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질적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방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anguage Analysis Method for Qualitative Design Research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2321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유진
연구수행기관 서울시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일상(자연) 언어분석 방법을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의 방법론으로 체계화하는 데 있다. 연구자는 이와 같은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상 언어 철학의 핵심 개념과 디자인 원리의 유사성을 살피고자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경험과 언어, 그리고 디자인 리서치 간의 상호 관련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에서 ‘경험’은 디자인 리서치의 핵심 부분이다. 특히 현재의 디자인 방법론은 사용자 경험 조사 과정에서 사용자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여 기존 제품과 서비스가 놓치고 있는 통찰을 발견하는 방법들을 거론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어떤 과정을 거쳐 통찰을 발견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통찰을 얻는 도구로써 심층 인터뷰나 참여 관찰 등의 질적 방법을 동원하는 것인지에 관한 배경 지식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연구자는 이처럼 피상적인 디자인 방법론이 가진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을 일상 언어 분석의 관점으로 체계화하고자 하며, 이로부터 디자인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질적 조사의 기초 자료가 언어 분석의 방법으로부터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시도는 국내 디자인 리서치의 질적 발전을 위한 것으로서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미래 가치로 삼는 현시점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을 재고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연구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디자인 리서치의 ‘경험 의미 해석’의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현재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디자인 리서치는 심층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 ‘경험’의 진원을 제대로 파악하여 디자인의 경험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경험’을 조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질적 조사의 도구들, 예컨대 심층 인터뷰나 맥락 분석, 현장조사, 커뮤니티 매핑 등은 문화·사회적 기초 자료인 언어를 중심으로 경험을 채집하는 방법과 깊은 연관이 있다. 즉, 디자인 리서치에서 ‘경험’을 조사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언어 속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언어의 의미 맥락을 파악하면 경험의 실마리를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질적 디자인 리서치에서 강조하는 ‘맥락’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디자인에서 칭하는 경험은 인간을 둘러싼 환경, 문화, 사회의 맥락 속에 스며있기 때문에 인간을 둘러싼 경험의 조각을 채집하고 해석하는 방법들에 대해 통합적 안목이 중요하다. 디자인 리서치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브렌다 로럴(Brenda Laurel)은 인간 중심 디자인 리서치의 목표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통찰을 얻고자 하는 데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통찰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맥락을 파악하는 것으로서 이를 깊이 이해하려면 인간과 그를 둘러싼 환경적 상황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해야만 한다. 만일 인간의 의사소통 도구인 언어의 구조화 과정으로부터 의미의 맥락을 발견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면 디자인 리서치의 기초가 되는 구술 자료(심층 인터뷰를 포함하여)로부터 통찰을 발견하는 원자적 요소 또한 추출할 수 있다.
    셋째, 인간의 자연 언어와 디자인을 통해 가공된 사물의 언어는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원리를 논의하가 위해서이다. 시각적 원리 혹은 형태 심리학의 원리로 일컬어지는 지각(Perception), 게슈탈트(Gastalt), 프레그란츠(Prägnanz)의 원리 등은 디자인의 기본 요소들이 인간의 경험 해석에 따라 선택적, 주관적으로 차이가 나는지를 살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런데 이 원리는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언어 철학의 주된 탐구 내용과도 상응한다. 예컨대 인간의 선택적 경험들은 우리의 사고가 감각 경험과 동떨어져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관련되어 있으며, 관습화되고 상징화된 언어 안에 문화·사회적 경험의 흔적으로 구조화 되어 남는다. 이때 의미는 고유의 지시적 의미(사전적 정의) 이외에도 어떠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맥락 속에 있다. 맥락은 ‘사용’에 의해 달라지는데 이때 시각적 원리들은 상황과 맥락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구체적 경험 속에 놓이도록 하는 결정적 작용을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언어 철학에서는 이러한 원리에 대해 ‘가족 닮음의 구조’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것으로부터 사물과 인간의 경험 간 구조적 동형성에 대한 철학적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본 연구자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 가지 연구 필요성에 따라 경험, 언어, 디자인 리서치 간의 상호 연관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자연 언어의 맥락과 디자인의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하여, 자연 언어 탐색이 디자인 리서치에서 필수적인 까닭을 논의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언어의 의미 생성 원리로부터 사용자 경험의 범주와 의미의 접점, 그리고 의미의 변화를 읽는 방법들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심층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 조사 방법과 분석 방법을 이해하는 연구가 될 것이며, 디자인 조사 방법의 깊이는 물론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의 가치를 다시 정의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연구의 중간 결과물로는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정리한 연구 자료를 보고서 형태로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연구 결과는 학술 논문으로 완성하여 디자인 학술지에 게재한 후 이를 결과물로 제출할 예정이다. 기타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에 대한 방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집약할 수 있다.
