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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서화예술의 생명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vitality of th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Art of Calligraphy and Painting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1-2018S1A5B5A01035928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7월 01일 ~ 201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윤주
연구수행기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인공지능은 알파고에 적용된 딥러닝(deep learning)기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기술, 빅데이터 분석(big-data analytics)기술을 토대로 최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분야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술 분야에서는 로봇의 섬세한 붓터치와 알고리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을 통해 완성된 렘브란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인공지능예술의 구현 체계와 현황을 분석하고 동양미학의 핵심인 서화예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생명성을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이를 작품에 구현해내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예술에서 구현될 서화예술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자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예술에 대한 미적 판단을 위해서는 서화예술이 가진 예술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書論과 畵論에 담긴 동양미학의 미의식을 이해하고 그 근원인 고전을 통한 분석과 고찰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동양예술의 미학 정신과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인공지능에서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방법론은 서화예술 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존의 서화예술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예술의 구현 체계와 현황에 대한 분석에 더해 서화예술을 수행할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진단할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예술과의 통섭이 부족한 서화예술 분야에 방법론적 다양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이슈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예술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을 넘어 우리 사회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킬 주요한 사건이다. 인공지능예술의 발전은 음악, 문학, 미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접근하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적 지식과 결합된 인공지능예술은 피할 수 없는 명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예술이 서화예술과 교류하며 어떻게 새로운 이론과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현재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구현시킨 예술(미술) 분야의 생생한 자료로서 인공지능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예술 교육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서화예술 분야에서도 기존의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다양한 시청각 중심 교육으로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인공지능예술의 구현 체계와 현황을 분석하고 동양미학의 핵심인 서화예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생명성을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이를 작품에 구현해내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예술에서 구현될 서화예술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 인공지능예술에 대한 미적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인공지능으로 만든 창의적인 예술작품들이 몇몇 현대 미술작품을 넘어섰다는 결과가 발표되었고 앞으로 이와 같은 인공지능이 제작한 미술 작품들의 창의성을 어떻게 판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은 동양미학의 중심인 서화예술의 분야에도 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서화예술 분야에서 중시하는 생명성이 인공지능예술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서화예술의 생명성이 무엇이며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어떻게 작품에서 구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書論과 畵論을 통해 알아보고 그 근원을 고전을 통해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서화예술 분야에서 생명성의 기원을 밝힌 것을 토대로 인공지능예술에서 생명성을 드러낼 수 있는 미의식으로서의 生動性과 創新性의 가능성을 진단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인공지능은 최근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술작품이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 알파고에서도 사용되었던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고 물체를 인지하는 과정을 개념적으로 모방한 시스템인 딥러닝 학습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공지능은 재즈 음악을 작곡하고 유명 작가의 문체를 학습하며 렘브란트의 작품을 완성하였고 춘롄(春聯)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인공지능은 서화예술분야에도 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학적 평가와 진단을 위해 서화예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규명하고 이와 같은 정신을 인공지능예술이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서화예술이 가진 미의식은 생명의 근원과 이를 통해 만물이 이루어진 생명의 원리를 밝히고자 한 『주역』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 밝힌 음과 양이라는 대대적 관계는 만물의 생명 원리가 되는 것과 동시에 예술의 변화와 창조의 원리로서도 그 미학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담고 있는 김정희, 포안도, 소매신 등의 서화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一陰一陽之謂道’에 기반한 우주의 생성 원리를 이해해야 자연의 생동성을 재현할 수 있으며 음과 양이 서로를 이루어주고 서로를 포함하는 변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陰陽不測之謂神’을 갖춘 예술의 창조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현재까지 딥러닝의 구동 체계는 기본적으로 아래층에서 작은 단위를 인식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높은 단위를 인식해서 정답을 찾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래층 신경세포들이 찾은 답은 오답이 많고 시야가 좁기 때문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인식했을 때처럼 왜곡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현재의 인공지능기술의 수준에서는 서화예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형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화가의 생명에 대한 사랑은 모방과 논리적 이해에 바탕한 것이 아닌 체험과 영감의 차원이기 때문에 이를 기계에 학습시키기 위한 한계도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한 작가의 의식을 흉내 내는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어 동양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더라도 인공지능을 통한 명서화가의 현신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판단해야 할 문제의식을 남겨두게 될 것이다.
  • 영문
  • Artificial intelligence has a lot of influence in the art field, and its value is recognized as the works of art are sold in the auction market. There is the deep learning method which has been recently used in AlphaGo, and it is a system that mimics the process of human’s perceiving the world and recognizing the object. As AI begins to use this deep learning method, artificial intelligence wrote jazz music, completed the work of Rembrandt by learning the styles of famous artists, and produced Chun Lian(春聯). Such artificial intelligence is expected to have an influence in the field of calligraphy and painting. In this study, thus, to evaluate and diagnose such phenomena aesthetically, I investigated the unique worldview of calligraphy and painting and examined the possibil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realizing the spirit in the worldview.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calligraphy and painting can be examined through the Book of the Changes which tries to clarify the origin of life and the principle of life through which all things are made. The correlative relationship of yin and yang is a life principle of all things and embraces the aesthetic possibility as a principle of change and creation of art. That can be confirmed through the theory of calligraphy and painting of Kim Jeong-hui, Bu Yantu(布顔圖), and Shao Meichen(邵梅臣). They said that the vitality of the nature could be reproduced when understanding the creating principle of the universe based on ‘the Way that yin and yang successively move[一陰一陽之謂道]’. In addition, they decided that the artistic creativity, which had ‘the Spirit that they cannot assess yin and yang[陰陽不測之謂神]’, could emerge when they understand and express the principle of change which yin and yang complement and embrace each other.
