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맥락화와 재맥락화로서의 윤리적 역사쓰기: "포스트-기억 세대"의 홀로코스트 영화 재현에서 몽타주 전략이 갖는 문화정치적 함의 읽기 Ethical Historiography as Decontextualization and Recontextualization: Reading Cultural Meaning of the Holocaust Representation from the "Post-Memory Generation" Perspective
2019년 1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Steven Spielberg)가 25년만에 재개봉하였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993년 미국에서 처음 상영된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대중적 기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실제 독일의 경우, 전후부터 1970년대까지 ...
2019년 1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Steven Spielberg)가 25년만에 재개봉하였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993년 미국에서 처음 상영된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대중적 기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실제 독일의 경우, 전후부터 1970년대까지 전쟁의 패배로 암울한 현실과 나치 과거에 대한 죄의식의 기억들에 집중해 온 반면, 프랑스와 다른 유럽 지역에서는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이 겪은 참혹한 모습을 정확히 기록하기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어 왔다. 이후 1990년대에는 통일 독일과 냉전체제의 종말 등과 맞물려 독일과 유럽 사회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급격히 변화한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유대인과 독일인의 모습을 다양한 양상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인=피해자, 독일인=가해자와 같은 대립 구도로 이루어진 홀로코스트에 대한 상상적 담론 공간을 변화시킨다.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 재현에 있어 두드러진 또 다른 양상은 나치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 감독들의 작품이 늘어나면서, 홀로코스트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후 세대들이 현재의 시점에서 홀로코스트와 나치 과거의 유산을 어떻게 전수하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런 점에서 이들 작품은 마리언 허쉬가 지적한 "포스트-기억 세대"(post-memory generation)의 시각에서 그려진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허쉬가 지적하듯이 이들 작품에서 중요한 지점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선조들이 겪은 고초에 대한 내밀한 기억들을 통해 후세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에서 빈자리로 남아 있는 타자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이에 대해 갖게 되는 윤리적 의무가 강조된다는 사실이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 담론과 재현방식이 변화되던 시기에 등장한 세 편의 포스트-기억 세대 영화에 주목한다. 이들 작품은 1990년대 이래 독일의 역사수정주의와 아울러 변형되어 온 정형화된 재현방식으로서 신고전주의적 경향과 포스트모던 재현 방식들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포스트-기억 세대 작품들은 자신들이 전수한 유산으로서의 홀로코스트 재현 담론이나 영상을 탈맥락화하거나 혹은 재맥락화함으로써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며, 사회의 왜곡된 역사담론이나 영상적 관습들을 해체한다. 본 연구는 이 세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관습들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1990년대 이래 대두되었던 다양한 역사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홀로코스트 기억에 대한 윤리적 역사쓰기로 기능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기대효과
홀로코스트 재현과 이에 대한 논의는 지난 7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홀로코스트 기억에 있어 포스트모던 경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재현들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들도 존재해 왔다. 가령 마이클 로스버그, 아네트 인스도르프, 토마스 엘새서 ...
홀로코스트 재현과 이에 대한 논의는 지난 7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홀로코스트 기억에 있어 포스트모던 경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재현들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들도 존재해 왔다. 가령 마이클 로스버그, 아네트 인스도르프, 토마스 엘새서, 미리엄 한센 등의 논의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논의는 포스트모던 재현 관습들을 분석하는 데에만 그칠 뿐 이들 관습을 넘어서는 대안적 작품들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논의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이들 대안적 작품들을 포스트-기억 세대 작품이라는 시각을 통해 바라보며, 이를 통해 이들이 대안적 영상전략으로서 기존 영상 관습을 해체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재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하여 본 연구에서 다뤄지는 작품들은 그 작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구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은 작품들로서, 홀로코스트 재현과 관련한 국내 비평담론에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최근 영화연구에서는 장 뤽 고다르의 <영화사> 논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영상 아카이브 속 푸티지들의 배열을 해체하고 새롭게 몽타주하는 전략들을 통해 대안적 역사쓰기를 하는 과정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안적 영상전략들 활용하는 작품들이 기존의 홀로코스트 담론과 재현 관습에 도전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최근의 연구 관심을 확장하는 생산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교육 현장에서 증대되어 온 문화기억과 영상재현에 대한 논의들을 고려해 본다면, 본 연구는 이러한 주제들을 아우르는 간학제간 접근으로서 홀로코스트 연구 뿐 아니라 미디어와 영화연구에서의 강의 자료로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홀로코스트 영상재현에 있어 "포스트-기억 세대"가 자신이 속한 독일과 유럽사회의 담론을 윤리적으로 전수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본 연구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재현 양식들이 크게 변모한 1990년대에 초점을 맞추며, 이 시기 이후 등장한 세 편의 영 ...