    첫째, 디자인 리서치의 질적인 향상에 기여하는 뿌리 연구로서 오늘날 디자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경험 의미’의 원리를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다.
    둘째, 수많은 디자인 방법론들이 말하고 있는 의미나 통찰의 원리가 일상 언어 생성의 원리와 인접해 있음을 밝힌 본질 연구이다.
    셋째, 디자인 방법론이 다루는 사용자 ‘경험’을 일상 언어 분석의 과정을 통해 이론화하여 디자인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질적 조사의 핵심 내용으로 구조화한 연구이다. 이것은 디자인 연구에 있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논의하고자 시도된 인간 중심 연구이다.
    넷째, 디자인 리서치의 기초가 되는 구술 자료(심층 인터뷰를 포함하여)로부터 통찰을 발견하는 접점에 대한 문제를 언어학적 논리에 근거하여 연구한 정성 연구이다.
    다섯째, 디자인 연구에서 ‘맥락 읽기’와 ‘사용자 관점’이 도출된 근원적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언어와 문화에 맞는 디자인 질적 조사의 방법을 제안한 연구이다.
    여섯째, 언어, 디자인, 문화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경험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있으므로 학제 통합적 연구이다.
    연구의 활용 방안은 아래와 같다.
    첫째, 현행 디자인 연구는 여러 학문 분야와 접목한 융·복합 학문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속에서 인간 중심적 관점의 철학은 디자인 연구에서도 필수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이다. 최근 디자인에서는 ‘통찰’, ‘사용자를 넘어선 인간’이라는 개념이 화두인데, 이 개념의 본질을 근본부터 이해하고 있는 디자인 연구는 드물며, 심지어 인간을 제외한 기술 중심의 디자인을 인간 중심 디자인 연구로 오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인간 경험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간 경험에 대한 오해 뒤에 가려진 경험의 심층적 이해를 돕는 본질 연구이므로 디자인 교육에 있어 질적 향상을 이끌 수 있다.
    둘째, 이 연구는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디자인 교육 현장에서 맥락, 통찰의 문제들을 인간 중심이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의 깊이를 더하는 분석 방법을 제시하므로 디자인 사용자 조사에 있어 의미 추출하기와 맥락 발견하기 등의 문제를 미시적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디자인 교육 과정에서 본 연구 내용을 활용한다면 질적인 디자인 사용자 경험 조사의 기본 방향을 이해할 수 있다.
    넷째, 협의의 ‘경험’이 아닌 심층적인 ‘경험’의 이해를 연구함으로써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적 지향점을 제시한다. 즉, 인간의 경험을 도구적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 아닌 목적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 연구를 지향한다.
    다섯째. 이 연구는 통합적 관점의 디자인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내용은 학제 통합적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융·복합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여섯째, 깊고 넓은 개념의 디자인 리서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일곱째, 디자인 연구에 맞는 사용자 경험 해석 방법과 사용자 의미 도출 방법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질적 디자인 교육 자료로 응용할 수 있다.
