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일본어 신문에 실린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기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1909년부터 191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안중근 의거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인 대상으로 발행된 안 ...
본 연구는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일본어 신문에 실린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기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1909년부터 191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안중근 의거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인 대상으로 발행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의 전반기 과정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발행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목록으로 만들고,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구축한다. 후반기 과정에서는 구축된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문화적 맥락과 시대적 특성을 고려한 통시적 기술을 목표로 설정한다.
전반기와 후반기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시기의 전환에서 발생한 시대적 상황과 안중근 의사의 신문 기사에 관한 상호관계를 규명하고, 기사 내용이나 사설 등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연구 전반기(9월~12월)는 자료 수집 및 분석, 자료 목록 작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중심으로 자료 해석에 초점을 맞추고, 후반기(1월~6월)는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시기 자료 해석 및 일본인 대상 신문 고찰 및 사회문화적 맥락에서의 기술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일본인 대상 일본 신문의 분류 기준과 체계 설계
[2단계] 신문기사 자료의 분석과 입력
[3단계] 실증적 자료의 통시적 기술과 맥락을 고려한 해석 과정
본 연구는 1년을 기간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연구를 진행, 계획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신문 기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을 계획하였다. 전수조사 범위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도서관, 자료관, 고서점 등 자료를 실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를 비롯하여 선행연구자의 서적 및 자료집, 일제강점기 전반의 신문에 실린 내용과 광고를 포함하게 될 것이다.
일본인 대상 신문의 조사 범위는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즉 일제강점기이며, 조사 자료는 일본에서 발행된 아사히 신문(朝日新聞, 1879년 창간)과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 1872년 창간)이다. 이 두 신문을 선택한 이유는 일본의 2대 신문으로 독자가 많았으며, 안중근 의거가 있었던 때 이미 창간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신문이기 때문이다.
유형은 신문기사와 광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전 선행 연구에서 살피지 못했던 신문 기사와 광고 조사 작업은 목록 작업에 앞서 반드시 선행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원문을 확보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이후에는 이를 자료집으로 발행할 것이며, 자료집에는 해당 신문기사의 기본 사항인 날짜를 비롯하여 신문 기사의 내용, 형태, 특징 등의 분석 내용을 함께 수록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발행된 자료집은 이후 핵심 자료의 발행과 병행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반기 연구의 핵심 내용은 전수조사를 통한 안중근 의거 신문 기사전체의 목록 작업과 실증적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다.
후반기 연구 내용의 핵심은 목록 작업과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고려해 통시적으로 자료를 해석하고 기술하는 일이다. 또한 전반기 조사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자료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핵심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분석하는 것 역시 후반기의 주요 연구 과제 중 하나이다. 핵심 자료의 경우에는 정리하기 전 파일 작업을 통하여 디지털 자료로서의 이용도를 높일 것이며, 이를 통해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신문기사의 자료 수집이 쉬워지고,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반기 연구의 성격은 문헌학적인 연구의 성격이 강하다. 전반기에 수집된 자료의 내용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이론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후반기 연구에서는 수집된 사료들의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학문적 토대를 형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기적으로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출현한 신문기사와 사회문화사적 특성이 해당 신문기사 내용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보고, 신문기사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특히 1909년부터 1910년대까지 신문의 영향력을 토대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신문 기사에 대한 상황을 일관성 있게 기술함으로써 자료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탐색하고자 한다.
후반기 연구의 핵심 내용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실증적 자료를 사회문화적 맥락과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여 통시적으로 기술하고, 이를 자료집의 형태로 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