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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상황에 대한 신학적 성찰
A Theological Reflection on the Human Condition in the Ag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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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2A03030542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3 년 (2018년 07월 01일 ~ 202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기석
연구수행기관 성공회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동환(연세대학교)
신익상
안명숙(서울장신대학교)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고형상(연세대학교)
김학철(연세대학교)
송진순(이화여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1.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비-인간화의 문제를 종교적으로 성찰하고 대안 제시.
    제4차 산업혁명은 탈-경계의 구체화다. 그것은 기술적 공간이 공적이고 사적인 생활공간은 물론 생태계 전반을 포획하고 새롭게 하는 생산체계다. 제4차 산업혁명의 사상적 핵심에는 학제 간 경계를 넘나드는 탈-경계와 융합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적 흐름은 오늘날 ‘포스트휴먼,’ 즉 ‘탈-인간’ 내지 ‘탈-인간중심주의’를 내건 학문적 경향을 이끌고 있다. 기술적 탈-경계가 종국에는 인간의 탈-경계를 야기한다는 인식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 발전이 자본주의적 생산소비체계와 맞물려서 진보하고 있는 까닭에, 탈-인간은 자본주의적 산업화의 필연적 문제인 비-인간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른 한편, ‘인간’과 ‘탈-인간’의 관계와 긴장은 아주 오랫동안 종교의 주제였다. 본 연구는 종교의 ‘탈-인간’ 전통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탈-인간’ 개념을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비-인간화 현상들을 다양한 신학분야 - 종교와 과학의 대화, 철학적 신학, 기독교윤리, 여성신학, 성서신학, 기독교교육학, 목회상담 및 목회실천, 기독교인문교양학을 아우르는 - 에서 다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종합하여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비1세계 관점에서 ‘비-인간’(non-human)의 문제를 성찰하고, 이 성과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탈-인간’ 담론과 비평적이고 성찰적으로 융합하는 방법론 수립.
    본 연구팀의 핵심적 문제의식은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와 ‘탈‐인간’의 목소리가 거의 제1세계적이라는 사실에 있다. 아무리 이 파도와 이 목소리가 탈‐인간적 존재(여성, 사이보그, 장애인, 동물 등등)를 고려한다고 해도, 그것조차도 제1세계의 주체성을 확인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비1세계의 입장에서는 ‘탈-인간’조차도 자신들의 목표인 인간성 회복에 포함되어야할 대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제1세계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 중심적이다. 비1세계의 이러한 입장은 포스트휴먼의 함의를 전반적으로 다르게 해석할 새로운 역량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본 연구팀은 비1세계의 ‘새로운’ 해석 역량을 ‘비-인간’ 내지 ‘비-인간화’ 개념의 개정을 통해서 제안한다. 근대 산업화 시대에 논의된 ‘비-인간화’는 영어 de-humanization의 번역으로서 근대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의 이상화인 ‘인간’에 도달하지 못해서 고통 받는 인간들을 설명하는 말이다. 반면 포스트휴먼의 ‘탈‐인간’은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인간 아닌’(non-human) 존재와 ‘인간’인 존재 사이의 결합과 혼종을 제시한다. 따라서 포스트휴먼 담론에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비‐인간’은 de-human이 아니라 non-human이다. 두 가지 의미에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새로운 해석 역량이 다. 첫째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포스트휴먼적 ‘탈-인간’의 시대가 가속시키는 ‘비-인간화’(de-humanization)의 극단적 상황을 폭로할 수 있다. 둘째로, 그들이 non-human인 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혼종적이고 비체적인 탈‐인간을 탄생시킬 수 있다.

    3.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과 관련된 장단기적 전망에 대한 종교적 자기 성찰과 응답
    제4차 산업혁명의 ‘탈‐인간’을 소비, 착취, 소모에 처한 비1세계의 ‘비-인간’이 갖는 폭로와 극복의 이중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나면, 이 관점이 갖는 비판의 힘을 정작 종교는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가 되물어진다. 이 연구는 신학적 인간, 영원한 삶, 신성, 메시아 등의 신학적 개념들에 대한 광범위한 신학분야의 다면적 연구와 맞물려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신학적 자기성찰들을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전학과 나노기술, 그리고 로봇공학의 경계가 산업화 속에서 허물어지는 구체적 현장들을 실시간으로 검토하는 작업과 병행하여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처한 종교의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현실성을 추적하는 작업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 기대효과
  • 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1)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상황에 관한 논의가 주로 경제적, 철학적, 윤리적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 및 비판은 기존 연구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인간중심주의의 해체로 요구된 새로운 인간이해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이기도 하며, 이에 대한 신학적 통찰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청되는 담론 형성에 기여한다.

