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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어 사동 범의동사구조 연구
a Study of Causative generalized verb Construc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B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89256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봉금
연구수행기관 (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전반적인 언어의 유형학적 분석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본 연구자는 각종 탐색을 하던 중 문득 중국어 사동의 유형적 분석 가운데 왜 ‘형태적 사동의 이론에 대한 주된 연구가 희소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언어의 유형학 측면에서 보면 중국어는 단음 성질로서 단어에 어떤 어형변화가 없으며 고립되어 사용되는 언어(isolating language)로써 어근과 어근을 결합한 합성법을 통해 외적 파생을 이루는 것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렇지만 중국어 조어법에는 사동접사(causative suffix) 유사 형태로 한 어휘가 동사나 형용사와 결합하여 대량의 어휘를 파생시키는 예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렇듯 사동의미를 파생하는 사동 파생사 성분이 바로 ‘泛义动词’이다. 본 논의에서 사동 범의동사의 개념은 특별히 현대중국어의 특성상 아직까지 접사의 형태로 사동을 구현하는 전문적 연구가 시행되지 않음에 대한 대안으로 설정한 것이다.
    본 프로젝트의 동기는 중국어 여러 보어의 갈래 가운데 특별히 결과보어구조인 ‘V1V2’ 사동구조는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는 각 V의 조합이라는 형태적 기법에 의해 수많은 파생의미를 나타내는 기제로 작용하고, 이는 곧 다양한 생산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굴절어와 교착어에서 정의하는 형태적 사동과도 매우 흡사함을 발견한 데 있다. 이렇듯 기존 문법에서 어휘적 사동으로 내포시키는 데에 대한 반박을 가할 수 있는 문제로 다가왔고, 단음 성질이자 고립어(isolating language)로서 낱말의 형태 변화가 불가능한 구조인 중국어가 과연 형태적 사동이라는 유형 범주에 포괄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밝힐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소위 泛义动词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지만, 언어 안에서 구체적인 동사를 대신하여 넓고 유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을 말하는데, 이러한 의미들 간에는 명확한 확대 혹은 파생 관계를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이와 같은 특징을 중국어 범의동사인 ‘弄’, ‘放’, ‘加’, ‘搞’, ‘打’ 등에 반영시켜 볼 때, 영어나 한국어, 혹은 이 밖의 언어들처럼 형태적 변화활용을 통해 실현된 것은 아니지만 사동을 구성하는 고정적인 형태로 뒤의 어휘와 결합하여 ‘弄乾’, ‘放走’, ‘加大’, ‘搞坏’, ‘打破’ 등과 같이 복합동사를 형성하여 본 의미에서 벗어난 다양한 사동의미를 파생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중국어 ‘V1V2’ 결합구조양상에 대해 사동의 형태와 의미간의 범언어적 비교 연구를 토대로 중국어에도 고정적 형태로서 V1이 V2와의 결합을 통해 생산적인 사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음 3가지로 개괄해 보도록 하겠다. 첫째, 중국어에도 형태적 사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弄’, ‘放’, ‘加’, ‘搞’, ‘打’가 각각 가지고 있는 고유 의미 및 일반 범의동사로서의 용법을 살피겠다. 이어서 이들 성분이 사동 구성원으로서의 수단 및 파생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정리하고 이렇듯 공통적으로 형용사, 동사 성분과 결합하면서 문장 안에서 ‘~의 상태가 되게 하다’, ‘~하게 하다’, ‘~화 하다’ 라는 의미해석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밝혀보겠다. 둘째, 본 연구의 중점적 내용으로 각 사동 범의동사로서의 구체적 조건을 밝힐 것이다. 즉, ① 강한 생산성과 ② 위치의 고정성 등 형태 및 구조적 조건을 논의하고, 이어서 ③ 실질적 의미와 허화적 의미의 중간상태 즉, 의미의 부분 허화성 이라는 의미적 조건 두 가지로 나누어 서술하도록 하겠다. 