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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post-dramatic turn) :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행적 글쓰기
The post-dramatic turn of the Contemporary Russian Theater : New paradigm and Performative writing in Post SSSR dram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2A01-2019S1A5A2A01044076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3 년 (2019년 07월 01일 ~ 202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전정옥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천안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행적 글쓰기>는 3가지 연구목적으로 지닌다. ➀과거의 습관화된 무대 전통과 완벽한 작별을 고하며 새로운 희곡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현상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레만의 <포스트드라마연극> 출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동시대연극에서의 포스트드라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상황에서, 또한 ‘포스트드라마 이후의 연극’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연구의 핵심 키워드 ‘포스트드라마’는 사뭇 뒤늦은 감이 있어 보일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연극은 포스트드라마라고 하는 예술혁명의 과정이 활발하던 1990년을 전후로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정치·사회적 대격변기를 겪어야만했고, 일백년 사실주의 연극의 전통이 굳건했던 지라,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연극예술의 새로운 도전으로서의 포스트드라마의 수혜를 얻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굳건한 이데올로기로서의 소비에트 패망 후,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흐름은 러시아연극계 전반의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2000년을 전후로 극작가들과 연출가들은 물론이고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유럽의 동시대연극과 희곡을 발 빠르게 소개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성에 부합하는 희곡을 창작하기 위한 극작가들의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동시대연극에 부응하는 희곡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반성과 실천의 과정으로 돌입한 시간이었다. 본 연구는 포스트소비에트 희곡, 그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러시아희곡이 어떠한 사유와 어떠한 생김새로 다시금 희곡의 부활을 가져왔고, 희곡을 부활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을 이뤄가고 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할 때라고 판단했다.
    ➁ 본 후속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전·후반기 양상을 비교하며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성 과정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21세기 동시대 러시아연극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극의 혁신들을 새로운 극장 공간의 탐색과 그 내부의 변화 양상을 조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독특한 현상으로부터 그 출발점을 삼았다. 기 지원 선행연구의 연구대상이었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21세기 러시아연극 혁신의 중심에서 러시아 문화형성의 주체로서의 새로운 대중을 발견했다고 한다면, 본 후속 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에서는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핵심동력으로서의 또 다른 문화형성 주체를 발견한다. 바로 러시아무대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중심에 극작가들이다. 새로운 극작가들은 포스트아방가르드의 해체정신을 물려받은 후예들처럼 기존 연극의 개념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희곡의 개념을 자유롭게 정립하고 그것의 실천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동시대 젊은 극작가들의 사고와 표현의 방식은 새롭게 등장한 대중의 생태적 본질과 상당한 유사성을 띄고 있었다.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핵심동력으로서의 대중과 극작가들의 유사성은, 어떠한 역사적 맥락 하나 찾을 수 없었던 낯선 희곡이었지만 새로운 극작가들의 희곡이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궁극의 이유였을 것이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을 생성과 전개의 단계로 나눠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동력으로서의 극작가들의 양상을 패러다임 전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➂본 후속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2000년대 이후 동시대 러시아희곡이 어떠한 방식으로 새로운 연극 개념을 선보이고, 또 인접 문화장르와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되며 그로써 전통적 연극이 만들어 놓은 금기의 영역을 어떻게 해체했는지, 최근 연극학 담론의 중심에 있는 포스트드라마연극 이론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를 바탕으로한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에 대한 연구가 총론에 해당된다면 이것은 그의 실천적 사례 분석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주된 연구작가는 프레스냐코프 형제들, 바실리 시가례프, 이반 비리파예프, 파벨 프리시코등이다. 