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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 기억 - 역사담론의 뉴트로(New-tro)를 통한 시대 재현 -
Memory of Kim Ok-Kyun Reflected in Korea and Japan's Popular Culture - Contemporary Reproduction through historical discourse's New-tro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8-2019S1A5A8037998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3 년 (2019년 05월 01일 ~ 202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윤상현
연구수행기관 성신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연구목적
    본 연구는 대중문화 속에 반복,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역사담론의 뉴트로(New-tro) 양상을 규명함으로써, 한일 간 시대마다 재현되는 김옥균의 위상 및 시대인식을 재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실 조선 개화 사상가 김옥균은 다양한 대중매체에 의해 생산 유통되어 왔으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문화수용 주체인 민중 또한 지금까지 정형화된 관점에서 벗어나 김옥균의 가치와 반향을 뉴트로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고 왔다. 이에 우선 일본 대중문화에 투영된 김옥균의 문화담론을 살펴봄으로서 과거 일본에 끼쳤던 파장 및 일본 민중의 그에 대한 인식을 재구축한다. 또한 최근 한국과 일본 대중문화에 끊임없이 새롭게 조형되어 재현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제분석하여, 시대 간극에 나타난 인식 차를 통합적, 다변적으로 고찰한다. 이는 기존의 역사적, 정치적 일변도로 규정된 김옥균의 서사를 지양하고, 한일 대중문화라는 다양한 채널에서 조망된 김옥균의 위상을 총괄적으로 조감하는데 그 연구의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2) 연구의 필요성
    (1) 지금까지 김옥균에 대한 역사적․획일적 접근을 지양하고, 대중문화를 통해 굴절,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전체상을 모색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한일 간 근, 현대에 걸쳐 새롭게 재현되는 김옥균 기억의 복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서사구조가 아닌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한 문화현상을 비교 분석하여 김옥균의 다변적 변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한일 근, 현대를 살아가는 민중들의 공시적 관점에서 김옥균의 재평가를 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범주 속에 두면서 김옥균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서사구조를 통합적 관점으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폭넓게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문화현상을 규명함으로써 김옥균의 위상과 평가를 종합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3) 근, 현대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의 재현 양상을 규명하여,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열린 역사담론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과거 한일의 불행한 역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역사뿐만 아니라 각 대중문화 속에 굴절된 다양한 스펙트럼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대중문화에 투영된 김옥균이 어떠한 자장 속에서 생산 및 소비 형태가 이루어지는지 검토하여,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있어 전향적인 역사소통의 단초를 모색하고자 한다.

    3) 연구주제의 독창성
    (1) 한일 대중문화를 통해서 획일적, 고정적 김옥균의 인물상에서 벗어나, 다층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이다. 이제까지 김옥균에 관한 연구는 주로 지배계층의 정치적, 역사적 서사담론에 치중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역사인식을 넘어 권력의 외연 혹은 경계에서 생산 및 소비 유통된 김옥균 재현 양상을 재조명하여, 탈(脫) 경계적 김옥균을 그려내고자 한다.
    (2)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김옥균의 다양한 시대적 표상들을 이끌어 낸다. 김옥균을 소재로 한 신문, 영화 등과 같은 미디어를 비롯하여, 현대 김옥균을 문화아이콘으로 하는 소설, 만화, 뮤지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트로를 살펴본다. 이런한 관점에서 김옥균에 관련한 정태적 연구가 아닌, 시대흐름에 맞춘 역동적이고 총합적 연구라 하겠다.
    (3)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문화적 공간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오늘날까지 한일 일반 민중에게 소비되는 김옥균 문화현상을 개별적, 독자적 영역이 아닌, 하나의 공시적 문화담론이란 트랜스 인문학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소통을 통해 김옥균을 한일 간 다각적인 인물로 평가하고자 한다.
