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홈, 그리고 넷플릭스의 넷플릭스 양자이론(Netflix Quantum Theory) 등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인간과의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AI 미디어’이다. 비인간 행위자인 AI 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인간과 AI ...
아마존 에코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홈, 그리고 넷플릭스의 넷플릭스 양자이론(Netflix Quantum Theory) 등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인간과의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AI 미디어’이다. 비인간 행위자인 AI 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인간과 AI 미디어간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의인화’(Anthropomorphism)에 대한 탐구이다. AI 미디어는 최초의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인간과 가장 잘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서 인간을 흉내낸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디어 연구는 AI 미디어가 채택하고 있는 의인화 형태(anthropomorphism forms)에 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 의인화 형태는 AI 로봇이 얼마나 인간을 닮았는지는 물론 얼마나 자연스럽게 대화하는지, 상호작용의 과정은 물론 그 결과가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개념적 도구이다. 흥미롭게도 의인화 형태는 무질서하게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성을 띤다. 최근 AI 로봇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젠더화된 AI 로봇 중 56%가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법률 봇은 모두, 금융 봇은 대다수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강에 대한 로봇 조언 연구에서도 남성적 목소리가 지적이어서 건강에 대한 충고를 기꺼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더불어 사회문화적 정책도 적극 반영된다. 페이스북의 엣지랭크의 경우 상위 페이지에 랭크되는 것은 친밀도, 가중치, 시의성과 함께 그때그때 중요하게 부각되는 기술적 이슈나 콘텐츠 및 정책적 이슈, 알고리즘 이슈 등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그러면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AI 미디어가 어떤 커뮤니케이션 과정으로 모델화되는지, AI 미디어의 사회적 양식은 무엇인지, 그에 따른 문화적 함의가 무엇인지 알려진 바가 없다. 더 나아가 의인화 형태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정작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도 없다.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미디어 수용자 개개인을 이해하면서 작동하는 방식은 미디어의 존재론적 설명은 물론 수용성 분석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함의를 갖는다. 이 연구는 속속 등장하고 있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모델화하고 이것이 작동하는 방식으로서 의인화의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index)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기대효과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매커니즘과 그것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는 의인화 수준에 대한 평가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평을 제공한다. 이미 융합미디어가 주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시대 미디어 연구와 교육, 산업발전, ...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매커니즘과 그것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는 의인화 수준에 대한 평가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평을 제공한다. 이미 융합미디어가 주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시대 미디어 연구와 교육, 산업발전, 후속연구에 생산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1) 융합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 21세기 미디어 연구와 교육에 기여 이 연구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양식, 즉 AI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을 작동시키는 형식적 모델과 사회적 형식에 대한 이해(1차년도)와 그에 바탕한 의인화 지수 및 이용행태 연구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기존의 미디어 연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AI 미디어의 양식성을 해명함으로써 아직까지 본격적인 AI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국내 OTT 플랫폼 구축에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21세기 점차 기계화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 편성이나 편집과 같은 내적인 인터페이스로서의 존재방식은 물론이거니와 지향점과 같은 외적인 존재방식에 대한 해명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연구 및 교육은 물론 관련 산업의 구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용적 기여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 AI 미디어를 평가하고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 융합미디어 발전에 기여 2차년도의 의인화 지수 연구는 위의 작동 매커니즘을 평가하고 보다 고도화할 수 있는데 기여한다. 더 나아가 인간이 개발해내고 있는 미디어 에이전트의 속성을 해명하기 때문에 기계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포스트 휴먼 시대 기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사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AI 로봇을 평가하는 척도는 언젠가는 연구되어야 할 부문이다. 이 연구로부터 그 첫 단추를 꿰고자 한다.
