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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 검증
Verifying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B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89758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강혜정
연구수행기관 전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관리하고 책임지기 위해 필요한‘진로적응성’은 미래 직업으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예측 가능한 과제에 대해 준비하고, 향후 직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Hirschi, Hermann, & Keller, 2015; Savickas, 1997).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Hirschi et al, 2015; Savickas, 2013; Savicaks & Porfeli, 2012)은 직업 세계의 변화와 이에 따른 개인의 진로발달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서, 진로구성주의 관점에서 인간의 진로 관련 적응과정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다. 즉 성공, 만족, 안녕 혹은 스트레스, 불만족 등 적응 결과(adaptation)는 적응 준비(adaptivity), 적응 자원(adaptability), 적응 반응(adapting)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의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적응 준비는 유연성 혹은 변화의 시기에 적절히 반응하며 기꺼이 맞추는 개인적 특성이며, 적응 자원은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심리사회적 특성을 가진 자기조절 자원이다. 이러한 적응 준비와 적응 자원을 바탕으로 진로탐색, 계획, 선택, 실행 등의 일련의 적응 행동인 적응 반응이 나타난다. 즉 적응 준비는 적응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적응 반응을 만드는 적응 자원을 동원한다(Savickas et al., 2018)..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모델을 검증하는 연구는 아직 부족한 편이다.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모델을 바탕으로 90건의 연구 결과들을 메타 분석하여 정리한 연구(Rodolph et al., 2017) 및 신윤정, 이윤설(2018)과 유현수(2020)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적응 자원을 측정하기 위해 진로적응성 척도(Career Adapt-abilities Scale; CAAS)가 사용되고, 연구자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적응 준비나 적응 결과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변인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진로탐색, 계획, 선택, 실행 등의 일련의 사고와 행동인 적응 반응을 포괄적으로 측정하는 척도의 부재로 인해 적응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계획이나 탐색 등의 특정 적응반응만을 측정하고 있다(나미현, 2018; 신윤정, 이윤설, 2018; Savickas et al., 2018).
    포괄적인 적응 반응을 측정하는 신뢰로운 척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여 Savickas와 동료들(2018)은 진로구성척도(The student career construction inventory; SCCI)를 개발하여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타당화 하였으며, 이 척도는 직업적 자기개념 공고화하기, 직업에 대한 정보 탐색하기, 직업적 선택 결정하기, 선택을 실행하기 위해 준비하기라는 4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Savickas와 동료들(2018)이 개발한 진로구성척도(SCCI)를 국내에서 타당화 하고,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모델(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는 진로에서의 적응 과정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진로상담에서 내담자의 적응을 높이기 위한 개입방법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Savickas와 동료들(2018)이 개발한 진로 구성척도(SCCI)를 번안하고 국내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후 각 집단에서 요인구조가 일반화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최종 SCCI의 구인과 비교하고 차이점에 대해 명료화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여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모델을 검증하고자 한다. Savickas와 동료들(2018)은 적응자원이 적응 준비와 적응 반응의 관계를 매개하고, 적응 반응은 적응 자원과 적응 결과 사이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도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을 검증하여 적응과정을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적응 반응을 포괄적으로 측정하는 척도를 타당화하여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모델을 검증함으로써 전반적인 진로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진로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 및 개인의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진술하면 다음과 같다.

    1) 포괄적인 진로 적응 반응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 마련
    진로 적응 반응이란 진로탐색, 계획, 선택, 실행 등의 일련의 사고와 행동을 포괄하는 개념이지만, 지금까지 진로 영역에서는 진로 계획이나 탐색 등 특정 적응 반응을 측정하는 척도만 존재하여 포괄적인 진로 적응 반응을 측정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를 통해 SCCI를 타당화하여 원척도와 달라진 점을 확인하여 진로 적응 반응에 대한 문화 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척도는 개인의 적응 반응에 몰두하는 정도를 포괄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으며, 진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탐색기 학생들이 척도의 문항을 통해 직업적 자기개념 공고화, 직업 정보 탐색, 직업적 선택 결정, 선택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라는 진로구성 과업에 대한 적응반응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전반적인 진로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 제공
    타당화된 SCCI척도를 활용하여 적응 준비-적응 자원-적응 반응-적응 결과라는 일련의 과정으로 설명되는 진로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을 검증하고 적응 준비와 적응 반응의 관계에서 적응 자원의 매개 효과 및 적응 자원과 적응 결과의 관계에서 적응 반응의 매개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전반적인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진로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의 타당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로 상담분야에서 진로 적응을 좀 더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3) 진로상담분야에서 내담자의 진로 적응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방안 제시
    진로상담에서 내담자의 문제가 진로 적응과 관련될 경우, 상담자가 진로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을 통해 전반적인 진로 적응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내담자를 위한 구체적인 개입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내담자의 문제가 진로 자원인 관심, 통제, 호기심, 자신감 부족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방향성을 잡는 활동, 의사결정 연습, 정보탐색 활동, 자기 존중감 향상 등의 개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고, 진로 반응인 직업적 자기개념 공고화, 직업 정보 탐색, 직업적 선택 결정, 선택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부족에나 나타난 것이라면 자기와 직업정보 탐색 활동, 의사결정 방법에 대한 안내,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활동 등의 개입을 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상담자에게 진로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은 내담자의 전반적인 진로 적응 문제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개입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SCCI를 번안하여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하고,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을 검증하고 적응 준비와 적응 반응의 관계에서 적응 자원의 매개 효과 및 적응 자원과 적응 결과의 관계에서 적응 반응의 매개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전반적인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준비단계
    SCCI-RF 타당화를 위해 이메일로 원저자에게 허락을 받은 후 연구자가 1차로 척도를 번안하고 번안한 내용에 대해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을 것이다. 이후 주관연구기관의 IRB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 심의와 인증절차를 완료할 것이다. 또한 문헌 검토를 통해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함께 조사할 척도 및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 검증에 필요한 척도를 확정한다.

