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주의 도시화에 대한 중형단계의 연구를 확장 및 심화하고, 대안적인 포스트 발전주의 도시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 수준에서 1) 포용적 공유도시, 2) 탈냉전 평화도시, 3) 지속가능 전환도시, 4) 저성장 회복도시라는 4가지 주제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
발전주의 도시화에 대한 중형단계의 연구를 확장 및 심화하고, 대안적인 포스트 발전주의 도시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 수준에서 1) 포용적 공유도시, 2) 탈냉전 평화도시, 3) 지속가능 전환도시, 4) 저성장 회복도시라는 4가지 주제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포용적 공유도시에서는 도시공간과 토지가치의 배타적 소유 체제에서 공유와 포용의 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포스트 영토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투기적 도시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추구하고자 한다. 특히, 공유적 도시공간경제, 도시에 대한 권리 등의 개념에 입각한 포용성 있는 도시공동체를 지향하는 도시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를 위해 1) 투기적 도시화의 공간정치경제학(동아시아의 투기적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국제적인 도시 간 비교 연구 등), 2) 공유와 포용의 상생도시(한중일 대표 도시인 서울, 베이징, 도쿄에서 포용성 목록과 비교 지표 선정을 위한 기초조사 실시 등)라는 구체적 소주제에 초점을 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탈냉전 평화도시에서는 국가중심적 영토주의로부터 관계적 도시주의로 인식론적 전환을 강조하는 포스트 영토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국가주의적 영토와 안보의 논리에 기반한 영토분쟁, 냉전적 분단과 대립의 상황을 벗어나 도시중심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평화의 체제를 동아시아에 구축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1) 동아시아 도시지정학(주권과 안보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표출되는 파주, 홍콩과 같은 동아시아 도시연구 등), 2) 탈분단 평화도시(평화도시를 표방하는 한국의 동두천, 파주, 인천 등과 일본의 히로시마와 오키나와에 대한 비교연구 등)라는 보다 구체적인 소주제에 초점을 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전환도시에서는 ‘탈성장주의’적 관점에 입각하여 성장지향적 발전주의 도시화를 극복하고 인간-자연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회복을 지향할 수 있는 도시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1) 탈위험의 도시정치경제학(댐건설과 매립·간척을 통한 동아시아 도시들의 정치-생태적 도시화 연구 등), 2) 기후변화시대의 전환도시(동아시아의 전환도시운동 비교연구 등)라는 구체적 소주제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저성장 회복도시는 동아시아의 산업도시들은 냉전 지정-지경학과 발전주의적 국가정책의 결과로 등장하였고, 발전주의 시기에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도성장에 큰 기여를 했지만, 경제의 세계화와 국제적 경쟁의 심화로 이들 산업도시들은 쇠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단은 ‘탈성장주의’적 관점에 입각하여 이들 산업도시들의 재생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성장지향의 생산주의에서 벗어나 도시 공동체의 회복력 강화를 중시하는 저성장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 동아시아 산업도시발달의 지리정치경제학(중국의 경제기술개발구 지정이 동아시아 산업도시들에 미칠 영향 등), 2) 동아시아 산업도시의 재생과 전환(일본의 산업도시들(도쿄 인근 지바현, 고베, 야하타, 크레)의 쇠퇴과정부터 최근 재생정책까지의 변화경로 추적 등)이라는 구체적 소주제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