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우드가 『마추카(Machuca)』에서 사회적 공감 및 연대를 이끌어 내기위해 사용한 서사 및 영화 기법 연구 A Study on the Narrative and Cinematographic Stratagies that Adrés Wood’s Machuca Uses to Create Social Empathy and Solidarity
연구자는 본 논문에서 안드레스 우드(Anderés Wood, 1965 - )감독이 『마추카(Machuca)』에서 어떠한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사용하여 칠레 과거 트라우마로부터 관객들의 심적 치유를 이끌어 내고 사회공감대와 연대를 형성해내었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마추카』는 우드감 ...
연구자는 본 논문에서 안드레스 우드(Anderés Wood, 1965 - )감독이 『마추카(Machuca)』에서 어떠한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사용하여 칠레 과거 트라우마로부터 관객들의 심적 치유를 이끌어 내고 사회공감대와 연대를 형성해내었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마추카』는 우드감독이 2004년에 제작한 칠레, 스페인, 영국 그리고 프랑스의 합작영화이다. 이 영화는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대통령 집권 말기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의 쿠데타를 아이들의 시선을 통하여 재현한다. 이 영화는 당시의 칠레사회를 성 패트릭(Saint Patrick)이라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에, 그리고 살바도르 아옌데를 맥켄로우(McEnroe) 신부에 빗대어 그리면서 한때 칠레에서 사회계층간의 통합이라는 꿈이 어떤 문제에 부딪쳐 무너졌는지를 보여준다. 본 연구는 『마추카』를 분석하고, 이 영화가 어떤 영화기법 및 서사기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의 심적치유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하여 사회변화를 가져오게 하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사회변화를 이끌어낸 영화 속 서사 및 영화기법의 예를 들자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인 부잣집 소년 곤살로 인판테(Gonzalo Infante)가 자신을 보라(¡Mírame!) 즉,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신발을 보라고 자신을 위협하는 군인에게 말하며 위기상황을 빠져나온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군사 쿠데타 이후 그의 친구인 페드로 마추카(Pedro Machuca)의 빈민촌을 찾은 곤살로는 그곳에서 군인들이 판자촌을 불태우고 판자촌 사람들을 트럭에 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군부에 의해 그의 여자친구 실바나(Silvana)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본 후 곤살로도 군인에게 잡히게 된다. 이러한 위험에 처하자 곤살로는 자신은 “이곳 사람이 아니다. 강 건너편에서 왔다. 자신을 보라(No soy de aquí, soy de otro lado del río. ¡Mírame!)”(『마추카』 중에서)고 외친다. 그리고 군인은 곤살로가 신은 운동화가 아디다스임을 보고 그를 놓아 준다. 죽어 있는 실바나를 보고 다시 곤살로가 홀로 이 상황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눈물 흘리는 그의 친구 페드로 마추카의 시선은 클로즈업되어 천 마디 말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연이어 곤살로도 페드로를 바라보는 장면이 시점화면으로 교차 편집되는데 여기서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는 장면은 그 어느 때보다 길게 잡힌다. 곤살로와 동일시했던 관객들은 자신들의 이기심을 알아차리게 되고 마음의 찔림을 느끼게 된다. 이 장면은 혹자에게는 이 영화가 불편한 영화로 자리 잡게 만드는 장면이고, 혹자에게는 자신이 이 상황에 놓였더라고 한다해도 다르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함으로써 자기반성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러한 클라이맥스에서의 효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영화가 관객들이 보게 되는 첫 번째 사람을 곤살로로 설정하고 이와 동시에 영화 내내 그가 마추카를 진정한 친구로 대해 주는 장면들을 보여 줌으로써 그를 착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화는 플롯과 시점화면을 사용하여 곤살로에게 우호적인 관객들의 태도를 만들어 나가다가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큰 타격을 줌으로써, 곤살로와 동일시하던 관객들에게 자기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사 및 영화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공감 및 연대를 이끌어 내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자는 수많은 영화 중 유독 특정 영화의 특정한 서사기법과 영화기법이 다른 영화들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사회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격하면서 과연 어떠한 영화 및 서사 기법이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기성찰에 이르게 하여 사회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이미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마추카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마추카』의 영화기법 및 서사기법을 연구함으로써 이러한 사회 변화 효과를 가져오는 요인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기대효과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본 연구자는 이렇게 영화분석을 통하여 얻게 되는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연구한 후 이러한 비슷한 유의 연구가 수많은 다른 작품 분석에도 쓰일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본 연구자는 이렇게 영화분석을 통하여 얻게 되는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연구한 후 이러한 비슷한 유의 연구가 수많은 다른 작품 분석에도 쓰일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힘쓸 것이다.
