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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 연구
A Study on the Religious Policy and Religious Situ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2A03-2019S1A5A2A03047312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3 년 (2019년 07월 01일 ~ 202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강경구
연구수행기관 동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태완(동의대학교)
박노종(부산대학교)
안승웅(부경대학교)
김경아
유미경(부산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를 전체 연구목표로 하고, 종교중국화운동,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 관리, 종교학교의 관리, 종교문제의 미래전망에 대한 고찰을 연차별 연구주제로 한다.
    21세기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의 향방을 점치고 그에 대한 대응자세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중국에 대한 심화된 이해는 필수적이다. 국내의 많은 학자들이 중국의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분야에 대한 연구에 절대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유독 이 관심의 범주에서 빠져 있는 영역이 하나 있다. 바로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이다. 어느 문화권에서나 종교는 국가와 사회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제의 하나였고, 종교다원화 시대에 들어선 오늘날에 있어서도 여전히 그러하다. 특히 종교를 해결해야 할 하나의 문제로 보고 있는 사회주의 중국에 있어서 ‘종교문제’는 국가사회의 제반 모순이 집적된 현장이자 그에 대한 숨김없는 해결책이 드러나는 현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진핑은 종교가 국가의 운명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제19대 당대회에서 종교사업을 국가운영의 중요한 측면으로 삼아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종교가 이렇게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관건적 문제가 된 것은 중국사회의 국제화 및 종교인구의 급속한 증가, 그리고 종교인 구성의 질적 변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의 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종교자유와 관련된 국제기구의 관심대상이 되어왔다. 국제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의 지속적인 압박이나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특별우려대상국’ 지정이 그 구체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또한 중국의 경제적 개혁개방을 종교시장의 개방으로 이해한 외국의 종교세력들이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하여 다양한 종교스펙트럼을 형성함으로써 공산당의 중앙집권적 통치에 역기능을 하고 있는 것도 종교문제를 중시하게 된 원인이 된다. 또한 중국내 종교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신자층 구성의 변화도 종교관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된다.
    중국정부에서는 종교를 둘러싼 이러한 상황변화에 주목하여 종교문제의 처리를 국가대사의 하나로 중시하게 된다. 그리하여 종교에 대한 소극적 용인정책을 적극적 관리와 역할부여의 방침으로 전환하여, 종교가 사회주의 사회에 적응하여 부강한 중국의 꿈을 성취하는데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한다. 이러한 점에서 시진핑 시대,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는 종교를 통한 중국의 이해, 중국을 통한 종교의 이해라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길로 이해된다.
    중국에는 그 경제적 비상을 안정적으로 이끌 사상의 부재로 인한 심각한 위기가 잠재되어 있다. 시진핑 체제는 이러한 위기를 사상해방 대신 사회주의핵심가치관 운동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종교를 순화시켜 그람시가 제시한 바, 유기적 이데올로기 운동의 한 핵심으로 삼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는 중국과 중국종교의 미래를 점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현재 중국의 종교는 각 개인은 물론 사회전반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답안을 내놓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더구나 그 답안은 중국의 공산당과 정부가 제시한 정답에 맞는 것이라야 한다. 이것이 종교적 곤경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곤경이 종교본연의 생명력을 회복하는데 나쁠 것은 없어 보인다. 종교와 정치 간의 긴장관계는 운명적인 것이고, 그로 인해 종교에 새로운 생명력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정부 주도의 유기적 이데올로기 운동을 분석하는 작업과 함께 정치와 종교의 긴장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종교적 답안들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뜻밖의 결과들을 살펴보고 분석하는 일을 전체적 연구목표로 삼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 및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용으로 하는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갖는다.