    On the other hand, until now, the driving system of deep learning basically finds the correct answer by recognizing the small unit in the lower level and the higher unit as it goes up. In this process, the answers found by the neurons in the lower level are often inaccurate. Therefore, because of its narrow view, it causes distortions like they perceived Michelangelo’s <The Creation of Adam>. As such, at the current level of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it seems to be difficult for AI to recognize the significance of ‘stroke’, which is important in calligraphy and painting, and to expect a form that is full of vitality. In addition, because the calligrapher’s or painter’s love for life is not based on a copy and a logical understanding but a stage of experience and inspiration, there is a limit to make the machine learn it. Ultimately, even if artificial intelligence can reach a level that mimics an artist’s consciousness, so that fundamental learning about East Asian art becomes possible, it still remains a question of judging whether or not it is merely the manifestation of an artist by AI.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인공지능은 최근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술작품이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 알파고에서도 사용되었던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고 물체를 인지하는 과정을 개념적으로 모방한 시스템인 딥러닝 학습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공지능은 재즈 음악을 작곡하고 유명 작가의 문체를 학습하며 렘브란트의 작품을 완성하였고 춘롄(春聯)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인공지능은 서화예술분야에도 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학적 평가와 진단을 위해 서화예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규명하고 이와 같은 정신을 인공지능예술이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서화예술이 가진 미의식은 생명의 근원과 이를 통해 만물이 이루어진 생명의 원리를 밝히고자 한 『주역』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 밝힌 음과 양이라는 대대적 관계는 만물의 생명 원리가 되는 것과 동시에 예술의 변화와 창조의 원리로서도 그 미학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담고 있는 김정희, 포안도, 소매신 등의 서화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一陰一陽之謂道’에 기반한 우주의 생성 원리를 이해해야 자연의 생동성을 재현할 수 있으며 음과 양이 서로를 이루어주고 서로를 포함하는 변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陰陽不測之謂神’을 갖춘 예술의 창조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현재까지 딥러닝의 구동 체계는 기본적으로 아래층에서 작은 단위를 인식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높은 단위를 인식해서 정답을 찾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래층 신경세포들이 찾은 답은 오답이 많고 시야가 좁기 때문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인식했을 때처럼 왜곡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현재의 인공지능기술의 수준에서는 서화예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형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화가의 생명에 대한 사랑은 모방과 논리적 이해에 바탕한 것이 아닌 체험과 영감의 차원이기 때문에 이를 기계에 학습시키기 위한 한계도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한 작가의 의식을 흉내 내는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어 동양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더라도 인공지능을 통한 명서화가의 현신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판단해야 할 문제의식을 남겨두게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그동안 비정형 데이터의 하나인 이미지 정보를 주로 다루는 예술 분야를 학습을 하기에 기존의 인공지능의 기술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알파고에서도 사용되었던 인공지능은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고 물체를 인지하는 과정을 개념적으로 모방한 시스템인 딥러닝 학습 방식을 사용하면서 예술의 각 분야에서도 그 가능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재즈 음악을 작곡하고 유명 작가의 문체를 학습하며 렘브란트의 작품을 완성하였고 춘롄(春聯)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구현하게 될 서화예술에서도 그 미학적 평가와 진단을 위한 서화예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규명하고 이와 같은 정신을 인공지능예술이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서화예술이 가진 미의식은 생명의 근원과 이를 통해 만물이 이루어진 생명의 원리를 밝히고자 한 『주역』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 밝힌 음과 양이라는 대대적 관계는 만물의 생명 원리가 되는 것과 동시에 예술의 변화와 창조의 원리로서도 그 미학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담고 있는 김정희, 포안도, 소매신 등의 서화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一陰一陽之謂道’에 기반한 우주의 생성 원리를 이해해야 자연의 생동성을 재현할 수 있으며 음과 양이 서로를 이루어주고 서로를 포함하는 변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陰陽不測之謂神’을 갖춘 예술의 창조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딥러닝의 구동 체계는 기본적으로 아래층에서 작은 단위를 인식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높은 단위를 인식해서 정답을 찾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래층 신경세포들이 찾은 답은 오답이 많고 시야가 좁기 때문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인식했을 때처럼 왜곡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현재의 인공지능기술이 구현한 미술작품은 학습 과정의 오류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수준에서는 서화예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형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화예술을 기계에 학습시키기 위한 예술교육의 전체 과정의 언어화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언어 이상의 의미 자체를 전달하는 한계도 존재한다. 서화가의 생명에 대한 사랑은 모방과 논리적 이해에 바탕한 것이 아닌 체험과 영감의 차원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한 작가의 의식을 흉내 내는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어 동양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더라도 인공지능을 통한 명서화가의 현신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판단해야 할 문제의식을 남겨두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양예술에 적용될 인공지능의 기술과 한계에 대해 다루고 있으므로 앞으로 인공지능예술에서 파생될 다양한 제반 문제점에 대해 미리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로서의 기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인공지능예술, 서화예술, 주역미학, 생명성, 음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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