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주민의 평화적 정착과 상호이해를 위한 교회내 상담학적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연구 A Theological Study on the Small Counselling Group in Church for the Peaceful settlement and Mutual Understanding of the North and South Koreans
본 연구의 목적은 남과 북 주민들의 평화적 정착을 위한 교류모델로써 교회내 소그룹 모임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목회상담학적 모델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같은 민족임에도 분단국가로 존재하는 남과 북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교회내 존재하는 소그룹의 효과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남과 북 주민들의 평화적 정착을 위한 교류모델로써 교회내 소그룹 모임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목회상담학적 모델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같은 민족임에도 분단국가로 존재하는 남과 북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교회내 존재하는 소그룹의 효과적 적용을 위한 실제적 모델 연구의 첫 작업으로써 그 이론적 바탕이 되는 신학적 연구이다. 즉, 마태복음 18:19-20절을 바탕으로 “이에이토 (EAITW)"를 다섯가지의 상담학적 소그룹의 특징으로 정의하고 남과 북의 효과적 교류와 정착을 위한 상담학적 소그룹의 신학적 배경을 연구하고자 한다. 남과 북은 분단이후 수십 년을 다른 문화와 체제의 영향 가운데 살아왔다. 언어가 같고 한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이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1990년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탈북민의 숫자는 2014년 말에는 그 숫자가 27, 500명에 이르렀다(통일부, 2015). 그들 중 64.7%가 대체로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는 불만족을 표현한 사람들의 4.1%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다(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2012). 이런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남한사회의 경험부족으로 좌절을 경험하고(조영아, 2012; 민성길, 전우태, 김동기, 2006),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박은숙, 2014). 이와 같은 일들은 북한 주민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에 기여할 수 있다. 반대로 이런 현상들이 북한주민들이 남한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이들은 남한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탈북민중에 남한사람과의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이 사실을 뒷받침해준다(윤인진, 채정민, 2012). 최근 남과 북 두 정상간의 만남은 그 어느 때보다 통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아무리 언어와 피부색이 같다고 해도 수십년 분단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독일의 경우도 통일이 된 지 십수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동서독의 분열상을 경험하고 있다(김용민, 정상돈, 원준호, 2004). 이런 차이들은 결국 자주 만나고 접촉의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야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주은주, 2010). 서로에 대한 차근한 준비와 다른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김희경, 2016). 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연구한 다른 연구들도 이런 사실들을 잘 지적하고 있다(Takeda, 2004; Jacob, 1994). 문제는 이와 같은 일들은 정부나 민간단체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김성준, 2009; 유시연, 2001). 여기에 이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은 잠재적 역량이 있다. 그동안 탈북민을 위한 많은 선교경험도 있다. 특별히 이 연구가 관심 갖는 소그룹 유형은 교회에서 익숙히 행해지고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을 훈련하고 교육한다면 안정적 남북교류와 정착을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남과 북이 적과 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을 벗어나 한 민족으로 통합을 도모하는 협력적 관계로 만나게 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세대를 새롭게 정의하고 그간의 접근과는 다른 모델을 고심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한 교회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이를 위해서 교회내 오래전부터 자생하는 소그룹을 그런 목적으로 준비시키고 리더들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상황은 분단을 넘어 통일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과 남한 주민이 수십년간 분단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간의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교회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자원들을 통일세대를 위해 이론적으로, 실제적으로 교육하고 준비시키는 과정의 필요성이다.