    2) 설문지 구성 및 자료 확보방법 계획
    확정된 척도로 설문지를 구성하고 자료수집 방법에 대해 계획할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먼저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연락하여 동의를 받은 후 2-3학교에서 모집할 것이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경우 2-3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에게 부탁하여 모집할 것이며, 성별, 학년, 전공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가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3) 연구대상자 선정 및 동의 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진로 발달 단계 상 탐색기에 속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포함하며, 척도를 타당화하고 요인구조를 비교하기 위해 각 집단 별로 250-300명 정도 모집할 것이며 대상자 수는 조정될 수 있다.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에 대해 설명한 후 고등학생의 경우 보호자(부모 혹은 교사) 및 본인이 연구 참여에 동의 한 경우에 설문을 실시하고, 대학생, 대학원생의 경우 연구 참여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설문을 실시할 것이다.

    4) 자료수집 및 분석
    자료수집이 완료 된 후 먼저 SPSS 23을 통해 기술통계, 상관분석,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M-plus를 통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할 것이다. 이후 M-plus를 통해 적응에 대한 진로구성 모델에 대한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할 것이다.

    5)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 및 진로 적응과정에 대한 시사점 제시
    최종적으로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논문을 발표하고 진로적응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적응모형을 우리나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검증하여 국내에서 이 모형이 적용 가능한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avickas 외(2018)의 연구와 동일한 변인인 진로자기의심, 진로적응성척도, 진로구성척도, 진로일체감으로 구성된 설문지에 대한 총 369명(대학생 220명, 대학원생 149명)의 응답자료를 분석하였다. 적응준비가 적응자원을 통해 적응반응에 영향을 미쳐 적응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하는 진로적응모형과 진로적응모형에서 적응자원과 적응반응의 관계를 반대로 설정한 경쟁모형을 검증하고 비교하였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진로적응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는 모두 좋았으며, 모든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를 통해 진로적응모형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경쟁모형에서 적응준비가 적응반응을 거쳐 적응자원에 영향을 주어 적응결과에 이르게 되는 과정 및 적응준비와 적응자원의 관계를 적응반응이 완전매개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for university and graduate students and to explore the applicability of the model in Korea. To achieve the purpose, data from a total of 369 respondents(220 university students, 149 graduate students) to the survey consisting of the same variables as Savickas et al(2018) that were self-doubt, career adapt-abilities scale(CAAS), student career construction inventory(SSCI) and career commitment were analyzed.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explained that adaptive readiness affects adapting responses through adaptability resources and leads to adaptation results and competition model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adaptability resources and adapting responses was reversed in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were verified and compared, and the significance of the mediating effect was confirmed. As a result, both the fit of the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and the competition model were good, and the indirect effects on all pathways were significant. Through these results,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career construction model of adaption in Korea was confirmed. Also in the competition model, it was confirmed that adaptive readiness affects adaptability resources through adapting responses and leads to adaptation results, and adapting responses completely mediated between adaptive readiness and adaptability resource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적응모형을 우리나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검증하여 국내에서 이 모형이 적용 가능한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avickas 외(2018)의 연구와 동일한 변인인 진로자기의심, 진로적응성척도, 진로구성척도, 진로일체감으로 구성된 설문지에 대한 총 369명(대학생 220명, 대학원생 149명)의 응답자료를 분석하였다. 