○ 영화가 사회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기본 모델 제시
○ 안드레스 우드의 『마추카』라는 칠레 현대 영화 소개
○ 자체적 학문연구능력의 기초 확립: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영화 기법 및 서사 기법을 연구하는 연구 모델의 예시 제공
○ 학제 간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 영화가 제시하는 문제점의 해결을 문학 텍스트 속에만 찾으려는 것이 아닌 사회의 다양한 면과 연결시킴으로써 여타 학문분야와 접목된 연구에 대한 기초를 확립할 것임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은 미래 연구는 비단 우즈의 영화를 연구하기 위함뿐만이 아니라 중남미의 유수의 현대 영화 및 문학작품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연구결과의 사회적 기여, 인재 양성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 연구 성과물 공개: 산출된 모든 연구 성과물(국내외 학자들과의 토론 자료, 연구결과 논문 등)은 학술연구재단에 제출될 예정이며 차후 인접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질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논문 발표: 최종 연구결과는 국내 등재학술지 혹은 그 수준에 상응하는 해외 학술지에 발표되어 인접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 및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의 폭을 넓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강의 개발과 교육과의 연계 활용: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영화 혹은 문화사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구자가 근무하는 대학에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이해”(가칭) 혹은 “라틴아메리카 현대영화의 이해”(가칭)와 같은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제안하여 학부과정의 교양과목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 학술저서 발간을 통한 홍보: 연구논문을 포괄하는 모든 핵심내용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차후 학술저서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인접분야 학자들이나 학생들, 일반인들과 라틴아메리카 영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관객들의 공감 및 연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드 감독이 『마추카』에서 사용한 다양한 영화 및 서사기법을 연구할 것이다. 영화 기법으로는 잦은 시점화면 (point-of-view shot (POV shot)) 사용 및 주인공들의 눈을 대접사로 화면화(framing)시키고, ...
본 연구는 관객들의 공감 및 연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드 감독이 『마추카』에서 사용한 다양한 영화 및 서사기법을 연구할 것이다. 영화 기법으로는 잦은 시점화면 (point-of-view shot (POV shot)) 사용 및 주인공들의 눈을 대접사로 화면화(framing)시키고, 이후 그가 보고 있는 대상을 화면화 시킨 쇼트들을 교차편집(crosscutting)하는 방식을 연구할 것이다. 이후 서사적인 기법으로는 칠레사회에서 사회계층과 인종이 맞물려 있기에 백인과 메스티소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그리고 각 계층의 이기심 때문에 사회 연대가 불가능했음을 자주 강조하는 방식을 통하여 관객의 자기반성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하여 사회적 공감 및 연대를 이끌어 내는 방식을 연구할 것이다.
영화기법의 예를 들어 보자면, 잦은 시점화면 (point-of-view shot (POV shot))의 사용이 있겠다. 시점 화면이란 “극중 인물의 시점 또는 그 근처에 카메라를 위치시켜 촬영한 쇼트로, 그 인물이 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는 인물의 쇼트 전후로 커트된다” (Bordwell 607). 그리고 이는 『마추카』에서 어린 곤살로와 페드로 마추카가 자신들이 서로 다른 사회계급에 속한다는 것을 느낄 때 자주 쓰였다. 이때 카메라는 대접사(extreme close-up)로 곤살로의 두 눈을 찍고 이후 그가 바라보고 있는 대상인 페드로 마추카를 화면화 시킨다. 그리고 연이어 반대로 페드로 마추카의 두 눈을 대접사로 화면화(framing) 시키고 이후 그가 보고 있는 대상인 곤살로를 화면화 시킨 쇼트들을 교차편집(crosscutting)함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신을 자주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들의 사용 중 관객들은 이 둘 중에 한 사람 쪽으로 관객의 태도를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서사적 기법의 한 예를 들어보자면 곤살로와 페드로 마추카가 처음으로 자신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는 대사를 삽입한 방식을 들 수 있겠다. 칠레사회에서는 사회계층과 인종이 맞물려 있기에 백인과 메스티소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영화는 지적하는데 이는 페드로가 곤살로를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할 때, 페드로의 알코올중독 아버지가 페드로에게 한 말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친구라고? 너는 5년 후에 너의 ‘친구’가 어디에 있을지 아니?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겠지. 그리고 너는?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 꺼야. 10년 후에 너의 ‘친구’는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겠지. 그리고 너는? 계속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 꺼야. 그리고 15년 후에 너의 ‘친구’는 아버지 회사의 주인이 되겠지. 그리고 너는? 맞춰봐! 너는 계속 화장실 청소를 할 거야. 그때쯤이면 너의 ‘친구’는 너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겠지. (『마추카』 중에서)
이 말이 끝나자 이를 지켜보는 두 아이들의 얼굴은 시점화면으로 잡히면서 서로가 다름을 인지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관객들도 그들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 혹은 태도를 정하게 된다. 그리고 우드 감독은 사회계층간의 통합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과연 인디오와 백인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 또한 영화 속에서 반복함으로써 감독이 이 물음을 중요시함을 볼 수 있다.
