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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이야기하기의 구술시학 연구
A Study of Oral-Poetics about Personal Narrative Storytell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21S1A5A2A01061483
선정년도 2021 년
연구기간 2 년 (2021년 07월 01일 ~ 2023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경섭
연구수행기관 을지대학교(성남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우리에게 전설이나 민담 못지않게 체험에 대한 이야기(Personal Narrative 개인서사)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설화가 현격히 퇴조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면서 구비문학의 맥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적인 구비 담론이 오늘날에도 연행되며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설화가 ‘허구’를 매개로 삶을 객관적 대상으로 표현하고 인식하는 이야기 양식이라면 ‘사실’의 주관적 반영으로서 체험담과 같은 개인서사는 대상에 보다 밀착하여 삶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이야기 양식이다. 양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면서 이야기판에서 공존하고 있다.
    이야기 현지조사를 나가 보면 설화가 잘 구연되지 않는 이야기판에서 오히려 다양한 개인서사가 생생히 구연되는 모습과 만나곤 한다. 특히 여성들의 이야기판에 있어서 ‘시집살이 이야기’, 남성들의 이야기판에서는 ‘전쟁체험 이야기’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 종목이다. 현대의 이야기 현장에까지 살아 숨 쉬는 구비문학이자 언어 민속인 개인서사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자료화하는 것은 삶과 이야기의 양상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위한 기본 과제라 할 수 있다.
    구비문학 내의 여러 장르들은 창조의 충동으로부터 발생하기보다는 전달과 재창조의 충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설화보다는 개인서사와 같은 체험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이러한 맥락에 구연 화자 개인의 성향이 더해져서 연행된다. 이 과정에서 ‘체험을 어림잡아 재단하고, 추억을 주먹구구식으로 재해석’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구비문학을 구비문학이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문제는 구연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포착되는 이러한 유의미한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지를 본 연구의 주요 방법론인 텍스트 언어학과 행동경제학 관점으로 포착해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서사에 대한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은 현장의 분위기, 화자의 실수, 이야기의 착종, 청중의 반응 등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요소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행동경제학에서 주로 다루는 ‘휴리스틱’과 ‘편향’의 문제는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운용하는 개개인의 지향과 의도를 논의하는 데 유의미한 논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의 이야기 연행에서 흔히 발견되는 현상들이 때로는 실수로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취급되어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되곤 했지만 ‘말’이라는 일회성, ‘어림셈’이라는 현장성, ‘대중의 지혜’라는 적층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비문학의 중요한 지표들을 다시금 논의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구비문학의 이러한 특성이 구비문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학문적인 기반을 두고 제대로 논의되고 있지 못했었다는 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구비문학은 과거지학으로서의 의의 못지않게 현재지학으로서의 의의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연행되고 전승되고 있는 구술 담화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이 절실한 실정이다. 다양하게 생산되는 구술담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그간 다루지 못했던 사안들을 효과적으로 논의하는 데에는 텍스트 언어학이나 행동경제학과 같은 인접학문의 성과들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도를 통해 소극적이고 구심적인 구비문학 연구에서 적극적이고 원심적인 구비문학 연구로의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구비문학을 학제적이고 융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구비문학 연구의 방법론적 확대 가능성을 제시하여 문학연구의 새로운 심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텍스트 언어학이나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구비문학 텍스트를 해석함으로써 문학과 인접 학문의 융합 가능성을 타진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학적 담화가 언어학과 경제학적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적극 개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미시적이고 구심적인 문학연구에서 벗어나 거시적이고 원심적인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문학연구를 좀 더 넓은 차원의 문화연구로 이끌 수 있다고 본다.
    2. 구비문학을 융합적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는 이후 다양한 문화적 담화를 새로운 차원에서 해석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 본 연구의 결과는 이후에 기록 서사물이나 영상서사에도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텍스트 언어학은 언어와 관련된 담화를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며, 행동경제학은 인간 의사결정의 일반적인 사고 경향성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서사에 있어서 선택과 배제의 논리나 플롯의 구성 등에도 얼마든지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된다면 그 결과의 응용 가능성은 매우 포괄적이라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구비문학 연구는 신화나 민담, 전설로 대변되는 설화 일반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반면 현재의 이야기 현장에서 활발하게 구연되는 목록들은 자신의 삶을 재구하고, 인생의 체험을 형상화하는 개인서사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므로 설화 연구에 치중해 온 그간의 연구들이 과거지학으로서 현재를 반추하는 의의는 있었겠지만 활발한 생명력과 현장성을 근간으로 하는 구비문학의 본령에 충실했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구비문학 아니 문학 일반이 우리 삶과의 관련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고,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서사가 이야기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면 일상 속의 개인서사를 문학연구의 영역에 포함시켜 사실적 담화로서의 그 이야기 시학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체험을 이야기한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간 허구적 담화에 치중되었던 구비문학 연구의 한계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등한시 되어왔던 구비문학의 또 다른 한축인 개인서사를 주요 연구의 대상으로 복원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접근법으로 개인서사 텍스트를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개별 이야기들에 대한 구술시학을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텍스트 언어학의 성과들을 원용한다. 주지하다시피 텍스트 언어학은 고전적 ‘수사학’에서 시작되어 ‘텍스트 문법’ 단계를 거쳐 텍스트성 및 텍스트 산출과 수용을 다루는 ‘텍스트 언어학’으로 발전했고 결국은 언어와 관련된 이성적 인간 행위의 모든 측면을 종합해 다루고자 발전해 왔다. 따라서 텍스트 언어학에서 제기하는 여러 언어학적 지표들은 개인서사와 같은 경험적 담화들의 미시적인 측면들을 논리적으로 언급하는데 도움이 된다.