셋째, 본 연구는 중국어 ‘V1V2’ 구조에서 V1이 반드시 어근과 결합을 통해 사동형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접사와 유사점이 있지만 전통적인 사동접사와는 또 다른 원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시되고 있는 ‘弄, 放, 加, 搞, 打’+V2 구문의 사동구조로서의 특성이 일반적인 결과보어 사동구조와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차이점에서 기인하는지 고찰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방식은 독자들로 하여금 중국어에도 형태적 사동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수는 언어적 특성상, 어휘적 사동과 통사적 사동으로 양분하여 체계화 하고 사동의 기본 유형 가운데 제외되고 있는 현대 중국어 형태적 사동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한 것으로, 세 가지 유형의 사동범주 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참신한 주제의 선택은 기존에 인식되어 왔던 중국어 사동유형의 기본적 틀에서 벗어나 연구의 희소성과 흥미를 가져다줄 것이며, 그간 여러 방면으로 진행되어왔던 사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유형학적 관점을 이용한 중국어 사동유형의 분석에 관한 연구는 특히 90년대 이후에 들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동사를 분류하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거나, 일반 사동사와 겸어식에 등장하는 사동류 동사의 용도에 대해 언급한 논문들이 주목할 만한 논저들이다. 이후 현재에 이르러 사동에 관한 연구는 크게 고대중국어의 사동용법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표현방법을 비롯하여 자체적으로 사동을 나타내는 ‘使’, ‘讓’, ‘叫’, ‘令’, ‘把’ 등이 삽입된 兼語文의 형태로 간접적인 사동의미를 나타내는 통사적 사동 및 ‘端正’, ‘模糊’, ‘沈’, ‘氣’, ‘豐富 등과 같이 원래 목적어를 수반할 수 없는 형용사나 자동사가 목적어를 수반하여 형성하게 된 술목구조가 직접적으로 사동의미를 나타내는 용법을 의미하는 사동을 논의하였는데, 이는 어휘적 사동의범주로서 귀결된 논의들이다. 이렇듯 중국어 사동의 통사 및 어휘적 분석에 관한 논의는 상당수준으로 진척되어 있는 상태이나, 그에 반해 형태적 사동으로서의 성질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이다. 때문에 본 연수자는 20세기 이후의 중국어 문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마치 ‘덜 채워진 칸’처럼 존재하고 있는 현대중국어 형태적 사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오늘의 중국어 사동유형의 흐름을 체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자의 연구수행 가능성 측면 에서는 중국어의 사동구조가 형태적 사동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여 2019년까지 몇 차례 발표 및 논문 제출을 통해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의 주장과 견해들이 여러 문법학자들로부터 인정이 된다면 스스로 에게도 더욱 다양한 주제들로 연구계획을 세워 거시적으로는 현대 중국어의 형태적 사동 흐름과 분석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무수히 이루어 졌던 중국어의 사동 연구에 대해 향후 세대 학자들에게도 참신한 연구거리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수를 완성한 후에는 계속해서 이 밖의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사동을 구성하는 범의동사를 찾아 연구하고자 한다. 예컨대 作成, ‘做大’, ‘做强’ 등과 같은 구조들은 비록 V1과 V2가 결합된 형태이기는 하나, V1으로 쓰인 作’나 ‘做’ 등이 결합 구조 가운데 본래의 ‘만들다’라는 동사적 의미를 발휘하기 보다는 일종의 ‘~하게 만들다, ~의 상태가 되게 하다’와 같이 ‘V2’의 상태가 되도록 하다’라는 사동적 해석이 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와 같은 연구는 지금은 사라진 고대 중국어의 형태적 사동이라 간주하는 성조나 모음의 교체 혹은 자음의 교체로 사동과 비사동의 전환이 일어나는 현상 및 상고 장면어족에서의 사동유형에서 보인 ‘s-’의 첨가로 사동을 나타내는 과정 등 복자음과 자음의 유무성의 구별에 따라 존재하는 형태등과 비교해 볼 때 현대 중국어에 이르러 현 시대의 범언어적 사동유형 현상을 반영하는 ‘V1V2’ 구조의 사동이 왜 일종의 형태적 사동의 ‘세대교체’에 합당한 전환이 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현대 중국어 사동의 대량 파생 현상은 곧 새로운 어휘의 생산성과 생명력 즉 ‘광범위한 사용’을 조건으로 한다. 본 연수 과정에서 논하는 범의동사(V1)와 어근(V2)의 직접적 결합을 통한 사동 의미의 형성은 사동 생산성의 범주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전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범의 사동동사’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마치 사동 접사와 유사한 성격으로 사동구문을 형성한다는 논의를 펼치는데, 일반적으로 泛义动词란 동사의 결합능력이 확대되면서 본래의미에서 벗어나 넓고 유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을 말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정의에 필자의 견해를 보충하여 소위 V2와의 결합을 통해 본 의미로부터 다소 허화하여 사동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弄’, ‘放’, ‘加’, ‘搞’, ‘打’ 등 5개의 V1에 대해 泛义动词로 구분하고, 각 방면에서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목표를 둔다. 