    여덟째, 인간, 문화, 디자인 전반에 걸친 복합적 디자인 개념 연구의 필요를 제안하여 인간 중심 기반의 디자인 연구의 외연과 내포를 확장할 수 있다.
    후속 연구로는 심층 인터뷰에서 나타나는 사용자 경험 언어의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것은 본 연구에서 밝혀진 방법들을 실제 인터뷰 조사 과정에서 적용한 사례 연구가 될 것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문화에 대한 이해, 인구통계학적 차이에 따른 언어 분석과 디자인 경험이라는 연결점들을 통합하는 정량과 정성의 두 가지 과정을 통합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 방법으로서 일상 언어 철학에 대한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한다. 문헌을 통해 일상 언어 분석 과정을 도출하고 이를 디자인 리서치 방법에 적용하여 체계화한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절차는 총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 선행연구 한계 검토
    선행연구로부터 디자인의 질적 자료 분석의 방법, 한계,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특히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과 가치를 재고한다. 또한,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일상 언어철학의 개념들을 고찰한다.
    (나) 일상 언어 철학과 디자인의 관계
    인간의 경험적 맥락에 대한 고찰은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언어철학에서 다루고 있는 언어 게임의 ‘사용’ 특성과 관련이 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그의 사유로부터 등장한 콘텍스트(맥락)를 설명한다. 이 콘텍스트(맥락)가 디자인의 형식과 내용에 반영된 과정을 언어와 형태의 관련성으로부터 끌어낸다. 즉, 언어와 의미의 관계, 인간 마음의 본성에 관한 철학적 관점, 언어와 형태 심리의 관계 등이 오늘의 디자인 철학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상술한다.
    (다) 질적 디자인 리서치에 필요한 언어 분석 방법에 관한 방향
    앞서 고찰한 일상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사용자 언어 분석의 맥락 찾기를 체계화한 후, 언어의 구조(문맥)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요소를 추출하여 맥락 분석의 과정을 예증한다. 이로부터 사용자의 범주 나누기, 해석의 틀 만들기, 언어와 형태의 관계, 숨은 의미 찾기, 맥락 만들기 등의 단계별 분석 과정을 제시한다. 언어 안에서 추출할 수 있는 의미 해석의 근거 자료들이 디자인 리서치의 중심이 되는 이유에 대해 상술하고, 언어의 기초 은유 이론과 디자인 요소 간 관계를 밝혀 언어적 문맥과 디자인의 맥락이 구조적 동형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논증한다. 끝으로 일상 언어에서 말하는 경험, 의미, 해석의 연결성에 주목하여 디자인 리서치의 과정 중 ‘사용 경험의 콘텍스트’ 의미 추출의 방법을 정리하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방향을 밝힌다.
    연구의 범위와 방법 그리고 연구 추진 전략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선행 연구 고찰
    기존 디자인 연구에서의 경험 분석 방법으로 소개된 방법론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이로부터 질적 분석 기초인 사용자 언어 분석의 이해와 필요를 논한다.
    2)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과 언어 철학의 관계 고찰
    일상 언어철학의 세계를 탐구하고 인간 중심 디자인의 현황을 조사한다. 특히 인간 중심 디자인의 철학이 표방하고자 하는 ‘경험’에 대한 정의를 재조명한다.
    3) 경험 언어로서의 일상 언어 특성 정리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언어철학에서 논의하고 있는 언어의 ‘가족 유사성’ 개념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로부터 언어 ‘사용’의 철학적 의미가 디자인에서 정의한 ‘사용’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밝힌다.
    4) 인간 경험과 언어, 사물의 상호 관련성 파악
    일상 언어철학, 형태 심리학 등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맥락을 ‘가족 유사성’의 관점에서 정리한다. 이러한 개념들이 의미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이유에 관해서 설명한다.
