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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집단기억과 감정의 공간으로서 일본중학교 사회교과서: 동경서적과 육붕사 ‘국제정치’단원에서 드러난 이념의 차이
Japanese middle School Social Studies Textbooks as a space of ‘collective memory’ and ‘emo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A2A01025617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2 년 (2017년 07월 01일 ~ 201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황영주
연구수행기관 부산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중 동경서적(東京書籍)과 육붕사(育鵬社) 발행 교과서 일반사회영역(공민(公民)영역)의 제5장인 국제정치 단원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1차적 목적이다. 즉, 이 연구는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국제정치 영역 중에서 국가, 인근국가, 국제사회와 관련된 내용이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집단기억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비교·분석하는데 구체적인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연구는 각각 진보적이라고 인정되는 동경서적 발행교과서와, 보수적이라 평가되는 육붕사 발행교과서가 갖는 이념적 차이를 분석하면서, 더불어 일본사회의 이념적 지형과 특징을 동시에 파악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1년차에는 각각 동경서적 교과서와 육붕사 교과서 제 5장 국제정치 단원을 국가, 영토와 동아시아 국가, 국제기구, 전쟁과 평화, 지구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비교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2년차에는 1989년 제3기 사회과 교육도입 이후 현재까지 두 사회교과서 제 5장 국제정치 단원의 서술 변화를 앞서 제시한 키워드 중심으로 비교·분석 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학문적으로 볼 때 이 연구는 집단기억과 감정에 관련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의 집단기억과 감정의 연구는 주로 이론적 차원에 집중되거나, 또는 그 연구의 타당성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향이 짙었다.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서 이 연구는 집단기억과 감정이라는 새로운 분석 도구를 통해서, 일본 사회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이 연구는 역사교과서에 집중되는 지금까지의 연구 경향과는 달리 일본 사회 및 일본사회교과서 분석에 대한 연구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일본사회에 대한 보다 심층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우선, 이 연구는 일본 사회교과서의 국제관에 대한 이해가 동아시아를 이루고 있는 국가들의 긴장 완화를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일본의 주변 국가들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대한 이해는 결국 동아시아의 미래와도 직접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는 일본사회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국제사회에 대한 고찰은 한국교과서의 국제사회 교과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사회교과서가 특정국가의 집단기억과 감정의 공간으로서 기능하며 이를 ‘재현(representation)’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교과서, 특히 사회교과서는 국내적으로 시민과 국민(의 정체성)을 가정 ∙발현∙공유하고 있으며, 국외적으로는 타 국가와 국제정치를 인식하는 매개체가 된다고 판단한다. 즉, 교과서에 나타나는 시민과 국민의 정체성 형성은 교육과정에서 해당 국가가 추구하는 시민과 국민적 자질(국가 및 지역) 및 정체성 형성과 관련된다. 특히, 국제정치 영역 또한 내부적 경험과 집단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외부 인식의 공간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연구는 일본 사회교과서가 집단기억과 감정의 공간으로 기능한다고 보고, 이 집단기억과 감정을 기반으로 자신(국가)과 국가 외부, 즉 국제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일본 사회교과서가 집단기억과 감정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일본 사회 내부의 이데올로기적 편차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밝혀내고자 한다. 특히 검인정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 사회교과서는 출판사 별로 그 이념적 지향점이 뚜렷이 드러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연구는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중에서 가장 채택율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시민사회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동경서적발행 중학교 사회교과서와, 채택률은 미미하지만 보수적 경향을 띠는 육붕사 발행 사회교과서를 비교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비교를 통해서 이 연구는 국제정치(국가와 국제사회, 인근국가)에 대한 일본 사회교과서의 설명과 묘사 등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여 교과서가 ‘집단기억과 감정의 공간’으로서 기능한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하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일본사회교과서의 이념적 정향의 차이와 특징에 대하여 밝히는 것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중 동경서적(東京書籍)과 육붕사(育鵬社) 발행 공민(公民)분야 (일반사회영역)의 국제정치 단원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일본중학교 사회교과서의 국제정치 영역이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집단기억과 감정을 명시적으로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분석하고 있다. 두 교과서는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제시하고 있는 동일한 학습지도요령의 적용을 받았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것에서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즉, 동경서적은 일본이 갖는 국민적 정체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세계평화의 실현과 인류복지 증대에 초점을 맞추는 세련된 국제주의를 주창하는 반면에, 육붕사는 노골적으로 자랑스러운 일본에 초점을 맞추며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광스러운 재현과 역할제고를 강조하면서 국민적 정체성 고양에 집착하는 노골적인 국가주의를 보여주고 있었다.
