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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창작오페라의 글로벌화를 위한 이론적・실제적 방안 연구 – 작품 분석 및 콘텐츠화를 중심으로
Study on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plan for the globalization of Korean Opera – Focusing on the analysis of artworks and contents development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대학중점연구소지원
연구과제번호 2018S1A5B8069753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3 년 (2018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전정임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혜진(충남대학교)
최애경(숙명여자대학교)
이경분(서울대학교)
김신영(충남대학교)
차두식(충남대학교)
오치규(충남대학교)
이민희
홍혜원(충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창작오페라는 약 7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1950년 최초의 창작오페라인 현제명의 <춘향전>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오페라 작품들이 창작되고 공연되어 왔다. 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전용극장(1993년), 대구 오페라하우스(2003년)가 개관되었고, 동시에 오페라 전문 연출가, 지휘자, 연주자 등 전문적인 오페라 인력들이 대거 배출되어 한국에서의 오페라의 창작, 공연 시스템이 점차 전문화되었다. 또한 2005년 이후부터는 각 지자체 별로 해당 지역과 연계된 소재들을 토대로 창작 오페라를 제작・공연하는 일이 크게 성행하면서 한국창작오페라의 수가 급증하였다. 이처럼 한국창작오페라 계는 짧지 않은 역사 속에 꾸준히 지속・발전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약 150여 편에 이르는 오페라가 창작되어 공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창작오페라는 우리나라의 현 음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오페라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들은 여전히 서양오페라이고, 한국창작오페라 중 다수의 작품들이 작곡만 되고 무대에 올려지지 못하거나, 초연(初演)이 곧 종연(終演)이 되는 등, 오페라 무대의 정례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 또한 우리의 창작오페라 작품 중 외국 무대에서 상연되는 작품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국가브랜드”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한국창작오페라 작품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클래식 애호가들이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국가브랜드 오페라”로 내세울 수 있는 작품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한국창작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시기별・유형별로 분류하여 한국창작오페라의 개략적인 양상을 기술하고자 한다. 둘째, 작품의 단순한 수집・분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음악적・비평적 관점에서의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한국창작오페라를 학문적인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셋째,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선별하여 DVD로 제작하여 한국창작오페라의 글로벌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국창작오페라 전반을 아우르는 학문적 연구는 거의 전무하며, 창작 및 공연에 관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이 미비한 현 실정을 미루어 볼 때, 과거의 한국창작오페라 작품들을 심도 있게 분석・연구하고, 그 중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무대에서 공연되는 “국가브랜드” 오페라 작품이 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 기대효과
  • 한국창작오페라 작품을 분석・연구하고, 이를 통해 이 작품들의 글로벌화를 모색하는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창작오페라 분야의 공연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국의 창작오페라 다수가 일회성 공연에 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창작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본 연구는 창작된 오페라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한국창작오페라 공연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한국창작음악 연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음악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 대상은 대부분 서양음악작품, 서양음악 작곡가, 서양음악이론 등과 관련된 것으로, 이에 비해 한국창작음악, 한국작곡가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매우 미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창작’ 음악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본 연구는 서양음악에 치중되어 있는 연구자들의 관심을 한국음악으로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셋째, 한국창작오페라사를 서술할 수 있는 기초적인 학문적 자료를 제공해준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개별 창작오페라 작품들은 오페라 역사를 구성하는 실질적인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한데 모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는 본 연구는 한국창작오페라사 정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한국창작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단초를 마련해준다. 현재 우리나라 창작음악, 특히 창작오페라 중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창작오페라 작품의 발굴 및 학문적 조명, 이들 자료의 발간, 쇼케이스 공연, DVD 제작 등 본 연구에서 이루어질 여러 작업들은 궁극적으로 한국문화예술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섯째,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다. 