사동 범의동사의 개념은 사실 특별히 현대중국어의 특성상 아직까지 접사적 형태로 사동을 구현하는 전문적 연구가 시행되지 않음에 대한 대안으로 설정한 것으로, 사동구문 안에서 ‘多义性’, ‘模糊性’, ‘代动性 ’등의 성질을 발휘하여 사동의미 형성의 구축이 됨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 가운데 어휘의 결합을 통해 단어를 파생하는 방법은 매우 보편적이라 볼 수 있는데, 국어의 경우 가) N+N=N 나) V+V=V 다) N+Nsf(명사형 접미사)=N 과 같은 ‘어근+어근’이라는 외적 결합을 통한 파생공식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의 형태적 생산성은 중국어 생성의 원리에도 반영이 되는데, 대표적 예로 결과보어 구조와 같은 경우 둘 이상의 글자가 결합한 복합어로서 어근 결합을 통해 형태적 변화가 없이 다양한 사동동사를 형성하는 사동구조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상술한 ‘사동 범의동사구조’의 각종 양상들이 어근형태소와 결합하여 대량의 파생어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 있어서 사동접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사동접사처럼 완전히 문법적 의미만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근처럼 실질적 어휘의미를 발휘하는 것도 아님에 착안할 때 중국어에도 수많은 어휘를 파생하는 이 밖의 사동파생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둘의 구분이 어떤 특징에서 기인하는지 형식적, 문법적인 의미로 나누어 논의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중점적 문제들을 다루어 본다.
    먼저 중국어에도 형태적 사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弄’, ‘放’, ‘加’, ‘搞’, ‘打’가 사동 구성원으로서의 수단 및 파생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정리하고 이렇듯 공통적으로 형용사, 동사 성분과 결합하면서 문장 안에서 ‘~의 상태가 되게 하다’, ‘~하게 하다’, ‘~화 하다’ 라는 의미해석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밝혀보겠다. 이어서, 본 연구의 중점적 내용으로 각 사동 범의동사로서의 구체적 조건을 밝히는데, 여기에는 강한 생산성과 위치의 고정성 등 형태 및 구조적 조건을 논의하고, 이어서 실질적 의미와 허화적 의미의 중간상태 즉, 의미의 부분 허화성 이라는 의미적 조건 두 가지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V1V2’ 구조에서 V1이 반드시 어근과 결합을 통해 사동형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접사와 유사점이 있지만 전통적인 사동접사와는 또 다른 원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시되고 있는 ‘弄, 放, 加, 搞, 打’+V2 구문의 사동구조로서의 특성이 일반적인 결과보어 사동구조(동결식구조)와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차이점에서 기인하는지 고찰할 것이다.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반 사동접사는 허화적 이기에 어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밀접한 결합을 통해서만 그 의미적 작용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중국어 사동범의동사는 어근과 접사 사이의 중간적 성질을 가진 성분으로 상대적으로 접사에 비해 어근과의 의존도가 낮으며 어느 정도 자립성을 갖춘 성분이기에 사이에 기타 성분이 출현이 가능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원인과 결과의미를 나타내는 ‘어근+어근(V1V2)’이 서로 결합을 이루는 중국어 결과보어 사동구조로 어근간의 융합이 자율적이기에 매우 광범위한 결합을 이룰 수 있다. 어근 결합에 의한 단어형성의 능력 면에서 사동 범의동사와 접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 중국어 사동의 대량 파생 현상은 곧 새로운 어휘의 생산성과 생명력 즉 ‘광범위한 사용’을 조건으로 한다. 본 연수 과정에서 논하는 범의동사(V1)와 어근(V2)의 직접적 결합을 통한 사동 의미의 형성은 사동 생산성의 범주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전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동 범의동사’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마치 사동 접사와 유사한 성격으로 사동구문을 형성한다는 논의를 펼치는데, 일반적으로 泛义动词란 동사의 결합능력이 확대되면서 본래의미에서 벗어나 넓고 유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을 말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정의에 필자의 견해를 보충하여 소위 V2와의 결합을 통해 본 의미로부터 다소 허화하여 사동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弄’, ‘放’, ‘加’, ‘搞’ 등 4개의 V1에 대해 泛义动词로 구분하고, 각 방면에서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목표를 둔다. 