기대효과
1) 학문적 기여도 및 후속연구와의 연계성: 이 연구는 소그룹의 실천적 적용을 고려하는 다른 연구들에게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제공하리라고 본다. 목회상담학은 신학과 심리학의 경계선에 두 학제간의 지혜를 빌려 교회현장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
1) 학문적 기여도 및 후속연구와의 연계성: 이 연구는 소그룹의 실천적 적용을 고려하는 다른 연구들에게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제공하리라고 본다. 목회상담학은 신학과 심리학의 경계선에 두 학제간의 지혜를 빌려 교회현장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조화로운 적용이 큰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적 도구들의 신학적 해석은 목회상담의 자기 정체성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게 될 상담학적 소그룹의 성서적, 신학적 이해는 유사연구들에게 더 깊은 신학적 통찰을 제공하리가 본다. 또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는 차별되는 남과 북의 긍정적 교류를 위한 상담학적 소그룹의 신학적 의미를 다룰 것이다. 지엽적 이해에 머물기 쉬운 남북 관계에 대해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상담학적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정의는 기존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게 되리라 본다. 덧붙여, 본 연구에서 다루게 될 Patton의 공동체에 대한 맥락적 이해는 다문화 가운데의 교회 공동체, 더 나아가 한국이라고 하는 사회공동체의 미래적 방향을 제시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좀 더 완성된 형태를 위해 이 연구는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먼저 남과 북의 긍정적 교류를 위한 소그룹 모임의 이론적 토대가 되는 첫 번째 부분, 심리학적 분야를 다루는 두 번째 부분, 그리고 실제 그룹을 다루고 적용하는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이다. 전체 연구의 첫 번째 부분이 되는 본 연구는 후에 진행될 두 연구의 신학적 뼈대이다. 두 번째 연구는 신학적 정의에 이어 심리학적 영역이 될 것이다. 이 두 번째 작업을 거친 후 신학과 심리학을 조합한 소그룹의 실제 적용을 다루는 것이 세 번째 작업 단계이다. 2) 교재, 강연, 교육 자료로써의 활용: 본 연구는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하는 단체, 교회, 상담기관의 교육용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남과 북 관계의 실제적 이론 적용의 근거를 고민하는 실천신학분야 학자들에게 상담학적 소그룹에 대한 이론적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덧붙여 소그룹을 연구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소그룹 리더 양육에 필요한 실천 신학적 시각을 제공하리라 본다. 3) 교회선교방향의 다른 관점 제시: 본 연구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북한 주민의 선교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경제적 지원, 복음화라는 지엽적 의미보다 미래적 접근은 좀 더 포괄적이어야 한다. 북한을 지원하고 그들의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만큼 남과 북의 차이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그런 의미에서 북한과 남한과의 관계를 통일이라는 미래적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리라 본다. 4) 범 교단적 사용 및 적용: 본 연구는 교단적 차원을 넘어 모든 교회에 활용될 수 있는 교재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다루게 될 상담학적 소그룹 모델은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소그룹운영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모임이 존재하거나 계획하는 교회는 이 연구의 내용을 참조, 또는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그룹에 대한 성서적 의미를 소그룹에 적용해 보고 소그룹 원들을 교육하고 리더교육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을 통한 사회적 기여: 본 연구의 남과 북 공동체에 대한 신학적 정의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가져오리라고 본다. 한국 사회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얽혀 살고 있다. 해 마다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국제결혼 그리고 이들의 자녀들이 자라나고 있다. 북한주민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지는 소그룹의 특징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가져올 것이다. 이것은 미래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함께 섞여 살아가야 하는 한국사회의 자연적 통합을 위해 기여하게 될 것이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성서적 관점에서 상담학적 이론을 적용한 실제적소그룹 모델을 연구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 연구과제는 이 전체과정 중 첫 번째 과정으로 남과 북의 긍정적 교류를 위한 상담학적 그룹의 성서적 배경, 즉 소그룹 모델의 성경적 근거를 살펴보려고 한 ...