    (4) 한일 역사적 관계를 새롭게 재구축하는 미래지향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즉 대중문화로 재구성된 김옥균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에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기존의 정체된 역사인식을 넘는 새로운 역사적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본 연구는 김옥균의 비교 문화적 재평가를 통해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있어 상호협력과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기대효과
  • 1) 기대효과
    (1) 지금까지 김옥균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역사적․사학적 접근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방법론을 토대로 한일 대중문화에 있어서 새로운 기억의 복원이라는 뉴트로 접근으로, 기존의 김옥균의 평가와는 다른 다양한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
    (2) 연구 범위를 공간적으로 국내에만 한정한 것이 아닌 일본(시간적으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으로 범주를 확대함으로써, 한일 간 김옥균의 사상과 행적은 물론 민족성과 주체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김옥균의 위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김옥균의 역사적 위상 및 의미를 규명하는데 일본을 통한 일방적인 수용이 아닌 상호교류 속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우리 민족의 능동적 역량과 근, 현대적 정체성의 재수립이 기대된다.
    (4) 한일 대중문화에 있어서 김옥균을 하나의 문화아이콘으로 규정하고, 각 시대별로 어떻게 확대․변용․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김옥균이 가지는 역사담론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5) 김옥균의 다양한 대중문화 재현을 통해 과거 한일 역사적 관계를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폭넓은 인문학적 차원에서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새로운 역사적 패러다임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

    2) 활용방안
    (1) 학문적 활용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의 기억에 관한 연구 결과를 논문 형태로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하고자 한다. 이는 지금까지 역사적, 사상적, 획일적, 고정적 관점에서 연구해 온 것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더욱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현세적 관점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 본다.
    (2) 사회적 활용
    본 연구는 역사담론의 뉴트로를 통한 대중문화를 적용하여 한일 간 다양한 문화현상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현재 대중문화는 지엽적, 자생적인 것보다 상호교류에서 발생한 혼종적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일 문화를 수용하고 활용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또한 김옥균 이외의 근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방법론을 위해서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인력양성 방안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재현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새롭게 접근하기 위해 역사적, 실증적 문헌 사료는 물론 소설, 희곡,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수집과 번역 및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아카이브 구축은 역사학이나 정치학, 사회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학제 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차세대 연구자에게 자료 접근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본다.
    (4) 교육, 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 기억을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역사적 평가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역사적, 사상적으로 규정해 왔던 김옥균의 평가보다는 시대별 민중 속에 재현된 그의 위상과 시대의식을 재검토하여,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한일 간 역사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새로운 역사담론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연구요약
  • 1년차 연구주제: 근대 지식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옥균
    - 후쿠자와 유키치의 <시사신보>를 중심으로 -

    1) 연구내용
    본 연구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시사신보>를 중심으로 갑신정변 및 약 10여 년간 김옥균의 행적을 조선의 국내외 정치적 지형도와 더불어 다각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는 신문이란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현된 김옥균과 그 당시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일본 민중에게 어떻게 전달되어, 인식 및 비판해 왔는지를 재검토하는 일이라 하겠다. 더욱이 신문이라고 하는 대중매체를 통해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정형화된 기억 속에 사라진 김옥균을 새롭게 규명하는 것과 더불어 나아가 근대 조선 정세와 동향을 다각적으로 접근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고 본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시사신보>를 통해서 갑신정변 전후 및 김옥균이 망명 후 일본에서의 생애와 행적 그리고 그의 죽음이 일본 민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김옥균과 관련한 문헌이나 자료 등 담론수집 및 분석을 토대로 지금까지 역사담론에서 사라진 김옥균의 전체상을 주목하고자 한다. 나아가 일본 민중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옥균의 가치와 시대 의식은 물론, 일본사회에 끼쳤던 파장효과를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2년차 연구주제: 일본 서브컬처에 나타난 김옥균