    5) 경험, 언어, 디자인의 연결성과 복잡성
    경험의 특성이 일상 언어에 투영될 때는 몇 가지 기제에 의해 유사성으로 연결된다. 또한, 디자인이 사람들의 경험을 공통의 감각적 경험 안으로 포괄하는 과정에서 언어를 매개로 하는 이유를 서술한다.
    6) 가족 유사성과 경험의 범주 관련성 도출
    일상 언어의 특성은 문맥에 따라 경험의 범주를 구성하는 틀이 된다. 이것은 주로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경험의 언어, 즉, 감각적 언어로 제시되며, 대부분 의미는 추상적 개념과 구체적 경험의 현상이 연결된 문장(맥락) 속에서 완성된다. 따라서 범주 나누기는 맥락의 방향과 의미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7) 심층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방법 정리
    디자인 언어와 일상 언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서술하고 일상 언어 속 범주로부터 의미 맥락 도출하기의 방법을 제시한다.
    8) 일상 언어와 디자인 언어의 상호관련성 도출
    경험적 언어를 디자인 요소로 치환하는 문제들과 심층 인터뷰의 사용자 경험 분석 방법 등이 안고 있는 절차에 대해 연구한다. 추상적 언어로부터 감각적 경험 언어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논의하고 통찰을 발견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뷰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9) 언어 분석과 디자인 리서치의 관계
    경험적 층위와 디자인의 층위의 관련성 도출하여 심층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사용자 언어 분석의 방향을 정리한다.
    10) 언어, 문화, 디자인의 통합적 맥락 모델 제안
    일상 언어 프레임과 사용자의 경험 관계를 디자인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요약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구 목적은 언어 철학 관점의 의미론으로부터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모델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연구 범위는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와 이를 토대로 한 문헌 자료이다. 디자인 연구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은 연구는 총 4편이었으며, 이중 언어 분석으로 디자인의 질적 조사 방법을 체계화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 방법은 ‘철학적 탐구’의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이로부터 일상 언어의 의미와 디자인 언어의 의미 관계를 논의한 후,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의 기초 모델을 구성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언어는 사고를 싣는 도구이며, 일상 언어는 사용에 의해 의미가 결정된다. 2) 언어는 언어 게임과 언어의 가족 유사성으로 형성되며,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심적 언어는 구체적인 행동의 표현이나 표현의 종류로 대치된다. 3) 봄(seeing)의 행위는 문화, 관습 등의 사회적 맥락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삶의 형식에 관여하여 언어에 투영된다. 4) 일상 언어와 디자인 언어는 상호 관계가 있으며 디자인에서 사용의 의미는 용언 중심의 행위 언어로부터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 5) 전,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사유는 의미의 논리와 의미의 실천이라는 상보적 관계에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사유를 기초로 디자인 리서치의 두 가지 방향을 정리할 수 있다. 6)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모델은 외적 언어와 내적 언어 및 상징 언어로 나누어 분석한다. 7) 이중 디자인 의미의 중심은 서술부 용언에 위치한다. 8) 의미 분석 중 인지와 행동 부분, 흥미와 욕구 부분을 통합하여 디자인 의미로 코딩(개념)하고 범주(항목)화한다. 9) 향후 연구 과제는 제시한 분석 모델을 활용해 특정 디자인에 대한 사용자의 질적인 의미 중심성을 재고하고, 이를 융·복합적 디자인 조사 방법으로 심화하는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ystemize a linguistic analysis model for qualitative design research from the semantics of linguistic philosophy. The scope of this study is Wittgenstein's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and literature materials based on it. There were four studies based on Wittgenstein's philosophy as a theoretical background in design studies, but there was no study that systematized qualitative design research methods in linguistic analysis. The research method is to organize the main concepts of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discuss the relationship of natural language’s meaning and design language’s meaning, and then construct a basic model of linguistic analysis for qualitative design research.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1) A language is a tool for carrying thoughts, and the meaning of natural language is determined by its use. 2) A language is formed by the language game and the family resemblance, and mental language that expresses emotions and sensations is replaced by expressions of specific actions or types of expressions. 