본 연구는 한국창작오페라를 단순히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별된 작품을 시연해봄으로써 시민들에게 한국창작오페라를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에는 성악과 무대미술을 전공하는 교수들이 연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연의 개최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창작오페라의 전체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전체 작품을 목록화하고, 그중 시기별・유형별로 대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별하여 그 작품들을 음악적・문학적・비평적 시각에서 분석・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선별된 작품들을 공연하고 그것을 오페라 해설집과 DVD 등으로 콘텐츠화 하여 한국창작오페라작품의 글로벌화에 기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1단계(2018-2021, 3년간)와 연구2단계(2021-2024, 3년간 각 시기별로 중점을 둔 연구방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창작오페라 관련 자료 수집’, ‘작품연구’, 그리고 선별된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 및 DVD제작’은 연구1단계 및 2단계의 공통된 핵심 연구 내용이다. 먼저 한국창작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학문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인쇄 또는 컴퓨터 사보화 되지 않은 악보, 대본, 프로시딩, 팸플릿, 포스터 등 공연 당시 자료들, 음악감독의 공연일지, 작곡노트, 오페라 작품비평 또는 공연비평문 등을 최대한 찾아내는 것은 본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수집된 자료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될 것이다. 첫째, 음악분석에서는 악곡구성 및 음악어법에 관한 분석을 통해 연구대상 작품의 전반적인 음악 양식을 파악한다. 둘째, 대본 분석에서는 대본의 구성 방식과 각 대사의 의미 파악, 등장인물들의 성격 연구 등을 통해 음악적 분석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 셋째, 작품 및 공연 비평문 분석을 통해 해당 오페라 작품의 수용적 측면을 연구한다.
    또한 선별된 우수 작품들을 분석・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작품들을 실제 무대에 올리고, 이를 DVD로 제작하여 콘텐츠화하고자 한다. 오페라 공연은 쇼케이스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며, 공연실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이를 DVD로 제작한다. 한국창작오페라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은 해당 자료를 보다 손쉽게 검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내외에서의 한국창작오페라 홍보 및 보급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매해 각 연차별 고유의 연구가 이뤄질 것이다. 연구1단계의 1차년도에는 한국창작오페라 중 콘텐츠화할 작품들의 선별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2차년도에는 한국창작오페라 학문적 연구 토대 마련을 위한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3차년도에는 한국창작오페라 작품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방안을 탐구한다.
    한편 연구2단계에서는 연구1단계의 결과를 확장・발전시키고자 한다. 첫째, 한국창작오페라의 연구 대상을 국내작곡가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곡가들의 작품들에까지 확대함으로써, 재외 한국작곡가의 창작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둘째, 한국창작오페라 관련 자료들을 귀납적으로 분석하여 한국창작오페라의 역사를 기술한다. 수집된 자료들을 창작 시기, 장르의 성격, 음악 스타일, 대본의 성격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분류하고, 이를 통해 창작오페라의 변천 양상 및 현황을 파악한다. 셋째, 연구결과물을 번역・출판하고, 국내외 오페라 관련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창작오페라 세계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오페라는 1950년 초연된 현제명의 <춘향전>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70여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창작 및 공연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오페라 작품들이 제대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거나, 초연(初演)이 곧 종연(終演)이 되는 등 오페라 무대의 정례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한국창작오페라가 우리나라 음악계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한국창작오페라 전반을 아우르는 학문적 연구 또한 매우 저조하며, 한국창작오페라의 창작과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및 정보마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21세기 문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한국오페라가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세계무대로 활발하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연주가들은 물론 관객들의 한국오페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폭넓은 이해와 함께 작곡가 및 오페라 작품의 존재가치에 대한 학문적인 규명과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오페라의 전체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1950년 이래 작곡·초연된 한국오페라 전체 작품을 목록화 하고, 그중 시기별・유형별로 대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별하여 그 작품들을 음악적・문학적・비평적 시각에서 분석・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선별된 작품들을 공연하고 그것을 오페라 해설집과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화 하여 한국오페라 작품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연구 기간(2018년 9월~2021년 8월) 3년에 걸쳐 진행된 한국창작오페라 연구를 통해 ‘한국오페라 관련 자료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화’, ‘한국오페라 작품의 분석 연구’, 그리고 선별된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 및 영상물 제작’ 등을 진행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그 출발점으로 1950년부터 2020년까지 작곡·초연된 총 208여 편에 이르는 한국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학문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인쇄 또는 컴퓨터로 사보되지 않은 악보, 대본, 프로시딩, 팸플릿, 포스터 등 공연 당시의 자료들, 음악감독의 공연일지, 작곡노트, 오페라 작품비평 또는 공연비평문 등을 수집하였고, 이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여 향후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하였다.