    텍스트 언어학을 통해 개별 텍스트의 단어, 구문, 지시어 등에 대한 미시적 결속구조를 논의한 후 이들이 구연자에 의해 이야기하기에 어떤 방식으로 구조화되고 운용되는지에 대한 거시적 접근은 행동경제학의 개념들로 접근할 것이다.
    행동경제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수행하는 불합리한 경제 행위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생겨난 학문이다.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주류 경제학과는 달리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성이란 제한된 합리성일 뿐이라 주장한다. 제한된 합리성의 인간에게 의사결정 과정에서 작동하는 것은 어림셈과 주먹구구인데 이것이 바로 휴리스틱이다. 휴리스틱은 기존 경험이나 특정 정보만을 이용하게 되고, 그 결과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편향(Bias)이 생기게 된다. 본 연구에서 개인서사를 다루면서 주목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가 될 것이다. 행동경제학에서 제기하는 휴리스틱과 편향의 문제는 현장에서 즉흥적 구연이 오가는 이야기판의 본질적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는 주 논의 대상인 개인서사가 허구적인 구술담화들(신화, 전설, 민담)과 어떠한 구술 시학적 변별성을 드러내는지에 대해 텍스트 언어학적 접근법과 행동경제학적 해석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밝히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 이야기 현장에 살아 숨 쉬는 언어 민속은 옛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체험을 이야기하는 개인서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서사는 구비문학 내의 여러 장르들처럼 창조의 충동으로부터 발생하기보다는 전달과 재창조의 충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비해 개인서사와 같은 체험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구연을 담당하는 이야기 화자 개인의 성향이 더해져서 연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체험을 어림잡아 재단하고, 추억을 주먹구구식으로 재해석’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구비문학을 구비문학이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문제는 구연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포착되는 이러한 유의미한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지이다. 본 논문의 주요 방법론인 텍스트 언어학은 이러한 구비문학의 즉흥적인 요소들을 포착해 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서사에 대한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은 현장의 분위기, 화자의 실수, 이야기 내용의 모순, 청중의 반응 등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구술적 특성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말’이라는 일회성, ‘어림셈’이라는 현장성, ‘대중의 지혜’라는 적층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비문학의 구술시학을 효과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우리가 문학적 또는 예술적이라고 칭하는 텍스트들의 근원은 상상일 수도 있지만, 경험에 바탕을 두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경험이 상상의 바탕이 되므로 예술적 상상력의 근원은 경험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경험을 원재료로 하여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행위는 하나의 훌륭한 예술이 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은 그것을 이야기로 엮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에 필연적으로 창조적 재구성의 과정, 곧 문학적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체험이야기는 사실을 이야기로 엮고 형상으로 옮기는 문학적 과정으로서 의의가 있다.
    개인의 체험은 개인의 기억으로 저장되고, 이런 ‘개인의 기억’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개인의 이야기들이 모인 복수의 이야기들은 또 다른 복수의 기억으로 저장되고 이런 복수의 기억들은 차츰 시대와 정세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강렬한 사회·문화적인 검열을 거쳐 점점 사회적으로 고착된 어떤 경향을 띤 ‘집단의 기억’을 형성하게 된다. 문제는 개개인이 자신이 겪은 것을 회상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기억에 자신의 기억을 짜맞추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기억은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사실에 가까운 논픽션 콘텐츠를 양산하기고 하고, 상상력이 가미된 픽션 콘텐츠로 드러나기도 한다. 본 논의에서 다루는 ‘체험이야기’는 우리의 문화 내의 논픽션 콘텐츠 중에서 매우 중요한 장르를 차지하고 있다.
  • 영문
  • The folk language that lives and breathes in modern works does not just come from old stories, but it is a personal narrative which is based on the experiences of the narrator. Like many genres in oral literature, most of these personal narratives occur from the impulse of communicating and reinventing rather than from the impulse of creating. Compared to traditional folktales, stories about an individual’s experiences, such as personal narratives are often performed by adding the individual tendencies of the narrator. In so doing, the phenomenon of "processing the experience by estimating it and reinterpreting the memories roughly " occurs, and this is a significant factor in making the oral literature.
