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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기에 대응하는 학생 문예창작 방법 고찰
A study of student literary creation methods in response to crisis tim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B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1S1A5B5A17046669
선정년도 2021 년
연구기간 1 년 (2021년 09월 01일 ~ 202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미선
연구수행기관 경상국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번 연구는 학생(소년소녀)들이 발표한 공동 문예 창작 작품을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와 가치를 분석하는 한편 공동창작이 내포하고 있는 사회적 연대의식과 청소년 집단 지성이 위기에 대응하는 양상과 의미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29년 개벽사에서 발행한 『학생』誌에서 1929년 10월부터 시작된 <學生 小說 創作 리레이>는 전국 20개 학교 80명 학생이 학교별로 공동 창작하는 획기적 방식의 소설 창작 공모전이다. 당시 나라 잃은 백성의 처지에 놓인 일제강점시기 학생들이 ‘릴레이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문예 창작방법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며 집단 지성으로 국권 상실의 위기에 대응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2020년은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COVID-19)의 급속한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면 전환되는 비상한 사태를 맞게 되자, 청소년들이 문예 창작으로 소통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2020년 청소년 릴레이 소설쓰기>(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가 채택되었다. 「너쓰고 나쓰고」(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 자료집 참고)는 비대면으로 생활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이 공동작업으로 그들의 문예 창작 실력과 나름의 집단 지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전술한 두 기사는 1세기라는 시간의 간극을 두고 전(全) 지구적 질병 재난 상황에 직면했거나 혹은 국권 상실이라는 위난의 시대를 배경에 두고 학생들은 ‘소설 공동창작 릴레이’라는 특별한 문예창작방법을 채택해 공동 지성을 발휘하는 연대의식을 보여주면서 위기에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데서 중요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직면한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소설작품의 문학 가치는 무엇이며, 문예 창작의 효능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고찰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집단 지성이 지향하는 방향은 어디이며 함의는 어떠한 것인지 작품 탐색을 통해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요청되는 것이다.
    1929년 개벽사 『학생』誌에서 주최한 <學生 小說 創作 리레이> 대회에 참여한 학교는 평북 信聖학교, 경성 徽文高普, 춘천 春川高普, 경성 京畿商業, 함흥 永生學校, 개성 開城商業, 강경 江景商業, 마산 濠信學校, 경성 普成고보, 공주 公州高普, 예산 禮山農業, 경성 同德女高普, 대구 大邱高普, 경성 中東學校, 강원 春川農業, 평양 光成高普, 경성 中央高普, 나주 羅州農業, 함북 鏡城高普, 경성 養正高普 등 전국 20개 학교이며 80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이 참여하였다.
    이 대회에는 함북의 경성(鏡城)고보 부터 마산의 호신(濠信)학교까지 실로 한반도 전역에서 참여했고 전국의 주요 도시 학교가 참여했으며, 출전 학생 중에는 나중에 기성 문인으로 활동한 대구고보 ‘김사엽’, 보성고보 ‘승응순’ 중앙고보 ‘박용칠’, 중동학교 ‘박일송’ 양정고보 ‘윤석중’ 등의 이름도 확인된다.
    <學生 小說 創作 리레이> 자료는 100년 전 학생들의 집단 지성을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지만, 아직은 논의된 바가 없이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있어서 이에 대한 분석과 가치 탐색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청소년 소설 릴레이 창작’에 대한 선행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다만 ‘1920년대 릴레이 소설’에서 대해서는 박정희(2017)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주요일간지에 연재된 소설에 대한 연구이고 학생 소설 창작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총 4회 연재로 창작품을 완성했으나, 아직 그 전모가 파악된 바가 없어서 연구의 필요성이 요청된다.
    ‘잡지계(誌界) 최초의 신계획(新計劃)’이라고 소개한 이 소설 공모전은 기획단계에서 ‘소설 리레이 대회’로 명명한 것과 필진을 ‘출전선수’로 지명한 것에서 시대적 상황을 읽을 수 있다. 스포츠 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굳이 사용한 것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절실함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함의를 탐색해 내는 것 또한 이번 연구의 목적에 포함되는 것이다.
    1929년 『학생』誌 <學生 小說 創作 리레이> 에 비교해서 2020년에 발간된 「너쓰고 나쓰고」 는 100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유사한 결과물로 제시되었다. 1세기의 간격을 두고 학생들의 의식의 변화를 문예창작과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본다.