    둘째, 수집된 자료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총 10편의 학술논문과 함께 국내 학술대회 논문 4편, 국제 학술대회 논문 1편이 발표되었다. 우선, 음악분석적 측면에서는 악곡구성 및 음악어법을 살핌으로써 연구대상 작품의 전반적인 음악 양식을 파악했다. 또한 대본 분석에서는 대본의 구성 방식과 대사의 의미 파악, 등장인물의 성격 연구 등을 통해 음악적 분석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작품 및 공연 비평문 분석을 통해 해당 오페라 작품의 수용적 측면을 연구했다.
    셋째, 선별한 우수 오페라를 분석・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작품을 실제 무대에 올리고, 이를 영상물로 제작하여 콘텐츠화하였다. 오페라 공연은 총5회의 작곡가 세미나와 함께 총5회의 쇼케이스 형태로 이뤄졌으며, 해당 공연실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영문 자막을 첨가해 영상물로 제작하였다. 이렇듯 한국오페라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통해 해당 자료를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오페라의 홍보 및 보급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였다.
    이외에도 매해 각 연차별로 고유의 연구가 이뤄졌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한국오페라 중 콘텐츠화할 작품들의 선별 기준을 마련하였고, 2차년도에는 한국오페라의 학문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으며, 3차년도에는 비축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오페라를 총괄하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사전형식의 오페라 해설서인 『해설로 만나는 한국오페라 1~3』의 저술이 진행되었다. 또한 쇼케이스공연 및 창작오페라 세미나에 기반한 단행본 『한국오페라 5人 5色』을 추가로 저술했으며, 여기에는 쇼케이스 공연 작품에 5개에 대한 작품배경, 시놉시스, 공연장면과 줄거리, 작품해설, 작곡노트가 상세하게 제시되었다. 이와 같은 연차별 활동이 학술논문 및 단행본 저술, 쇼케이스 공연 및 영상물 제작,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학술지 발간 등과 함께 진행됨으로써 총3년의 연구 기간 동안 ‘한국오페라의 글로벌화’라는 거시적 목적을 위한 이론적・실제적 연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
  • 영문
  • Up to this day, Korean Opera has been steadily created and performed through its short history of 70 years, starting with Hyun Je-myeong's <Chunhyangjeon>, which premiered in 1950. However, the reality is that most of the Korean opera pieces, except for a small number of works, have not been properly staged or in some cases, the premiere was the final show, failing to become a routine repertoire on the opera stage. This indicates that Korean creative opera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from the Korean music industry. Moreover, academic research covering the entire Korean creative opera is also very slow, and even basic data and information on the creation and performance of Korean creative opera are not systematically organized. In order for Korean opera to develop its self-sustainability and actively advance to the world stage in the period of the great transformation of civilization in the 21st century, Korean performers as well as audiences of Korean opera must have a deep interest and broad understanding of Korean opera supported by academic research of the value of the composers and opera works and changes in percep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hich starts from the awareness of current issues, is to list all Korean operas composed and premiered since 1950, select works with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s by period and type, and analyze and research them from a musical, literary, and critical perspective. In addition, the study intends to contribute to the globalization of Korean opera works by performing selected pieces and making them into opera guidebooks and video content. For this research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the "Collection and organization of the database of data related to Korean opera," "Analytical study of Korean opera works," and "Showcase performances and video production" of selected works during a three-year period of Korean creative opera studies. (Sep. 2018~Aug. 2021)
    First, as a starting point, this study collected and organized a total of 208 Korean opera-related references composed and premiered from 1950 to 2020 and established an archive and laid the foundation for further academic research. References, such as sheet music, scripts, procedures, pamphlets, posters, etc., which were not printed or published on computers at the time of the performance, music directors' performance diaries, composition notes, opera criticisms, or performance criticisms were collected and digitalized to achieve future affiliation with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entral Library.