3) 후속연구의 발판을 마련: 후속연구에 기여 이 연구는 AI 미디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속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이 연구는 관련 논문 외에 다양한 조사자료, 내부 자료, 인터뷰, 서베이 등을 생성하는데 이들 원 데이터(raw data)들은 향후 연구에 중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
연구요약
이 연구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존재형식에 관한 연구(1차년도 연구)와 그러한 AI 미디어의 활용방식으로서 의인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개발 연구(2차년도 연구)로 구분된다. 소프트웨어로 작동되는 지금의 미디어는 “자동적으로 계산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
이 연구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존재형식에 관한 연구(1차년도 연구)와 그러한 AI 미디어의 활용방식으로서 의인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개발 연구(2차년도 연구)로 구분된다. 소프트웨어로 작동되는 지금의 미디어는 “자동적으로 계산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동화된 알고리즘이 주도한다. 아마존 에코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홈, 그리고 넷플릭스의 넷플릭스 양자이론 등은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미디어와 협상하고, 그런 협상의 결과를 가지고 타인들과 상호작용하게 해주는 것은 소프트웨어가 작동시키는 미디어로서 어떤 알고리즘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특정한 ‘알고리즘’과 그런 알고리즘에 투입되는 ‘데이터’의 결합으로 볼 때, AI 미디어란 해당 소프트웨어가 그런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입각해 처리함으로써 주어진 미디어 과업을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미디어이다. 즉 이용자의 복잡한 시청행위로부터 산출되는 데이터를 읽어서(reading) 이용자가 선호하는 장르 등을 배치하거나 추천한다(writing). 그것은 전통적으로 방송사 편성PD들이 하던 일이지만 지금은 미디어 알고리즘이 대신한다. 이것은 AI 미디어가 인간의 주목(attention)을 알고리즘적 계산능력(computability)으로 처리함을 뜻한다. 미디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떤 주목에 입각해 작동한다. 이때 주목은 제각각이지 않다. 오히려 상호 모방과 반복을 이끄는 두뇌활동이다. AI 미디어는 개인은 물론 수많은 수용자간에 상호모방되고 반복되는 ‘주목의 패턴’을 탐구하여 개별 수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미디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AI 미디어에서 계산가능성은 복잡다기한 이용자들의 미디어 활동 데이터를 주목의 매트릭스에 통과시켜 내놓는 결과가 미디어-이용자 인터페이스, 가령 방송의 경우 편성과 배치, 추천 등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풀이된다. 미디어 알고리즘의 계산 결과가 인간이 직접 수행해 오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알고리즘 미디어는 스스로 생각하는 미디어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AI가 미디어 영역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그 개념적 범주와 특징이 무엇인지, 즉 AI 미디어가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그 사회적 형식에 대한 설명은 없다. 따라서 이 연구의 첫 번째(1차년도) 연구문제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사회적 형식을 설명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국내외 문헌연구와 주요 AI 미디어 사례분석을 활용한다. 2차년도 연구는 AI 미디어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의인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인화는 단순히 상상력의 차원이 아니라 AI가 가진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인간과 AI간의 상호작용성을 높이는 ‘전략적 기법’(strategic technicity)이다. 따라서 창의적 융합미디어에서 의인화는 인간과 비인간인 AI가 유효한 커뮤니케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선택한 필수 요소이다. 이같은 의인화 형태로 볼 때, AI 로봇은 동식물이나 무생물과 달리 인간의 형상이나 지적 능력을 모델로 만들어진 ‘인간 능력의 대체물’이기 때문에 인간 특유의 고도화된 어떤 능력에 입각해 의인화 형태가 결정된다. 그런 점에서 AI 미디어는 일종의 사회적 AI 로봇으로서의 의인화 형태(anthropomorphic forms)로 고려되어야 한다. 사회적 로봇의 의인화는 크게 구조적 의인화(structural), 행위적 의인화(gestural), 캐릭터 의인화(character), 인지적 의인화(aware) 형태로 구분된다. 이같은 의인화 기법은 인간에게서 보여지는 어떤 형태를 왜, 어떻게 모방하였는지 정리하고 비교하여 도출한 결과이다. 이같은 의인화 수준은 인간이 상호작용하면서 느끼는 경험적 차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AI 미디어의 의인화 수준이 어떻게 지수화되며, 그것이 미디어 이용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살펴본다. 연구방법으로는 1차년도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그룹에 의한 전문가 인터뷰와 온라인 서베이를 통한 타당성 검증을 사용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알렉사, 아리아, 시리, 구글홈 등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인간과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미디어를 ‘AI 미디어’라 한다. 기존의 미디어 양식에 고도화된 능동성과 자동성의 에이전트(agent)가 결합한 것이다. 이러한 AI 미디어는 일상생활에서 소비 ...
