향한 물리적/언어적 폭력을 ‘islamophobia(혹은 프랑스어 islamophobie)’라는 낱말로 특정하여 ‘이슬람혐오’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대책을 강구하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프랑스 사회에서는 ‘이슬라모포비’라는 낱말의 의미와 사용을 두고 최근 10여 년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현재에도 이 낱말을 사용을 두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이슬라모포비’를 둘러싼 프랑스 사회의 논쟁을 재구성하는 본 연구의 기본 목표는 이 용어가 프랑스 사회에서 왜 논란을 일으키는지 그 원인에 대한 해답 찾기이다. 부수적으로는 아랍계 이주민에 대한 프랑스 주류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관점 그리고 특히 “종교적·문화적 타자”인 아랍계 이주민을 향한 주류 사회가 내세우는 원칙적 통합방식과 이들의 실제적 배제현실 간의 괴리를 살펴본다. 또한 공화주의 이념, 라이시테(비종교) 원칙, 혹은 인권과 남녀평등과 같은 보편적 이상과 원칙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이주민 소수자에게 적용되는 프랑스의 사회적·정치적 맥락 속에 감춰진 주류 사회의 이슬람 혐오 현상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로 허용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가 구체적인 사례에서는 어느 선까지인지 샤를리 엡도 사건에 대한 여러 상반된 해석을 검토하면서 성찰한다.
  • 기대효과
  • 인종주의의 한 형태로 파악되는 이슬라모포비(이슬람 혐오)를 둘러싸고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논쟁과 갈등의 원인과 추이를 분석하면서 이주민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공화주의적 통합 원칙과 현실적인 “다문화 사회” 사이의 간극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사회에서 점증하는 이주민 소수자들에 대한 조화로운 통합정책에 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고민을 유도한다
  • 연구요약
  • 1. 연구방법
    1) 구성주의 인식론 : 이 연구는 ‘이슬라모포비’로 지칭되는 현상들을 실재론적 입장에서 탐구하는 관점을 취하지 않고 이 낱말의 사용을 둘러싼 논쟁과 이 논쟁의 배후에 위치한 정치적·이념적 갈등구조를 파악하는 한편, 이 낱말이 최근 프랑스 사회에서 공인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사회현상은 그 현상을 지칭하는 낱말의 사용을 통해 그 실체가 정확히 인식되고 인정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 낱말의 사용을 둘러싼 논쟁은 그 낱말이 지칭하는 현상을 부정하는 측과 인정하는 측의 정치적 갈등이라는 점에 유의한다.
    2) 문헌조사 방법론 : 연구주제의 성격상 현지조사가 바람직하나 제한된 연구일정과 재원으로 인해 문헌조사로 자료수집의 범위를 한정하였다. 문헌조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더라도 본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연구내용(개요)
    1. 이슬라모포비, 논쟁과 대립구도
    ‘이슬라모포비’라는 낱말의 정의, 기원, 적실성, 및 확장 범위를 두고 프랑스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언론, 정치권, 시민사회 혹은 학계에서까지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주로 영·미권에서, 특히 언론을 통해 널리 유포된 이슬라모포비아라는 낱말은 2000년대 초부터 프랑스 언론에서 유포되면서 이 용어의 사용에 반대하는 일부 언론인과 지식인들의 강력한 대응을 초래하였다. 이 낱말이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무력화키기 위해 이란의 종교지도자들이 고안한 말이라는 (근거없는) 주장이 프랑스 여론에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졌다.
    2. 인종주의 문제
    2003년부터 프랑스의 일부 인권운동 단체들은 ‘이슬라모포비’를 인종주의의 새로운 형태로 규정하고 이 낱말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다. 영미권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종교적인 불관용의 한 형태로 보기 보다는 문화적 인종주의의 한 형태로 간주하면서 이를 인종주의 문제로 보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이와 같은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이슬라모포비아를 반유대주의와 비교한다. 물론 양자 간의 상이한 맥락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일종의 종교적 인종화(racialisation religieuse) 과정을 통해 두 집단이 형성되는 과정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3. 거부에서 인정으로
    2013년을 기점으로 프랑스 사회에서 “이슬라모포비”라는 낱말의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그 이유는 크고 작은 이슬람혐오범죄를 다루는 언론에서 이 낱말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또 학계에서는 이미 이 낱말의 적실성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편,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의 피해 사례를 집계하는 국가기관인 인권자문위원회(CNCDH)는 2013년에 출간한 보고서에서 이 낱말을 표기하고 반-이슬라모포피 시민단체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다루면서 이 낱말은 프랑스에서 사실상 공인되었다.