본 연구는 성서적 관점에서 상담학적 이론을 적용한 실제적소그룹 모델을 연구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 연구과제는 이 전체과정 중 첫 번째 과정으로 남과 북의 긍정적 교류를 위한 상담학적 그룹의 성서적 배경, 즉 소그룹 모델의 성경적 근거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것은 본 연구의 성경적 기반을 말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상담학적 소그룹의 심리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신학적 의미와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신학적 검증 작업이다. 이것은 상담학 내용을 차용한 실천신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두 학제간의 지혜를 다루는 목회상담의 자기 정체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Browning, 1989). 따라서 본 연구에서 상담학적 소그룹 모임의 성경적 근거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모델들이 성경안에서 발견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먼저 상담학적 소그룹의 의미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정의한 후, 성경안에 나타난 유사한 소그룹 유형을 연구할 것이다. 소그룹모델의 원형으로써 예수의 제자교육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예수와 제자들의 만남이 이 연구의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태복음 18:19-20을 가지고 소그룹의 특성을 다루고자 한다. 이 구절은 어떤 의미에서 예수의 유언과 같은 것이다. 이 내용은 예수의 죽음 후를 대비해 어떻게 제자들이 공동체를 이끌어 가야 할지를 가르쳐 준다. 본 연구자는 이 속에 상담학적 소그룹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이 구절은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어떤 공동체를 만들지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의 이 마지막 가르침은 유대인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문화의 사람들이 함께 이룰 미래적 공동체를 위한 가르침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8장 본문은 이 교육의 연장선이다. 이 본문은 소그룹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내용이다. 예수가 가르쳐 주신 성경적 의미의 소그룹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이다. 18장 19, 20절의 기록이다. 제자들의 직업과 출신배경, 사회적 경험은 동일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환경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초대교회의 성장과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것은 남과 북의 공동체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보여준다. 마태복음 18:19-20절은 그 공동체가 성격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이다. 본 연구에서는 예수가 말하는 소그룹의 다섯가지 특징을“이에이토 (EAITW)”의 법칙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이에디토는 이 마태복음 구절에서 “땅(Earth)” “구하면(Ask For)” “내 이름으로(In my name)” “모인 곳에는(Together)” “그들 중에 있느니라(With them)”의 영어 앞 문자를 조합한 단어이다. 이 말은 “현실(Eeath)” “기도(Ask)” “안에(In)” “하나(Together)” “함께(With)”로 소그룹의 다섯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그 구체적 특징을 남과 북을 위한 상담학적 소그룹의 성서적 배경으로 다루고자 한다. 또한 이 특징들이 목회상담학적 과점에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John Patton은 목회상담의 역사를 세 부분, 고전적시대(the classical), 임상적 시대(the clinical pastoral), 공동체시대(the communal context),로 구분했다(Patton, 1993). 이 공동체 시대의 목회상담의 치료적 접근은 내담자가 처한 맥락적 이해를 강조하는 접근이다. 그 사람에 대한 이해는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 목회상담학적 접근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Carroll Doehring도 비슷한 내용을 말한다(Doehring, 2005). 고전적 시대를 살다간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지만 서로 다른 경험과 환경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이들 공동체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남과 북의 차이를 차별이 아닌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성장으로 이끄는 공통의 경험이다. 이 연구는 이런 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본 연구는 목적은 남과 북 주민들의 평화적 정착을 돕기 위한 집단상담의 원리를 적용한 교회내 상담학적 소그룹 모임에 대한 신학적 모델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 작업을 위해 소그룹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후,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을 소 ...
본 연구는 목적은 남과 북 주민들의 평화적 정착을 돕기 위한 집단상담의 원리를 적용한 교회내 상담학적 소그룹 모임에 대한 신학적 모델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 작업을 위해 소그룹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후,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을 소그룹의 신학적 근거로 삼고 살펴보려고 한다. 특별히 Donald Capps의 “희망”을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신뢰(Trust)"와 Donald Winnicott의 ”안아주는 환경(holding-environment)"의 의미를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 가운데 살펴본 후 상담학적 소그룹의 변화를 위한 변곡점이 될 중요 요소로 제시하고자 한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theological model for the meeting of counselling small groups in the church applying the principle of collective counseling to help the peaceful settlement of the people of the south and north. For this work, aft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theological model for the meeting of counselling small groups in the church applying the principle of collective counseling to help the peaceful settlement of the people of the south and north. For this work, after a brief look at the history of the small group, we will take a look at the meeting between Jesus and the Samaritan woman in Chapter 4 of John's Gospel as theological basis of the small group. In particular, Donald Capps' the significance of "Trust" and Donald Winnicott's "hold-environment" as important factors to activate "hope" is to be presented as important inflection points for change in the samll group after looking at the story of Jesus and Samaria women.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남과 북은 분단이후 수십 년을 다른 문화와 체제의 영향 아래에서 살아왔다. 언어가 같고 한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긴 분단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이런 사실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남한사회의 경험부족으로 좌 ...