    - 만화『대동아론 걸작 탄생편』을 중심으로 -

    1) 연구내용
    본 연구는 서브컬처로 재생산된 김옥균을 분석하여 그 변용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은 김옥균을 소재로 한 만화산업이 현재 진행형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 인물을 변형 및 재해석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고정적, 획일적인 역사담론이 아닌 대립, 저항하는 대항문화로 자리매김되어 갔다. 본 연구는 일본의 극우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의『대동아론 걸작 탄생편』에 나타난 김옥균의 표상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쇼비니즘적 역사인식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는 변형되고 굴절된 김옥균의 서사 문제점을 이끌어냄으로써, 앞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간 미래 지향적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김옥균을 대중문화로 재현된 일본만화 고바야시 요시노리의『대동아론 걸작 탄생편』을 비롯하여, 그의 3부작『대동아론 제 2부 애국지사 결기하다』,『대동아론 제 3부 메이지 일본을 만든 남자들』과도 비교 분석함으로써 역사 서사를 어떻게 변형, 왜곡하고 있는지 그 문제점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김옥균을 통한 민족의 주체성 확립 및 우리 문화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업, 나아가 김옥균이란 문화코드를 축으로 한일 역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3년차 연구주제: 현대사회에 있어서 김옥균과 시대 저항
    - 소설『김옥균을 죽여라』를 중심으로 -

    1) 연구내용
    본 연구는 현대 대중문화에 재현되는 김옥균 담론이 각 시대별 민중의 요구에 따라 어떻게 변형되고, 재생산되어 가는가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과거 김옥균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는 대부분 식민지시기에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조선 민중의 현실에 대한 반동으로 조선 독립이란 이상적인 꿈을 대체하는 욕망의 표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현대 소설『김옥균을 죽여라』는 새로운 서사형태를 시도함으로써 김옥균 재현을 통한 현대 민중들이 원하는 시대적 요구가 무엇인지 재고해 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00년대 출간된『김옥균을 죽여라』를 중심으로, 김옥균을 대중문화의 뉴트로된 각종 소설이나 드라마, 뮤지컬 등을 수집 및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 간 시대 간극을 비교 분석하여, 현대사회 민중에게 어떻게 형상화되어 반복, 확산되었는지 다양한 분석틀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민중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옥균의 가치와 시대 저항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정립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년차 연구요약>「근대 지식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옥균 - 후쿠자와 유키치의「시사신보」를 중심으로 -」
    본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의 <시사신보(時事新報)>(1882-1936)를 중심으로 갑신정변 전후로 한 김옥균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당시 일본인이 인식한 김옥균의 위상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는 신문이란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현된 김옥균과 그 당시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일본 민중에게 어떻게 전달되어, 인식 및 비판해 왔는지를 재검토하는 일이라 하겠다.
    즉 후쿠자와가 <시사신보> 논설을 통해 언급된 김옥균의 위상은, 1차적으로 1884년 12월 4일 갑신정변 실패 경과를 보도하여 청나라로부터의 자주독립과 부국강병을 주장한 김옥균을 비롯한 개화파를 소개하면서, 2차적으로는 당시 서양문명의 유입과 제국주의라는 긴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조선과 청나라의 유교주의를 비문명으로 규정 및 이러한 비문명에서 문명세계로 탈아(脫亞)해야 한다고 하며 국민의 통합과 단결을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옥균이 망명 이후 약 10여 년 동안 오사카 사건이나 오가사와라 섬 유배 등 그의 행적을 보도함으로써 청나라와 조선에 있어서 김옥균의 반향을 환기시키거나 혹은 와다 엔지로나 스나가 하지메와 같은 수많은 일본 청년지사들에게 선망과 존경의 대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한편으로 청나라와 조선에 대한 소극적인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나아가 1894년 3월 김옥균이 상하이에서 홍종우에게 암살된 소식과 일본 정치계 인사들 및 국민들의 애도를 표하는 보도는 김옥균의 위상은 물론이고 그의 사상과 인간적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김옥균 유해 처우 방식을 둘러싼 청나라와 조선의 불합리성을 비난하며, 당시 일본정부의 청나라와 조선에 대한 침략확장을 위한 국민 여론을 형성시키고자 하는 사상적,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 면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사신보>에 나타난 김옥균, 다시 말해 후쿠자와 유키치가 바라본 김옥균은, 비록 후쿠자와가 김옥균를 통해서 당시 청나라와 조선 여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 및 통일시켜, 마침내 일본정부가 1894년 7월 청일전쟁을 선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조선의 개화사상가이면서도 동시에 김옥균이 주장했던 조선, 일본, 중국이 힘을 합해 서구 열강을 물리치자는 삼화주의(三和主義)는 동양 삼국을 문명 세계로 이끌고자 한 근대 사상가라는 점에서 후쿠자와와 동지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김옥균의 위상과 시대인식은 당시 일본 대중들에게도 전달되어 인식되었다고 하겠다.