이들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읽기와 분석을 통해 동시대 혁신적 희곡이 가지고 온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을 파악하고 이것이 결국 동시대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범주 안에서 어떠한 지향점을 가지는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후속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문적 기여도로서는 먼저, ① 발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대연극에 대한 창작자들과 이론가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라고 하는 동시대연극의 주요한 쟁점이 한국연극보다 더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나라 또한 드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창작자들 또한 새로운 희곡에 대한 관심과 그리고 유럽 연극에 있어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에 부응하는 연극의 형태에 대한 질문들이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세계연극계의 변화에 대한 사례 및 쟁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②국내연출가들의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다. 10년 전부터 창작자들로부터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러시아연극의 크기만큼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다양성에 대한 궁금증이었을 것이며, 그것이 어떠한 양상을 띠는 지에 대한 의문이었을 것이다.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은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하나의 주요한 방향키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 바, 국내 창작자들의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③러시아 문학연구의 지평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러시아 문학연구에서 희곡은 체호프를 제외하고 주된 관심영역에 머물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상황에서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연구는 러시아 문학연구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④독일연극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포스트드라마, 포스트아방가르드 연극 흐름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연극에서 포스트드라마 연극, 포스트아방가르드연극은 핵심쟁점이며, 포스트드라마 연극 이후의 연극에 대한 논의도 진행단계에 있다. 레만의 <포스트드라마>출간이후, 이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독일연극 중심으로 진행 된 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양화된 세계연극의 흐름을 좀 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사회적 기여도로 ①러시아 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한 폭넓은 조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러시아연극의 역사는 곧 러시아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러시아연극에 대한 통상적 이해를 통해 미뤄보자면 동시대 러시아연극은 연극의 역사 위에만 있지 않았다. 그것은 러시아 사회의 변화에 대한 압축된 형상일 것이며, 이것은 결국 러시아 사회의 변화를 거울처럼 들여다 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치사회적 대격변기에 연극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전개된 러시아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러시아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정치, 사회, 역사 전반에 걸쳐 러시아에 관한 폭넓은 조망에 기여할 것이다. ➁희곡창작 지원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시대 러시아희곡은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세계연극의 흐름에 대한 발 빠른 인지를 통해 수많은 페스티벌과 제작실습 그리고 프로젝트를 거쳐 동시대에 부합하는 희곡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의 극작가를 발굴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워크숍으로 <류비모프카>, <새로운 드라마>를 언급할 수 있다. 이들의 창작희곡에 대한 지원정책 및 사업의 운영을 통해 우리 희곡 창작 지원정책을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➂극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 희곡창작의 지형을 보면 포스트드라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희곡들이 반갑게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40대를 전후로 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들을 통해서이다. 극작가이면서도 연출가로서의 그들의 포지션이 동시대연극에 대한 흐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새로운 희곡에 대한 관심으로 직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럽을 중심을 하는 동시대 극작가들의 작품세계, 창작환경, 그리고 새로운 극작술에 대한 교육은 극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바, 국내연극계에서 최근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희곡창작 산실과 관련한 교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연구요약
  • 본 후속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Post-dramatic turn):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행적 글쓰기>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이 기존 희곡사의 전개과정으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새로운 희곡(new drama)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일백년 러시아연극이 고전텍스트의 현대적 해석 및 해체를 통한 ‘연출가 연극’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면, 2000년 이후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새로운 글쓰기를 수행하고 있는 극작가를 통해서였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이에 본 연구자는 소위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이라 불리는, 러시아의 새로운 극장시대로서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을 이끌고 있는 동시대 러시아연극 최전선의 작가들의 새로운 글쓰기를 정치적, 사회학적, 그리고 희곡 미학적 관점에서 규명하여,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동시대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총 5편의 학술적 글쓰기 형태로 연구 결과물을 도출할 것이다. 