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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有이론으로 反出生主義 再考
Discussion of Antinatalism on the Theory of Intermediate Existenc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110874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12월 01일 ~ 202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원혜영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반출생주의’는 태어나고자 하는 존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책임하게 세상에 던져놓은 것에 대한, 다양한 윤리적 책임을 그 토대로 한다. 최근의 일화가 그것을 말한다. “인도 뭄바이에 사는 27살 남성 라파엘 사무엘 씨가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신을 세상에 낳았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했다는 뉴스가 많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태아의 동의를 얻을 방법이 사실상 없지만, 어쨌든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 자신의 선택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는 사무엘 씨의 주장”은 반출생주의를 주목하게 한다.
    여기서 사무엘이 제기한 핵심적 요지는 “부모는 자식의 동의 없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생산하였으며, 태어나는 존재에 대한 어떠한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출생주의자의 윤리적 맥락에는 “부모를 위한 출산은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부모가 “자기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아이를 갖는 것은 도덕적 실수”임을 명백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나 존재하기 때문에 도덕적 입장이 있으며,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은 도덕적 입장이 없기” 때문에, 사무엘의 태어나지 않는 존재의 상태로 있기를 희망하는 욕망을 인간이 가진 이기적인 이성의 집약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태어나지 않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부모에게 전가하려는 어떠한 증명될 만한 근거는 없지만, 태어나는 존재가 그 행위의 결과로 인해 부모를 선택하고 태어나게 됨을 증명하는 불교 텍스트(아비다르마)가 존재하기에 그에 따른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그래서 존재에 관련한 잔인한 농담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 이지만, 논의는 진지하다. 아비다르마 텍스트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태어나는 존재는 자신의 의사로 출생을 감행한다. 부모, 특히 어머니의 존재를 선택한다. 반출생주의를 재고(再考)하기 위해 고대 불교 텍스트는 중유이론을 이미 설정해 놓은 상태이다. 이 논문은 현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반-출생주의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초기불교의 중유이론으로 설명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 초기불교의 중유이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측면을 제시함으로, 욕망과 존재의 출현에 대한 상호연관성을 알아 볼 수 있다.
    2. 반출생주의가 현대인들이 느끼는 고통에 관련된 것으로, 초기불교에서 고통에 관련된 전망과 해결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3. 반출생주의의 해법을 불교 중유이론으로 해결함으로 인해, 인간존재에 관련한 비관주의와 낙관주의로 향하게 인간의 의지를 살펴볼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연구요약
  • 이 논문의 연구 목적은, ‘태어남’과 ‘태어나지 않음’의 그 모호한 경계에서, 그리고 고통이 그 존재의 유무(有無)를 결정하게 하는 요소라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 고통에 관련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비다르마텍스트에서 중유이론은 고통의 근원인 욕망과 집착을 중유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것은 신비스러운 중유 존재가 출생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여기에 대해 이 논문은 반출생주의에 대한 해답을 초기불교 중유이론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 논문의 문제제기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농담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이런 말은 누구나 한번 쯤 했을 것이라는 가정 및 사실에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말을 왜 할까? 고통이 그 배경에 일정부분 존재하기 때문이다. 고통은 인간 태생을 부정하여 존재마저 세상에 없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내용과 연구방법은 중유이론을 다룬 초기불교 아비다르마 텍스트와 이차자료를 검토하고, 반출생주의의 주요한 요지와 현대인들의 고통을 느끼는 현실의 층차를 살펴보는 것을 다룰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반출생주의'는 출생하는 사람의 허락 없이 세상에 내놓는 무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도덕적 원칙에 입각한 것이다. . 인도 뭄바이에서 라파엘 사무엘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이 동의 없이 자신을 낳았다며 부모를 고소했다. 이것은 많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사무엘이 제기한 핵심 내용은 "부모들이 자녀의 출생 동의 없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번식한다"는 것이었다. 반출생주의 관점에서 보면 "부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를 갖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임이 분명하다. 다만 사무엘의 주장대로 태어나고 존재하는 사람에게는 도덕적 위치가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태생적 존재에 대한 욕망도 이기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반출생주의 논의를 통해 불교의 중유이론과 관련해 반출생주의의 문제에 대한 고통과 대안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 영문