    <2년차 연구요약>「일본 서브컬처에 나타난 김옥균과 왕도정치 - 만화『왕도의 개(王道の狗)』을 중심으로 -」
    1884년 12월 4일 갑신정변 실패 후, 김옥균은 약 10여 년 간 일본에서 망명 생활을 보냈고, 1894년 3월 28일 청나라 이홍장을 만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갔지만 함께 동행하였던 홍종우에 의해 암살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김옥균의 역사적 사건과 파란만장한 행적은 당시 19세기 조선과 일본, 청나라가 겪었던 혼란한 시대적 배경과 서로 맞물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생산되어 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 김옥균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야스히코 요시카즈(安彦良和) 대하역사만화 『왕도의 개(王道の狗)』는 메이지 시대 중기에서 말기에 걸쳐서 일본과 조선, 청나라를 무대로 하여, 동아시아의 역사와 그 시대적 흐름 속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운명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작가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작품 주제와 관련하여 그 중심선상에 김옥균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로 나아가면서 수많은 일본 정치가들이 등장하다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편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인물로는 오직 조선인 김옥균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 만큼 한국과 달리 일본 근현대사에 있어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높게 재평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의 근거로 제시한 것이 바로 맹자의 ‘왕도(王道)정치’ 사상이다. 즉 역사적 단순 사건 나열 및 인물 중심의 전기(伝記)가 아닌, 각 나라마다 가지는 역사 인식의 독자성, 특수성을 넘어 ‘왕도’라는 보편적, 거시적 관점에서 등장인물 각각을 재평가함으로써, 현재 역사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중일 간 역사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새로운 비전 – 이해의 폭 확장 - 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더욱이 일본 현대 만화라는 서브컬처에서 김옥균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올 만큼, 일본 근대화시기에 있어서 김옥균이란 존재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그 파급력이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본 작품에서도 강조하고 있듯이, 왕도의 삶을 살고자 했던 그 자체가 조선, 일본, 청나라를 잇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그 파급력이 컸을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을 계기로 발발한 청일전쟁 및 그가 마지막까지 주장하고자 했던 삼화주의는 당시 삼국 통치자의 패도정치에 대한 대립 및 저항하는 대항문화(counter culture)로서 자리매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국은 1884년 김옥균 및 개화 사상가가 일으킨 갑신정변을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되어 왔다는 점에서, 본 작품이야말로 여태까지 고정적, 획일적인 위로부터의 역사기술에서 벗어나, 서브컬처라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굴절되고 왜곡된 김옥균의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평가함으로써 현대적으로 그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3년차 연구요약>「김옥균의 죽음을 둘러싼 역사적 재해석 - 정명섭의『김옥균을 죽여라』를 중심으로 -」
    본 연구의 목적은 근・현대 대중문화에 재현되는 김옥균의 역사담론이 각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형되고, 재생산되어 가는지를 재조명하는데 있다. 사실 현대에 있어서 김옥균의 재현은 과거의 고정적, 획일적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Faction, fact+fiction)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그 예로 정명섭의 소설 『김옥균을 죽여라』(2012)는 1924년 일제 식민지 조선 경성을 작품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 시대일보 기자 류경호가 <홍종우의 책>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즉 1894년 상해에서 김옥균이 죽음을 맞이한 약 30년이 지난 1924년 시점에서, 과연 홍종우가 김옥균을 암살한 진범인지하는 진위 문제 그리고 김옥균이 남겼다는 <동양삼화론> 실체 여부 등 지금까지 조선과 일본정부 간 밝혀내지 못한 진실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1924년 조선 대중에게 있어서 갑신정변은 조선의 자주독립과 개화라는 목적 하에 행하여진 혁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유교를 숭상하던 대중에게 있어서 한낱 모반적 쿠데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일본이란 외세의 힘을 빌린 것은 결과적으로 그들이 친일파라고 하는 오명을 쓰고 말았으며, 그것이 오늘날까지 고착화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김옥균의 암살을 둘러싼 진위 문제는 여태까지 알려진 김옥균을 죽였다고 하는 고정되고 획일된 역사서술에서 탈피하여, 일본정부 또는 일본인이 암살했을 수도 있다는 역발상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은 기존의 미시적 한계를 벗어나, 한중일이란 보다 폭넓은 거시적 범주에서 역사를 조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더욱이 현대 대중문화에 있어서 김옥균의 재현은 지금까지 시대마다 위에서부터의 역사기술을 통해 은폐, 왜곡됨으로서 각 통치자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합리성, 정당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아래에서부터의 역사기술 또한 시대별 통치체계에 대한 반동으로서 김옥균의 죽음을 새로운 체제에 대한 성립 근거로 소환시키고 있음 알 수 있다. 