본 연구는 홀로코스트 영상재현에 있어 "포스트-기억 세대"가 자신이 속한 독일과 유럽사회의 담론을 윤리적으로 전수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본 연구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재현 양식들이 크게 변모한 1990년대에 초점을 맞추며, 이 시기 이후 등장한 세 편의 영화 <더 걸>(1990), <스폐셜리스트>(1999), <베스터보르크 수용소>(2007)를 분석한다. 특히 이들 작품은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에 대한 영상재현이 신고전주의적 서사와 포스트모던 형태로 정형화되는 것에 도전한다. 본 연구는 이들 작품이 기존의 재현 관습들과 담론들을 탈맥락화하고 재맥락화하는 방식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이들 작품이 형성해내는 홀로코스트 재현에 있어서의 새로운 유형학을 읽어내려 노력할 것이며, 동시에 이러한 영상전략이 새로운 역사쓰기로 기능하는 방식과 그 문화정치적 함의에 대해 질문한다. 첫 단계로서 본 연구는 허쉬의 포스트-기억 세대 담론을 참조한다. 특히 본 연구는 포스트-기억 세대의 윤리적 태도가 피해자 담론뿐 아니라 가해자 기억과도 관련하는 방식들에 대해 살펴보며, 이를 토대로 1990년대 이래 변모된 홀로코스트 영상재현의 특성과 이에 도전하는 대안적 작품들을 분석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삼는다. 두 번째 단계로서 본 연구는 홀로코스트의 유산과 영상재현에 대한 기존 문헌들을 살펴본다. 특히 1990년대 이래 통일 독일을 즈음하여 활발히 진행되었던 역사에 대한 논쟁과 역사수정주의 관점에 대한 논의들을 참조한다. 이 문헌 조사는 독일과 유럽에서의 홀로코스트에 관한 담론과 재현이 변모해 온 방식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연구의 대상이 된 세 작품들이 대안적 영상 전략으로 해체하고자 하는 역사적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이 형성해내는 새로운 영상재현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세 번째 단계로서 본 연구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재현방식들과 대비하여, 대안적 양식으로 제시된 세 작품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홀로코스트 재현에 대한 담론들과 영상의 윤리적 재현 방식들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참조한다. 가령 폐어회벤 감독의 영화 <더 걸>의 경우, 연극적 장면과 브레히트적 서사가 자아내는 아이러니 효과와 이를 통한 영화적 재현이 당시 독일 사회 내 역사인식으로부터 탈맥락화되는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으로 <스폐셜리스트>와 <베스터보르크 수용소> 분석의 경우, 다큐멘터리 영상 푸티지가 과거 역사와 맺는 관계에 대한 다큐멘터리 담론들을 참조한다. 특히 빌 니콜스(Bill Nichols)나 마이클 레노브(Michael Renov)가 주목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재현에 요청되는 윤리적 태도에 대한 논의는 이들 영화가 활용하고 있는 영상 푸티지들이 갖는 역사적 성격과 이들에 대한 영상전략으로서의 탈맥락화와 재맥락화가 갖는 정치 미학적 의미를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탈맥락화, 재맥락화, 몽타주라는 영상전략을 통한 역사쓰기가 만들어내는 문화정치적 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이에 대한 논의는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ére)의 감각의 분할과 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를 참조할 계획이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지난 70여 년 동안 홀로코스트와 나치 과거에 대한 다양한 영상 기억들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과거의 영상 재현과 필름 푸티지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새로운 전략들로 교차시키는 방식들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홀로코스트와 나치 과거를 윤리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던 기존의 고민들을 오늘의 시점에서 총합적으로 재성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1990년대에는 통일 독일과 냉전체제의 종말 등과 맞물려 독일과 유럽 사회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급격히 변화해 왔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유대인과 독일인의 모습을 다양한 양상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인=피해자, 독일인=가해자와 같은 대립 구 ...
1990년대에는 통일 독일과 냉전체제의 종말 등과 맞물려 독일과 유럽 사회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급격히 변화해 왔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유대인과 독일인의 모습을 다양한 양상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인=피해자, 독일인=가해자와 같은 대립 구도로 이루어진 홀로코스트에 대한 상상적 담론 공간을 변화시킨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 담론과 재현방식이 변화되던 시기에 등장한 세 편의 포스트-기억 세대 영화에 주목한다. 이들 작품은 1990년대 이래 독일의 역사수정주의와 아울러 변형되어 온 정형화된 재현방식으로서 신고전주의적 경향과 포스트모던 재현 방식들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포스트-기억 세대 작품들은 자신들이 전수한 유산으로서의 홀로코스트 재현 담론이나 영상을 탈맥락화하거나 혹은 재맥락화함으로써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며, 사회의 왜곡된 역사담론이나 영상적 관습들을 해체한다. 본 연구는 이 세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관습들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1990년대 이래 대두되었던 다양한 역사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홀로코스트 기억에 대한 윤리적 역사쓰기로 기능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영문
Along with the end of the Cold War and the arrival of unified Germany in the 1990s, memories of the Holocaust in German and European societies have changed drastically. In this period, the Jews entered into the public focus in German society in variou ...