    2) 제4차 산업혁명 연구에서 간과되거나 추상적으로만 검토되고 있는 비1세계의 비-인간(화) 문제를 다양한 신학분야로부터 교차적으로 비판, 검토하여 모색한 대안을 통해 비1세계의 새로운 이론 형성의 토대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인간으로의 경험조차 부재한 현실이 응축된 비1세계 중심의 담론은 제1세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인간(화) 문제를 보다 더 다양한 각도에서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상황에 대해 아래로부터 형성되는 도전이 될 것이다.

    3) 비1세계의 ‘비‐인간(화)’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성찰 및 응답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필연적으로 재생산되는 인간소외, 인간 몸의 자본화, 구조적 불평등의 심화 등 사회 제반 문제들의 심각성을 이론적으로 폭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진보가 초래한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물음에 새로운 종교성을 제시함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물음들에 하나의 응답을 대안적으로 제시하는데 기여한다.

    4) 제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수 있을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신학적 교차연구 방법론은 학문적으로 아직 미진한 부분이다. 다양한 신학 분야를 전공한 공동연구자들의 현장에 대한 감수성으로부터 비롯된 연구, 해석 및 토론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물들은 후속 연구를 위한 토대작업이 될 것이다.

    5)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지만 인문학적 성찰이 불충분한 현 상황에서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을 저술로 출판함으로 폭넓은 독자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의 함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본 연구의 최종적 결과물은 영문으로 출판하여 연구 결과가 세계적 차원에서 기여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에 대한 비1세계적 관점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 연구결과의 사회적 기여

    비1세계의 ‘비‐인간(화)’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대안적인 담론은 제1세계 중심의 ‘탈-인간’ 논의에서 간과된 좀 더 광범위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윤리적, 실천적으로 응답하기를 촉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물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발전이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 - 빈익빈 부익부, 몸의 소외와 착취, 대상화 문제 등등 - 에 초점을 맞추고 그 극복을 모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촉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3. 인력양성 방안

    본 연구에서 산출된 결과물을 매년 상, 하반기에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공개하여 학문 후속 세대들과의 연계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과의 토론을 통해 공동연구팀은 후속 년도 연구에서 좀 더 건설적인 이론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모임에 참여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비롯한 모든 참여자들)은 본 연구의 내용들을 공유함으로 학문적인 도전과 실천적인 응답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다.

    4.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1) 본 공동연구의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석, 박사 과정 수업에서 본 연구주제를 세미나로 개설함으로써 연구과정 자체가 교육과정에 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주제를 교육적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 연구의 방향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정해 나갈 수 있다.

    2) 본 연구에 참여하는 각 연구자들은 교육현장(학교/교회/상담)과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물들을 교육현장, 특히 대학교육현장에서 이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회현장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연구자들은 교회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결과물들에 대한 신학적/이론적인 교육뿐 아니라, ‘비-인간(화)’가 발생하는 현장을 함께 방문함으로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연구요약
  • 가. 연구목적

    본 연구는 3단계에 걸쳐 다음의 연구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단계: 성찰 방법론의 모색: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탈-인간’과 비1세계의 ‘비-인간’의 만남
    2단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인간화 문제에 대한 이론적이고 현장적인 성찰
    3단계: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에 대한 미래적 전망과 이에 대한 종교적 자기성찰 및 대안 모색

    각 단계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연구내용

    1단계 연구: 1차 년도에는 각 신학분야의 개별연구를 중심으로 이론과 문헌 분석 연구에 중점을 둔다. 각 전공분야와 관심분야의 관점과 담론 내에서 ‘인간’이라는 개념을 추적하는 한편,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에 관한 담론들이 제시하는 인공지능과 로봇, 향상된(enhanced) 인간, 확장된(extended) 인간, 탈-인간 등의 개념과 제3세계를 비롯한 비1세계에 관련된 후기식민주의, 여성주의, 문화정치, 생명정치, 생태심리학 등의 담론들이 제시하는 인간, 주체, 비-인간, 조에-생명 등의 개념을 포함하는 담론 분석에 집중한다.
    담론 분석은 개념 분석에 비해 포괄적이고 방대하지만, 개념과 개념 사이의 공시적이고 통시적인 의미의 관계망을 폭넓고 깊게 밝히는 데에 유용하다. 이를 통해 비1세계적 ‘비-인간’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탈‐인간’의 관계를 창조적으로 의미화 할 수 있을 것이다.