본 연구는 3년 과제로 년차별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➀1차 년도 연구내용: 학술논문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동력으로서의 극작가의 등장」 에서는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바탕이 되었던 동시대희곡의 등장 과정과 현상을 살펴보고,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이 이전 시대의 희곡과 어떠한 점에서 변별되는 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극장으로 다시 귀환한 극작가들의 시대, 새로운 희곡의 부흥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장에서 중점적으로 거론할 작가들은 본 연구대상인 4명의 극작가와 함께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출발점이라 평가되는 니콜라이 콜라댜와 올가 무희나의 작품 또한 언급할 것이다. ➁2차 년도 연구내용: 2차 년도에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동력이 되었던 두 명 극작가들의 희곡과 그것의 무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2000년대 이후 극작가들은 소비에트 폐망 후의 정체성의 위기와 사회에 팽배한 폭력과의 불가분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사회를 구현할 특별한 예술적 선택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프레스냐코프 형제들과 바실리 시가례프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2000년대 초반 러시아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2차 년도 작성 계획인 두 편의 학술논문의 제목은 첫째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과 희곡의 새로운 글쓰기:프레스냐코프 형제들의 테러의 시대」, 둘째,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과 새로운 글쓰기: 바실리 시가례프의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이다. 이 연구를 위해 핵심 키워드로 삼은 것이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가장 극단적 형태 가운데 하나였던 도발적 연극이다. 전통적 희곡에 대한 패러디, 희곡언어에 대한 실험에서 비롯된 거대한 시각정보와 역할들의 물리적인 행동, 빠른 장면 전환, 거리로부터 착출한 언어와 말의 리듬의 폭력성 등은, 러시아연극이 포스트드라마적 연극으로 전환하던 시점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➂3차 년도 연구내용: 3차 년도 작성 계획인 학술논문은 먼저 「러시아 버바팀의 등장과 전개: ‘말’의 물질성에 대한 탐구로서의 이반 비리파예프 희곡들」 이다. 비리파예프는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작가 가운데 유럽무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일 것이다. 이 장에서는 러시아 버바팀의 역사를 살피며, ‘말’의 물질성에 대한 천착으로 다큐멘터리 연극으로서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는 비리파예프의 희곡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수행적 글쓰기:파벨 프리시코의 개념연극」 에 대한 연구도 수행한다. 파벨 프리시코는 불확실성의 세계를 희곡을 통해 기록하고자 한다. 그는 애초에 이것이 기존의 언어적 관습, 무대적 관습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으며, 전통과 관습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실험들을 해 나가고 있는 젊은 극작가 군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최전선의 작가 가운데 한 명인 프리시코 희곡 읽기와 분석을 통해서 개념연극으로서의 희곡의 수행적 글쓰기의 양상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21세기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연구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이는 『21세기 러시아연극과 새로운 극장시대』의 후속연구로서 선행연구의 연구방법을 일정부분 수렴한다. 먼저, 쟁점연구는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양상이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연구하는 방법이며, 이는 두 번째 연구방법인 사례분석으로서의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구를 위한 총론에 해당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러시아희곡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소비에트연극의 실험과 혁신에 대한 연구이다. 굳건한 이데올로기로서의 소비에트 패망 후,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흐름은 러시아연극계 전반의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더군다나 동시대 러시아희곡이 러시아연극계 전반에 그 어떤 생산적인 기능도 하지 못한다는 반성과 성찰은 2000년대 이후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을 가지고 오게 된 계기가 된다. 2000년을 전후로 극작가들과 연출가들은 물론이고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유럽의 동시대연극과 희곡을 발 빠르게 소개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성에 부합하는 희곡과 극작가들의 발굴에 적극적으로 띄어들게 된다. 자기반성적 차원에서 극작가들이 수행한 실천들 또한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을 가능하게 한 궁극의 동력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본 연구는 국내연출가들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관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 받는다. 한국연극은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90년대 후반, 박근형 연출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후, 2000년 들어 김재엽, 윤한솔, 이경성 연출을 중심으로 한 리서치 기반의 뉴다큐멘터리연극이 선 보였고, 최근에는 포스트서사극, 미디어 상호매체적 연극이라는 포스트드라마 이후의 연극에 대한 현상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소개는 새로운 연극성,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국내 창작자들의 연구와 실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는 최근 한국연극학의 쟁점이자 주 담론으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구의 이론적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는 데서 본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받는다. 유럽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관한 이론서와 국내 학자들의 학술논문들이 활발히 발표되고 있는데, 세계 연극무대의 중심지형으로서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기의 양상과 그 동력으로서의 희곡작가들에 대한 소개는 국내 공연예술창작자들의 작업은 물론이고 연구자들의 이론적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 영문