알렉사, 아리아, 시리, 구글홈 등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인간과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미디어를 ‘AI 미디어’라 한다. 기존의 미디어 양식에 고도화된 능동성과 자동성의 에이전트(agent)가 결합한 것이다. 이러한 AI 미디어는 일상생활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로봇(social robot)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들은 특정한 성격으로 알고리즘화되어 있으며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AI 미디어의 재매개 논리에는 상호작용 알고리즘이 있는데, 이는 ‘알고리즘화된 미디어’임과 동시에 ‘미디어화된 알고리즘’이다. 기존의 미디어가 특정한 알고리즘으로 재조직화되고(알고리즘화된 미디어), 알고리즘이 점차 인간과의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고도화된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미디어가 되고 있다(미디어화된 알고리즘). 이 연구는 AI 미디어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로봇으로서 AI 미디어의 존재양식적 설명을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모델화와 사회적 미디어 형식 차원에서 탐구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AI 미디어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비인간 행위자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의인화(anthropomorphism)’가 주목해야 할 특징으로 보고, AI 미디어의 의인화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수(index)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오토마타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델, 구체적으로는 인간과 대화하기 위한 기계적 논리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기계 행위자-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탐색해야 한다. 생각하는 기계의 존재 양식에 대한 이론적 출발이었던 정보이론을 소환하였다. 섀넌(C. Shannon)과 위버(W. Weaver)의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위너(N. Wiener)의 사이버네틱스 피드백 루프는 이를 지지하는 핵심 개념이다. 이를 통해 작금의 21세기 미디어를 설명하는 개체화와 정보적 분기의 위치와 그 중요성을 제언하였다. 이러한 AI 미디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의인화 수준에 대한 지수를 개발하였다. 하슬람(Haslam, 2006)이 제시한 인간의 독특성(human uniqueness)과 인간의 본성(human nature) 개념을 적용하고 확장해 의인화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고 사전 조사와 본 조사 과정을 거쳐 응답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AI 미디어의 의인화 지수를 구성하는 요인은 예의성(modesty), 수행능력(competence), 세련됨/정교함(refinement), 친밀성(intimacy), 개인성(agency), 정서적지지(emotional support), 그리고 개방성(openness)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중요한 사회과학적 연구주제로서 AI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자들과 철학, 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이론적 장을 열어 이들의 관심을 주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 미디어의 의인화를 측정하는 지수는 인간이 AI 미디어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으며 그러한 수용은 AI 미디어 활용에 어떤 힘으로 작용하는지, 미디어 이용에 관한 기존의 이용과 충족 패러다임과 이용행태 연구의 기본적인 참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문
Alexa, Aria, Siri and Google Home are known as ‘AI Media’ that performs automated interactions with humans through advanced AI (Artificial Intelligence) algorithms. These are the combination of advanced active and automated agents in the traditional m ...