Along with the end of the Cold War and the arrival of unified Germany in the 1990s, memories of the Holocaust in German and European societies have changed drastically. In this period, the Jews entered into the public focus in German society in various ways, and thus they began to transform the imaginative and discursive space about the Holocaust. It in effect changed the existing confrontational composition of Jews = victims and Germans = perpetrators. This study focuses on three post-memory generation films that came out in the period when the discourse and representation of the Holocaust radically changed around the 1990s. These films challenge preexisting neoclassical convention and postmodern representational styles, in an effort to adopt changes in German discourse since the 1990s. In particular, these post-memory generation works challenge existing customs by decontextualizing or recontextualizing the holocaust representation discourse or video as a legacy they have passed on, and dismantle the distorted historical discourse and video conventions of society. By analyzing these three works, this study seeks to understand how these films deconstruct existing stereotyped customs, critically inherit various historical discourses that have emerged since the 1990s, and by doing so, function as ethical historical writing for memories of the Holocaust.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1990년대에는 통일 독일과 냉전체제의 종말 등과 맞물려 독일과 유럽 사회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급격히 변화해 왔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유대인과 독일인의 모습을 다양한 양상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인=피해자, 독일인=가해자와 같은 대립 구 ...
1990년대에는 통일 독일과 냉전체제의 종말 등과 맞물려 독일과 유럽 사회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급격히 변화해 왔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유대인과 독일인의 모습을 다양한 양상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인=피해자, 독일인=가해자와 같은 대립 구도로 이루어진 홀로코스트에 대한 상상적 담론 공간을 변화시킨다.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 재현에 있어 두드러진 또 다른 양상은 나치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 감독들의 작품이 늘어나면서, 홀로코스트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후 세대들이 현재의 시점에서 홀로코스트와 나치 과거의 유산을 어떻게 전수하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런 점에서 이들 작품은 마리언 허쉬가 지적한 포스트-기억 세대(post-memory generation)의 시각에서 그려진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허쉬가 지적하듯이 이들 작품에서 중요한 지점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선조들이 겪은 고초에 대한 내밀한 기억들을 통해 후세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에서 빈자리로 남아 있는 타자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이에 대해 갖게 되는 윤리적 의무가 강조된다는 사실이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 담론과 재현방식이 변화되던 시기에 등장한 세 편의 포스트-기억 세대 영화에 주목한다. 이들 작품은 1990년대 이래 독일의 역사수정주의와 아울러 변형되어 온 정형화된 재현방식으로서 신고전주의적 경향과 포스트모던 재현 방식들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포스트-기억 세대 작품들은 자신들이 전수한 유산으로서의 홀로코스트 재현 담론이나 영상을 탈맥락화하거나 혹은 재맥락화함으로써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며, 사회의 왜곡된 역사담론이나 영상적 관습들을 해체한다. 본 연구는 이 세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관습들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1990년대 이래 대두되었던 다양한 역사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홀로코스트 기억에 대한 윤리적 역사쓰기로 기능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홀로코스트 재현과 이에 대한 논의는 지난 7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홀로코스트 기억에 있어 포스트모던 경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재현들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들도 존재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재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
홀로코스트 재현과 이에 대한 논의는 지난 7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홀로코스트 기억에 있어 포스트모던 경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재현들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들도 존재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재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하여 본 연구에서 다뤄지는 작품들은 그 작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구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은 작품들로서, 홀로코스트 재현과 관련한 국내 비평담론에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최근 영화연구에서는 영상 아카이브 속 푸티지들의 배열을 해체하고 새롭게 몽타주하는 전략들을 통해 대안적 역사쓰기를 하는 과정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안적 영상전략들 활용하는 작품들이 기존의 홀로코스트 담론과 재현 관습에 도전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최근의 연구 관심을 확장하는 생산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교육 현장에서 증대되어 온 문화기억과 영상재현에 대한 논의들을 고려해 본다면, 본 연구는 이러한 주제들을 아우르는 간학제간 접근으로서 홀로코스트 연구 뿐 아니라 미디어와 영화연구에서의 강의 자료로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