  • <The post-dramatic turn of the Contemporary Russian Theater: New paradigm and Performative writing in Post SSSR drama> is a study on the experiments and innovations of post-Soviet theater centering on Russian plays.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as a solid ideology, the flow of post-drama theater centered on England and Germany came as a great shock to the entire Russian theater world. Furthermore, there was reflection and introspection that contemporary Russian plays did not play any productive role in the Russian theater world as a whole. This served as an opportunity to bring about a post-dramatic shift in Russian theater after the 2000s. Around 2000, critics as well as playwrights and directors began to introduce European contemporary plays and plays quickly. Above all, they will actively seek out plays and playwrights that fit the theatricality of post-drama as a new writing that fits the new era. The practices performed by the playwrights at the level of self-reflection were also the ultimate driving force that enabled the post-dramatic transformation of contemporary Russian plays. <The post-dramatic turn of the Contemporary Russian Theater: New paradigm and Performative writing in Post SSSR drama> is a study of the playwrights and their new plays that became the driving force behind theatrical experimentation and innovation in the space. In that respect, <The post-dramatic turn of the Contemporary Russian Theater: New paradigm and Performative writing in Post SSSR drama> is a historical and social approach to the development and transformation of Russian theater after perestroika. In the perfect freedom of art creation brought by the period of political and social upheaval called Perestroika, we examine how contemporary Russian theater has presented new theatrical concepts since the 2000s. In addi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it fuses with adjacent cultural genres and how it dismantled the taboo area created by traditional theater through post-dramatic theater theory, which is at the center of recent theatrical discours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러시아희곡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소비에트연극의 실험과 혁신에 대한 연구이다.<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폭넓은 의미에서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러시아 연극의 발전과 전환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접근이라 할 만하다. 페레스트로이카라고 하는 정치 사회적 격변기가 가지고 온 예술창작의 완벽한 자유의 상황 안에서 2000년대 이후 동시대 러시아희곡이 어떠한 방식으로 새로운 연극 개념을 선보이고, 또 인접 문화장르와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되며 그로써 전통적 연극이 만들어 놓은 금기의 영역을 어떻게 해체했는지, 최근 연극학 담론의 중심에 있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이론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의 습관화된 무대 전통과 완벽한 작별을 고하며 새로운 희곡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현상 파악을 목적으로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전·후반기 양상을 비교하며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성 과정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연출가들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관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 받는다. 한국연극은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90년대 후반, 박근형 연출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후, 2000년 들어 김재엽, 윤한솔, 이경성 연출을 중심으로 한 리서치 기반의 뉴다큐멘터리연극이 선 보였고, 최근에는 포스트서사극, 미디어 상호매체적 연극이라는 포스트드라마 이후의 연극에 대한 현상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소개는 새로운 연극성,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대한 국내 창작자들의 연구와 실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는 최근 한국연극학의 쟁점이자 주 담론으로서의 포스트드라마 연구의 이론적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는 데서 본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받는다. 