    첫째, 학문적으로 중국종교학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이 개척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종교에 대한 연구는 선교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 그에 대한 객관적 연구성과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 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연구역량과 연구결과가 축적됨으로써 중국의 종교에 대한 거시적·미시적 차원에서의 학문연구 영역이 개척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종교문화 및 종교학술 자료의 기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분석이 함께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은 이후 중국사회와 중국종교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중국문화전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한전불교 및 도교와 관련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의 장이 열릴 수 있다. 중국 근대의 대표적 불교인들은 일찍이 인간불교라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적 반향을 얻은 바 있으며, 대만과 홍콩을 중심으로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종교중국화운동은 기본정신에 있어서 태허(太虛) 등이 추동한 인간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 조박초(趙樸初) 등이 이것을 계승하여 사회주의 중국에서의 인간불교운동을 추진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떠한 불교적 실천의 장을 열어나갈지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담론의 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교의 현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태적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천의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사회적으로 중국과 종교문화의 교류를 희망하는 국내 종교계에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동북 3성 등 지방정부의 종교정책에 대한 연구는 재외국민들이 종교활동 시 중국의 법률법규를 이해하는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찰, 도관, 모스크, 성당 내에 설립되어 있는 종교학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기행도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테마를 통해 중국을 새롭게 조망하는 흥미로운 문화기행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연구책임자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 불교문화학과(연계과정)에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중국종교학, 중국종교사회학 등의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연구주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차별성을 갖는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보조원을 연구수행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 정리, DB구축 등에 적극 참여시켜 전문성을 갖춘 신생연구역량으로 양성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중국종교문제연구소(가칭)를 설립함으로써 관심있는 학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해당영역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다섯째, 연구참여자들이 각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중국학 전공학과의 과목들, 예컨대 현대중국의 이해, 중국문화의 이해 등에 관련내용을 적극 적용하여 교육영역에 있어서 교육과의 연계적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여섯째, 중국종교사이트를 개설·운영함으로써 중국종교문제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지로 삼을 수 있으며, 연구과정에서 구축된 기본 데이터베이스와 연구성과들과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일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21세기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의 향방을 점치고 그에 대한 대응자세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중국에 대한 심화된 이해는 필수적이다. 여타 영역과는 달리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은 그것이 국가의 운명에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에도 학문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왔다. 이에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를 전체 연구목표로 하고, 종교중국화운동,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 관리, 종교학교의 관리, 종교문제의 미래전망에 대한 고찰을 연차별 연구주제로 하는 연구계획이 수립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종교를 통한 중국의 이해, 중국을 통한 종교의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진핑은 종교를 적극 관리하고 인도하여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유기적 이데올로기 역량으로 삼겠다는 정책의 큰 방향과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진핑의 제시에 호응하여 그간 최고권위의 종교관리준칙으로 인정받아온 「종교사무조례」에 대한 대폭적 수정작업이 이루어졌다. 거의 새로운 제정에 가깝다고 평가되는 이 수정조례는 2018년 2월 1일을 기점으로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를 제안하는 연구팀에서는 이에 대한 전체적 평석과 구체적 분석작업 및 학술대회 전문분과의 토론, 논문발표 등을 통해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종교관리조례이며 이후 종교관리에 있어서 거의 절대적인 정치적·행정적 지배력을 행사하게 될 것임을 확인한 바 있다.
    이처럼 최고권위의 법규가 새롭게 제정됨에 따라 중국의 종교계에 일련의 반응들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반응들은 그 자체가 중국의 종교와 정신문화계의 핵심내용을 이루게 될 것이며 그것을 계기로 종교계와 정신계에 중대한 지형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 주제는 국내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객관적 의미분석이 필요한 이유이다.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라는 이 새로운 주제에 대한 연구는 각각의 연차별 소주제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 각각의 연차별 주제들은 중국종교정책과 종교현실의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전체 연구주제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상호간에 유기적 연관성을 갖는다. 그러니까 종교정책의 대원칙에 대한 연구〔제1차년도〕에서 시작하여, 종교정책의 현실에 대한 연구〔제2차년도〕로 심화하고, 종교문제의 미래를 전망하는 연구〔제3차년도〕는 상호간에 인과관계를 맺고 전체 연구주제를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해서는 종적-횡적 비교연구의 방법에 의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역사적 차원의 종적 비교, 5대종교의 상황을 견주어 고찰하는 횡적 비교가 그것이다. 역사적 상황에 대한 종적 비교는 언제나 필요한 일이며 연구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다. 여기에 종교 상호간의 횡적 연구가 더해진다. 본 연구팀에 참여하는 5인의 연구자들은 5대종교의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상호비교를 위해 기왕의 예비연구과정에서 각자 5대 종교 중 하나를 주 연구분야로 선택하여 그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전담 수행하는 방식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이를 통해 지식의 상호공유는 물론 원론적 비판과 주장에 빠지기 쉬운 종교담론의 약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본 연구는 문헌-현장 병행연구를 지향한다. 무수한 종교정책과 종교현실과 관련된 문건을 발굴, 정리, 분석하는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하되 현장조사를 통한 보완적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국내외 전문가를 방담하여 개인적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학회개최를 통해 충분한 토론과 의견청취를 거쳐 논문의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또한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각 종교별 자료책임자를 정하여 그 자료의 수집과 정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인적역량의 분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연차별 소주제의 공동연구를 이끌어나갈 주제별 책임자를 정해 각 연구 간의 유기성을 확보하고 중복성을 피할 수 있는 실천전략도 수립되어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1세기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의 향방을 점치고 그에 대한 대응자세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중국에 대한 심화된 이해는 필수적이다. 국내의 많은 학자들이 중국의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분야에 대한 연구에 절대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유독 이 관심의 범주에서 빠져 있는 영역이 하나 있다. 바로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이다. 종교를 해결해야 할 하나의 ‘문제’로 보고 있는 사회주의 중국에 있어서 ‘종교문제’는 국가사회의 제반 모순이 집적된 현장이자 그에 대한 숨김없는 해결책이 드러나는 현장이다.
