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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체계의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이론 재구성
A Study on Integration Mechanism of Mind System and Reconstruction of Social Integration Theor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3A2065782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4 년 6 개월 (2017년 09월 01일 ~ 2022년 02월 28일)
연구책임자 이우영
연구수행기관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최선경(북한대학원대학교)
엄현숙(북한대학원대학교)
이향진
최종환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구갑우(북한대학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단은 대형단계에서 한반도의 분단된 마음체계의 통합을 위한 이론적·방법론적 기획과 실천적 전략을 수립하여, 분단이 만들어 낸 갈등과 대립을 넘어 선 사회통합의 상(像)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형단계의 ‘남북한 접촉지대 연구’, 중형단계의 ‘남북한 마음체계 비교연구: 마음의 지질학 연구’를 기반으로, 대형단계에서는 한반도 갈등과 통합 연구의 ‘마음적 전환(mindful turn)’을 시도한다. 즉, 사회통합의 미시적 기초이자 거시적 형태인 마음체계의 통합에 주목함으로써, 기존의 사회통합 이론의 프레임을 전복하려는 일련의 이론적·실천적 시도가 바로 본 연구단이 연구 목표이자 비전으로 설정한 ‘마음적 전환’이다.

    대형단계의 연구주제는 ‘마음체계의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이론 재구성’이며, 세부 연구 목표는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본 연구단은 한반도 마음체계 갈등구조의 중층적 분석을 통해 통합의 자원과 장애요인을 찾아내어 마음체계 분석을 심화·확장하고자 한다. 앞선 소형과 중형연구단계에서 본 연구단은 남과 북의 마음체계가 각 국면에 따라 ‘상호적 마음체계’의 가능성을 담지하면서도, ‘식민’과 ‘분단’의 경험과 기억에 기반을 둔 적대적이고 갈등적인 마음체계를 구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탈식민의 과정에서 분단을 경험한 남과 북의 마음체계는 국제적 수준과 국내적 수준에서 동시에 작동하며 다양한 갈등구조를 생산해냈다. 즉, 본 연구단은 대형단계에서 갈등구조의 기초이면서 동시에 생산물로서의 마음체계가 남북한 국내적 수준에서의 전환(transformation)만으로는 극복될 수 없음을 밝히고자 시도할 것이다. 왜냐하면 분단이 형성한 갈등구조와 마음체계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권역,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부의 복잡한 갈등요소의 중층적 접합이라는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한편 한반도 마음체계 갈등구조의 중층성이 의도하지 않는 통합의 자원을 형성하는 기제 또한 탐구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단은 남북한 마음체계 분석의 국제화를 추구한다. 이는 한반도 분단에 대한 근대적인 시공간 인식을 넘어서서 남북한 마음체계 분석을 위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부여하여, 궁극적으로 분단된 마음체계를 통합의 마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 교훈을 축적하는 것이다. 주목하는 대상은 한반도의 역사적 디아스포라인 고려인, 조선족, 자이니치 및 북한이탈주민, 식민과 분단이 중첩되어 있는 베트남과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그리고 분단과 통합의 맥락에서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험이다.

    셋째, 본 연구단은 한반도 마음통합의 이론화를 지향한다. 1~2차년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각 국면에서 작동하는 마음체계의 작동방식을 확인하고 동시에 갈등과 대립을 만들어내는 마음체계와 그 대안으로서의 새로운 마음체계의 자원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근대적 사회과학 이론을 ‘마음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마음’이라는 이성과 비이성의 이분법을 넘어선 총체를 주목하는 것이고, 동시에 사회구성의 최종심급이자 미시적 기초로서 ‘마음’의 작동을 문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분단된 마음체계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마음체계 형성이라는 지향이 요구된다.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의 윤리적 지향으로서 통하는 마음, 즉 ‘통심(通心)’의 원칙을 설정하여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마음체계 통합의 상을 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단은 한반도 마음통합의 정책화를 모색한다. 여기서의 정책화는 본 연구단의 학술연구가 현실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정책연구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구체적 실천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함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남북한 마음통합을 위한 정책적 수요분석, 마음통합의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 그리고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단의 대형단계는 “마음체계의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이론 재구성”이라는 연구 주제 아래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접근을 망라한다. 분단체제가 초래한 남북한 갈등과 적대는 사회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커다란 장애물이 되어왔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정세의 격변은 한반도 통합/통일 논의의 지형을 복잡화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단은 능동적인 분단 극복과 새로운 ‘사회 만들기’로서의 통일 방안으로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사회현안 문제 해결: 분단을 넘어선 마음체계의 통합
    본 연구단은 국가 및 제도적 차원의 통합에 ‘사회’적 통합 논의를 보완하여 한반도 통합/통일 논의의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한반도의 맥락에서 구조와 체제의 미시적 기초가 되는 마음체계의 통합은 남북한의 통합/통일 담론이나 분단체제 하에서 남한의 사회 통합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줄 수 있다. 상호 적대적 폭력의 상흔을 치유하지 못한 한반도의 통일 과정은 더욱이 마음통합과 함께 가야하고, 설령 마음통합이 다소 결여된 체제 간 통합이 가시화되더라도, 통일 이후 공존과 연대의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마음통합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한 마음체계의 통합기제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통합의 상을 이론화하고, 더 나아가 정책화하는 것은 분단이 주조한 다양한 사회 갈등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과학적 접근이자 실천이라 할 수 있다.