  • 기대효과
  •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지나칠 정도로 입시 위주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부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숨겨진 예술적 역량과 재능을 발굴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인생의 귀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문제가 각계에서 수차례 제기된 바이다.
    ‘릴레이 창작’으로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집필해서 엮은 ‘릴레이 소설 창작 작품’을 문제적으로 접근하면서 고찰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청소년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문예 공동창작이 사회적 연대를 모색하는 방법임을 밝혀내고, 집단지성으로 사회적 의미망을 형성해 나가는 방안임을 알게 된다. 분석 자료로 삼은 ‘소설 릴레이 창작’ 작품집은 공동창작’이라는 방법론에서 사회적 의미와 문학의 실제적 효용성을 찾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의 사회화라는 기대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둘째 ‘문예창작방법’이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문학의 효용성을 밝혀내고, 문예창작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100년 전 1929년대 학생들은 국권 상실의 위기상황에서 공동창작으로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2020년 학생들은 코로나19(COVID-19)의 위기 속에서 모든 일상을 상실한 재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소설 공동창작’ 소통을 경험하는 실천적 문학활동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학술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문학이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학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내고, 연구 결과를 문학 학습 현장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청소년 문예창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청소년 문예창작 현장에서 교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1929년 개벽사 『학생』에서 연재한 <리레이 창작소설> 대회의 작품 분석은 거의 100여 년 동안 서지 속에 묻혀 있었던 자료를 발굴함으로 당시 학생들이 역량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이후 2020년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주관으로 완성된 작품집 「너쓰고 나쓰고」와 비교 분석함으로 1세기의 흐름 안에서 청소년 문예창작에 대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확인함으로 청소년들에게 문예 창작의 효용성과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이번 연구는 위기에 직면한 학생(소년소녀)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소설을 분석하면서 작품의 가치와 문예사적 의미 및 문학적 의의를 평가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는다. 아울러 공동 문예 창작 방법이 위기 극복에 어떻게 작용되었으며 어떠한 효용성으로 귀결되는지를 분석하는 것 또한 연구에 포함된다.
    이번 연구의 텍스트는 1929년 10월부터 1930년 2월까지 개벽사에서 발행한 『학생』에서 연재한 「소설 리레이」 대회에 선정된 20여편의 학생 소설이 우선 분석 대상이다. 이 시기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국권상실의 위난 시기로 학생들이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양상을 여러 방면에서 보여주었던 시기이다.
    이와 대등하게 2020년은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전 지구가 질병 재난에 휩싸이게 되었고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면 전환되자 학생들은 제각기 각자도생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동덕여중, 운정고 등에 재학하는 다수의 청소년 역시 공동창작으로 「너쓰고 나쓰고」(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라는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그들 나름의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위기에 대응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1세기의 시간 격차를 두고 ‘릴레이 소설창작’이라는 동일한 문예창작방법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학생들이 보여준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완성된 텍스트는 그 자체로 연구대상이 될 수 있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이며 목적이다.
    연구방법으로는 실증적 자료 분석이 1차적 방법인데, 1929년 10월(제1권7호)부터 『학생』지에 연재된 학교별 릴레이 소설작품에 대해 우선 분석을 시도한다. 1929년 전국 20개 학교, 80명 학생이 참여한 내용을 살펴보면 평북 신성(信誠)학교의 출품작은 「學窓懺悔」이고 제1회<편지>는 손정화가 맡았고 尹熙奭 高日祿 郭奭鉉이 릴레이로 집필했다.
    휘문고보 출품작은 「녹쓰른 금상」이고, 1회 <현대의 ᄶᅡᆨ곅이>는 박재윤, 2회 〈고학(苦學)〉은 이희균, 3회 <탁류>는 이원영, 제4회 <가슴의 傷處>는 李天白이 맡는다. 춘천고보 출품작은 「荒野에 돗는 싹」이고 제1회 「눈우에 미소년」은 홍은표, 2회 <奇遇의 同志>는 김몽기, 제3회 <압날을 위하여>는 김수만(金壽萬)이 썼고 제4회는 이충원(李忠源)이 맡았다. 영생중학(永生中學)교 소설은 「분투(奮鬪)」이고, 개성공상(開城公商)의 참가작은 「사나히 거름」인데 필진은 金炳國 金永泰 禹相仲 崔啓璿이다. 강경상업(江景商業) 참가작은 「模範生」이고 安瑢璿 崔元洛 朴永熙 林勝福이 집필을 맡았다. 호신(濠信)중학교 참가작은 「이럿케든정」이며, 보성고보(普成高普) 참가 소설은 「이ᄯᅡᆼ에 젊은이」이다. 제1회 <저기압>은 최인준, 2회는 임원호, 3회 <暴風雨 지내간 뒤>는 李灼, 제4회 <暗雲은 것치고>는 昇應順이 맡았다.