여기서는 역사적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률적, 고정적 역사 반복성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 용기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이처럼 김옥균의 죽음은 단순히 어느 특정한 시대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재생산 및 재규명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는 김옥균이 가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의해 시대적 간극마다 새로운 대중문화로 재현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김옥균의 행적과 죽음은 과거 격변하던 시대 속에서 조선은 물론 동아시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기존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비판, 나아가 새로운 역사인식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그의 위상과 의의는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본다.
  • 영문
  • <1nd year research summary> Kim Ok-Kyun from a Perspective of Modern Intellectuals
    : Focusing on ‘Samguk Yusa’ and ‘Trees’ by Fukuzawa Yukichi
    This thesis considers Kim Ok-Kyun’s traces around the Gapsin Coup focusing on Ziji Shinpou by Fukuzawa Yukichi. This work reveals Kim’s status recognized by the Japanese at that time, and reviews the recognition and comments on the issue how Kim and international situation surrounding Chosun were reported, represented and criticized through mass media like newspapers in Japan.
    Fukuzawa Yukichi introduced Kim Ok Kyun and the Enlightenment Party in the editorial of Ziji Shinpou, mentioning the process of the Gapsin Coup and its failure in 1884. Fukuzawa criticized Kim because Kim insisted Independence from the Qing Dynasty in China. Fukuzawa regarded Confucianism of Chosun and the Qing Dynasty as uncivilization considering the international situation at that time. The situation had turned urgent under the European civilization and Imperialism. Fukuzawa suggested Japan should escape from Asia and enter the Europe, and demanded the integration and unity of the Japanese.
    Also, Fukuzawa reported Kim’s traces around the Osaka incident or banishment to the island of Ogasawara for 10 years since Kim refuged in Japan, which aroused the sensation about Kim both in Chosun and China. At the same time, his writing showed the criticism on the Japanese government for the reason of passive position toward both country. Besides, the news that Kim was assassinated by Hong Jong-Wo in Shanghai in 1894 and the report about the condolence Japanese politicians and people expressed clearly showed Kim’s thought and humane qualities as well as Kim’s status.
    On the other hand, however, Fukuzawa criticized irrationality of both countries over the treatment after Kim died, which offered the theoretical grounds on which Japan invaded into them, and contributed to form this public opinion. As a result, Japan started the Sino-Japanese War in 1894.
    Kim Ok-Kyun’s thought and awareness of the times, however, influenced on the Japanese deeply. Especially, Kim’s Sanwa-shugi(三和主義), the argument that three countries of Chousun, Japan, and China should cooperate and defeat the Western powers, definitely represent Kim as the modern thinker who intended to lead for Oriental three countries toward civilization.
