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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아이트랙킹을 활용한 보완대체의사소통 상징 분석: 중도중복장애인 대상
Analysis of AAC Symbols Using Eye-tracking for Persons with Severe and Multiple Disabiliti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8-2019S1A5A8034554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3 년 6 개월 (2019년 05월 01일 ~ 2022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나지영
연구수행기관 나사렛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중도중복장애인이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 체계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상징을 인식하는 것을 안구 추적(eye-tracking; 이하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전체 장애인구 중 32.7%를 차지하는 중증장애인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여 의사소통에 취약하다. 보완대체의사소통 체계는 상징, 보조기기, 기법, 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사용하여 이들에게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중도중복장애인의 경우 AAC 체계를 의사소통에 적극 활용하기보다 기기의 보급 수준에 머물러 있고, 기기 내에 포함된 AAC 그림 상징들 또한 과학적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은 채 보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림 상징(Symbol)은 대상자의 말을 대신하는 것으로 AAC 체계 내에서 어휘의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중도중복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이들 상징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고, 이를 위하여 중도중복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처리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근본적이고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아이트랙커는 적외선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분석할 수 있는 장치로서 눈동자가 목표 사물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오랫동안 응시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모니터 고정형의 아이트랙커에서 더 발전된 안경형 아이트랙커를 사용하면 대상자가 모니터 밖의 사물을 응시하는 것까지도 모두 분석할 수 있게 되므로 실제 대상자의 시각적 인지처리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할 수 있다. 대상자의 시각적 인지처리를 분석 및 예측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값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가) 정확도 (accuracy): 목표 상징을 응시하는 눈동자 움직임의 정확도
    (나) 속도 (latency): 목표 상징을 얼마나 빨리 응시했는가 속도
    (다) 시간 (duration): 목표 상징을 응시하고 유지한 시간
    (라) 횟수 (frequency): 목표 상징을 응시한 총 횟수

    따라서 본 연구는 세 가자의 세부 연구목적을 가진다.
    가) 비장애인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AAC 상징에 대한 비장애인의 시각적 처리를 분석하여 AAC 상징의 타당성을 검증한다.
    나) 장애인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AAC 상징에 대한 장애인의 시각적 처리를 분석하여 AAC 상징의 타당성을 검증한다.
    다) AAC 상징 고안,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제안 도출
    : 아이트랙킹 기술을 통하여 분석된 국내에서 개발된 AAC 상징에 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각적 처리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AAC 상징 고안,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제안을 도출한다.
  • 기대효과
  • 최근 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인 안경 타입의 아이트랙킹을(Tobii Glasses 2) 국내에서 개발된 AAC 상징의 타당도 분석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장애 분야 연구의 새로운 과학적 접근이자 중도중복장애인의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AAC 상징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아이트랙킹 연구를 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도
    근거기반, 현장기반 연구를 통해 AAC 상징 체계 고안 및 개발에 대한 모형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국내 AAC 상징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검증으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한 체계적 실행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최신 기술인 안경 타입의 아이트랙킹 기술을 활용한 연구인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언어치료, 특수교육, IT 등의 관련 분야의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발표를 통해 본 연구의 의의가 학문적으로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사회적 기여도
    이 연구는 중도중복장애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제 적용 방법을 확장함으로써 장애인의 의사결정권을 보장하고 확대할 것이다. 중도중복장애인의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AC 상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상징 고안 및 개발에 대한 제안을 도출하는 것은 중도중복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교육, 취업, 여가문화, 지역사회 참여 등 자립생활을 돕고,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장애인 성인과 아동을 연구 참여자로 포함하여 중도중복장애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일반 대화 상대자도 성공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AAC 상징의 개발을 추구하고자 한다.

    3. 인력 양성 계획
    언어치료, 특수교육, 재활공학 등의 전공 석박사 과정생과 학부생 총 5명이 연구에 참여하여 해당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훈련과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경 타입의 아이트랙킹 기술은 국내외에서 첨단 기술에 속하는 만큼, 본 연구에 참여하여 훈련받는 학생들은 졸업 후 다양한 현장에서 선두를 이끄는 인재로 양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4.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현재 국내에서는 AAC 전공 교수진의 부족으로 전문적인 AAC 교육이 언어치료 학과를 비롯한 관련 전공에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다년간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AAC 상징의 타당성 연구와 상징 고안 및 개발에 대한 제안은 관련 학과에서의 교육과정 개발로 이어지고, 이는 우리나라의 AAC 인재 양성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기회의 교육연수를 통하여 언어치료센터, 보조공학센터, 특수교육기관, 직업재활시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에 사용자 및 전문가 대상 보급 및 교육연수와 사례별 컨설팅 기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 후속 연구와의 연계 방안
    본 연구를 통한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한 AAC 상징 연구의 후속 연구로 다음의 네 가지 시각 인지 처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1) 격자모양과 장면 화면 구성의 AAC 화면 비교 연구, 2) AAC 상징 위치 선정 연구, 3) AAC 상징 및 배경의 색깔과 대조 연구, 4) AAC 화면의 대칭과 축 방향 연구.