    4. 연구 전망
    프랑스 사회에서 이슬라모포비의 확대과정에 대한 탐구의 출발점은 프랑스 극우세력에 대한 연구로 삼을 수 있다. 프랑스 극우운동이 반-이주민, 외국인혐오 담론에서 출발하여 헌팅턴의 “문명충돌론”과 합류하면서 “유럽의 이슬람화”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슬라모포비아를 사회 전체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정체성”과 “이슬람”을 연결하는 특정 테마의 아젠다 세팅에서 맡는 주도적인 역할을 밝힐 필요가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차 대전 이후, 프랑스의 옛 식민지 출신들의 프랑스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북)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통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후 30년간의 경제 호황기를 끝으로 현재까지 지속 중인 저성장과 경제침체, 그리고 장기실업 국면에서 특히 “아랍계” 이주민들과 그들의 자녀들은 고용, 주거, 및 사회생활 전반에서 프랑스 사회 주류로부터 차별과 배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9·11테러를 기점으로 최근에는 IS(이슬람 국가)의 야만적인 행태 앞에서 이슬람근본주의 테러세력 뿐 아니라 이슬람 전체에 대한 공포 및 혐오 분위기가 휩쓸기 시작하면서 서방세계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무슬림까지 크고 작은 폭력과 차별의 피해를 겪고 있으며 그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비 이슬람 국가에서 소수자 이주민으로 정착해 살고 있는 무슬림 개인 혹은 공동체를 향한 물리적/언어적 폭력을 ‘islamophobia(혹은 프랑스어 islamophobie)’라는 낱말로 특정하여 ‘이슬람혐오’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대책을 강구하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프랑스 사회에서는 ‘이슬라모포비’라는 낱말의 의미와 사용을 두고 최근 10여 년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현재에도 이 낱말을 사용을 두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슬라모포비’를 둘러싼 프랑스 사회의 논쟁을 재구성하면서 왜 이 용어가 프랑스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는지를 알아본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다음의 몇 가지의 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첫째, 아랍계 이주민에 대한 프랑스 주류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관점 그리고 특히 “종교적·문화적 타자”인 아랍계 이주민을 향한 주류 사회가 내세우는 원칙적 통합방식과 이들의 실제적 배제현실 간의 괴리를 살펴본다. 둘째, 공화주의 이념, 라이시테(비종교) 원칙, 혹은 인권과 남녀평등과 같은 보편적 이상과 원칙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이주민 소수자에게 적용되는 프랑스의 사회적·정치적 맥락 속에 감춰진 주류 사회의 이슬람 혐오 현상을 조명한다. 셋째, 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로 허용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가 구체적인 사례에서는 어느 선까지인지 샤를리 엡도 사건에 대한 여러 상반된 해석을 검토하면서 성찰한다.
  • 영문
  • Since World War II, immigration from the former colonies to France has become important and (North) African immigrants found themselves in difficult situation to integrate . At the end of the post-war economic boom, in terms of the low growth and economic stagnation, and long-term unemployment, "Arabian" immigrants and their children, especially, are excluded from employment, housing, and general living in French society. But recently, starting from September 11, a series of brutal terrorist acts commited by islamic fundamentaliste such as those of Islamic State, generate general fear against Muslim population as a whole. And speciallly many muslim minerities members in Western country have became taget of nomerous reactive violences and exclusions. Efforts to difine "islamophobia"(islamophobie in French) acts of physical or verbal violence toward Muslim minorities in non-Muslim countries in order to protect them is being endeavored. Meanwhile, in France controversies are occuring over the meaning and use of this word.
    In this study, we will try to reconfigure French debates on 'islamophobie' and answer why this term is controversial in France. On the way to solve that question, some additional questions will be inquired. First, we will examine perceptions of French mainstream society about Arab immigrants and especially the gab between theoretical integration of mainstream societies vis-à-vis the "religious and cultural others" and actual reality of discrminations. Second, behind the official republican ideologies, universal ideals such as principles of "laïcité" or human rights and gender equality, some hidden hates and rejects of french mainstream groupe against muslim immigrant minorities will be lightened. And finally, we will try to answer to the question: "To what extent limits of freedom of expression are allowed in a democratic society" in the way of reviewing controversal interpretations of tragic terrorist acts against the french satire magazine Charlie Heb'do.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차 대전 이후, 프랑스의 옛 식민지 출신들의 프랑스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북)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통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후 30년간의 경제 호황기를 끝으로 현재까지 지속 중인 저성장과 경제침체, 그리고 장기실업 국면에서 특히 “아랍계” 이주민들과 그들의 자녀들은 고용, 주거, 및 사회생활 전반에서 프랑스 사회 주류로부터 차별과 배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9·11테러를 기점으로 최근에는 IS(이슬람 국가)의 야만적인 행태 앞에서 이슬람근본주의 테러세력 뿐 아니라 이슬람 전체에 대한 공포 및 혐오 분위기가 휩쓸기 시작하면서 서방세계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무슬림까지 크고 작은 폭력과 차별의 피해를 겪고 있으며 그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비 이슬람 국가에서 소수자 이주민으로 정착해 살고 있는 무슬림 개인 혹은 공동체를 향한 물리적/언어적 폭력을 ‘islamophobia(혹은 프랑스어 islamophobie)’라는 낱말로 특정하여 ‘이슬람혐오’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대책을 강구하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프랑스 사회에서는 ‘이슬라모포비’라는 낱말의 의미와 사용을 두고 최근 10여 년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현재에도 이 낱말을 사용을 두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슬라모포비’를 둘러싼 프랑스 사회의 논쟁을 재구성하면서 왜 이 용어가 프랑스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는지를 알아본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다음의 몇 가지의 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첫째, 아랍계 이주민에 대한 프랑스 주류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관점 그리고 특히 “종교적·문화적 타자”인 아랍계 이주민을 향한 주류 사회가 내세우는 원칙적 통합방식과 이들의 실제적 배제현실 간의 괴리를 살펴본다. 둘째, 공화주의 이념, 라이시테(비종교) 원칙, 혹은 인권과 남녀평등과 같은 보편적 이상과 원칙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이주민 소수자에게 적용되는 프랑스의 사회적·정치적 맥락 속에 감춰진 주류 사회의 이슬람 혐오 현상을 조명한다. 셋째, 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로 허용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가 구체적인 사례에서는 어느 선까지인지 샤를리 엡도 사건에 대한 여러 상반된 해석을 검토하면서 성찰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인종주의의 한 형태로 파악되는 이슬라모포비(이슬람 혐오)를 둘러싸고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논쟁과 갈등의 원인과 추이를 분석하면서 이주민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공화주의적 통합 원칙과 현실적인 “다문화 사회” 사이의 간극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사회에서 점증하는 이주민 소수자들에 대한 조화로운 통합정책에 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고민을 유도한다.
  • 색인어
  • 이슬람혐오, 프랑스, 인종주의, 이주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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