    본 연구는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를 전체 연구목표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의 종교중국화운동과 종교계의 반응(1차년도),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과 종교현실(2차년도), 종교학교의 현황과 전망(3차년도)을 연차별 중점연구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연차별 중점연구내용은 전체 연구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유기적 연관성을 갖는다.
    1차년도 연구는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5대 종교별로 시행되고 있는 종교중국화운동의 내용과 종교계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중국의 정신문화운동으로서의 사회주의핵심가치관과 종교중국화운동’, ‘종교적 측면에서 본 종교중국화운동의 지향과 논리’, ‘중국식 교리의 발굴과 재해석’, ‘종교제도의 중국적 개선’, ‘종교중국화와 중국종교세계화 전략’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2차년도 연구는 중국정부가 종교중국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비하고 있는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2018년 시행된 수정조례에 대한 전면적인 고찰’, ‘중앙의 종교정책과 지방의 종교정책을 포함한 종교정책시스템의 구축과 작동에 대한 분석’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3차년도 연구는 중국 5대 종교학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정부 인가 종교학교’, ‘전통적 종교교육기관’, ‘이원적 양성체계의 특징과 전망’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1차년도 연구가 종교중국화의 핵심 운영체제에 대한 접근이었다면, 2차년도 연구는 그 운영체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실행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자 종교현실에 대한 고찰이었으며, 3차년도에서는 기왕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종교학교의 현실을 분석하여 중국종교의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하였다.
  • 영문
  • An in-depth understanding of China is essential to predict the direction of the world economy and international order in the 21st century and build a response posture. However, there is one area that is uniquely missing from this category of interest. It is a study on China’s religious policy and religious reality. In socialist China, which sees religion as a ‘problem’ to be resolved, ‘religious problems’ are the scene where various contradictions in state society accumulate and solutions to them are revealed.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China’s religious policy and religious reality”. And the contents of research to achieve this goal are as follows. Religious Sinicization Movement in China and Reaction of the Religious World (Year 1), Establishment of Religious Management Legal System and Religious Reality (Year 2), Current Status and Prospects of Religious Schools (Year 3). Each year‘s key research contents are organically related to achieving the overall research goal.
    The first-year study focused on the content of the religious sinicization movement being implemented by the five major religions, Buddhism, Taoism, Catholicism, Christianity, and Islam, and the reaction of the religious community.
    The second-year study focused on the establishment of a religious management legal system that the Chinese government is reorganizing to successfully promote the sinicization of religion.
    The third year study focused on the current status and prospects of China’s five major religious schools.
    The first year study is an approach to the core operating system of religious sinicization, The second year study is an approach to an executable program that will successfully implement an operating system, The third-year study is an approach to predict the future of Chinese relig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1세기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의 향방을 점치고 그에 대한 대응자세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중국에 대한 심화된 이해는 필수적이다. 국내의 많은 학자들이 중국의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분야에 대한 연구에 절대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유독 이 관심의 범주에서 빠져 있는 영역이 하나 있다. 바로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연구이다.
    종교를 해결해야 할 하나의 ‘문제’로 보고 있는 사회주의 중국에 있어서 ‘종교문제’는 국가사회의 제반 모순이 집적된 현장이자 그에 대한 숨김없는 해결책이 드러나는 현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진핑은 종교가 국가의 운명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제19대 당대회에서 종교사업을 국가운영의 중요한 측면으로 삼아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종교가 이렇게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관건적 문제가 된 것은 중국사회의 국제화 및 종교인구의 급속한 증가, 그리고 종교인 구성의 질적 변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의 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에서는 종교를 둘러싼 이러한 상황변화에 주목하여 종교문제의 처리를 국가대사의 하나로 중시하게 된다. 그리하여 종교에 대한 기존의 소극적 용인정책을 적극적 관리와 역할 부여의 방침으로 전환하여, 종교가 사회주의 사회에 적응하여 부강한 중국의 꿈을 성취하는데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한다.