Alexa, Aria, Siri and Google Home are known as ‘AI Media’ that performs automated interactions with humans through advanced AI (Artificial Intelligence) algorithms. These are the combination of advanced active and automated agents in the traditional media form. This type of AI media is a social robot in that it is consumed in everyday human life. They are algorithmized with specific characteristics and actively engaged in personalized communication. There is an interaction algorithm in the remediational logic of AI media, which is ‘algorithmized media’ and ‘mediatized algorithm’ at the same time. Traditional media is being reorganized into a specific algorithm (algorithmized media), and algorithms are increasingly becoming media that perform sophisticated communication through human interaction processes (mediatized algorithms). The study sought to explore the existence of AI media as a social robot that operates in everyday human life with a conceptual definition of AI media in terms of the modelling of media communication form and social media format. Furthermore, secondary purpose of AI media study is to develop an index that could assess the level of AI media personification, considering that ‘anthropomorphism’ should be a core feature that should be noted in communication between human and non-human actors. The communication model of the automata media, specifically by understanding the mechanical logic structure for communicating with humans, should be explored the machine actor-media communication style. Information theory was a theoretical start to the existence of the thinking machine. The mathematical communication model of Shannon and Weaver and the cybernetics feedback loop of Winner are key concepts supporting this. This suggested the location of the current 21st century media and the importance of the information branch. An index on the level of personification was developed to see how these AI media are specifically utilized. Questionnaires that can measure human characterization by applying and expanding the concept of ‘human uniqueness’ and ‘human nature’ presented by Haslam (2006) were developed and responses collected and analyzed through prior investigation and this research process. Factors that make up AI media's index of anthropomorphism were consisted of modesty, competence, sophistication/refinement, intimacy, agency, emotional support, and openness. These findings are expected to enhance understanding of AI media as an important social and scientific research topic in the post-human era. Media/communication scholars and researchers from various academic fields such as philosophy, science and robotics will be able to open a theoretical chapter that can be used together to draw attention to their interests. The index measuring the personification of AI media is also expected to serve as a basic reference point for research on how humans are embracing AI media and how such acceptance works in utilizing AI media, as well as the existing uses and gratification paradigm, and media behavior studies.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인간과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미디어를 ‘AI 미디어’라 한다. 기존의 미디어 양식에 고도화된 능동성과 자동성의 에이전트(agent)가 결합한 것이다. 이러한 AI 미디어는 일상생활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로봇(social r ...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인간과 자동화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미디어를 ‘AI 미디어’라 한다. 기존의 미디어 양식에 고도화된 능동성과 자동성의 에이전트(agent)가 결합한 것이다. 이러한 AI 미디어는 일상생활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로봇(social robot)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들은 특정한 성격으로 알고리즘화되어 있으며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AI 미디어의 재매개 논리에는 상호작용 알고리즘이 있는데, 이는 ‘알고리즘화된 미디어’임과 동시에 ‘미디어화된 알고리즘’이다. 기존의 미디어가 특정한 알고리즘으로 재조직화되고(알고리즘화된 미디어), 알고리즘이 점차 인간과의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고도화된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미디어가 되고 있다(미디어화된 알고리즘). 이 연구는 AI 미디어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로봇으로서 AI 미디어의 존재양식적 설명을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모델화와 사회적 미디어 형식 차원에서 탐구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AI 미디어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비인간 행위자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의인화(anthropomorphism)’가 주목해야 할 특징으로 보고, AI 미디어의 의인화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수(index)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중요한 사회과학적 연구주제로서 AI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자들과 철학, 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이론적 장을 열어 이들의 관심을 주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 미디어의 의인화를 측정하는 지수는 인간이 AI 미디어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으며 그러한 수용은 AI 미디어 활용에 어떤 힘으로 작용하는지, 미디어 이용에 관한 기존의 이용과 충족 패러다임과 이용행태 연구의 기본적인 참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차년도 연구결과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탐색한 것으로, 포스트휴먼 시대의 중요한 사회과학적 연구주제로서 오토마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자들뿐만 아니라 철학, 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 ...
1차년도 연구결과는 AI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탐색한 것으로, 포스트휴먼 시대의 중요한 사회과학적 연구주제로서 오토마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자들뿐만 아니라 철학, 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 연구자들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이론적 장을 열어 이들의 관심을 보다 주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2차년도 연구결과는 AI 미디어에 대한 의인화 지수(index)를 개발하였다. 해당 연구결과를 학계에 공유하기 위해 논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저명한 KCI 우수등재지에 투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를 응용하여 Scopus나 SSCI 투고도 고려하고 있다. AI 미디어, 특히 음성 에이전트(agent)의 의인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적절한 척도가 없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AI 미디어 의인화 척도는 후속 연구의 발판이 되어 이용과 충족의 패러다임 연구에서 중요한 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구진은 후속 작업으로서 인지된 의인화의 수준과 인간 행위자의 태도 및 행동의 차원과의 관계성을 규명하는 등의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색인어
AI 미디어, 의인화, 사회적 로봇, 의인화 지수, 오토마타, 알고리즘, 커뮤니케이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