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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제임스 게일의 불교번역에서 나타난 기독교적 종교・사회 통합론 연구: 『팔상록』번역을 중심으로
Christian Missionary James Scarth Gale’s Religious and Social Integration through the Translation of Buddhism: Palsangnok in Transl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8-2018S1A5A8029504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2018년 05월 01일 ~ 2020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최진실
연구수행기관 계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석가모니 전기인『팔상록』 한글본과 미출판된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1863-1937)의 영어 번역, The Life of the Buddha (1915)의 비교를 바탕으로 1)『팔상록』 원전 내러티브의 재구성 방식 분석, 2) 번역텍스트와 교정과정에서 드러난 기독교적 종교・사회 통합론을 분석 및 고문서 디지털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게일은 180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 거주한 독실한 기독교 선교사였다. 한편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박해와 탄압을 경험하면서 그의 뿌리이자 근간인 기독교적인 엄격한 이분법적 사상에서 벗어나 불교를 비롯한 이종교의 선한 면모(권선징악 등)에 근거하여 이종교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당시 혼란스러웠던 한국사회를 통합하고자 하는 게일의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3・1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총독부와의 회의에서 불교는 한국의 민족정서를 대변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게일이 공개적으로 종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민경배 1999).
    게일의 사회・종교적 통합적 관점은 불타전기인 『팔상록』의 영어 번역(1915년 서울에서 탈고)에서 가장 여실하게 드러나지만 당시 종교적 박해로 출판되지 못하고 현재 캐나타 토론토 대학 토마스피셔 도서관에 원고상태로 보존 중이다. 캐나다인 게일의 당시 참혹했던 한국사회에 대한 연민, 기독교적 엄격한 교리문화와 종교 박해에도 불구하고, 불교를 비롯한 당시 한국 민간신앙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이를 아우르기 위한 통합론적 관점을 제시한 것은 극단적 개인주의의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사태, 브렉시트, 자국보호 무역주의 등 민족주의, 종교보호주의의 미명아래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는 상호배타주의적 현실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재고된다.
    게일에 대한 이전까지의 평가는 민간신앙을 비롯한 한국사상이 열등하고, 중국에 종속된 것으로 보았다는 등의 부정적인 견해(한규무 1995, 이용민 2007, 황재범 2010)와 민간신앙을 비롯한 한국문화를 사랑했던 서구인이라는 견해 (이상란 1993, 민경배 1999, 2004, 류대영 2002)로 극명하게 대조된다. 한편 본 연구는 이전의 이분법적 평가에서 벗어나 게일이 당시 혼란스러운 사회를 정서적으로 통합하고자 불교 및 한국 민간신앙과 기독교의 유사점을 강조하면서 통합론적 관점을 제시한 데에 주목하면서 『팔상록』 영역에서 불교사상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재해석 및 각색, 이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한 것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화기 한국 거주 근대 제국 지식인이 불교를 비롯한 한국 근대 종교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분석하고 제안하고자 한다.