크리스틴 소렌세(Kristin Sorense)는 안드레스 우드의 『마추카 Machuca』(2004)가 칠레독재에 대한 과거사와 이에 따른 트라우마를 대중들에게 다시 재현시켰고, 영화 시청 후 대중들은 자신들이 과거 트라우마로부터 심적으로 치유되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칠레의 젊은이들은 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전파시키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고 이를 통하여 심적 치유가 일어났는데 소렌세는 이를 "마추카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 (Park 2014, 119). 이에 본 논문은 안드레스 우드의 『마추카』가 어떠한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사용하여 사회공감대와 연대를 형성해 내었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공감인 엠파티(empathy)는 가부장적으로 측은히 여기기인 심퍼티(sympathy)와 달리, 피해자를 자신과 동등한 입장의 타자로 설정하기에 큰 의의를 지닌다고 도미니크 라카프라는 「역사쓰기, 트라우마쓰기」에서 말한다(라카프라 2008, 210). 본 논문은 안드레스 우드(Ande ...
공감인 엠파티(empathy)는 가부장적으로 측은히 여기기인 심퍼티(sympathy)와 달리, 피해자를 자신과 동등한 입장의 타자로 설정하기에 큰 의의를 지닌다고 도미니크 라카프라는 「역사쓰기, 트라우마쓰기」에서 말한다(라카프라 2008, 210). 본 논문은 안드레스 우드(Anderés Wood, 1965 - )감독이 《마추카 Machuca》에서 어떠한 서사 및 영화 기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냈는지를 고찰했다. 《마추카》는 우드감독이 2004년에 제작한 칠레, 스페인, 영국 그리고 프랑스의 합작영화이다. 우드 감독은 이 영화로 2004년 밴쿠버 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 영화상, 2005년 아리엘(Ariel) 영화제에서 최우수 라틴아메리카 영화상, 그리고 보고타, 리마, 멕시코시티, 필라델피아, 발디비아, 비냐 델 마르 영화제에서도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마추카》는 국내에서 2004년 부산 국제영화제 및 몇몇 예술영화전용극장에서 상영된 바 있지만, 대형 배급사를 통하여 전국에서 상연되지는 않았다. 우드 감독이 미겔 조앙 리틴(Miguel Joan Littín)을 카메라 감독으로 지명하여 수퍼 16mm(Super 16mm)로 촬영한 이 영화는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대통령 집권 말기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의 쿠데타를 아이들의 시선을 통하여 재현한다. 이 영화는 당시의 칠레사회를 성 패트릭(Saint Patrick)이라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에, 그리고 아옌데를 맥켄로우(McEnroe) 신부에 빗대어 그리면서 한때 칠레에서 사회계층간의 통합이라는 꿈이 어떤 문제에 봉착해 무너졌는지를 보여준다. 《마추카》는 이렇게 유혈이 낭자했던 칠레 근현대사를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려낸 한 편의 성장(Bildungsroman)영화이다. 크리스틴 소렌세(Kristin Sorense)는 안드레스 우드의 《마추카》가 칠레독재에 대한 과거사와 이에 따른 트라우마를 대중들에게 다시 재현시켰고, 영화 관람 후 대중들은 자신들이 과거 트라우마로부터 심적으로 치유되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독재 이후 세대인 지금의 칠레 젊은이들은 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전파시키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고 이를 통하여 심적 치유가 일어났는데 소렌세는 이를 ‘마추카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Park 2014, 119). 본 연구자는 수많은 영화 중 이 영화의 특정한 서사 전략과 영화 기법이 다른 영화들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사회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격하면서 과연 어떠한 서사 및 영화 기법이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기성찰에 이르게 하여 사회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미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마추카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마추카》가 서사적 전략에 있어서는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플롯을 사용하여 그와 시점을 일치시키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영화 기법으로는 시점화면으로 등장인물의 두 눈을 대접사시킨 후 그가 바라보는 대상의 쇼트와 교차편집하는 방식을 분석했다. 본 논문은 우드 감독이 칠레 아옌데 정권 당시 사회계층간 통합의 실패 원인을 우파의 이기심만이었다고 몰아붙이지 않고 좌파의 이기심도 지적함을 밝혔. 그리고 영화가 이러한 서사 및 영화 기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자신도 주인공과 같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임을 인정하게 하여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었다.