    <2nd year research summary> Japan’s Subculture Appeared in Kim Ok-kyun and Royal Politics : Focusing on ‘Dog of the Royal road’
    On December 4, 1884, after the failure of the Gapshin political change, Kim Ok-kyun spent 10 years in exile in Japan and went to Shanghai on March 28, 1894, to meet Li Hong-shao. However, he was assassinated by Hong Jong-woo who accompanied him. Such historical events and Kim’s turbulent activities were combined with the chaotic historical background by Korea, Japan, and Qing in the 19th century. They have been reproduced into diverse cultural contents, providing interest to us,
    Japanese historical cartoon “The Dog of the Royal road” by Yasuhiko Yoshikazu is based on Kim Ok-kyun, whose setting is from the middle to the end of the Meiji period with Japan, Chosun, and the China in the background. The cartoon depicts the fate of various human statues in East Asia’s history and the current of the times. What is important is that the writer set Kim on the center line in relation to the theme. Kim Ok-kyun is the only one who appears in the entire work despite that many Japanese politicians appeared and disappeared after the Meiji Restoration. This suggests that he reevaluated the status and value of Kim Ok-kyun in modern Japanese history.
    In this cartoon, Mencius’ idea of “king-do politics” was the basis for Kim’s status and value. By reevaluating each character from a universal and macroscopic perspective rather than just a series of historical events and character-centered biographies, it presented a new vision for solving historical problems between Japan, China and Chosun. Furthermore, the existence and influence of Kim Ok-kyun in the period of Japan’s modernization is so great that he appears as the main character in the subculture of modern Japanese manga. This reveals that the Sino-Japanese War, which broke out after his death, and Sanwaism, which he tried to claim to the end, are countercultures against the military rule of the Three Kingdoms.
    In this sense, it is necessary to reestablish his status by reevaluating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Kim Ok-kyun. Korea has evaluated negatively about Kim Ok-kyun and Gapshin political change by enlightenment thinkers in 1884. This cartoon show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Kim Ok-kyun through various spectrums of subcultures by breaking away from the distorted and uniform image.
    <3nd year research summary> Historical reinterpretation of Kim Ok-gyun's Death
    : Focusing on Jung Myung-seop's ‘Kill Kim Ok-gyu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how Ok-gyun Kim's historical discourse, reproduced in modern and contemporary popular culture, is transformed and reproduced according to each era. In fact, in modern times, Kim Ok-gyun's representation is not limited to the fixed and uniform boundaries of the past, but has been reinterpreted as a faction (fact+fiction) with various literary imaginations. As an example, Jung Myung-seop's novel, ‘Kill Kim Ok-gyun’(2012), is unfolding around a series of events surrounding <The Book of Hong Jong-woo> by Ryu Gyeong-ho, a reporter of the Times Daily, with the work of the 1924 Japanese colonial Joseon Gyeongseong as a background. In other words, in 1924, about 30 years after Kim Ok-gyun's death in Shanghai in 1894, the truthfulness of whether Hong Jong-woo was the real culprit who assassinated Kim Ok-gyun, and whether or not the <Oriental Samhwa Theory> left by Kim Ok-gyun existed. The truths that the governments have not been able to uncover are reconstructed with the artist's imagination.
    First of all, for the Korean public in 1924, Gapsinjeongbyeon was a revolution that was carried out with the aim of independent independence and enlightenment of the Joseon Dynasty, but it was nothing but a rebellious coup for the public who traditionally admired Confucianism. In particular, the fact that Japan borrowed the power of foreign powers as a result of which they used the stigma of being pro-Japanese, and it can be seen that it has been fixed and continued to this day. In addition, the authenticity problem surrounding the assassination of Kim Ok-gyun breaks away from the fixed and uniform historical narrative that said he killed Kim Ok-gyun, which has been known so far, and looked at it from the inverse point of view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or Japanese may have been assassinated. These various interpretations are likely to be significant in that Korea, China, and Japan are able to view history in a broader macroscopic range, escaping from the existing microscopic limitations.