3) The action of seeing is influenced by the social context, such as culture and custom, which is projected onto the language in connection with the form of life. 4) A natural language and a design language are interrelated, and the meaning of use in design can be inferred from the inflectional-centered action language. 5) The former and latter Wittgenstein’s reasons are in complementary relation between the logic of meaning and the practice of meaning. Therefore, the two directions of design research can be arranged based on these two reasons. 6) The Linguistic analysis model for qualitative design research is analyzed divide into external language, internal language, and symbolic language. 7) Among them, the center of design meaning is located in the predicate inflectional. 8) During the semantic analysis, the part of cognition and action, and the part of interest and desire are coded(concepts) and categorized(items) in the integration of design semantics. 9) The future research task is to reconsider the user’s qualitative semantic centrality for a specific design using the analysis model presented in this study and develop it to a fusion and convergence design research meth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연구 목적은 언어 철학 관점의 의미론으로부터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모델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연구 범위는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와 이를 토대로 한 문헌 자료이다. 디자인 연구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은 연구는 총 4편이었으며, 이중 언어 분석으로 디자인의 질적 조사 방법을 체계화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 방법은 ‘철학적 탐구’의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이로부터 일상 언어의 의미와 디자인 언어의 의미 관계를 논의한 후,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의 기초 모델을 구성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언어는 사고를 싣는 도구이며, 일상 언어는 사용에 의해 의미가 결정된다. 2) 언어는 언어 게임과 언어의 가족 유사성으로 형성되며,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심적 언어는 구체적인 행동의 표현이나 표현의 종류로 대치된다. 3) 봄(seeing)의 행위는 문화, 관습 등의 사회적 맥락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삶의 형식에 관여하여 언어에 투영된다. 4) 일상 언어와 디자인 언어는 상호 관계가 있으며 디자인에서 사용의 의미는 용언 중심의 행위 언어로부터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 5) 전,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사유는 의미의 논리와 의미의 실천이라는 상보적 관계에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사유를 기초로 디자인 리서치의 두 가지 방향을 정리할 수 있다. 6)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모델은 외적 언어와 내적 언어 및 상징 언어로 나누어 분석한다. 7) 이중 디자인 의미의 중심은 서술부 용언에 위치한다. 8) 의미 분석 중 인지와 행동 부분, 흥미와 욕구 부분을 통합하여 디자인 의미로 코딩(개념)하고 범주(항목)화한다. 9) 향후 연구 과제는 제시한 분석 모델을 활용해 특정 디자인에 대한 사용자의 질적인 의미 중심성을 재고하고, 이를 융·복합적 디자인 조사 방법으로 심화하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언어에 집약된 심리적, 문화적 경험과 기호 생성의 원리를 디자인 리서치의 질적 조사 방법으로 체계화한 것이므로 언어 생성의 원리로부터 사용자 경험과 의미의 접점, 그리고 의미의 변화를 읽는 기초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그러므로 디자인 언어 교육의 융·복합적 방법들과 사용자 중심의 질적 디자인 방향이 필요한 현장 조사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인 질적인 디자인 리서치를 위한 언어 분석 통합 모델은 현재 디자인 리서치가 간과하고 있는 질적인 의미의 사용자 경험 분석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추상적인 디자인 의미가 아닌 현장 중심의 사용 의미 추출의 조사방법 과정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심층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 조사 방법에서 용언 중심의 서술부 기술하기, 사실 중심의 행동 묘사하기 등의 방법을 용언 중심 언어로 코딩하고 범주화하는 방법을 논의하였으므로 인터뷰 현장이나 관찰 현장에서 응용 도구로 사용해 사용자 중심 디자인 의미 추출 방향을 정교화 하고자 한다.
  • 색인어
  • 경험, 디자인 리서치, 질적 조사, 사용 의미 이론, 일상 언어 분석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