    2) 아젠다 형성을 통한 연구 성과의 정책화
    ‘남북한 마음통합 연구센터’는 남북한 분단의 문제가 단순히 사회구성의 문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마음, 즉 마음체계의 분단으로 심화되었음에 착안하여 마음체계 통합이라는 아젠다 형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연구 성과의 정책화를 통해 남북한 마음통합이라는 사회적 아젠다를 확산시켜 통일/통합의 과정에서 마음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족화해』(기획연재), 뉴스레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언론 및 미디어, 그리고 주관연구기관인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어린이어깨동무, 경실련 통일협회,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디엠지국제다큐영화제 등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통일부 교류협력국, 통일부 통일교육원, 국회 입법조사처, 서울시의회 등의 정부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3) 연구 성과의 사회적 공헌과 교육적 효과
    본 연구센터는 중형단계에서 진행한 ‘실험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사회, 시민사회 및 정부/지자체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는 ‘이론의 사회화’와 ‘이론의 정책화’를 위한 일상적 기반이 된다. ‘실험과 실천’은 학문적 영역에만 국한된 담론적 연구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통합이론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덧붙여 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물은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이며, 아울러 연구 과정에 참여한 연구보조원을 차세대 사회과학자로 육성하여, 향후 남북한 사회 통합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단이 가정하는 마음체계의 통합은 남과 북이 지금과 같은 분단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와 국가 수준에서의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를 포함한 상태로 구분하여 분석된다. 분단이 계속되는 현 상황에서 남북한 마음통합의 기본과제는 분단이 야기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 경우 통합의 주요 주체는 남한에 살고 있는 북한출신자, 남북의 분단구조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된 사회적 약자, 냉전과 분단의 역사가 생산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분단이 생산한 남남갈등 혹은 북북갈등의 희생자 혹은 가해자 등이다. 남북통일 과정 및 통일 이후의 상황에서는 분단으로 인해 서로 적대시해온 남한과 북한 사이의 국가 수준의 적대, 그리고 분단된 법, 제도, 사회 시스템 및 상이한 경제구조와 정치 구조 등이 주요 고려 대상이다.

    본 연구단은 사회통합에 이르기 위한 미시적 기초이며 거시적 형태인 마음체계 통합의 단계와 영역을 고려하여 <분단의 역사>, <비/적대적 마음>, <필요의 마음>, <공감의 마음> 등 4개의 연구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분단의 역사> 클러스터는 남북한 마음의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기원 및 현재적 의미를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20세기 국민국가화의 과정을 다시 복기하면서 식민과 탈식민, 국민국가와 분단이라는 중첩되는 경험과 그 속에서 주조되는 마음체계를 분석한다. 또한 한반도 갈등구조의 맥락을 권역과 세계로 확장하여 보편성과 특수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지구적 차원에서의 비교를 통해 분단 극복의 대안적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시도 또한 진행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분단의 역사> 클러스터는 남북 마음체계 통합의 이론적·정책적 자원을 확인하고 재맥락화하는 작업으로 연구 클러스터 전체의 기초가 될 것이다.