  • 영문
  • This study tries to compare and analyze the international politics sections of Japanese junior high school social studies textbooks, which are published by Tokyo Shoseki(東京書籍)and Ikuhosha(育鵬社). This study assumes that the ​​international politics sections explicitly or implicitly expresses the collect memories and emotions of Japanese society. Even though they are subjected to the application by Study Guidelines(学習指導要領)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 of Japan, the two textbooks became clear in a completely different way from interpreting and expressing it. While the Tokyo Shoseki textbook focus on a sophisticated internationalism which focuses on achieving world peace and improving human welfare, but not abandoning Japan's national identity, Ikuhosha textbook is emphasizing the reappearance and role of their own glory of Japanese stat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wing an explicit nationalism to raise national identity of Jap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의 목적은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중 동경서적(東京書籍)과 육붕사(育鵬社) 발행 교과서 일반사회영역(공민(公民)영역)의 국제정치 단원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이 연구는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국제정치” 단원이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집단기억과 감정을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비교·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의 1년차에는 각각 진보적인 동경서적 교과서와, 보수적인 육붕사 교과서 제 5장 국제정치 단원을 국가, 영토와 동아시아 국가, 국제기구, 전쟁과 평화, 지구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비교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2년차에는 동경서적 발행의 2006년, 2012년, 2018년 사회교과서 제 5장 국제정치 단원의 서술 변화를 앞서 제시한 키워드 중심으로 비교·분석 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측면
    첫째, 이 연구는 집단기억과 감정에 대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의 집단기억과 감정 연구는 주로 이론적 차원에 집중되거나, 또는 그 연구의 타당성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향이 짙었다.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서 이 연구는 집단기억과 감정이라는 새로운 분석 도구를 통해서 정치학과 관련한 연구의 대상으로 그 내용을 확장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연구는 집단기억과 감정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담론을 통해 일본사회교과서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둘째, 이 연구는 역사교과서에 집중되는 지금까지의 연구 경향과는 달리 일본 사회 및 일본사회교과서 분석에 대한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이 연구는 교과서를 통해서 일본사회에 대한 보다 심층적 접근을 용이하게 해 줄 것이다. 우선 교과서 분석을 통해서 이 연구는 일본이 한가지 이데올로기로만 작동되는 단일한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일본에 대한 진지한 이해, 특히 이데올로기적 편린성 이해를 위한 기본적 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사회적 측면
    첫째, 일본 사회교과서의 국제관에 대한 이해는 결국 동아시아를 이루고 있는 국가들의 지금의 긴장 완화를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일본이 갖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대한 이해는 결국 동아시아의 미래와도 직접적으로 관련 되기 때문이다. 현재 동아시아에서의 민족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긴장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심각하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긴장관계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대상이며, 상대국(일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일본사회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화해는 현재와 미래의 공동이익과 공동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한 축과 양국 국내에서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더욱 중시하는 정치문화적 변화를 다른 축으로 삼는다면(김학성 2011, 26), 결국 상대방 교과서에 대한 이해는 차이를 인식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자 또한 상대방의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셋째, 이 연구는 일본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반면교사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 사회 교과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영역을 따로 다루지 않고, 전 사회교과 과정에서 분산하여 교습하고 있다. 또한 한국 교과서는 타국과의 공존, 지구사회의 평화보다는 주로 한국의 세계적 위상에 대해서만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며, 전지구적 문제(global issues) 또한 일본 교과서들에 비해서 분절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색인어
  •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동경서적(東京書籍)과 육붕사(育鵬社), 국제주의, 국가주의, 집단기억과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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