    Moreover, in modern popular culture, Kim Ok-gyun's representation has been used as a means to obtain rationality and legitimacy in accordance with the political intentions of each ruler as it has been concealed and distorted through historical techniques from above in each era. However, in addition to this, it can be seen that the history technology from below is also summoning Kim Ok-gyun's death as a basis for the establishment of a new system as a reaction against the governing system of each period. At the same time, an attitude of trying to know the historical truth is required here, and above all, reflection on uniform and fixed historical repetition and critical courage are requir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대중문화 속에 반복,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역사담론의 뉴트로(New-tro) 양상을 규명함으로써, 한일 간 시대마다 재현되는 김옥균의 위상 및 시대인식을 재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실 조선 개화 사상가 김옥균은 다양한 대중매체에 의해 생산 유통되어 왔으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문화수용 주체인 민중 또한 지금까지 정형화된 관점에서 벗어나 김옥균의 가치와 반향을 뉴트로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고 왔다. 이에 우선 일본 대중문화에 투영된 김옥균의 문화담론을 살펴봄으로서 과거 일본에 끼쳤던 파장 및 일본 민중의 그에 대한 인식을 재구축한다. 또한 최근 한국과 일본 대중문화에 끊임없이 새롭게 조형되어 재현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제분석하여, 시대 간극에 나타난 인식 차를 통합적, 다변적으로 고찰한다. 이는 기존의 역사적, 정치적 일변도로 규정된 김옥균의 서사를 지양하고, 한일 대중문화라는 다양한 채널에서 조망된 김옥균의 위상을 총괄적으로 조감하는데 그 연구의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필요성 및 연구목표에 의해 제기되었다.
    (1) 지금까지 김옥균에 대한 역사적․획일적 접근을 지양하고, 대중문화를 통해 굴절,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전체상을 모색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한일 간 근, 현대에 걸쳐 새롭게 재현되는 김옥균 기억의 복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서사구조가 아닌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한 문화현상을 비교 분석하여 김옥균의 다변적 변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한일 근, 현대를 살아가는 민중들의 공시적 관점에서 김옥균의 재평가를 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범주 속에 두면서 김옥균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서사구조를 통합적 관점으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폭넓게 재생산되는 김옥균의 문화현상을 규명함으로써 김옥균의 위상과 평가를 종합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3) 근, 현대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의 재현 양상을 규명하여,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열린 역사담론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과거 한일의 불행한 역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역사뿐만 아니라 각 대중문화 속에 굴절된 다양한 스펙트럼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대중문화에 투영된 김옥균이 어떠한 자장 속에서 생산 및 소비 형태가 이루어지는지 검토하여,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있어 전향적인 역사소통의 단초를 모색하고자 한다.
    더욱이 본 연구주제의 독창성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한일 대중문화를 통해서 획일적, 고정적 김옥균의 인물상에서 벗어나, 다층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이다. 이제까지 김옥균에 관한 연구는 주로 지배계층의 정치적, 역사적 서사담론에 치중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역사인식을 넘어 권력의 외연 혹은 경계에서 생산 및 소비 유통된 김옥균 재현 양상을 재조명하여, 탈(脫) 경계적 김옥균을 그려내고자 한다.
    (2)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김옥균의 다양한 시대적 표상들을 이끌어 낸다. 김옥균을 소재로 한 신문, 영화 등과 같은 미디어를 비롯하여, 현대 김옥균을 문화아이콘으로 하는 소설, 만화, 뮤지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트로를 살펴본다. 이런한 관점에서 김옥균에 관련한 정태적 연구가 아닌, 시대흐름에 맞춘 역동적이고 총합적 연구라 하겠다.