    2단계 연구: 2차 년도에는 1차 년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인간화 문제를 개별연구자들의 신학전문분야의 관점에서 다면적으로 성찰한다. 이 성찰은 이론 구성 작업과 더불어 현장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이론과 실제의 일치를 도모하는 가운데 진행될 것이다.
    이론 구성 작업은 토론과 논쟁을 통한 집단적 연구를 중심으로 개별연구를 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1회 씩 내부 세미나를 진행하되 유사한 연구방향을 중심으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소그룹별 세미나를 격월로, 그 사이사이에는 전체 연구원이 참여하는 난상토론 형식의 세미나를 격월로 진행한다. 현장 조사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현장 조사와 비1세계의 비-인간화 상황 현장 조사의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3단계 연구: 3차 년도는 2차 년도까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탈­인간’ 담론들의 미래적 전망을 제시하고 이 전망 속에서 종교를 되돌아보며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은 영성을 모색하는 담론 형성 작업을 중심으로 한다. 결국 신학적 공동연구가 추구할 수 있는 연구의 정점은 신학의 자기반성과 이를 통한 새로운 신학적 해석의 개발이다. 3차 년도의 담론 형성 작업은 신학의 근본 질문들이 과연 자본주의와 고도의 과학기술의 연합의 결과로 빚어지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과 그로부터 야기되는 탈-인간화 속에서 얼마나 스스로의 역사에 충실한가를 검토하며, 그 검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학과 종교의 재형성을 모색하는 연구자들 공동의 다층적, 다면적 연구 작업이 될 것이다.

    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종교와 과학의 대화, 철학적 신학(종교간 대화), 여성신학(부정신학), 성서신학(여성신학), 기독교윤리학(포스트휴먼), 기독교교육학(영성), 목회상담학(목회실천), 기독교인문교양학(성서신학) 등 8개 신학분야별 개별연구와 교차 연구, 이론연구와 현장연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상황을 다면적,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융합하여 관련시키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에는 크게 문헌 연구, 현장 연구, 비교 연구의 세 가지가 있다. 이들 각각의 연구방법과 그에 따른 중점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문헌 연구: 1) 각 신학분야의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과 관련된 연구 및 인접 연구의 문헌 분석. 2) 신학적 인간 이해 및 영성 이미지의 현주소에 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문헌 분석

    2. 현장 연구: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현장과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비1세계의 ‘비-인간(화)’ 사례 현장에 대한 질적 연구

