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魏晉南北朝時期 神祕主義思想의 전개와 역할-讖緯學의 수용과 활용을 중심으로-
The Development of Mysticism and Its Role in the Wei Jin and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Focused on Accepting and Applying ChenWie Theolog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8-2019S1A5A8033622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3 년 (2019년 05월 01일 ~ 202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홍승현
연구수행기관 국립창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신비주의적 사상인 讖緯說이 魏晉南北朝時期에 어떻게 수용되었는가 하는 의문으로부터 일차적으로는 참위설의 정치, 사회·문화, 종교적 역할과 효용성을 탐구하고, 궁극적으로는 六朝人의 세계관과 종교관의 일단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정치적 측면에서 ①三國時期 孫吳政權이 건국 과정과 몰락 속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어떻게 참위를 이용하였는지를 건국 설화 및 <天發神讖碑>·<國山碑>를 통해 검토해보고자 하며 ②『續漢書』「五行志」를 통해 위진남북조시기 災異가 참위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사회·문화적 효용과 관련해서는 위진남북조시기 志怪書의 출현 및 유행과 참위가 어떠한 관련을 갖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참위가 피지배층 평민들의 정서와 소망까지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종교적 사상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北斗’가 緯書 안에서 어떠한 神格으로 설명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을 통해 참위설의 內發的 전개 및 역할에 대한 구명이 가능할 것이다. 더 나아가 위진남북조시기 사회의 특성과 사상적 조류의 근저가 확인되길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참위에 대한 입장은 後漢 이후 絶滅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劉宋 孝武帝 이래 梁武帝와 隋의 文·煬帝가 참위를 금지하여 그것이 絶學되었다는 『隋書』「經籍志」기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曹魏·蜀漢·孫吳 모두 건국 시 참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災異 및 符瑞를 나열한 『속한서』「오행지」를 비롯하여『宋書』「符瑞志」및 『南齊書』「祥瑞志」,『魏書』「靈徵志」등이 찬술된 것은 참위가 왕조의 흥망과 관련하여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말해준다. 왕조 교체의 정당성을 五德行序, 服色歷法, 感生帝說, 讖言符命, 特異相貌 등으로 증명하는 한 참위의 효용은 사라질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에서는 손오의 정통성 조작과 관련하여 참위의 역할과 효용에 대해 고찰하고, 유난히 왕조 교체가 잦았던 위진남북조시기 재이와 부서가 참위에 의해 어떻게 粉飾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의 건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는 지괴서다. 현재 소설로 구분되는 지괴는 『수서』와 『舊唐書』「經籍志」에 史類 雜傳 또는 사류 起居注 혹은 地理類로 구분되어 있다. 지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위진남북조시기 儒敎獨尊의 분위기를 대신하여 현실적인 것, 합리적인 것 이외에도 관심을 두는 풍조가 생겨났고 道敎와 佛敎의 성행으로 초자연적인 종교에 대한 관심이 대두하였으며, 夷狄의 이동으로 인한 중국의 확대와 교류 집단의 다양성이 가져온 지리적 관념의 변화는 세계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석 방식을 요구하였을 것이다. 혹 六朝人들은 합리주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삶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縱絲인 經만이 아닌 橫絲인 緯를 사용하여 새로 발견한 세계를 설명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위진남북조시기 지괴의 출현과 유행의 원인과 함께 당시 지식인들이 여전히 참위의 영향 하에 있었던 이유를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漢代 사상사를 異端的인 것으로 규정하는 顧頡剛은 참위를 ‘요망하고 괴상한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것이 인간사 거의 모든 범위를 다룸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는 지배층이 왕조의 정통성을 위해 참위를 어떻게 이용하였는가에 집중하였을 뿐 참위가 인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당시 인민들의 소망은 무엇이었을까? 이와 관련하여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고 除厄의 능력을 갖추었다는 ‘北斗’가 주목된다. 물론 북두가 처음부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고 액을 제거하는 능력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그것은 본래 日月을 비롯한 五星의 운행을 관장하는 존재였지만 緯書 속에서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大神으로 변화하였다. 따라서 북두의 神格이 변화하는 과정을 복원하고 그 과정 속에서 참위의 역할을 살피는 것은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의 새로운 모습을 구명하는 것임과 동시에 역사에서 소외되어 있던 민중의 역사를 발굴하는 데도 의미를 가질 것이다.
