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정치적 태도를 중심으로 정치문화에 대해 분석한다. 정치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투표 행위, 항의 행위, 정치적 선택 등과 같은 개인의 정치적 행위는 그들의 정치적 태도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개인의 정치적 태도는 정치적 ...
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정치적 태도를 중심으로 정치문화에 대해 분석한다. 정치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투표 행위, 항의 행위, 정치적 선택 등과 같은 개인의 정치적 행위는 그들의 정치적 태도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개인의 정치적 태도는 정치적 행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구성원의 정치적 태도는 정치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성원의 다수가 공유하는 정치적 태도를 정치문화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사회의 정치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정치적 태도 및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 태도를 경험적으로 분석한 초기 연구를 살펴보면, 정치적 태도를 정치 효능감과 제도 신뢰감으로 이해한다. 정치 효능감은 개인의 정치적 행위가 정부 정책 또는 선거와 같은 정치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감정으로 민주주의의 원칙 및 운영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제도 신뢰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제도들에 대하여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평가적 태도이다. 즉 사회 구성원들은 제도의 수행 결과물이 자신에게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제도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것이 제도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 정치적 태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권자일수록 정치 현상에 대한 정보를 그렇지 않은 유권자보다 많이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선거와 같은 정치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은 유권자일수록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치 관심도는 정치학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정당 일체감도 정치적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태도이다. 정당 일체감 혹은 정당 소속감은 당파적인 태도로써 유권자가 특정한 정당에 대하여 상당 기간 지니는 정서적 정향이다. 정당에 대한 정서적 정향은 정당에 대하여 호감 혹은 비호감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치적 태도를 구성하는 마지막 요소로 이념 성향을 언급할 수 있다. 이념이란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개인이 지니고 있는 가치나 신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념은 좌·우, 보수·진보와 같이 하나의 차원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국내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이슈 및 영역에 따라 다차원적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개인의 이념 성향이 일관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슈 및 영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위의 논의를 요약하면 정치적 태도는 정치제도, 조직, 정책, 정치인과 같은 정치적 “대상, 행위, 상황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려는 성향으로써, 경험을 통하여 형성되고 비교적 지속적으로 특정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선택적 반응을 유발하는 개인의 심리적 성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정치적 태도는 정치적 대상에 대하여 A, B, C의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A(affection)는 감정, B(behavior)는 행동 또는 평가, C(cognition)는 인지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국민의 정치 관심도, 정치 효능감, 정당 일체감, 이념 성향, 제도에 대한 신뢰 등과 같은 다양한 정치적 태도에 대해 비교하여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