    한편 <비/적대적 마음>, <필요의 마음>, <공감의 마음> 클러스터는 마음체계의 통합을 저해하는 갈등과 대립의 요소를 각 시공간의 맥락을 고려하여 분석하고, 이를 관리, 전환, 해결하여 마음체계 통합의 다양한 형태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비/적대적 마음> 클러스터는 마음체계 통합의 가장 초보적인 단계로 상호 ‘관계’ 맺기에 주목한다. 그것의 성격이 적대적인 수준에 머물 수도 있지만, 서로를 인정했을 때 비로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적대적인 마음 또한 마음체계 통합의 한 단계로 간주될 수 있다는 논의를 참조해 볼 수 있다. 물론 근원적으로는 적대를 비적대적인 마음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비/적대적 마음> 클러스터의 연구 목적이다. 다음으로 <필요의 마음> 클러스터는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의 한 형태와 단계로서의 이해관계와 필요의 마음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공감의 마음> 클러스터는 분단의 마음체계가 공감이나 감정이입을 통해 타자와 함께 살아가는 윤리적 마음체계로 전환되기 위한 이론적,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단은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의 지향으로서 통심(通心)의 원칙을 구축하고, 각 클러스터는 마음통합의 단계와 작동을 분석하는 이론적, 방법론적 접근, 그리고 정책적 전략까지 아우르면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제시하려는 마음체계의 통합은 하나의 마음체계로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다른 마음체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서로에 대해 열려 있는 ‘(소)통’하는 마음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재발견하여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적대적인 관계를 비적대적인 것으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갈등 관리의 시도들, 공감과 감정이입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면서 연대를 모색하는 노력, 그리고 미래의 상(像)을 ‘공통’(共通, common)으로 만들어가는 것 등을 포함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단은 대형단계에서 한반도의 분단된 마음체계의 통합을 위한 이론적·방법론적 기획과 실천적 전략을 수립하여, 분단이 만들어 낸 갈등과 대립을 넘어 선 사회통합의 상(像)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형단계의 ‘남북한 접촉지대 연구’, 중형단계의 ‘남북한 마음체계 비교연구: 마음의 지질학 연구’를 기반으로, 대형단계에서는 한반도 갈등과 통합 연구의 ‘마음적 전환(mindful turn)’을 시도한다. 즉, 사회통합의 미시적 기초이자 거시적 형태인 마음체계의 통합에 주목함으로써, 기존의 사회통합 이론의 프레임을 전복하려는 일련의 이론적·실천적 시도가 바로 본 연구단이 연구 목표이자 비전으로 설정한 ‘마음적 전환’이다.
  • 영문
  • In 2012, the Simyeon Institute for North Korean Studies(SINKS) at the University of North Korean Studies launched a 10-year project on North and South Koreans' maum(minds and hearts) in relation to each other: in other words, their emotional attitudes towards each other. The research center aims to establish a theoretical·methodological approach and practical strategy in order to provide the framework of social integration beyond confrontations and conflicts produced by the division system. In early stage, the center accomplished a series of researches under the theme of ‘contact zone in the Korean peninsula’. In the second stage, the center proceeded the comparative studies of North and South Koreans’ minds and hearts. In the final stage, we proposed the ‘mindful turn’ in understanding of social conflict and integration in the context of Korean peninsula. Our perspective to the issue of the division system in the Korean peninsula is very deeply embedded in people’s minds and heart that operates beyond political ideology and social structure. It is the North and South Koreans’ minds and hearts that reproduce the division system in macro social structures and everyday practices in a micro level. Therefore, we set up the ‘mindful turn’ as our vision and aim to theoretical changes in social integration issue and to practical strategy for overcoming the division system of the Korean peninsul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센터의 대형단계 비전은 한반도의 분단된 마음체계 통합을 위한 이론적・방법론적 기획과 실천적 전략을 수립하여, 분단이 만들어 낸 갈등과 대립을 넘어선 사회통합의 상(像)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다. 즉 한반도 사회통합 연구에서 기존 사회통합의 프레임을 전복하는, ‘마음적 전환(mindful turn)’의 기획이 본 연구단이 지향하는 비전이다. 본 연구센터는 한반도 통합과 관련하여 정치·경제·제도적 차원의 통합 논의와 더불어 통일과 통합 문제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람 간 통합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본 연구센터는 ‘마음’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한반도의 분단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대형단계에서 제시한 ‘마음적 전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형단계에서 추구하는 ‘마음적 전환’은 이성, 감정, 의지, 정동 등의 복합체로서의 ‘마음’을 주목하여 지금껏 이성 중심의 논의에 함몰되어 있던 사회통합의 영역을 이성 외의 영역을 포함한 것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동시에 주체를 구성하고 행동을 만들어내는 힘으로서의 ‘마음’의 수행성에 주목한다. 이는 사회적 통합을 위협하는 갈등, 혐오, 배제 등이 생성되는 사회적 자원인 ‘마음’의 작동을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둘째, 남북통합 관련 이론의 재구성은 마음적 전환의 시각에서 소통과 평화, 호혜의 관계 및 체계 형성을 지향하는 이론과 전략을 (재)구성하고, 동시에 ‘일국적 차원’에서 기획된 이론과 전략을 ‘한반도적 맥락’으로 확장하는 것을 뜻한다(박명규, 2015; 전태국, 2007; 윤인진, 2001). 마음적 전환을 통한 이론의 확장은 이성과 비이성을 동시에 고려한 메커니즘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통합의 단위인 ‘사회’가 분단 체제와 더불어 동아시아의 (탈)냉전이라는 맥락에 따라 범위가 구성되고 있음을 고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셋째, 본 연구단은 마음통합의 방법과 방향을 담지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실험과 실천’을 통해 정부 및 시민사회의 남북 마음체계 통합 시도를 뒷받침하고 이론과 실천의 선순환적 메커니즘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통일, 통합,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기반 조성에도 학술적, 실천적 기여를 하고자 했다.