  • 연구요약
  • 이 연구의 목적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중도중복장애인의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 요소인 AAC 상징의 타당성 검증에 있다. 기존의 국내 AAC 상징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연구 참여자의 행동 응답에 기반을 둔 수동적인 방법에 그친 것에 대한 과학적 보완으로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한 안구 추적 연구는 AAC 상징의 시각적 요소를 중도중복장애인이 실제로 어떻게 인지 처리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연차별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방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AAC 상징 타당성 검증에 대한 요구 분석 및 아이트랙킹을 이용한 비장애인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1) 국내 개발된 AAC 상징의 현황을 파악, 타당성 검증에 대한 요구를 분석한다. 중도중복장애인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치료사, 특수교사, 대상자의 가족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한다.
    2) 파일럿 연구를 실시하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연구 과제를 개발한다.
    3) 안경 타입의 아이트랙커를 이용하여 비장애인 성인과 아동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데이터를 수집한다. 아이트랙킹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연구 참여자가 수행하는 과제의 행동 데이터도 동시 수집한다.

    2. 아이트랙킹을 이용한 장애인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1) 1차년도 연구에서 수집된 비장애인 성인과 아동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다. 아이트랙킹 데이터는 아이트랙킹 분석 소프트웨어를(Tobii Pro Lab) 이용하고, 행동데이터는 코딩을 통한 양적, 질적 분석을 실시한다.
    2) 아이트랙킹을 이용하여 장애인 성인과 아동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데이터를 수집한다. 아이트랙킹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연구 참여자가 수행하는 과제의 행동 데이터도 동시 수집한다.
    3) 2차년도 연구에서 수집된 장애인 성인과 아동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다. 아이트랙킹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 분석 방법은 비장애인 데이터 분석 방법과 동일하다.

    3. AAC 상징 고안,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제안 도출 및 검증
    1) 장애인과 비장애인 성인과 아동의 AAC 상징 시각 처리 분석 결과를 비교한다. 코딩된 집단간, 집단내, 과제별 비교 데이터를 기술통계, 상관분석 등의 다양한 변인 분석 방식으로 분석한다.
    2) 집단간, 집단내, 과제별 비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AAC 상징 고안,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제안을 도출한다.
    3) 도출된 AAC 상징 고안,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제안 검증을 위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한다. 이 때, 1-3차년도 연구에 참여한 언어치료사, 특수교사, 연구 참여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말이나 글을 주된 의사소통 방법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장애인들은 그림카드나 태블릿 앱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 도구 안에 의사소통에 활용할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상징은 그 의미하는 바를 얼마나 잘 나타내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 특히, 인지적 제한이 있는 장애인의 경우에는 상징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해석하며, 상황에 맞게 상징을 선택하는 등에 대한 부담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의미를 잘 알아볼 수 있는 상징을 (1) 디자인/개발하고, (2) 과학적으로 검증하며, (3) 언어재활 임상에서 적절한 상징을 선택/활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실제 장애인들이 상징을 의사소통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의사소통 그림 상징의 검증 과정이 다양한 장애 및 연령 집단에 대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학문적, 임상적 요구를 기반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첫째, 국내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상징 및 도구의 화면 디자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2차례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임상에서 그림 상징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림 상징의 디테일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하였다.