    However, the question that arises here is: How can we deal with these significant elements that are inevitably captured when performed orally? Text linguistics, the main methodology of this paper, implies the possibility of expressing the impromptu elements of oral literature. Also, textual linguistic analysis of personal narratives provides the possibility of discussing oral characteristics from various angles which have been difficult to analyze, such as on-site atmosphere, speaker mistakes, contradictions in stories, and audience reactions. Hence, it is possible to effectively discuss oral-poetics in oral literature which are based on the one-off of 'words', the ‘roughness’ of the on-site atmosphere, and the stackability of the 'wisdom of crowds'.
    The origin of texts we refer to as literary or artistic may be imagination, but many are based on experiences. In fact, experiences can be the source of artistic imagination since imagination often builds upon experiences. Therefore, the act of verbalizing human experiences using them as raw material can become a great form of art. Transforming past experiences into stories and infusing them with vitality inevitably requires a creative process of reconstruction, which is essentially a literary process. As such, 'Personal Narrative' holds significance as a literary process that weaves facts into stories and shapes them into forms.
    Individual experiences are stored as personal memories, and these 'personal memories' continuously generate stories. Collections of individual stories are stored as multiple memories, which gradually form 'collective memories' with distinct social and cultural inclinations through the passage of time and invisible yet potent societal and cultural censorship. The problem lies in the fact that individuals may tend to align their own memories with the inclinations of collective memory rather than simply recalling what they personally experienced. In the context of actual history, personal memories and collective memorie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producing non-fictional content close to reality and sometimes manifesting as fiction content enriched with imagination. 'Personal Narrative' holds a significant genre as one genre of non-fiction content within our cul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우리에게 전설이나 민담 못지않게 체험에 대한 이야기(Personal Narrative 개인서사)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설화가 현격히 퇴조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면서 구비문학의 맥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적인 구비 담론이 오늘날에도 연행되며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설화가 ‘허구’를 매개로 삶을 객관적 대상으로 표현하고 인식하는 이야기 양식이라면 ‘사실’의 주관적 반영으로서 체험담과 같은 개인서사는 대상에 보다 밀착하여 삶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이야기 양식이다. 양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면서 이야기판에서 공존하고 있다.
    구비문학 내의 여러 장르들은 창조의 충동으로부터 발생하기보다는 전달과 재창조의 충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설화보다는 개인서사와 같은 체험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이러한 맥락에 구연 화자 개인의 성향이 더해져서 연행된다. 개인서사에 대한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은 현장의 분위기, 화자의 실수, 이야기의 착종, 청중의 반응 등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요소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수 있다. 또한 행동경제학에서 주로 다루는 ‘휴리스틱’과 ‘편향’의 문제는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운용하는 개개인의 지향과 의도를 논의하는 데 유의미한 논점을 제시할 수 있다. 나아가 기호학적 관점은 체험이야기와 같은 문화현상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구비문학은 과거지학으로서의 의의 못지않게 현재지학으로서의 의의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연행되고 전승되고 있는 구술 담화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이 절실한 실정이다. 다양하게 생산되는 구술담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그간 다루지 못했던 사안들을 효과적으로 논의하는 데에는 텍스트 언어학이나 행동경제학과, 기호학과 같은 인접학문의 성과들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도를 통해 소극적이고 구심적인 구비문학 연구에서 적극적이고 원심적인 구비문학 연구로의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구비문학을 학제적이고 융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구비문학 연구의 방법론적 확대 가능성을 제시하여 문학연구의 새로운 심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텍스트 언어학이나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구비문학 텍스트를 해석함으로써 문학과 인접 학문의 융합 가능성을 타진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학적 담화가 언어학과 경제학적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적극 개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미시적이고 구심적인 문학연구에서 벗어나 거시적이고 원심적인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문학연구를 좀 더 넓은 차원의 문화연구로 이끌 수 있다고 본다.
    2. 구비문학을 융합적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는 이후 다양한 문화적 담화를 새로운 차원에서 해석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 본 연구의 결과는 이후에 기록 서사물이나 영상서사에도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텍스트 언어학은 언어와 관련된 담화를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며, 행동경제학은 인간 의사결정의 일반적인 사고 경향성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서사에 있어서 선택과 배제의 논리나 플롯의 구성 등에도 얼마든지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기호학적 관점에서 다룬 체험이야기의 문화적 의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문화적 행위를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된다면 그 결과의 응용 가능성은 매우 포괄적이라 할 수 있다.
  • 색인어
  • 개인서사, 이야기 구연, 구술시학, 텍스트 언어학, 행동경제학, 기호학, 결속성, 휴리스틱, 코드, 경험자아, 기억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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