    부강한 사회주의중국의 건설을 위해 종교역량을 적극적으로 인도하자는 시진핑의 방침에 호응하여 최고권위의 법규가 새롭게 제정됨에 따라 종교중국화운동,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 종교학교 관리 등에 있어서 새로운 법규를 제정하는 등 일련의 반응들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반응들은 그 자체가 중국의 종교와 정신문화계의 핵심내용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주제는 국내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이며 심화된 연구와 객관적 의미분석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새로운 주제에 대한 연구는 유기적 연관성이 고려되면서 순차적으로 심화되어 진행될 것이며, 향후 종교를 통한 중국의 이해, 중국을 통한 종교의 이해라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를 전체 연구목표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의 종교중국화운동과 종교계의 반응(1차년도),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과 종교현실(2차년도), 종교학교의 현황과 전망(3차년도)을 연차별 중점연구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연차별 중점연구내용은 전체 연구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유기적 연관성을 갖는다.
    1차년도 연구는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5대 종교별로 시행되고 있는 종교중국화운동의 내용과 종교계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중국의 정신문화운동으로서의 사회주의핵심가치관과 종교중국화운동’, ‘종교적 측면에서 본 종교중국화운동의 지향과 논리’, ‘중국식 교리의 발굴과 재해석’, ‘종교제도의 중국적 개선’, ‘종교중국화와 중국종교세계화 전략’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2차년도 연구는 중국정부가 종교중국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비하고 있는 종교관리법률시스템의 구축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2018년 시행된 수정조례에 대한 전면적인 고찰’, ‘중앙의 종교정책과 지방의 종교정책을 포함한 종교정책시스템의 구축과 작동에 대한 분석’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3차년도 연구는 중국 5대 종교학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정부 인가 종교학교’, ‘전통적 종교교육기관’, ‘이원적 양성체계의 특징과 전망’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1차년도 연구가 종교중국화의 핵심 운영체제에 대한 접근이었다면, 2차년도 연구는 그 운영체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실행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자 종교현실에 대한 고찰이었으며, 3차년도에서는 기왕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종교학교의 현실을 분석하여 중국종교의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중국의 종교정책과 종교현실에 대한 이해 및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용으로 하는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을 갖는다.
    첫째, 학문적으로 중국종교학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이 개척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종교에 대한 연구는 선교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 그에 대한 객관적 연구성과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 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연구역량과 연구결과가 축적됨으로써 중국의 종교에 대한 거시적·미시적 차원에서의 학문연구 영역이 개척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종교문화 및 종교학술 자료의 기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분석이 함께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은 이후 중국사회와 중국종교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중국문화전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한전불교 및 도교와 관련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의 장이 열릴 수 있다. 중국 근대의 대표적 불교인들은 일찍이 인간불교라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적 반향을 얻은 바 있으며, 대만과 홍콩을 중심으로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종교중국화운동은 기본정신에 있어서 태허(太虛) 등이 추동한 인간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 조박초(趙樸初) 등이 이것을 계승하여 사회주의 중국에서의 인간불교운동을 추진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떠한 불교적 실천의 장을 열어나갈지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담론의 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교의 현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태적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천의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사회적으로 중국과 종교문화의 교류를 희망하는 국내 종교계에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동북 3성 등 지방정부의 종교정책에 대한 연구는 재외국민들이 종교활동 시 중국의 법률법규를 이해하는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찰, 도관, 모스크, 성당 내에 설립되어 있는 종교학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기행도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테마를 통해 중국을 새롭게 조망하는 흥미로운 문화기행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연구책임자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 불교문화학과(연계과정)에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중국종교학, 중국종교사회학 등의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연구주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차별성을 갖는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보조원을 연구수행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 정리, DB구축 등에 적극 참여시켜 전문성을 갖춘 신생연구역량으로 양성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중국종교문제연구소(가칭)를 설립함으로써 관심있는 학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해당영역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다섯째, 연구참여자들이 각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중국학 전공학과의 과목들, 예컨대 현대중국의 이해, 중국문화의 이해 등에 관련내용을 적극 적용하여 교육영역에 있어서 교육과의 연계적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여섯째, 중국종교사이트를 개설·운영함으로써 중국종교문제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지로 삼을 수 있으며, 연구과정에서 구축된 기본 데이터베이스와 연구성과들과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일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시진핑 시대, 종교정책, 종교현실, 종교중국화운동, 종교관리법률시스템,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 종교학교, 종교문제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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