    둘째, 이러한 요구 분석 및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하여, 안구추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비장애인과 장애인, 그리고 아동과 성인이 실제로 어떻게 의사소통 그림 상징을 쳐다보고 해석하는지 분석하였다. 아동 연령군 중에서는 먼저 초등학교 4,5,6학년 비장애 아동군을 대상으로 감정 상징에 대한 인식 및 시선집중 패턴 분석 연구를 진행하였다. 장애 아동군에서는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상징 이해도, 상징 선호도 및 시선집중 패턴 분석 연구를 진행하였다. 성인 집단에 대하여는 비장애 성인에 대해 상징 이해도와 시선 집중 패턴 분석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장애 성인 집단에 대한 비교 분석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과제의 다양한 실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소통 그림 상징의 디자인 및 선택에 대한 제안점을 도출하였는데, 이러한 제안의 검증 과정으로 국내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인터뷰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과제의 연구 결과는 의사소통 장애인을 위한 장애별, 연령별로 적합한 그림 상징 개발 및 선택에 있어서, 학문적,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Individuals who have difficulty using speech or writing as their main means of communication can communicate using tools such as picture cards or tablet apps. In such cases, symbols containing meanings for communication must be provided within the tool. The extent to which these symbols represent their intended meaning is very important. Especially, for those with cognitive limitations, the burden of visually recognizing and interpreting the meaning of symbols and selecting symbols appropriate to the conversational situation can be much higher than others. Therefore, by (1) developing symbols that are easy to understand, (2) scientifically verifying them, and (3) selecting appropriate symbols in clinical settings, we can help people use symbols effectively and efficiently in communication. This study is based on the academic and clinical need for verification of communication picture symbols for various disability and age groups.
    With this goal in mind, this study conducted two surveys on the design of communication symbols and tools targeting domestic speech-language pathologist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tudy, most respondents use picture symbols in their clinics and reported that the detail of the picture symbols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Secondly, based on this needs analysis and demand survey, we used eye-tracking research methods to analyze how individuals with/without disabilities, including children and adults, actually look at and interpret communication picture symbols. Among the children’s age group, a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recognition and gaze concentration patterns of emotion symbols among children without disabilities in grades 4, 5, and 6 of elementary school. In the group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symbol comprehension, symbol preference, and gaze concentration patterns. For the adult group, a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symbol comprehension and gaze concentration patterns in adults without disabilities. A comparative analysis of adults with disabilities is expected in future research.
    Finally, based on the data collected from various experiments in this research project, we derived suggestions for the design and selection of communication picture symbols. As a verification process for these suggestions, we conducted a focus group interview study targeting domestic speech-language pathologists.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project are expected to be academically and clinically contributing in developing and selecting appropriate picture symbols for individuals with communication difficulties by disability and a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의 목적은 중도중복장애인이 도구적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 체계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그림 상징을 인식하는 것을 안구 추적(eye-tracking; 이하 아이트랙킹) 기술을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과제에서는 연구계획서의 연차별 세부 연구목표에 기반하여, 1) 수요조사 2)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 조사, 3) 아이트랙킹 데이터 수집 및 분석 4) 제안 도출 및 검증의 4단계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수요조사는 국내 언어재활사 168명을 대상으로 AAC 상징을 비롯한 화면 디자인 요소들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였다. 그림 상징의 도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징의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보고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응답하여 본 연구과제의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두번째 수요조사는 임상 상황에 기반을 한 치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가상의 아동 사례를 제공하고 해당 아동을 위한 AAC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46명의 국내 언어재활사들은 임상 현장에서 선택하고 구성하는 AAC 상징과 화면을 실제로 AAC 사용자들이 어떻게 시각처리하고, 이해하며, 또 선호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본 연구과제의 다음 실험 연구에 반영되었다.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AAC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발달장애 초등학생 10명과 비장애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3개의 AAC 상징 세트와 국외에서 개발된 AAC 상징 세트 1개에 포함된 상징들에 대한 정확도 및 선호도 과제를 부여하였다. 연구 결과는 일반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의 AAC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가 다르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제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과제의 다음 연구 진행 단계는 아이트랙킹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AAC 상징의 도상성과 화면 구성에 대한 시각 처리 패턴을 조사하는 것이다. 아동 대상 아이트랙킹 연구의 첫번째 데이터 수집은 언어발달장애를 가진 아동 8명과 비장애 아동 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VSD 형식의 AAC 화면에 대한 시각 처리 패턴에 대해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 아동에게 친숙한 VSD 화면이 제시되었을 때에는 연구자의 지시에 따라 목표 사물에 더 빨리, 오래 집중하는 반면, 비친숙한 VSD 화면이 제시되었을 때에는 새로운 영역에 시선을 고정하느라 상대적으로 목표 사물에 시선을 고정한 시간의 비율이 작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두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아동 대상 아이트랙킹 연구의 두번째 프로젝트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AAC 감정 상징을 변형하여 상징의 각 세부 영역이 상징의 도상성을 높이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고, 이는 비장애인 초등학교 고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참여아동들은 얼굴 표정 외의 감정 표현 요소가 포함되었을 때, 해당 요소가 의도적으로 제거되었을 때에 비해, 더 상징의 의미를 정확하고 빠르게 응답할 수 있었으며, 시선 집중 패턴 또한 상징 변형 전과 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집단에 대한 아이트랙킹 실험은 비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VSD에 포함된 인물의 사물 사용 유무에 따라서 어떻게 시각인지처리를 다르게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사물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이 포함된 VSD가 제시되었을 때, 더 목표 사물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아이트랙킹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본 연구과제에서는 AAC 상징 및 화면 디자인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도출하였으며, 이러한 제안을 검증하고자 하는 과정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에서는, 본 연구과제를 통하여 도출된 AAC 상징 및 화면 디자인에 대한 제안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이 제공되었다. 이러한 학문적, 임상적 시사점을 바탕으로 추후 AAC 상징을 고안 개발하고 임상적으로 실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에서는 연구계획서의 연차별 세부 연구목표에 기반하여, 1) 수요조사 2)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 조사, 3) 아이트랙킹 데이터 수집 및 분석 4) 제안 도출 및 검증의 4단계로 진행되었다.