  • 기대효과
  •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설의 역할과 효용을 정치, 사회·문화, 종교 분야에서 고찰하여 참위설의 전개와 발전 및 위진남북조시기 사회의 사상적 조류를 구명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결과 및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논문의 발표
    연구 결과는 「王朝의 正統性과 讖緯의 역할-孫吳 建國說話와 <天發神讖碑>·<國山碑>의 제작」, 「魏晉南北朝時期 災異解釋의 전통-續漢書』「五行志」를 중심으로」, 「六朝時期 志怪의 출현과 유행-冥界와 異域에 대한 각성」, 「讖緯書, 鎭墓文, 그리고 道經 속의 ‘北斗’-그 神格의 전개와 완성」이라는 네 편의 논문으로 발표될 것이다.
    2)중간결과물의 발표-오행지와 위서 기사 역주
    논문 작성 과정에서 이용한 오행지와 위서 기사들에 대한 역주를 중간결과물로 산출할 계획이다. 正史 오행지와 위서는 동아시아 고중세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임에도 지금까지 번역되지 않아 연구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자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두 기록 모두 특정 정치적 목적 하에 조작 혹은 해석된 것들로 일반 사서와는 차이가 있어 쉽게 해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행지와 위사의 기사가 역사적 맥락에서 번역된다면 유관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참위 관련 후속 연구 및 유관 연구의 활성화
    연구는 지원자가 계획하고 있는 장기적인 참위 연구의 기초 연구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참위 연구는 주로 동양철학 혹은 중문학 분야에서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고중세시기 참위가 정치, 사회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이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사학 분야에서의 연구는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사상이 제도와 사회 등 인간사 모든 현상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역사학 분야에서 참위의 성격과 역할, 효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원자의 참위 관련 후속 연구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역사를 비롯한 제 분야의 유관 연구자들의 참위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부족한 사료의 한계를 극복-사료로서의 지괴서의 가능성을 타진
    현재 본 연구에서 탐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지괴서는 소설로 구분되어 주로 중문학 분야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당시인들이 지괴를 역사로 인식하고 저술하였으며, 또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지괴를 황당무계한 소설로만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전통시기 역사가들이 이를 史類로 인식하였다는 점에서 지괴를 이용하여 위진남북조시기 성격을 조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괴를 이용한 본 연구는 중국 고중세사 연구의 부족한 사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될 것이며, 다양한 자료의 이용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5)다양한 수업(문화) 컨텐츠 개발에 일조
    ‘기이한 것의 기록’이라는 지괴는 개인의 발견이라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다. 동일한 대상을 다뤘던 오행지가 주로 왕조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들에 주목하였다면 지괴는 일반인의 삶 속의 신비 체험과 관련된 내용들을 주목했다. 따라서 수업에서 지괴에 대한 관심과 이용은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정치사 위주에서 벗어나 문화사 혹은 심성사와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지괴 속 신비한 내용들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화 컨텐츠 개발에 단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연구는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의 역할과 효용을 정권의 필요(정치), 지식인의 자각(사회·문화), 민중의 소망(종교)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참위에 대한 평가는 후한시기를 정점으로 위진남북조시기에 들어 점차 그 영향력을 잃고 절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위 이후 수왕조까지 선양에 의한 왕조 교체는 오히려 왕조의 정통성을 粉飾할 기재를 더욱 필요로 했다. 실제로 각 정권은 예외 없이 讖言符命을 이용하였다. 따라서 한대 이후로 더 이상 이론적인 발전이 생기지 않았으며 그 영향력 역시 쇠퇴하였다는 기존 참위설에 대한 평가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사회의 발전에 따라 經에서 해석하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를 해석하기 위해 여러 緯가 제작되었다. 그 결과 참위가 다루는 분야는 날로 다양해졌고 특히 유교에서 다루지 않은 비이성적, 신비적, 자연적 분야에 대한 새로운 해석법이 등장하였다. 전통적인 역할에 더하여 사회의 변화, 발전에 따라 참위의 역할은 세분화되고 효용 역시 다양화된 것이다. 따라서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의 수용 태도와 이를 통한 참위의 역할과 효용을 밝히는 것은 참위설의 전개와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목적과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본 연구는 정권의 정통성을 분식하는 데서 더욱 확장된 참위의 사회적 역할과 효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위진남북조 시대적 특성 및 당시인들의 세계관과 종교관을 조망하자 하는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고찰하기 위해서 연구의 1차년에는 삼국시기 손오정권의 정통성을 분식했던 참위의 효과와 위진남북조시기 찬술된 정사 오행지에 투영된 참위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삼국 중 가장 정통성의 근거가 박약하였던 손오 정권이 정권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건국 설화를 조작하고 國史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참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과정을 복원하고자 한다. 