사동 범의동사의 개념은 사실 특별히 현대중국어의 특성상 아직까지 접사적 형태로 사동을 구현하는 전문적 연구가 시행되지 않음에 대한 대안으로 설정한 것으로, 사동구문 안에서 ‘多义性’, ‘模糊性’, ‘代动性 ’등의 성질을 발휘하여 사동의미 형성의 구축이 됨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 가운데 어휘의 결합을 통해 단어를 파생하는 방법은 매우 보편적이라 볼 수 있는데, 국어의 경우 가) N+N=N 나) V+V=V 다) N+Nsf(명사형 접미사)=N 과 같은 ‘어근+어근’이라는 외적 결합을 통한 파생공식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의 형태적 생산성은 중국어 생성의 원리에도 반영이 되는데, 대표적 예로 결과보어 구조와 같은 경우 둘 이상의 글자가 결합한 복합어로서 어근 결합을 통해 형태적 변화가 없이 다양한 사동동사를 형성하는 사동구조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상술한 ‘사동 범의동사구조’의 각종 양상들이 어근형태소와 결합하여 대량의 파생어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 있어서 사동접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사동접사처럼 완전히 문법적 의미만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근처럼 실질적 어휘의미를 발휘하는 것도 아님에 착안할 때 중국어에도 수많은 어휘를 파생하는 이 밖의 사동파생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둘의 구분이 어떤 특징에서 기인하는지 형식적, 문법적인 의미로 나누어 논의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중점적 문제들을 다루어 본다.
    먼저 중국어에도 형태적 사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弄’, ‘放’, ‘加’, ‘搞’가 사동 구성원으로서의 수단 및 파생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정리하고 이렇듯 공통적으로 형용사, 동사 성분과 결합하면서 문장 안에서 ‘~의 상태가 되게 하다’, ‘~하게 하다’, ‘~화 하다’ 라는 의미해석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밝혀보겠다. 이어서, 본 연구의 중점적 내용으로 각 사동 범의동사로서의 구체적 조건을 밝히는데, 여기에는 강한 생산성과 위치의 고정성 등 형태 및 구조적 조건을 논의하고, 이어서 실질적 의미와 허화적 의미의 중간상태 즉, 의미의 부분 허화성 이라는 의미적 조건 두 가지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V1V2’ 구조에서 V1이 반드시 어근과 결합을 통해 사동형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접사와 유사점이 있지만 전통적인 사동접사와는 또 다른 원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시되고 있는 ‘弄, 放, 加, 搞, 打’+V2 구문의 사동구조로서의 특성이 일반적인 결과보어 사동구조(동결식구조)와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차이점에서 기인하는지 고찰할 것이다.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반 사동접사는 허화적 이기에 어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밀접한 결합을 통해서만 그 의미적 작용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중국어 사동범의동사는 어근과 접사 사이의 중간적 성질을 가진 성분으로 상대적으로 접사에 비해 어근과의 의존도가 낮으며 어느 정도 자립성을 갖춘 성분이기에 사이에 기타 성분이 출현이 가능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원인과 결과의미를 나타내는 ‘어근+어근(V1V2)’이 서로 결합을 이루는 중국어 결과보어 사동구조로 어근간의 융합이 자율적이기에 매우 광범위한 결합을 이룰 수 있다. 어근 결합에 의한 단어형성의 능력 면에서 사동 범의동사와 접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 영문
  • The large number of causative verbs in modern Chinese is conditioned by the productivity and vitality of new words, i.e. "wide use". In the course of this study, the causative meaning is formed by directly combining the generic verb (V1) and the root (V2), which can be based on the most representative category that reflects the same productive nature of words.
