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20세기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 연구: 공통성과 다원성의 상호길항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History of East Asian Decolonialism in the 20th Century: Focusing on Inter-Antagonism between Commonality and Multiplici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A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6083515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2 년 (2020년 07월 01일 ~ 202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연광석
연구수행기관 조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 연구 목표: 공통성과 다원성의 길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 재구성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 연구’의 기본 목표는 하나의 네트워크로서의 권역적 공통성을 역사적으로 다시 재구성하여 개별사회의 다원성 인식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역사지리적인 재구성의 관점에서 ‘20세기’ 전반을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보고, 동시에 국민국가적 폐쇄성을 넘어선 동아시아 ‘권역’적 시야를 도입한다. 이는 과거 유럽중심주의적 근대성에 기반해 진행된 자기 역사의 탈역사화를 거부하고, 권역적 네트워크 속에서 얻어낸 새로운 언어, 개념, 분석틀을 통해 탈역사화된 과거를 재역사화하는 경로를 찾는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탈식민주의 사상사 연구 작업은 기존에 익숙한 포스트식민주의(post-colonialism)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포스트식민주의 연구가 갖는 피식민지 분석이론의 보편/특수주의적 지향은 동아시아의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가 갖는 다원적 주체성을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다. 동아시아 권역의 맥락에서 볼 때, 제국/식민주의라는 심급은 ‘동아시아’에 모종의 ‘공통성(共通性)’의 범주를 부여하고, 이른바 ‘전근대’로 치부되었던 ‘전통’은 사실상 ‘다원성’의 근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통성’과 ‘다원성’의 길항구조의 유용성은 유럽중심주의적 근대성에 대해 비판적이면서도, 이 비판이 부정적/폐쇄적 동일성에 갇히지 않게 하는 역동성을 보증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동아시아 권역의 ‘공통성’과 ‘다원성’의 길항이 가장 뚜렷하게 표현된 경제사논쟁과 문학논쟁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경제사논쟁과 문학논쟁에서 발견하게 되는 권역적 공통성은 궁극적으로 개별 사회의 다원성 발견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권역적 공통성은 역사적 실체를 지시한다기보다는 역사적 실체들 사이의 관계를 지시한다. 결국 연구 절차의 측면에서 볼 때, 다원성을 구성하는 ‘전통’은 발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검증의 대상이다. 유럽중심주의적 인식틀이 걷혀졌을 때, 권역적 공통성은 하나의 열린 네트워크로 드러나며, 이를 통해 개별 사회의 다원성을 파악하는 길이 열릴 것이다. 이 길에서 발견되는 다원성의 내용으로서 전통은 탈역사화된 현실담론에 대한 비판적 개입으로 전화되어 검증 받는다.
  • 기대효과
  •   '20세기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 연구'는 학술적 차원에서 탈식민주의 연구의 주체성 확보,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상호협동적 경제모델 및 탈국민국가적 사회주체의 형성을 위한 사상적 자원 구축, 교육적 차원에서 기성의 학제간연구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의식으로서 공통분모의 제공이라는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학술적 기여
      학술적 차원에서 본 연구는 기존의 포스트식민주의 연구와 달리 권역적이고 역사내재적인 접근법을 취하여 탈식민주의 연구의 주체성 확보를 시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탈냉전이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바로 냉전과 분단에 의해 제약된 탈식민의 과제가 주변화되면서 주체적인 탈냉전의 경로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탈식민'의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본 연구는 냉전 하에서 심화되어온 서구중심주의적 시공간 인식을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관점에서 탈중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사회문화적 기여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이 연구는 국민국가 중심의 경제모델을 넘어서는 권역적 차원의 상호협동적 경제모델의 구축, 그리고 문학적 실천을 통해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국민국가를 제약하며 창출되는 역사적 다원성에 기반한 사회주체 형성을 위한 논의에 역사 및 사상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교육적 활용