    3. 비교 연구: 1) 교차 연구를 통해 각 신학분야의 연구를 종합하고, 이를 통해 비1세계 관점의 탈-인간 담론 형성. 2) 비1세계의 탈-인간 담론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영성 모색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비-인간화의 문제를 종교적으로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탈-경계의 구체화다. 그것은 기술적 공간이 공적이고 사적인 생활공간은 물론 생태계 전반을 포획하고 새롭게 하는 생산체계다. 제4차 산업혁명의 사상적 핵심에는 학제 간 경계를 넘나드는 탈-경계와 융합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적 흐름은 오늘날 ‘포스트휴먼,’ 즉 ‘탈-인간’ 내지 ‘탈-인간중심주의’를 내건 학문적 경향을 이끌고 있다. 기술적 탈-경계가 종국에는 인간의 탈-경계를 야기한다는 인식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 발전이 자본주의적 생산소비체계와 맞물려서 진보하고 있는 까닭에, 탈-인간은 자본주의적 산업화의 필연적 문제인 비-인간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른 한편, ‘인간’과 ‘탈-인간’의 관계와 긴장은 아주 오랫동안 종교의 주제였다. 본 연구는 종교의 ‘탈-인간’ 전통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탈-인간’ 개념을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비-인간화 현상들을 다양한 신학분야 - 종교와 과학의 대화, 철학적 신학, 기독교윤리, 여성신학, 성서신학, 기독교교육학, 목회상담 및 목회실천, 기독교인문교양학을 아우르는 - 에서 다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종합하여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본 연구는 비1세계 관점에서 ‘비-인간’(non-human)의 문제를 성찰하고, 이 성과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탈-인간’ 담론과 비평적이고 성찰적으로 융합하는 방법론 수립한다. 본 연구팀의 핵심적 문제의식은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와 ‘탈‐인간’의 목소리가 거의 제1세계적이라는 사실에 있다. 아무리 이 파도와 이 목소리가 탈‐인간적 존재(여성, 사이보그, 장애인, 동물 등등)를 고려한다고 해도, 그것조차도 제1세계의 주체성을 확인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비1세계의 입장에서는 ‘탈-인간’조차도 자신들의 목표인 인간성 회복에 포함되어야할 대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제1세계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 중심적이다. 비1세계의 이러한 입장은 포스트휴먼의 함의를 전반적으로 다르게 해석할 새로운 역량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본 연구팀은 비1세계의 ‘새로운’ 해석 역량을 ‘비-인간’ 내지 ‘비-인간화’ 개념의 개정을 통해서 제안한다. 근대 산업화 시대에 논의된 ‘비-인간화’는 영어 de-humanization의 번역으로서 근대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의 이상화인 ‘인간’에 도달하지 못해서 고통 받는 인간들을 설명하는 말이다. 반면 포스트휴먼의 ‘탈‐인간’은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인간 아닌’(non-human) 존재와 ‘인간’인 존재 사이의 결합과 혼종을 제시한다. 따라서 포스트휴먼 담론에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비‐인간’은 de-human이 아니라 non-human이다. 두 가지 의미에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새로운 해석 역량이다. 첫째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포스트휴먼적 ‘탈-인간’의 시대가 가속시키는 ‘비-인간화’(de-humanization)의 극단적 상황을 폭로할 수 있다. 둘째로, 그들이 non-human인 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혼종적이고 비체적인 탈‐인간을 탄생시킬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과 관련된 장단기적 전망에 대한 종교적 자기 성찰과 응답을 제안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탈‐인간’을 소비, 착취, 소모에 처한 비1세계의 ‘비-인간’이 갖는 폭로와 극복의 이중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나면, 이 관점이 갖는 비판의 힘을 정작 종교는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가 되물어진다. 이 연구는 신학적 인간, 영원한 삶, 신성, 메시아 등의 신학적 개념들에 대한 광범위한 신학분야의 다면적 연구와 맞물려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신학적 자기성찰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또한 유전학과 나노기술, 그리고 로봇공학의 경계가 산업화 속에서 허물어지는 구체적 현장들을 실시간으로 검토하는 작업과 병행하여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처한 종교의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현실성을 추적하는 작업과 함께 진행되었다.
  • 영문
  • This study offers religious reflection on the problem of de-humanization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suggests an alternative to this problem.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ctualizes de-boundary. It is a production system that captures and renews the entire ecosystem as well as a public and private living space. At the ideological core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lies the de-boundary and convergence across interdisciplinary boundaries. And this ideological trend is leading the academic trend of today's post-humanism or post-anthropocentrism. It is no different from the perception that technical de-boundary eventually causes the de-boundary of human beings. However, since the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s progressing in conjunction with the capitalist production and consumption system, post-human cannot be free from de-humanization that is an inevitable problem of capitalist industrialization. This study believes that the 'post-human' tradition of religion can be an important tool to reflect on the new notion of ‘post-human’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From this, this study examines the de-humanization phenomena that may appear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various fields of theology - dialogue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philosophical theology, Christian ethics, feminist theology, biblical theology, Christian education, Christian psychology, and Christian liberal arts -, and critically synthesizes them to seek alternatives.