    수요조사는 본 연구과제의 1차년도 연구목표에 해당하는 세부목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번째 수요조사는 국내 언어재활사 168명을 대상으로 AAC 상징을 비롯한 화면 디자인 요소들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였다. AAC 상징의 도상성과 관련된 설문 조사 결과로, 대부분의 참여자가 AAC 그림 상징을 언어치료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었으며, 그림 상징의 도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징의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보고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두번째 수요조사는 임상 상황에 기반을 한 치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가상의 아동 사례를 제공하고 해당 아동을 위한 AAC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46명의 국내 언어재활사들은 제공된 아동 사례가 초기 의사소통자(beginning communicator)인 점을 고려하여, VSD(visual scene displays) 화면으로 AAC를 구성하겠다고 선택하였으며, 아동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어떠한 AAC 상징 혹은 그림들이 포함되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제안하였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본 연구과제의 다음 실험 연구에 반영되었다.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AAC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발달장애 초등학생 10명과 비장애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3개의 AAC 상징 세트와 국외에서 개발된 AAC 상징 세트 1개에 포함된 상징들에 대한 정확도 및 선호도 과제를 부여하였다. 특히, 국외에서 개발된 1개의 AAC 상징 세트는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된 발달적으로 적절한 상징(Developmentally Appropriate Symbols; DAS)이라는 특징을 갖았다. 연구 결과, 아동을 위해 고안된 DAS에 대한 상징 이해도가 일반 아동에서는 예상대로 높았지만, 발달장애 아동들은 예상과는 달리, 다른 AAC 상징 세트에 대한 상징 이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일반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의 AAC 상징 도상성 및 선호도가 다르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제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과제의 다음 연구 진행 단계는 아이트랙킹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AAC 상징의 도상성과 화면 구성에 대한 시각 처리 패턴을 조사하는 것이다. 본 아이트랙킹 조사는 성인과 아동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아동 대상 아이트랙킹 연구의 첫번째 데이터 수집은 언어발달장애를 가진 아동 8명과 비장애 아동 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VSD 형식의 AAC 화면에 대한 시각 처리 패턴에 대해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 아동에게 친숙한 VSD 화면이 제시되었을 때에는 연구자의 지시에 따라 목표 사물에 더 빨리, 오래 집중하는 반면, 비친숙한 VSD 화면이 제시되었을 때에는 새로운 영역에 시선을 고정하느라 상대적으로 목표 사물에 시선을 고정한 시간의 비율이 작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두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아동 대상 아이트랙킹 연구의 두번째 프로젝트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AAC 감정 상징을 변형하여 상징의 각 세부 영역이 상징의 도상성을 높이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고, 이는 비장애인 초등학교 고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참여아동들은 얼굴 표정 외의 감정 표현 요소가 포함되었을 때, 해당 요소가 의도적으로 제거되었을 때에 비해, 더 상징의 의미를 정확하고 빠르게 응답할 수 있었으며, 시선 집중 패턴 또한 상징 변형 전과 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집단에 대한 아이트랙킹 실험은 비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VSD에 포함된 인물의 사물 사용 유무에 따라서 어떻게 시각인지처리를 다르게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사물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이 포함된 VSD가 제시되었을 때, 더 목표 사물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아이트랙킹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본 연구과제에서는 AAC 상징 및 화면 디자인에 대한 몇가지 제안을 도출하였으며, 이러한 제안을 검증하고자 하는 과정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AAC 임상 경력을 가진 6명의 언어재활사가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 참여하였으며, 도출된 AAC 상징 및 화면 디자인에 대한 제안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이 제공되었다.
  • 색인어
  • 중도중복장애인, 안구 추적, 아이트랙킹, 보완대체의사소통, 상징,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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