    본 연구센터가 대형단계에서 제시한 ‘마음적 전환’ 패러다임은 크게 두 가지의 제안을 포함한다. 첫째, ‘마음’, ‘마음체계’의 분석을 통해 이성/비이성 혹은 정신/몸을 중심으로 구축된 근대 사회과학 이론의 이분법과 행위자/체제(구조)의 이항대립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이론을 구축하는 것이다(김성경, 2016; Hutchison and Bleiker, 2014; Sasley, Brent E., 2010). ‘마음’이 사회적 실천들을 발생시키며 그 실천을 통해 작동(생산, 표현, 사용, 소통)하며 그 실천의 효과들을 통해 항상적으로 재구성되는 인지적/정서적/의지적 행위능력(agency)의 원천이라면 ‘마음체계’는 이러한 마음‘들’의 배치와 관련된 규칙들과 함께 그 작동을 규정하는 규범, 제도, 문화, 역사적 맥락 등을 포괄하는 구조적 차원에 해당한다.

    둘째, 마음의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여 사회적으로 생산된 마음에 내재된 분열과 갈등, 배제와 폭력을 ‘전환’하여 새로운 마음을 구성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즉 분단으로 구축된 한반도의 분단된 마음체계를 ‘전환’하여 서로의 관계맺음에 따른 ‘통하는 마음’ 구축을 위해 이론적 그리고 실천적 전략을 도출하고자 한다. 여기서 ‘통하는 마음(통심, 通心)’은 기존의 갈등과 대립의 관계성이 인정, 상호의존, 필요, 감정이입, 공감 등으로 전환된 마음 통합의 체계이다.
    본 연구센터는 소형, 중형 연구 결과 및 ‘실험과 실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 사업을 종합해 마음체계 작동 메커니즘의 이론화를 심화하고 개인, 시민사회, 공공 영역에서 마음통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정책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에 있어서 마음체계의 통합이 미시적·실천적 기초이자 거시적·이론적 근간임을 전제하고, 한반도 연구에서 마음체계의 구성과 작동에 주목하는 이론적 기획과 실천적 전략을 지향하였다.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영역 등에서 유다르게 작동하는 마음체계의 특성과 마음통합의 단계를 고려하여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해왔다. 불확실성이 큰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학술적 차원의 연구 활동과 통일을 대비한 실천적 차원의 정책 제시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센터는 지난 4년에 걸쳐 남북한 마음통합 연구에서 화해의 구성과 그 작동에 주목하는 일련의 이론적, 실천적 시도로 다층적인 연구 모델을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① 남북한 마음체계 갈등구조의 중층성, ② 남북한 마음체계 분석의 국제화, ③ 한반도 마음통합의 이론화, ④ 한반도 마음통합의 정책화의 세부 목표 아래, 북한 및 통일 분야를 비롯하여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언론학 등 사회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전공의 연구자들과 다학제적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독일, 일본, 대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구자들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연구센터로 성장하였다.아울러 본 연구센터의 연구성과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해외연구자 및 연구기관과 공유되었고, 국내외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연구 총서 및 대중서 출간으로 연결되었다.
    연구 결과 활용 방안: 1) 후속 연구 및 실천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 활용 2) 국가/사회 현안 문제 해결에 기여 3) 전문적 연구센터로 사회문제 해결 4) 학문후속세대 육성과 연구 아젠다 대중화
  • 색인어
  • 사회통합, '마음적 전환',분단의 역사,적대, 필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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