    In addition, this study reflects on the problem of "non-human" from the perspective of a non-first world and establishes a methodology that critically and reflectively fuses this achievement with "post-human" discourse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he core problem consciousness of this research team lies in the fact that the waves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voices of 'post-human' are construct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first world. No matter how much this wave and this voice consider post-human beings (women, cyborgs, the disabled, animals, etc.), even that does not deviate much from confirming the subjectivity of the first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non-first world, even "post-human" is still centered on white, middle-class men in the Western world in that it should be included in their goal of restoring humanity. This position in the non-first world is also a new ability to interpret post-human implications differently overall. Here, our research team proposes the 'new' interpretation capability of the non-first world through the revision of the concept of 'non-human' or 'de-humanization.’ De-humanization, discussed in the era of modern industrialization, is a term that explains humans suffering from not reaching the idealization of modern Western white middle-class men. On the other hand, the “post-human" of posthumanism presents the bond and hybridity between ‘non-human’ beings and ‘human’ beings to overcome modern ‘humans.’ Therefore, post-human discourses deal with ‘non-human,’ not ‘de-human.’ In two meanings, the 'non-human' of the non-first world provides a new hermeneutical ability. First, non-human in the non-first world can reveal the extreme situation of de-humanization, which is accelerated by the era of posthumanism. Second, it can create hybrid and abject post-human beings, overcoming modern 'humans'.
    Furthermore, this study proposes religious self-reflection and response to short- and long-term prospects related to the human situation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fter reviewing the "de-human"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from the dual perspective of exposure and overcoming, it is asked how much religion can withstand the power of criticism from these persp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in conjunction with a wide range of multidisciplinary studies in the field of theology on theological concepts such as theological human, eternal life, sacredness, messianism and so on. Through this, theological self-reflection could be embodied. In addition, the boundaries between genetics, nanotechnology, and robotics could be reviewed in real time, along with tracking the concrete and dynamic reality of religion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비-인간화의 문제를 종교적으로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탈-경계의 구체화다. 그것은 기술적 공간이 공적이고 사적인 생활공간은 물론 생태계 전반을 포획하고 새롭게 하는 생산체계다. 제4차 산업혁명의 사상적 핵심에는 학제 간 경계를 넘나드는 탈-경계와 융합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적 흐름은 오늘날 ‘포스트휴먼,’ 즉 ‘탈-인간’ 내지 ‘탈-인간중심주의’를 내건 학문적 경향을 이끌고 있다. 기술적 탈-경계가 종국에는 인간의 탈-경계를 야기한다는 인식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 발전이 자본주의적 생산소비체계와 맞물려서 진보하고 있는 까닭에, 탈-인간은 자본주의적 산업화의 필연적 문제인 비-인간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른 한편, ‘인간’과 ‘탈-인간’의 관계와 긴장은 아주 오랫동안 종교의 주제였다. 본 연구는 종교의 ‘탈-인간’ 전통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탈-인간’ 개념을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비-인간화 현상들을 다양한 신학분야 - 종교와 과학의 대화, 철학적 신학, 기독교윤리, 여성신학, 성서신학, 기독교교육학, 목회상담 및 목회실천, 기독교인문교양학을 아우르는 - 에서 다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종합하여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본 연구는 비1세계 관점에서 ‘비-인간’(non-human)의 문제를 성찰하고, 이 성과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탈-인간’ 담론과 비평적이고 성찰적으로 융합하는 방법론 수립한다. 본 연구팀의 핵심적 문제의식은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와 ‘탈‐인간’의 목소리가 거의 제1세계적이라는 사실에 있다. 아무리 이 파도와 이 목소리가 탈‐인간적 존재(여성, 사이보그, 장애인, 동물 등등)를 고려한다고 해도, 그것조차도 제1세계의 주체성을 확인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비1세계의 입장에서는 ‘탈-인간’조차도 자신들의 목표인 인간성 회복에 포함되어야할 대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제1세계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 중심적이다. 비1세계의 이러한 입장은 포스트휴먼의 함의를 전반적으로 다르게 해석할 새로운 역량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본 연구팀은 비1세계의 ‘새로운’ 해석 역량을 ‘비-인간’ 내지 ‘비-인간화’ 개념의 개정을 통해서 제안한다. 근대 산업화 시대에 논의된 ‘비-인간화’는 영어 de-humanization의 번역으로서 근대 서구 백인 중산층 남성의 이상화인 ‘인간’에 도달하지 못해서 고통 받는 인간들을 설명하는 말이다. 반면 포스트휴먼의 ‘탈‐인간’은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인간 아닌’(non-human) 존재와 ‘인간’인 존재 사이의 결합과 혼종을 제시한다. 