남과 북은 분단이후 수십 년을 다른 문화와 체제의 영향 아래에서 살아왔다. 언어가 같고 한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긴 분단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이런 사실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남한사회의 경험부족으로 좌절을 경험하고,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남한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탈북민중에 남한사람과의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이들의 말과는 다른 사실을 말하고 있다. 최근 남과 북 두 정상간의 만남은 통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지만 섣부른 기대와 준비 없는 만남은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우리에게 던져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변화는 다시 한번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묻고 있다. 교회라는 배경을 가진 목회돌봄은 개인돌봄의 한계를 넘어 주변 환경과 구조에 관심을 갖아야 한다. 개인성과 사적인 영역에 대한 편협한 관심으로 인해 목회돌봄의 공적인 영역과 사회적 책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은 목회상담이 사회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개인의 문제는 결코 그가 속한 상황을 벗어나서 발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북관계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변화과정은 교회가 처한 사회적 상황이고 어떤 식으로든지 거기에 응답해야 할 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목적은 남과 북 주민들의 평화적 정착을 돕기 위한 집단상담의 원리를 적용한 교회내 상담학적 소그룹 모임에 대한 신학적 모델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 작업을 위해 소그룹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후,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을 소그룹의 신학적 근거로 삼고 살펴보려고 한다. 특별히 Donald Capps의 “희망”을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신뢰(Trust)"와 Donald Winnicott의 ”안아주는 환경(holding-environment)"의 의미를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 가운데 살펴본 후 상담학적 소그룹의 변화를 위한 변곡점이 될 중요 요소로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 학문적 기여도 및 후속연구와의 연계성: 이 연구는 소그룹의 실천적 적용을 고려하는 다른 연구들에게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제공하리라고 본다. 목회상담학은 신학과 심리학의 경계선에 두 학제간의 지혜를 빌려 교회현장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
1) 학문적 기여도 및 후속연구와의 연계성: 이 연구는 소그룹의 실천적 적용을 고려하는 다른 연구들에게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제공하리라고 본다. 목회상담학은 신학과 심리학의 경계선에 두 학제간의 지혜를 빌려 교회현장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조화로운 적용이 큰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적 도구들의 신학적 해석은 목회상담의 자기 정체성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게 될 상담학적 소그룹의 성서적, 신학적 이해는 유사연구들에게 더 깊은 신학적 통찰을 제공하리가 본다. 또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는 차별되는 남과 북의 긍정적 교류를 위한 상담학적 소그룹의 신학적 의미를 다룰 것이다. 2) 교재, 강연, 교육 자료로써의 활용: 본 연구는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하는 단체, 교회, 상담기관의 교육용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남과 북 관계의 실제적 이론 적용의 근거를 고민하는 실천신학분야 학자들에게 상담학적 소그룹에 대한 이론적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3) 교회선교방향의 다른 관점 제시: 본 연구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북한 주민의 선교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경제적 지원, 복음화라는 지엽적 의미보다 미래적 접근은 좀 더 포괄적이어야 한다. 북한을 지원하고 그들의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만큼 남과 북의 차이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그런 의미에서 북한과 남한과의 관계를 통일이라는 미래적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리라 본다. 4) 범 교단적 사용 및 적용: 본 연구는 교단적 차원을 넘어 모든 교회에 활용될 수 있는 교재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다루게 될 상담학적 소그룹 모델은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소그룹운영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모임이 존재하거나 계획하는 교회는 이 연구의 내용을 참조, 또는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그룹에 대한 성서적 의미를 소그룹에 적용해 보고 소그룹 원들을 교육하고 리더교육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을 통한 사회적 기여: 본 연구의 남과 북 공동체에 대한 신학적 정의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가져오리라고 본다. 한국 사회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얽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