적응준비가 적응자원을 통해 적응반응에 영향을 미쳐 적응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하는 진로적응모형과 진로적응모형에서 적응자원과 적응반응의 관계를 반대로 설정한 경쟁모형을 검증하고 비교하였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진로적응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는 모두 좋았으며, 모든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를 통해 진로적응모형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경쟁모형에서 적응준비가 적응반응을 거쳐 적응자원에 영향을 주어 적응결과에 이르게 되는 과정 및 적응준비와 적응자원의 관계를 적응반응이 완전매개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주요연구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적응모형의 적합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으며, 진로자기의심에서 진로일체감에 이르는 직접 경로와 간접 경로가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진로자기의심이 진로일체감에 이르는 경로에서 진로적응성 및 진로구성이 부분 매개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진로자기의심이 적응자원을 감소시키고, 다시 적응반응을 적게 하여 간접적으로 진로일체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진로자기의심에서 진로구성에 이르는 경로에서 진로적응성이 부분 매개하고, 진로적응성에서 진로일체감에 이르는 경로에서 진로구성이 부분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avickas 외(2018)가 사용한 변인을 그대로 적용하여 적응준비-적응자원-적응반응-적응결과를 모두 포함한 순차적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서구문화와 다른 국내에서도 진로적응모형이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둘째, 진로적응모형에서 적응자원과 적응반응의 경로를 반대로 설정한 경쟁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높았으나, 진로자기의심에서 진로적응성으로 가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아 진로자기의심과 진로일체감의 관계에서 진로적응성의 직접적인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진로자기의심에서 진로일체감에 이르는 경로에서 진로구성만 직접적으로 부분 매개하였고, 진로적응성은 진로자기의심으로 인해 낮아진 진로구성의 영향을 받아 간접적으로 진로일체감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진로자기의심과 진로적응성의 관계를 진로구성이 완전 매개함을 확인하였고, 진로구성과 진로일체감의 관계를 진로적응성이 부분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이 모형은 Savickas 외(2018)의 연구에서 검증되지 않았고 진로적응모형의 가정과 다른 것이지만, 선행연구(강용관, 이동제, 신미선, 2017; 김영희, 이상희, 2013; Stringer, Kerpelman, & Skorikov, 2011)에서도 적응반응이 적응자원을 예측한다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모형에 대해 추후연구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적응모형과 경쟁모형 모두 적합도가 양호하고, 두 모형에서 상정한 경로에 대한 증거가 선행연구에서 지지되고 있기 때문에 진로적응을 설명하는데 어떤 모형이 좀 더 타당한 모형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적응준비, 적응자원, 적응반응, 적응결과라는 4가지 차원을 모두 포함한 모형을 검증한 초기 연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어떤 모형이 이론적으로 혹은 경험적으로 더 타당한지 탐색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지금까지 진로개입이나 상담은 대부분 자기와 직업세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결정 및 진로준비행동 향상, 취업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취업 후 적응문제뿐만 아니라 직업시장의 총체적 변화로 인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진로적응성 향상을 위한 진로개입 및 상담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직 초기 연구이긴 하지만 본 연구에서 우리나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로적응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 모형에 기반하여 개인이 적응에 문제를 이해하고 적응문제가 성격특성, 역량과 자원, 행동 수행 영역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구분하여, 해당 영역에 대한 적절한 개입방법을 구체화하는 것을 적용해 볼 수 있다(유지연, 신효정, 2019). 만약에 내담자의 진로적응에 대한 문제가 적응자원인 관심, 통제, 호기심, 자신감 부족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심리적인 접근과 함께 방향성을 잡는 활동, 의사결정 연습, 정보탐색 활동, 자기존중감 향상 등의 개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적응의 문제가 적응반응인 직업적 자기개념 공고화, 직업정보 탐색, 직업적 선택 결정, 선택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부족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활동 중심의 접근으로 자기와 직업정보 탐색 활동, 의사결정 방법에 대한 안내,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활동 등의 개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임은미 외, 2018).
    또한, 진로적응모형에서는 진로적응성이 진로자기의심과 진로구성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쟁모형에서는 진로구성이 진로자기의심과 진로적응성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응반응과 적응자원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피드백 루프의 존재 가능성을 암시하며(유지연, 신효정, 2019; Johnston, 2018; Schmitt & Chan, 2014), 적응반응과 적응자원에 대한 개입이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진로상담 현장에서는 개인의 진로적응을 높이기 위해 개인과 현장의 준비상황에 따라 가능한 부분에 먼저 개입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러한 개입들은 상호영향을 주고받아 적응적인 결과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진로적응모형, 적응준비, 적응자원, 적응반응, 적응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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