    In this study, the concept of "causative verb with general meaning" is put forward, and the discussion on the formation of causative sentence with the property similar to causative verb connecting wire is carried out. Generally speaking, semantic verb refers to the component that can get rid of its original meaning and show broad and flowing meaning with the expansion of the combining ability of verb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supplement the author's opinion in this definition. By combining with the so-called V2, it is somewhat vague in its original meaning. Four V1's, which can express the synonymy of things, such as ‘弄’, ‘放’, ‘加’, ‘搞’, are divided into "general verbs" and studied in various aspects. In fact, the concept of causative verb i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Chinese. It is an alternative plan for the professional research of the temple cave in the form of association, which has not been implemented so far. The purpose is to prove that the gate of the temple cave exerts such qualities as' polysemy ',' fuzziness' and 'surrogacy', and to construct the causative verb.
    In many languages, the method of deriving words through the combination of words is very common. In the case of Mandarin, the derivation formula can be put forward through the external combination of "root + root" such as N + n = n 을), V + V = V 다), N + NSF (NOUN suffix) = n. The morphological productivity of this language is also reflected in the principle of Chinese generation. A representative example is that, from the result, the structure is a compound word combined with more than two characters. Through the combination of root words, there is no morphological change, forming an important feature of the verb structure of multiple verbs.
    The various forms of the above-mentioned "causative universal verb structure" are combined with the root morphemes to create a large number of derivative words. From this point, we can see that it has many similarities with the causative affix. However, it does not have the grammatical meaning like the affix, nor does it play the substantive lexical meaning like the root. From this point of view, in addition to deriving a lot of words, there is also the same derivation of words in Chinese. For this reason, we will discus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from which features are divided into formal and grammatical meanings, and generally describe the following key issues.
    First of all, in order to prove that Chinese also has morphological verbs, we sorted out how the most basic 弄’, ‘放’, ‘加’, ‘搞 as the means of verb members and derivative words play their roles. In this way, we combined adjectives and verb elements to explain how the meaning of "make the state of" and "make the state of" in the article was realized. Then, as the key content of this study, it expounds the specific conditions of the causative generalized verbs, discusses the morphological and structural conditions such as the strong production rate and the fixity of the position, and then describes the intermediate state of the actual meaning and the virtual meaning, that is, the partial virtual nature of the meaning.