    『팔상록(八相錄)』영역은 게일이 불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집약해서 완성한 것으로 출판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때까지 국내외에서 거의 연구되지 못했다. 『팔상록』원본 또한 최초의 한글 불타전기로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진 민간문화의 실료적(實料的) 중요성이 큰 데도 불구하고, 한문으로 쓰여진 불교문학에 비해서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논의가 많이 되지 않았다(김유미 2011).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시대상황에서 불교가 민간종교를 넘어서 애국주의의 표방과 실천이었던 점(Mohan 2013), 일본총독부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교탄압과 체제 합리화에 국내주재 선교사들을 적극 활용하고 선교사들도 암묵 또는 회피 등으로 동조한 점(민경배 1999, 황재범 2010), 그 과정에서 개신교적 신앙과 불교에 대한 개인적 애정과 관심, 이후 성공회로의 개종, 종교적 자아 및 신념 사이에서 끊임없이 충돌했을 게일의 보고로서 미출판된 The Life of the Buddha의 연구와 관련 유고 디지털화는 한국학 및 한국사적, 번역학적, 교회사적 연구 필요성이 있으며 IS와 같은 극단적 종교보호주의, 민족주의, 배타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시사점이 크기에 지금 연구되어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
  • 기대효과
  • (1) 한국학 및 한국사적, 교회사적, 번역학적 다학문간 융합적 관점 제시
    본 연구는 게일의 미출판된 불타전기『팔상록』영역에서 드러난 기독교적 각색 및 종교・사회통합적 관점을 원전 텍스트 재구성방식, 번역텍스트 및 교정흔적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한국학적, 한국사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던 고문학 미출판 번역담론에 기여하고, 교회사적으로 기독교 선교사의 타종교접촉과 종교관 인식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다학문간, 융합적 관점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 고문서 디지털화로 인한 인문학 컨텐츠, 연구사료 활용
    The Life of the Buddha의 친필복원 및 디지털화, 관련 유고물의 친필복원 및 디지털화는 게일이 남긴 캐나다 토론토 대학 24개의 박스에 소장된 James Scarth Papers의 일부를 복원 및 전산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인문학 컨텐츠 활용, 연구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3) 인문학 진흥 시민강좌 및 교육과의 연계활용 방안
    게일의 사회, 종교적 통합론은 현재사회에 주는 시사점이 크기에 각종 인문학 진흥 시민강좌의 주제로 활용될 수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한국학 및 한국사 교육에서 개화기 선교사의 한국학 연구에 관한 교육에 활용될 수 있고, 불타전기 번역서의 문체 분석은 실제 문화번역 교육에서 번역전략 교육에 활용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1차년도
    1) 핵심 연구 내용
    (1) 한글본 이본 (1848본, 1860 삼산운유본, 1890 금봉관수본, 1913 이교담본)의 목차 및 내용 분석 (2) 이본의 변이 및 누락 정도와 게일 영역과의 비교로 원전 규명 (3) 고문서 친필복원 및 디지털화 착수
    2) 연구 방법
    (1) 문헌 고찰, (2) 전문가 회의(서체 전문가), (3) 세미나

    2. 2차년도
    1) 핵심 연구 내용
    (1) 번역 텍스트의 기독교적 각색 어휘 및 문체, 종교통합론 분석 (2) 교정 흔적 친필 복원 및 고문서 디지털화 완성
    2) 연구 방법
    (1) 문헌 고찰, (2) 전문가 회의, (3) 기독교 및 불교 교리 전문가 인터뷰, (4) 친필 복원, (5) 고문서 디지털화, (6) 세미나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린 전기, 팔상록 번역에서 불교적 관점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하여 번역한 게일의 번역패턴은 개신교 선교사로서 불교에 대한 호의적이었던 게일의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며, 영어 번역본의 주 독자가 될 서양의 기독교 독자들이 보다 접근 가능한 번역을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Baker (2018)에서도 지적하듯이 번역은 서로 다른 문화 그룹 간 서로 다른 지식을 ‘단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내러티브를 만들어 세계를 주조’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팔상록』 번역은 역사적, 비교 종교학적, 이문화적 대화의 적확한 예로서, 지식의 생산과 전파에 번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양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서 이전의 게일에 대한 이분법적이었던 평가를 벗어나 게일의 종교관점을 번역을 통해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의의가 있다. 종교적 신념, 개념, 문화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그 각각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통철히 살펴보지 않고는 결코 제대로 설명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개인의 입장은 고정되지도 항상 변하는 상태도 아니며(Maton 2012: 52), 개인의 사회적, 종교적 경험에 영향을 받고, 이는 또한 그 개인의 번역에 지식을 형성하는 방식과도 연관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입장을 규명하고자 했다.
  • 영문
  • This case study of James Scarth Gale has explored how a Christian missionary’s identity is represented in the production of Buddhist knowledge and concepts through his English translation of P’alsangnok. Gale’s modulation and re-appropriation of Christian concepts and ideology in relation to Buddhism as shown in his use of Bodisat angel, God, and the Lord Buddha, all seem to be indicative of his favorable attitude toward Buddhism and, in part, the positioned decision to enhance accessibility for Western Christian readers. As Baker (2018) rightly points out, translation does not “merely ‘transfers’ [transfer] different types of knowledge between cultural groupings”, but “creates traditions and narratives that actively shape the world for us.” In this respect, the English translation of P’alsangnok, The Life of the Buddha, presents a good example of historical, inter-religious, and cross-cultural dialogue in which translation plays a key role in the production and dissemination of knowledge.