유럽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 관한 이론서와 국내 학자들의 학술논문들이 활발히 발표되고 있는데, 세계 연극무대의 중심지형으로서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기의 양상과 그 동력으로서의 희곡작가들에 대한 소개는 국내 공연예술창작자들의 작업은 물론이고 연구자들의 이론적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Post-dramatic turn):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행적 글쓰기>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이 기존 희곡사의 전개과정으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새로운 희곡(new drama)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일백년 러시아연극이 고전텍스트의 현대적 해석 및 해체를 통한 ‘연출가 연극’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면, 2000년 이후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은 새로운 글쓰기를 수행하고 있는 극작가를 통해서였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이에 본 연구자는 소위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이라 불리는, 러시아의 새로운 극장시대로서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을 이끌고 있는 동시대 러시아연극 최전선의 작가들의 새로운 글쓰기를 정치적, 사회학적, 그리고 희곡 미학적 관점에서 규명하여,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21세기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연구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이는 『21세기 러시아연극과 새로운 극장시대』의 후속연구로서 선행연구의 연구방법을 일정부분 수렴한다. 먼저, 쟁점연구는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양상이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연구하는 방법이며, 이는 두 번째 연구방법인 사례분석으로서의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구를 위한 총론에 해당된다. 그리고 동시대 희곡의 변화 양상을 현장의 연극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한 희곡 번역/출간 또한 연구방법으로 상정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수행과정에서 산출될 결과물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으로 본 후속연구가 수렴하고 있는 극작가들의 희곡작품 번역본이다.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와의 인터뷰 및 러시아어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번역을 수행할 것이다. 본 연구 수행 완료 후, 작가들의 번역작품에 대한 출판 또한 계획에 있다. 이 번역본을 통해 극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근 우리 희곡창작의 지형을 보면 새로운 희곡들이 반갑게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한국연극 전반의 새로운 희곡에 대한 관심의 결과일 것이다. 이런 연극계의 분위기에서 유럽을 중심을 하는 동시대 극작가들의 작품세계, 창작환경, 그리고 새로운 극작술에 대한 교육은 극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바, 국내연극계에서 최근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희곡창작 산실과 관련한 교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번역된 희곡은 동시대 연출가들의 재교육에 활용: 새로운 희곡성에 대한 교육은 동시대 연출가들의 재교육에 있어 기본 바탕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인 동시대 러시아희곡은 그것 그대로 유럽연극의 최전선에 있는 바, 이를 통해 국내 동시대 젊은 연출가들의 창작활동 및 극단 운영전반에 대한 재교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번역희곡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각각의 극작들의 작품에 대한 학술논문을 완성하였다. 이 연구물은 발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대연극에 대한 창작자들과 이론가들의 관심에 부응하며 학술대회에 발표계획이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라고 하는 동시대연극의 주요한 쟁점이 한국연극보다 더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나라 또한 드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희곡에 대한 관심과 그리고 유럽 연극에 있어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에 부응하는 연극들이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세계연극계의 변화에 대한 사례 및 쟁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학술논문은 국내연출가들의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여, 국내연출가들의 러시아 희곡 연구에 기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10년 전부터 창작자들로부터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러시아연극의 크기만큼 동시대 러시아희곡의 다양성에 대한 궁금증이었을 것이며, 그것이 어떠한 양상을 띠는 지에 대한 의문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창 러시아연극사를 연출 방법론적 측면에서 연구하는 중이라서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답변을 할 만큼의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희곡이 하나의 현상이자 시스템으로 동시대 러시아연극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 지를 판단하기에 그것은 간헐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움직임이 최근 10-15년 사이에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들의 희곡은 문학의 지평 안에 머물지 않으며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하나의 주요한 방향키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 바, 국내 창작자들의 동시대 러시아희곡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독일연극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포스트드라마, 포스트아방가르드 연극 흐름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될 계획이다. 최근 한국연극에서 포스트드라마 연극, 포스트아방가르드 연극은 핵심 쟁점이며, 포스트드라마 연극 이후의 연극에 대한 논의도 진행단계에 있다. 레만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출간이후, 이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독일연극을 중심으로 진행 된 바,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포스트드라마적 전환의 양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포스트소비에트 희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양화된 세계연극의 흐름을 좀 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색인어
  • 러시아연극, 포스트소비에트 희곡, 포스트드라마, 포스트드라마적 전환, 다큐멘터리 연극, 도발적 연극, 수행적 글쓰기, 개념연극, 프레스냐코프 형제들, 바실리 시가례프, 이반 비리파예프, 바벨 프리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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