따라서 포스트휴먼 담론에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비‐인간’은 de-human이 아니라 non-human이다. 두 가지 의미에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새로운 해석 역량이다. 첫째로, 비1세계적 ‘비-인간’(non-human)은 포스트휴먼적 ‘탈-인간’의 시대가 가속시키는 ‘비-인간화’(de-humanization)의 극단적 상황을 폭로할 수 있다. 둘째로, 그들이 non-human인 한 근대적 ‘인간’을 극복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혼종적이고 비체적인 탈‐인간을 탄생시킬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인간 상황과 관련된 장단기적 전망에 대한 종교적 자기 성찰과 응답을 제안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탈‐인간’을 소비, 착취, 소모에 처한 비1세계의 ‘비-인간’이 갖는 폭로와 극복의 이중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나면, 이 관점이 갖는 비판의 힘을 정작 종교는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가 되물어진다. 이 연구는 신학적 인간, 영원한 삶, 신성, 메시아 등의 신학적 개념들에 대한 광범위한 신학분야의 다면적 연구와 맞물려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신학적 자기성찰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또한 유전학과 나노기술, 그리고 로봇공학의 경계가 산업화 속에서 허물어지는 구체적 현장들을 실시간으로 검토하는 작업과 병행하여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처한 종교의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현실성을 추적하는 작업과 함께 진행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첫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상황에 관한 논의가 주로 경제적, 철학적, 윤리적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학적 성찰 및 비판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시켰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 연구에서 간과되거나 추상적으로만 검토되고 있는 비1세계의 비-인간(화) 문제를 다양한 신학분야로부터 교차적으로 비판, 검토하여 모색한 대안을 통해 비1세계의 새로운 이론 형성의 토대를 제공했다. 셋째, 비1세계의 ‘비‐인간(화)’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성찰 및 응답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필연적으로 재생산되는 인간소외, 인간 몸의 자본화, 구조적 불평등의 심화 등 사회 제반 문제들의 심각성을 이론적으로 폭로하고 대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과학기술의 진보가 초래한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물음에 새로운 종교성을 제시함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물음들에 하나의 응답을 대안적으로 제시하였다. 넷째, 제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수 있을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신학적 교차연구 방법론은 학문적으로 아직 미진한 부분이다. 다양한 신학 분야를 전공한 공동연구자들의 현장에 대한 감수성으로부터 비롯된 연구, 해석 및 토론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물들은 후속 연구를 위한 토대작업을 마련했다. 다섯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지만 인문학적 성찰이 불충분한 현 상황에서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을 저술로 출판함으로 폭넓은 독자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의 함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 연구는 다음과 활용될 수 있다. 첫째, 비1세계의 ‘비‐인간(화)’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대안적인 담론은 제1세계 중심의 ‘탈-인간’ 논의에서 간과된 좀 더 광범위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윤리적, 실천적으로 응답하기를 촉구하는데 활용된다. 특히 본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물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발전이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 - 빈익빈 부익부, 몸의 소외와 착취, 대상화 문제 등등 - 에 초점을 맞추고 그 극복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며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촉구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산출된 결과물을 매년 상, 하반기에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공개하여 학문 후속 세대들과의 연계작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도록 도모한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본 연구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학문적인 도전과 실천적인 응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들과의 협업 또는 후속 연구는 본 연구에서 성취된 이론적 업적을 보다 응용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며, 다가올 시대에 대한 새로운 분석적 시선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교육연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우선, 본 연구의 최종 결과물을 단행본 형태로 출판하고, 본 연구에서 활용된 다양한 분석 자료 및 현장조사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연구에 활용된 자료들을 참고하고,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본 공동연구의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석, 박사 과정 수업에서 본 연구주제를 세미나로 개설함으로써 연구결과가 교육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주제를 교육적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 후속 연구의 가능성과 방향을 타진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참여하는 각 연구자들은 교육현장(학교/교회/상담)과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물들을 교육현장, 특히 대학교육현장에서 이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회현장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연구자들은 교회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결과물들에 대한 신학적/이론적인 교육뿐 아니라, ‘비-인간(화)’가 발생하는 현장을 함께 방문함으로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색인어
  • 제4차 산업혁명, 비-인간, 비-인간화,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트랜스휴먼, 트랜스휴머니즘, 영성, 제1세계, 비1세계, 과학 기술, 자본주의, 지구화, 비체, 서벌턴, 가난, 소수자, 횡단신체성, 여성신학, 기독교윤리학, 성서신학, 종교와 과학, 기독교교육학, 기독교심리학, 철학적 신학, 기독교인문교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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