또한 정권 말기에 瑞祥이 적극적으로 이용된 특별한 현상을 <천발신참비>·<국산비>를 통해 구명하고자 한다. 한편 유난히 왕조교체가 잦았던 남북조시기 왕조의 정당성을 분식해 주는 참위의 역할은 더욱 중시되었다. 이는 다양한 신비주의적 사례를 집적한 오행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 오행지를 분석한다면 참위의 역할과 효용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2차년에는 위진남북조시기 비이성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한편 이적의 이동에 따라 중국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세계(冥界·仙界 혹은 異域)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가던 지식인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세계를 해석하기 위해 위서를 이용하였던 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참위가 단순히 정권의 정통성을 분식하는 도구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확장된 세계를 적절하게 해석하기 위한 인식의 틀을 제공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차년 마지막으로는 한말 위서와 위진시기 鎭墓文, 그리고 남북조시기 道經에 출현하는 ‘북두’의 신격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개되는지를 고찰하여 신격의 완성태를 확인하고, 그 신격의 완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구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반 인민들의 정서와 소망이 참위에 어떻게 투영되었나를 확인함과 동시에 고대 중국인의 종교 생활에 참위가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연구는 기존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사료를 정치하게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 특히 정사, 金石文, 지괴, 鎭墓文, 道經 등에 인용된 위서 기사들의 원형을 찾고, 그것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이와 같은 공통된 작업 하에 연차별 작업이 수행될 것이다. 1차년의 중심된 작업은 위진남북조시기 정권들이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서를 어떻게 이용하고 조작하였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왕조 교체기에 進獻되었던 上疏文과 오행지 및 인용된 위서 기사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계획하였다. 2차년의 중요한 작업은 지괴의 성격을 파악하고 지괴서의 내용 분석 및 찬술의 목적을 확인하며, 지괴에 인용된 위서 기사를 적출하여 위서 이용의 원인 분석하는 것이다. 3차년 연구의 중요한 작업은 『史記』「天官書」, 진묘문, 위서, 도경에 등장하는 북두의 신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위진남북조시기 참위설의 전개와 발전은 물론 육조인의 세계관과 종교관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神秘主義 사상인 讖緯說이 魏晉南北朝時期에 어떻게 수용되어 소비되었는가를 규명하기 위해 참위설의 정치·사회·문화·종교적 역할과 효용성을 탐구한 결과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참위의 정치적 효용과 관련하여 ①『續漢書』 「五行志」를 분석하여 위진남북조시기 災異가 참위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을 통해서는 『漢書』 「오행지」와 『속한서』 「오행지」의 재이 해석의 차이를 규명할 수 있었으며, 참위에 대한 司馬彪와 劉昭의 입장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②三國時期 孫吳 정권이 건국 과정과 몰락 속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어떻게 신비주의 사상을 이용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삼국 중 가장 정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손오 정권은 신비주의 사상을 이용하여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내용은 참위의 사회·문화적 효용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위진남북조시기 志怪書의 출현 및 유행과 참위가 어떤 관련을 갖는지를 탐구하였다. 최초 참위의 역할은 後漢 왕조의 건국을 신비화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것은 후한의 멸망과 함께 그 권위에 심각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렇다고 위진남북조시기 위서가 더 이상 제작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위진 이래 유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문과 사상, 종교에 각성된 六朝 지식인에게는 經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확장된 인식의 세계가 있었다. 그 인식의 지평이 확장되던 순간 緯書가 사용된 것이다. 참위에 대한 마지막 연구는 참위가 피지배층 평민들의 정서와 소망까지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종교적 사상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北斗’가 위서 안에서 어떠한 神格으로 설명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is the result of researching the political, social, cultural, and religious roles of Chen-Wei-Shuo(讖緯說) and its effectiveness to prove how the Chen-Wei-Shuo, a mystical idea, was accepted and consumed in Wei, Jin Kingdoms and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he specific details are as follows; First, concerning the political effectiveness of Chen-Wei, I tried to identify how extraordinary phenomena of the Wei, Jin Kingdoms and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had been interpreted by Chan-Wei by analyzing by ① Book of the Five Elements(「五行志」) from Continued Book of Han(󰡔續漢書󰡕). From the above research, I was able to prove the difference