    At the same time, this study offers a new perspective on the surprisingly under-appreciated translator, James Scarth Gale, by investigating his translation of the Buddhist text, in a belief that the dichotomous views in previous studies must be supplemented, supported, or challenged, based on a systematic textual analysis of his actual translation. An individual’s attitude toward certain religious beliefs, concepts, and culture may not be sufficiently explained without a proper scrutiny of his or her position, albeit “neither fixed nor in constant flux” (Maton 2012, 52), but influenced by social and religious experiences, and its relevance to one’s shaping of knowledge in question in translation. This study has attempted to substantiate this posi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린 전기, 팔상록 번역에서 불교적 관점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하여 번역한 게일의 번역패턴은 개신교 선교사로서 불교에 대한 호의적이었던 게일의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며, 영어 번역본의 주 독자가 될 서양의 기독교 독자들이 보다 접근 가능한 번역을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Baker (2018)에서도 지적하듯이 번역은 서로 다른 문화 그룹 간 서로 다른 지식을 ‘단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내러티브를 만들어 세계를 주조’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팔상록』 번역은 역사적, 비교 종교학적, 이문화적 대화의 적확한 예로서, 지식의 생산과 전파에 번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양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서 이전의 게일에 대한 이분법적이었던 평가를 벗어나 게일의 종교관점을 번역을 통해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의의가 있다. 종교적 신념, 개념, 문화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그 각각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통철히 살펴보지 않고는 결코 제대로 설명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개인의 입장은 고정되지도 항상 변하는 상태도 아니며(Maton 2012: 52), 개인의 사회적, 종교적 경험에 영향을 받고, 이는 또한 그 개인의 번역에 지식을 형성하는 방식과도 연관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입장을 규명하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최종결과물: 고문서 디지털화된 프로그램
    게일의 친필이 복원된 The Life of the Buddha 고문서 디지털화된 프로그램은 인문학 컨텐츠 디지털화에 기여하고, 후속 연구자에게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널리 쓰일 수 있다.

    (2) 한국학적, 교회사적, 번역학적 다학문간 융합적 관점 제시
    본 연구는 게일의 미출판된 불타전기『팔상록』영역에서 드러난 기독교적 각색을 원전 텍스트 재구성방식, 번역텍스트 및 교정흔적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한국학적, 한국사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던 고문학 미출판 번역담론에 기여하고, 교회사적으로 기독교 선교사의 타종교접촉과 종교관 인식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다학문간, 융합적 관점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3) 인문학 진흥 시민강좌 및 교육과의 연계활용 방안
    개화기 한국 주둔 선교사의 대표적인 인물인 게일의 종교담론 연구, 친필 복원 디지털 자료는 당시 일제 강점기라는 역동적인 시대상을 바탕으로 한 여러 소재의 인문학 진흥 컨텐츠로 적극 활용될 수 있고, 인문학 진흥 시민강좌의 주제로 쓰일 수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한국학 및 한국사 교육에서 개화기 선교사의 한국학 연구와 기여도에 관한 교육에 활용될 수 있고, 불타전기 번역서의 문체 분석은 실제 문화번역 교육에서 번역전략을 중심으로 용어선택과 문체구성 교육에 활용될 수 있다.

    (4) 종교 및 사회적 기대효과
    『팔상록』의 옛날 버전이 한문투가 많고 알아듣기 힘들고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가 있고,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알기 쉬운 새 버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행법스님 1999: 3), 불교단체의 후원으로 스님들이 다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본 과제에서 『팔상록』이본별 누락과 변이정도를 밝히는 것은 불교계에서 사실관계 규명에 활용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불교계의 석가전기 구성과 제작, 배포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 또한 본 과제의 중심이 되는 게일의 역동적인 종교여정은 현 한국사회의 지배적 종교 두 축인 불교와 기독교의 종교적 담론과 마찰지점에 참고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기 때문에 종교계에서 이질담론과 화합을 위한 사례연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가 있다.
  • 색인어
  • 제임스 게일, 팔상록, 번역, 기독교,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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