영문
This present work examines the narrative and cinematographic strategies that Andrés Wood(1965 - ) uses in Machuca(2004) to create social empathy. As a narrative strategy, it studies a plot that makes the viewers consider the protagonist attractive and ...
This present work examines the narrative and cinematographic strategies that Andrés Wood(1965 - ) uses in Machuca(2004) to create social empathy. As a narrative strategy, it studies a plot that makes the viewers consider the protagonist attractive and thus makes them to identify their points of view with his. As cinematographic strategies, it analyzes the repeated uses of the point-of-view shot that shows, in an extreme close-up framing, the eyes of the protagonist and then crosscuts it with the shot of the object that he or she sees. This work also demonstrates that the director indicates not only the selfishness of the right but also that of the left as a main cause of the failure in the integration of different social classes in Chile under Salvador Allende’s regime. It insists that through the use of these narrative and cinematographic strategies, the director creates social empathy by making the viewers realize that they would have reacted selfishly just as the protagonist did in the movie.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자는 이미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마추카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마추카》가 서사적 전략에 있어서는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플롯을 사용하여 그와 시점을 일치시키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영 ...
본 연구자는 이미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마추카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마추카》가 서사적 전략에 있어서는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플롯을 사용하여 그와 시점을 일치시키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영화 기법으로는 시점화면으로 등장인물의 두 눈을 대접사시킨 후 그가 바라보는 대상의 쇼트와 교차편집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우드 감독이 칠레 아옌데 정권 당시 사회계층간 통합의 실패 원인을 우파의 이기심만이었다고 몰아붙이지 않고 좌파의 이기심도 지적함을 밝혔다. 그리고 영화가 이러한 서사 및 영화 기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자신도 주인공과 같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임을 인정하게 하여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본 연구자는 이렇게 영화분석을 통하여 얻게 되는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연구한 후 이러한 비슷한 유의 연구가 수많은 다른 작품 분석에도 쓰일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 ...
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본 연구자는 이렇게 영화분석을 통하여 얻게 되는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영화 및 서사적 기법을 연구한 후 이러한 비슷한 유의 연구가 수많은 다른 작품 분석에도 쓰일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힘쓸 것이다. 영화가 사회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기본 모델 제시 안드레스 우드의 마추카 라는 칠레 현대 영화 소개 자체적 학문연구능력의 기초 확립: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영화 기법 및 서사 기법을 연구하는 연구 모델의 예시 제공 학제 간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 영화가 제시하는 문제점의 해결을 문학 텍스트 속에만 찾으려는 것이 아닌 사회의 다양한 면과 연결시킴으로써 여타 학문분야와 접목된 연구에 대한 기초를 확립할 것임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은 미래 연구는 비단 우즈의 영화를 연구하기 위함뿐만이 아니라 중남미의 유수의 현대 영화 및 문학작품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2. 연구결과의 사회적 기여, 인재 양성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연구 성과물 공개: 산출된 모든 연구 성과물(국내외 학자들과의 토론 자료, 연구결과 논문 등)은 학술연구재단에 제출될 예정이며 차후 인접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질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논문 발표: 최종 연구결과는 2017년 국내 등재학술지인 라틴아메리카 연구 제 30권 3호에 발표되어 인접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 및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의 폭을 넓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 강의 개발과 교육과의 연계 활용: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영화 혹은 문화사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구자가 근무하는 대학에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이해”(가칭) 혹은 “라틴아메리카 현대영화의 이해”(가칭)와 같은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제안하여 학부과정의 교양과목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학술저서 발간을 통한 홍보: 연구논문을 포괄하는 모든 핵심내용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차후 학술저서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인접분야 학자들이나 학생들, 일반인들과 라틴아메리카 영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