in the translation of the extraordinary phenomena between the Book of the Five Elements from the Book of Han and the Book of the Five Elements from the Continued Book of Han and to find how Sima Biao(司馬彪) and Liu Shao(劉昭) had seen Chen-Wei differently. Next, I studied how ② Sun-Wu(孫吳) Regime in the period of the Three States had used the mystical idea to secure its legitimacy in its founding process and collapse. The Sun-Wu Regime, which struggled the most to procure its authenticity among the three states, used the mystical idea for securing the authenticity of the regime. Second, this study also includes the social and cultural usefulness of Chen-Wei. I studied how Chen-Wei was related to the appearance and prevalence of Zhi-guai Stories (志怪書) in the Wei, Jin Kingdoms and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he role of the first Chen-Wei was to mystify the establishment of the Later Han. The Chen-Wei, therefore, was destined to have its authority destroyed seriously as the Later Han fell. However, the Book of Wei(緯書) continued to be produced in the Wei, Jin Kingdoms and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Freed from Confucianism after the Wei and Jin Kingdoms, the intellectuals of the Six Dynasties, who were aware of different fields of studies, ideas, and religions, had their own world of expanded recognition which could not be translated by the Confucian classics. At the moment the horizon of their recognition widened, the Book of Wei was used. The last study about the Chen-Wei was to prove that it was a religious idea that actively reflected the feelings and hopes of the common people and the ruled class. For that matter, I studied how the Great Bear(北斗) had been explained with which kind of divinity in the Book of Wei.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魏晉南北朝時期 讖緯의 역할과 효용을 정권의 필요(정치), 지식인의 자각(사회·문화), 민중의 소망(종교)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기획되었다. 연구 기획의 의도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참위에 대한 평가는 後漢時期를 정점으로 위진남북조시기에 들어 점차 그 영향력을 잃고 절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曹魏 이후 隋王朝까지 禪讓에 의한 왕조 교체는 오히려 왕조의 정통성을 粉飾할 기재를 더욱 필요로 했다. 실제로 각 정권은 예외 없이 讖言符命을 이용하였다. 따라서 한대 이후로 더 이상 이론적인 발전이 생기지 않았으며 그 영향력 역시 쇠퇴하였다는 기존 참위설에 대한 평가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참위의 최초 역할은 왕조의 정당성 부여였다. 대부분의 緯書가 後漢의 受命을 粉飾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따라서 참위는 후한의 멸망과 함께 효용이 사라지게 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위진남북조시기에도 여전히 위서는 제작되었다. 이것은 위서의 또 다른 효용이 존재함을 의미할 것이다.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참위가 갖는 다양한 역할과 효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탐구되었다. 첫째, 참위의 정치적 효용을 확인하고자 ①󰡔續漢書󰡕 「五行志」를 분석하여 위진남북조시기 災異가 참위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을 통해서는 󰡔漢書󰡕 「오행지」와 「속한서」의 그것을 비교하여 재이 해석의 변화를 규명할 수 있었으며, 참위에 대한 司馬彪와 劉昭의 입장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②三國時期 孫吳 정권이 건국 과정과 몰락 속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어떻게 신비주의 사상을 이용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삼국 중 가장 정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손오 정권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신비주의 사상의 이용을 통해 참위학의 사회적 효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내용은 참위의 사회·문화적 효용에 관한 것으로 위진남북조 志怪書의 출현 및 유행과 참위가 어떤 관련을 갖는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최초 참위의 역할은 정치적 분야, 그 중에서도 後漢 왕조의 受命과 관련 있었다. 따라서 그것은 후한의 멸망과 함께 그 권위에 심각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렇다고 위서가 더 이상 제작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위진 이래 유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문과 사상, 종교에 각성된 六朝 지식인에게는 經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확장된 인식의 세계가 있었다. 그 인식의 지평이 확장되던 순간 緯書가 사용되었다. 참위에 대한 마지막 연구는 참위가 피지배층 평민들의 정서와 소망까지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종교적 사상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北斗’가 위서 안에서 어떠한 神格으로 설명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3년의 연구는 현재 네 편의 논문으로 게재된 상태며 한 편의 논문이 집필 중이다. 게재 된 네 편의 논문은 다음과 같다.