    In a simple summary of its content,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verb affixes are generally made virtual, so they are highly dependent on the root, and only through close combination can they play a significant role. While the Chinese verb makes the verb generic is an intermediate component between the root and the affixes, relatively speaking, the root has a low degree of dependence and is a self-supporting component to a certain extent, so other components can appear. On the other hand, according to the Chinese results of the combination of "root + root (V1V2)", which indicates the meaning of cause and result, the fusion between roots is autonomous, so it can achieve a very wide combination. In terms of the ability of combining roots to form words, it goes beyond causative verbs and affix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현대 중국어 사동의 대량 파생 현상은 곧 새로운 어휘의 생산성과 생명력 즉 ‘광범위한 사용’을 조건으로 한다. 본 연수 과정에서 논하는 범의동사(V1)와 어근(V2)의 직접적 결합을 통한 사동 의미의 형성은 사동 생산성의 범주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전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범의 사동동사’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마치 사동 접사와 유사한 성격으로 사동구문을 형성한다는 논의를 펼치는데, 일반적으로 泛义动词란 동사의 결합능력이 확대되면서 본래의미에서 벗어나 넓고 유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을 말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정의에 필자의 견해를 보충하여 소위 V2와의 결합을 통해 본 의미로부터 다소 허화하여 사동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弄’, ‘放’, ‘加’, ‘搞’, 등 4개의 V1에 대해 泛义动词로 구분하고, 각 방면에서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목표를 둔다. 사동 범의동사의 개념은 사실 특별히 현대중국어의 특성상 아직까지 접사적 형태로 사동을 구현하는 전문적 연구가 시행되지 않음에 대한 대안으로 설정한 것으로, 사동구문 안에서 ‘多义性’, ‘模糊性’, ‘代动性 ’등의 성질을 발휘하여 사동의미 형성의 구축이 됨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 가운데 어휘의 결합을 통해 단어를 파생하는 방법은 매우 보편적이라 볼 수 있는데, 국어의 경우 가) N+N=N 나) V+V=V 다) N+Nsf(명사형 접미사)=N 과 같은 ‘어근+어근’이라는 외적 결합을 통한 파생공식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의 형태적 생산성은 중국어 생성의 원리에도 반영이 되는데, 대표적 예로 결과보어 구조와 같은 경우 둘 이상의 글자가 결합한 복합어로서 어근 결합을 통해 형태적 변화가 없이 다양한 사동동사를 형성하는 사동구조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상술한 ‘사동 범의동사구조’의 각종 양상들이 어근형태소와 결합하여 대량의 파생어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 있어서 사동접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사동접사처럼 완전히 문법적 의미만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근처럼 실질적 어휘의미를 발휘하는 것도 아님에 착안할 때 중국어에도 수많은 어휘를 파생하는 이 밖의 사동파생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둘의 구분이 어떤 특징에서 기인하는지 형식적, 문법적인 의미로 나누어 논의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중점적 문제들을 다루어 본다.
    먼저 중국어에도 형태적 사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弄’, ‘放’, ‘加’, ‘搞’가 사동 구성원으로서의 수단 및 파생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정리하고 이렇듯 공통적으로 형용사, 동사 성분과 결합하면서 문장 안에서 ‘~의 상태가 되게 하다’, ‘~하게 하다’, ‘~화 하다’ 라는 의미해석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밝혀보겠다. 이어서, 본 연구의 중점적 내용으로 각 사동 범의동사로서의 구체적 조건을 밝히는데, 여기에는 강한 생산성과 위치의 고정성 등 형태 및 구조적 조건을 논의하고, 이어서 실질적 의미와 허화적 의미의 중간상태 즉, 의미의 부분 허화성 이라는 의미적 조건 두 가지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V1V2’ 구조에서 V1이 반드시 어근과 결합을 통해 사동형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접사와 유사점이 있지만 전통적인 사동접사와는 또 다른 원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시되고 있는 ‘弄, 放, 加, 搞’+V2 구문의 사동구조로서의 특성이 일반적인 결과보어 사동구조(동결식구조)와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차이점에서 기인하는지 고찰할 것이다.