    (3)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문화적 공간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오늘날까지 한일 일반 민중에게 소비되는 김옥균 문화현상을 개별적, 독자적 영역이 아닌, 하나의 공시적 문화담론이란 트랜스 인문학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소통을 통해 김옥균을 한일 간 다각적인 인물로 평가하고자 한다.
    (4) 한일 역사적 관계를 새롭게 재구축하는 미래지향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즉 대중문화로 재구성된 김옥균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에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기존의 정체된 역사인식을 넘는 새로운 역사적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본 연구는 김옥균의 비교 문화적 재평가를 통해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있어 상호협력과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1년차 :「근대 지식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옥균」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시사신보>(1882-1936)를 중심으로 갑신정변 전후로 한 김옥균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당시 일본인이 인식한 김옥균의 위상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즉 후쿠자와 유키치가 바라본 김옥균의 삼화주의는 동양 삼국을 문명 세계로 이끌고자 한 근대 사상가라는 점에서 후쿠자와와 동지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김옥균의 위상과 시대인식은 당시 일본 대중들에게도 전달되어 인식되었다고 볼 수 있다.

    2년차 :「일본 서브컬처에 나타난 김옥균과 왕도정치」
    일본에서 김옥균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야스히코 요시카즈의『왕도의 개』는 메이지 시대 중기에서 말기에 걸쳐서 일본과 조선, 청나라를 무대로 하여, 동아시아의 역사와 그 시대적 흐름 속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운명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로 나아가면서 수많은 일본 정치가들이 등장하다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편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인물로는 오직 조선인 김옥균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 만큼 한국과 달리 일본 근현대사에 있어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높게 재평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3년차 :「김옥균의 죽음을 둘러싼 역사적 재해석」
    근・현대 대중문화에 재현되는 김옥균의 역사담론이 각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형되고, 재생산되어 가는지를 재조명하는데 있다. 그 예로 정명섭의 소설 『김옥균을 죽여라』는 김옥균의 행적과 죽음은 과거 격변하던 시대 속에서 조선은 물론 동아시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기존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비판, 나아가 새로운 역사인식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그의 위상과 의의는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본다.

    2. 활용방안
    1) 기대효과
    (1) 지금까지 김옥균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역사적․사학적 접근으로 이루어져 왔다. 다만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방법론을 토대로 하면서 새로운 기억의 복원이라는 뉴트로 접근으로, 기존의 김옥균의 평가와는 다른 다양한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
    (2) 한일 대중문화에 있어서 김옥균을 하나의 문화아이콘으로 규정하고, 각 시대별로 어떻게 변용,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김옥균이 가지는 역사담론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3) 김옥균의 다양한 대중문화 재현을 통해 과거 한일 역사적 관계를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폭넓은 차원에서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새로운 역사적 패러다임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

    2) 활용방안
    (1) 학문적 활용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의 기억에 관한 연구 결과를 논문 형태로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하고자 한다. 이는 지금까지 역사적, 사상적, 관점에서 연구해 온 것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더욱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현세적 관점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 본다.
    (2) 사회적 활용
    본 연구는 역사담론의 뉴트로를 통한 대중문화를 적용하여 한일 간 다양한 문화현상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현재 대중문화는 지엽적 것보다 상호교류에서 발생한 혼종적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일 문화를 수용하고 활용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다.
    (3) 인력양성 방안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재현된 김옥균의 위상과 가치를 새롭게 접근하기 위해 역사적, 실증적 문헌 사료 등 수집과 번역 및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아카이브 구축은 역사학이나 정치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학제 간에 도움이 되고, 차세대 연구자에게 자료 접근을 용이하게 한 것이다.
    (4) 교육, 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본 연구는 한일 대중문화에 나타난 김옥균 기억을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역사적 평가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것은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하는 것과, 현재 한일 간 역사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새로운 역사담론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김옥균, 갑신정변, 뉴트로, 문화콘텐츠, 대중문화, 역사담론, 쇼비니즘, 문화산업, 고급문화, 서브컬처, 한일 비교 문화담론, 김옥균의 시대적 재현, 김옥균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 한일 역사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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