    Seco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from three main perspectives and a total of 10 academic papers, four domestic academic conference papers, and on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paper, were published. Initially, in terms of music analysis, the overall musical style of the work to be studied was identified by examining the composition of music and musical grammar. In addition, in the script analysis, the basis for musical analysis was laid by studying the composition method of the script, the meaning of the lines, and researching the character's personality. Finally, the receptive aspect of the opera work was researched through analysis of the work and performance criticism.
    Third, not only did the research analyze and study the selected distinctive operas, but also put this work on the actual stage, and produced it as a video and turned them into digital content. The opera performance was held in the form of a total of five showcases along with a total of five composer seminars, and live performance was filmed and produced as a video adding English subtitles. As such, this study has contributed substantially to the promotion and distribution of Korean operas domestically and abroad by making it easier to search for the data through the digitalization of Korean operas.
    Aside from these studies, individual research was conducted for each year. In the first year's research, the criteria for selecting works to be content among Korean operas were established, and in the second year, an archive was established to lay the foundation for academic research of Korean operas. In the third year, based on the stored data, the publication of <A guide to Korean Opera 1~3>, a three volume dictionary–form guidebook, was conducted. In addition, an additional book, <Korean Opera 5 People, 5 colors>, based on showcase performances and creative opera seminars was written and backgrounds, synopsis, performance scenes and plot, work commentary, and composition notes for five showcase performances were presented in detail in the book. By progressing the individual research for each year together with academic papers and book writing, showcase performances and video production, academic conferences and seminars, and journal publication, this study was systematically able to conduct theoretical and practical research for the macroscopic purpose of "globalization of Korean Opera" during a total of three years of researc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오페라는 1950년 초연된 현제명의 <춘향전>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70여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창작 및 공연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오페라 작품들이 제대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거나, 초연(初演)이 곧 종연(終演)이 되는 등 오페라 무대의 정례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한국창작오페라가 우리나라 음악계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한국창작오페라 전반을 아우르는 학문적 연구 또한 매우 저조하며, 한국창작오페라의 창작과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및 정보마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21세기 문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한국오페라가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세계무대로 활발하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연주가들은 물론 관객들의 한국오페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폭넓은 이해와 함께 작곡가 및 오페라 작품의 존재가치에 대한 학문적인 규명과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오페라의 전체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1950년 이래 작곡·초연된 한국오페라 전체 작품을 목록화 하고, 그중 시기별・유형별로 대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별하여 그 작품들을 음악적・문학적・비평적 시각에서 분석・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선별된 작품들을 공연하고 그것을 오페라 해설집과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화 하여 한국오페라 작품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연구 기간 3년에 걸쳐 진행된 한국창작오페라 연구를 통해 ‘한국오페라 관련 자료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화’, ‘한국오페라 작품의 분석 연구’, 그리고 선별된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 및 영상물 제작’ 등을 진행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그 출발점으로 1950년부터 2020년까지 작곡·초연된 총 208여 편에 이르는 한국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학문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인쇄 또는 컴퓨터로 사보되지 않은 악보, 대본, 프로시딩, 팸플릿, 포스터 등 공연 당시의 자료들, 음악감독의 공연일지, 작곡노트, 오페라 작품비평 또는 공연비평문 등을 수집하였고, 이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여 향후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하였다.
    둘째, 수집된 자료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총 10편의 학술논문과 함께 국내 학술대회 논문 4편, 국제 학술대회 논문 1편이 발표되었다. 우선, 음악분석적 측면에서는 악곡구성 및 음악어법을 살핌으로써 연구대상 작품의 전반적인 음악 양식을 파악했다. 또한 대본 분석에서는 대본의 구성 방식과 대사의 의미 파악, 등장인물의 성격 연구 등을 통해 음악적 분석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작품 및 공연 비평문 분석을 통해 해당 오페라 작품의 수용적 측면을 연구했다.