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반 사동접사는 허화적 이기에 어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밀접한 결합을 통해서만 그 의미적 작용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중국어 사동범의동사는 어근과 접사 사이의 중간적 성질을 가진 성분으로 상대적으로 접사에 비해 어근과의 의존도가 낮으며 어느 정도 자립성을 갖춘 성분이기에 사이에 기타 성분이 출현이 가능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원인과 결과의미를 나타내는 ‘어근+어근(V1V2)’이 서로 결합을 이루는 중국어 결과보어 사동구조로 어근간의 융합이 자율적이기에 매우 광범위한 결합을 이룰 수 있다. 어근 결합에 의한 단어형성의 능력 면에서 사동 범의동사와 접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수는 언어적 특성상, 어휘적 사동과 통사적 사동으로 양분하여 체계화 하고 사동의 기본 유형 가운데 제외되고 있는 현대 중국어 형태적 사동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한 것으로, 세 가지 유형의 사동범주 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참신한 주제의 선택은 기존에 인식되어 왔던 중국어 사동유형의 기본적 틀에서 벗어나 연구의 희소성과 흥미를 가져다줄 것이며, 그간 여러 방면으로 진행되어왔던 사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유형학적 관점을 이용한 중국어 사동유형의 분석에 관한 연구는 특히 90년대 이후에 들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동사를 분류하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거나, 일반 사동사와 겸어식에 등장하는 사동류 동사의 용도에 대해 언급한 논문들이 주목할 만한 논저들이다. 이후 현재에 이르러 사동에 관한 연구는 크게 고대중국어의 사동용법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표현방법을 비롯하여 자체적으로 사동을 나타내는 ‘使’, ‘讓’, ‘叫’, ‘令’, ‘把’ 등이 삽입된 兼語文의 형태로 간접적인 사동의미를 나타내는 통사적 사동 및 ‘端正’, ‘模糊’, ‘沈’, ‘氣’, ‘豐富 등과 같이 원래 목적어를 수반할 수 없는 형용사나 자동사가 목적어를 수반하여 형성하게 된 술목구조가 직접적으로 사동의미를 나타내는 용법을 의미하는 사동을 논의하였는데, 이는 어휘적 사동의범주로서 귀결된 논의들이다. 이렇듯 중국어 사동의 통사 및 어휘적 분석에 관한 논의는 상당수준으로 진척되어 있는 상태이나, 그에 반해 형태적 사동으로서의 성질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이다. 때문에 본 연수자는 20세기 이후의 중국어 문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마치 ‘덜 채워진 칸’처럼 존재하고 있는 현대중국어 형태적 사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오늘의 중국어 사동유형의 흐름을 체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자의 연구수행 가능성 측면 에서는 중국어의 사동구조가 형태적 사동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여 2019년까지 몇 차례 발표 및 논문 제출을 통해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의 주장과 견해들이 여러 문법학자들로부터 인정이 된다면 스스로 에게도 더욱 다양한 주제들로 연구계획을 세워 거시적으로는 현대 중국어의 형태적 사동 흐름과 분석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무수히 이루어 졌던 중국어의 사동 연구에 대해 향후 세대 학자들에게도 참신한 연구거리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수를 완성한 후에는 계속해서 이 밖의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사동을 구성하는 범의동사를 찾아 연구하고자 한다. 예컨대 作成, ‘做大’, ‘做强’ 등과 같은 구조들은 비록 V1과 V2가 결합된 형태이기는 하나, V1으로 쓰인 作’나 ‘做’ 등이 결합 구조 가운데 본래의 ‘만들다’라는 동사적 의미를 발휘하기 보다는 일종의 ‘~하게 만들다, ~의 상태가 되게 하다’와 같이 ‘V2’의 상태가 되도록 하다’라는 사동적 해석이 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와 같은 연구는 지금은 사라진 고대 중국어의 형태적 사동이라 간주하는 성조나 모음의 교체 혹은 자음의 교체로 사동과 비사동의 전환이 일어나는 현상 및 상고 장면어족에서의 사동유형에서 보인 ‘s-’의 첨가로 사동을 나타내는 과정 등 복자음과 자음의 유무성의 구별에 따라 존재하는 형태등과 비교해 볼 때 현대 중국어에 이르러 현 시대의 범언어적 사동유형 현상을 반영하는 ‘V1V2’ 구조의 사동이 왜 일종의 형태적 사동의 ‘세대교체’에 합당한 전환이 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사동의 유형, 현대중국어 형태적 사동유형, 결과보어(V1V2) 사동구조, 범의 동사, 사동의 생산성, VP, V1 V2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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