      교육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와 관계되는 문학, 경제학, 문화연구, 지리학, 역사학, 인류학, 지역학 등의 영역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제공함으로써 개별 학과들의 커리큘럼이 더욱 개방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상 기존의 학제간연구가 개별 분과 학문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서기 어려웠던 원인은 개별분과학문의 공통분모가 되어온 기성 지식생산체제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탈식민주의 사상사연구는 개별 분과학문이 자기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공통분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두 단계로 구성된다. 1~3년차는 담론 분석 연구, 4~5년차는 성과확산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20세기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라는 주제 하에 세 가지 세부 주제를 설정하여 1~3년차 연구를 진행하고, 4~5년차는 전체 연구를 종합하여 편역서와 저서 출간 및 학부/대학원 과정 개설 등으로 성과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 1년차 연구주제: 공통성과 다원성의 길항(I): 경제사논쟁
      20세기 동아시아의 경제사 논쟁은 기본적으로 ‘사회성격(social characteristic)’과 ‘사회구성(social formation)’을 핵심범주로 진행되었다.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에서 토론되어온 ‘사회구성’ 범주와 달리, ‘사회성격’ 범주는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의 특정성을 반영하기 위한 문제설정이었다. ‘사회성격’의 논의는 중국 혁명과정에서 형성되어 심화되었고, 전전의 일본자본주의 논쟁, 전후 일본자본주의 예속/자립논쟁, 80년대 남한사회성격/사회구성체논쟁 및 1980~90년대 대만 사회성격논쟁 등에 심원한 영향을 끼쳤다. 경제사논쟁에서 '사회구성'과 '사회성격' 범주는 공통성과 다원성을 표현해 왔는데, 역사지리적 특정성을 갖는 개별 사회에서 양자의 결합은 독특성을 갖는다. 1년차 연구는 주로 이 양자의 결합의 독특성을 상호 비교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 2년차 연구주제: 공통성과 다원성의 길항(II): 문학논쟁
      동아시아 권역의 문학은 식민/반식민, 분단, 내전, 냉전, 신식민, 포스트 냉전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본적으로는 ‘현대화’의 과정을 거쳤고, 이는 ‘제국/식민주의’적 지식의 재생산 기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언어와 달리, 문학창작에 고유한 ‘민중성’(대중적으로 읽혀야 함을 전제로 한 지적 실천)은 문학으로 하여금 문학의 소통가능성을 반복해서 자문하게 한다. 사실상 문학은 사회과학의 ‘이론’주의적 언어로는 성립할 수 없다. 그러나 탈식민주의 또는 제3세계 문학은 사상이 결여된 대중추수적 언어만으로는 문학의 본분을 다할 수도 없다. 이와 같은 문학의 독특성은 내재적 모순을 형성하여 20세기 동아시아 권역 전반에서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이 논쟁들에서 공통성과 다원성은 주로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범주로 표현되어 왔다. 그러나 문학논쟁 역시 각 개별 역사지리적 사회의 특정성이 반영되어 그 전개의 궤적은 독특성을 체현하고 있다. 이 독특성의 상호비교가 2년차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된다.

    ▣ 3년차 연구주제: 문학과 경제의 상호길항과 다원적 전개
      3년차 연구는 1~2년차의 연구 주제를 포괄하여 종합하는 시도이다. 먼저 1~2년차에 형식적으로 분리되어 진행된 경제사논쟁과 문학논쟁을 통합하는 추가적 연구 설계를 한다. 본래 '문학'과 '경제'는 역사적으로 '실천'과 '이론'에 유비된다. 이 연구의 목표와 의의는 동아시아 개별 사회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학'과 '경제'의 관계를 상호 비교하여 '실천'과 '이론'의 다양한 결합 모델이 어떤 다원적 전개를 보이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나아가 한반도적 역사 맥락 속에서 형성된 모델의 특정성을 확인하는데 있다.

    ▣ 4~5년차 연구성과 확산계획
      4년차는 1~3년차 연구를 바탕으로 관련 논의를 대표하는 동아시아 지식사상계의 핵심적인 글을 선별한 편역서 《문학과 경제: 20세기 동아시아의 사상 논쟁》(가칭) 및 단행본(중문 및 국문) 저서 《20세기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사상사 연구: 공통성과 다원성의 상호길항을 중심으로》(가칭) 초고를 준비한다. 5년차는 기왕의 성과를 학부/대학원 과정의 과목 개설로 외화하고, 편역서와 저서 출판을 완료할 것이다. 아울러, 논문 및 단행본의 연구성과를 국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함과 동시에 향후 연구계획을 수립한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