    셋째, 선별한 우수 오페라를 분석・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작품을 실제 무대에 올리고, 이를 영상물로 제작하여 콘텐츠화하였다. 오페라 공연은 총5회의 작곡가 세미나와 함께 총5회의 쇼케이스 형태로 이뤄졌으며, 해당 공연실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영문 자막을 첨가해 영상물로 제작하였다. 이렇듯 한국오페라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통해 해당 자료를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오페라의 홍보 및 보급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였다.
    이외에도 매해 각 연차별로 고유의 연구가 이뤄졌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한국오페라 중 콘텐츠화할 작품들의 선별 기준을 마련하였고, 2차년도에는 한국오페라의 학문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으며, 3차년도에는 한국오페라를 총괄하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사전형식의 오페라 해설서인 『해설로 만나는 한국오페라 1~3』의 저술이 진행되었다. 또한 쇼케이스공연 및 창작오페라 세미나에 기반한 단행본 『한국오페라 5人 5色』을 추가로 저술했다. 이와 같이 총3년의 연구 기간 동안 ‘한국오페라의 글로벌화’라는 거시적 목적을 위한 이론적・실제적 연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결과의 국가 및 지역에 대한 학문적ㆍ사회 경제적 기여도
    첫째, 한국오페라 분야의 창작 및 공연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국의 창작오페라 대부분이 일회성 공연에 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분석해 아카이브 구축 토대를 마련한 본 연구는 창작된 오페라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작곡되고 공연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주며, 그 결과 한국오페라의 창작 및 공연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한국창작음악 연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음악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 대상은 대부분 서양음악작품, 서양음악 작곡가, 서양음악이론 등과 관련된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창작음악, 한국작곡가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매우 미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창작’ 음악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본 연구는 한국의 특정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자료를 제공함으로서 연구자들의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관련 연구를 촉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한국오페라사를 서술할 수 있는 기초적인 학문적 자료를 제공해준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개별 창작오페라 작품들은 한국오페라 역사를 구성하는 실질적인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한데 모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 본 연구는 한국오페라사 정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한국 창작음악의 글로벌화의 단초를 마련해준다. 현재 우리나라 창작음악, 특히 창작 오페라 중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창작 오페라 작품의 발굴 및 학문적 조명, 그리고 이들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콘텐츠화 등 본 연구에서 이루어진 여러 작업들은 궁극적으로 한국문화예술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며 동아시아 및 세계 오페라 역사 속에서의 한국오페라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대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다. 본 연구는 한국오페라를 단순히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발굴된 오페라를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시연해봄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한국오페라를 실제로 감상하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전체 오페라 작품을 아우르는 한국 최초의 오페라 해설서는 관객들의 작품의 이해를 증진시켜 실제적으로 한국오페라의 관객 개발에 기여해 한국오페라가 우리 삶에 뿌리내려 자생력을 키워나가게 하고, 나아가 세계무대로 도약해 세계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풀뿌리문화운동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인력양성 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
    본 연구의 인력양성 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한국오페라 전문연주인력 또는 작곡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작곡가와의 세미나와 콘서트를 통해 여러 학생들에게 한국오페라를 소개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킴으로써, 향후 한국오페라 작곡가, 연주가, 공연전문가 및 학문적 연구자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일반 음악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에 있어서 본 연구는 음악사 연구 교과목에 한국음악사 관련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현행 음악 관련 교과목들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은 서양음악이 대부분이며 이는 오페라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지역의 오페라에 대한 내용은 비교적 자세히 다뤄지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 창작 오페라에 관한 내용은 현행 교과목에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오페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나아가 전체 오페라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서와 실제적인 연주해석을 통해 창작‧연주‧감상을 아우르고 있는 본 연구는 음악사 연구 교과목에 서양뿐만 아니라 한국음악을 소개함으로써 교육적 지평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한국창작오페라, 한국음악사, 오페라 대본, 공연 콘텐츠, 음악분석, 내러티브 분석, 비평적 분석, 한국창작오페라 아카이브, 한국창작오페라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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