    「『續漢書』 「五行志」 序의 구조와 劉昭注의 특징」, 『中國古中世史硏究』 55, 2020.
    「『續漢書』 「五行志」 災異 해석의 특징」, 『中國古中世史硏究』 57, 2020.
    「孫吳의 正統性과 神秘主義」, 『東洋史學硏究』 152, 2020.
    「魏晉 시기 志怪의 撰述과 讖緯의 새로운 역할」, 『東洋史學硏究』 160, 2022.

    본 연구의 성과들은 앞으로 지원자가 생각하고 있는 중국 고중세 신비주의 사상 연구의 기초가 될 것이다. 특히 『후한서』 「오행지」 관련 논문과 역주한 결과물은 중국 고중세 재이 해석의 일단을 살펴보고자 하는 『중국 고중세 재이 해석의 정치사』라는 단행본의 일부를 구성할 것이다. 이외 다음과 같은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1)참위 관련 후속 연구 및 유관 연구의 활성화
    연구는 지원자가 계획하고 있는 장기적인 참위 연구의 기초 연구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참위 연구는 주로 동양철학 혹은 중문학 분야에서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고중세시기 참위가 정치, 사회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이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사학 분야에서의 연구는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사상이 제도와 사회 등 인간사 모든 현상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역사학 분야에서 참위의 성격과 역할, 효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원자의 참위 관련 후속 연구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역사를 비롯한 제 분야의 유관 연구자들의 참위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부족한 사료의 한계를 극복-사료로서의 지괴서의 가능성을 타진
    현재 본 연구에서 탐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지괴서는 소설로 구분되어 주로 중문학 분야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당시인들이 지괴를 역사로 인식하고 저술하였으며, 또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지괴를 황당무계한 소설로만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전통시기 역사가들이 이를 史類로 인식하였다는 점에서 지괴를 이용하여 위진남북조시기 성격을 조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괴를 이용한 본 연구는 중국 고중세사 연구의 부족한 사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될 것이며, 다양한 자료의 이용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다양한 수업(문화) 컨텐츠 개발에 일조
    ‘기이한 것의 기록’이라는 지괴는 개인의 발견이라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다. 동일한 대상을 다뤘던 오행지가 주로 왕조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들에 주목하였다면 지괴는 일반인의 삶 속의 신비 체험과 관련된 내용들을 주목했다. 따라서 수업에서 지괴에 대한 관심과 이용은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정치사 위주에서 벗어나 문화사 혹은 심성사와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지괴 속 신비한 내용들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화 컨텐츠 개발에 단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참위(讖緯), 위서(緯書), 선양(禪讓), 삼국(三國), 남조(南朝), 서상(瑞祥), <국산비(國山碑)>, <천발신참비(天發神讖碑)>, 오행지(五行志), 재이(災異), 동중서(董仲舒), 『홍범오행전(洪範五行傳)』, 방사(方士), 유생(儒生), 지괴(志怪), 사류(史類), 지리박물지(地理博物志), 이역(異域), 명계(冥界), 북두(北斗), 천문(天文),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 진묘문(鎭墓文), 도경(道經), 제액(除厄)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