  • ‘Anti-natalism’ is based on various moral principles concerning the irresponsibility of bringing a person into the world without his/her permission to be born. A recent example demonstrates this. In Mumbai, India, a 27-year-old man named Raphael Samuel sued his parents for having given birth to him without his consent. This led to numerous controversies. The central point that Samuel raised was that “parents procreate for their own desire without a child’s consent to be born.” From the perspective of anti-natalism, it is clear that “it is morally wrong for parents to have children for their own benefit.” However, the desire to be in a state of unborn existence as Samuel claimed can also be considered an act of selfishness because there is a moral position for persons who are born and exist, but “there is none for those who do not exist.” Through discussions on anti-natalism, I would like to find a way to explain pain and alternatives regarding the issue of anti-natalism with respect to the Buddhist theory of intermediate existe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반출생주의’는 태어나고자 하는 존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책임하게 세상에 던져놓은 것에 대한, 다양한 윤리적 책임을 그 토대로 한다. 최근의 일화가 그것을 말한다. “인도 뭄바이에 사는 27살 남성 라파엘 사무엘 씨가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신을 세상에 낳았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했다는 뉴스가 많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태아의 동의를 얻을 방법이 사실상 없지만, 어쨌든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 자신의 선택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는 사무엘 씨의 주장”은 반출생주의를 주목하게 한다.
    반출생주의자의 윤리적 맥락에는 “부모를 위한 출산은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부모가 “자기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아이를 갖는 것은 도덕적 실수”임을 명백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나 존재하기 때문에 도덕적 입장이 있으며,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은 도덕적 입장이 없기” 때문에, 사무엘의 태어나지 않는 존재의 상태로 있기를 희망하는 욕망을 인간이 가진 이기적인 이성의 집약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태어나지 않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부모에게 전가하려는 어떠한 증명될 만한 근거는 없지만, 태어나는 존재가 그 행위의 결과로 인해 부모를 선택하고 태어나게 됨을 증명하는 불교 텍스트(아비다르마)가 존재하기에 그에 따른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그래서 존재에 관련한 잔인한 농담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 이지만, 논의는 진지하다. 아비다르마 텍스트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태어나는 존재는 자신의 의사로 출생을 감행한다. 부모, 특히 어머니의 존재를 선택한다. 반출생주의를 재고(再考)하기 위해 고대 불교 텍스트는 중유이론을 이미 설정해 놓은 상태이다. 이 논문은 현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반출생주의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초기불교의 중유이론으로 설명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초기불교의 고통에 관련한 담론에서 우리는 반출생주의에서 보인 비관적인 사고와는 다른 낙천주의를 발견할 수 있다. 삶을 영위 하는 현-존재(모든 생명)의 고통은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존재에 대해 가벼운 농담을 하는 것처럼 고통을 지나가는 유희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태어나지 않았다면, 고통을 겪지도 않지만, 삶의 즐거움도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를 낳는 것은 부모의 욕구나 선택, 그리고 책임이 아니라, 불교 아비다르마 텍스트에 의하면, 태아의 욕망과 욕구에 의한 것이다. 출생을 감행하는 것은 존재 그 자체라는 명명을 중유(中有) 이론이 제시한다. 이것을 토대로 해서 반출생주의의 새로운 시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반출생주의에 관련된 대안을 초기불교의 아비다르마 텍스트가 제시한 것에 관련하여, 고전에서 현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풀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불교 텍스트를 단순히 교리적이고 포교적인 관점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바라볼 수 있다. 앞으로 발전되고 다양한 형태의 문제 제기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반출생주의, 욕망, 태어남, 아이, 도덕적 기준, 고통, 불교의 중유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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