    공주고보(公州高普) 참가작 「新나포리 曲」은 梁完鎬 俞致百 洪斗杓 韓福孫 4명이 공동 집필한다. 예산농업(禮山農業)학교 참가 소설은 「압날을 위하여」이고, 동덕여고보(同德女高普)의 참가 소설은 「희망의 봄」이며 李吉順 李貞順 許福祿 吳一順 4인이 집필했다.
    대구고보(大邱高普) 소설 제목은 「曉鐘이 울닌다」이며 제1회 <월계관>은 김사엽, 제2회는 석명득, 3회는 柳時秀 제4회는 韓在鎬가 집필했다. 중동학교(中東學校) 참가 소설은 「地球病 患者」이며 양기석, 전규열, 박일송, 全鳳鍾이 집필했다.
    춘천농업(春川農業)학교 출전소설은 「닭 ᄶᅩᆺ든 개」이고, 제1회 <근심의 ᄲᅮ리>는 신태호, 2회는 김덕균, 제3회 <로맨쓰>는 송철호(宋哲鎬)가 썼고, 4회 김덕균(金德均)은 <本心! 變心!>으로 소설의 대미를 장식했다. 광성고보(光成高普)는 소설 「청춘」을 제출했고, 중앙고보(中央高普)는 「黎明의 軌道」를 출품했고, 나주농업(羅州農業)학교는 「新生을 차저서」, 경성고보(鏡成高普)는 「脫走」, 양정고보(養正高普)는 「고드름 장앗지」를 제출했다.
    하지만 경기공립상업(京畿公商)학교의 경우는 학교 당국의 금지로 중도 기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학생』지는 사고(社告)를 통해 ‘막불득(莫不得) 눈물을 머금고 기권(棄權)’사실을 알린다. 이는 <소설 리레이> 대회가 단순한 학생들의 교외 특별활동 정도가 아님을 반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학교와 당국에서 감시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인데, 사회적으로나 당시 학생들 세계에서 그만큼 이목이 집중되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처럼 (청)소년소녀들이 공동창작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준 문예창작품을 분석하면서 위기에 대응하는 집단 지성의 사회적 연대의 힘과 작품가치 및 의미를 규명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학생들이 위기적 상황에서 릴레이 창작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해서 문예작품(소설)을 완성하는데 대한 의의와 가치를 밝히는 것을 1차적 목적으로 한다. 100여 년 전, 국권 상실의 위난 시기에 고등보통(高等普通)학교 학생들이 릴레이 소설 창작이라는 방식으로 문예물(소설)을 잡지에 연재하면서 집단지성의 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 대회는 개벽사에서 간행한 전문잡지 『학생』에서 기획하였는데, 여기에는 평북 신성학교부터 마산 호신학교까지 전국의 20여개 학교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서 기량을 폈다.
    1세기가 지난 2020년 COVID-19라는 펜데믹pandemic 상황에서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이 100여 년 전과 거의 유사하게 릴레이 창작 소설을 연재하여 결과물을 완성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한 이 대회에도 전국의 중고생 20여명이 참여하여 문예작품을 완성하여 발표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릴레이 소설창작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완결된 작품을 우선 분석하면서 집단창작으로 형성된 작품의 의의와 가치를 규명하게 된다. 아울러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집단지성의 의미를 밝히게 된다.
  • 영문
  • The primary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reveal the significance and value of students completing a literary work (novel) by adopting a unique method of relay creation in a crisis situation.
    More than 100 years ago, at a time when national sovereignty was lost, high school students showed the ability of collective intelligence to complete novels in a way called relay novel creation.
    In 2020, a century later, during the pandemic of COVID-19, current students publish relay creative novels serially in magazines.
    It is also the purpose of this thesis to reveal the significance of creation and the value of collective creative ability in relay novels like this.
    In this study, the significance and value of the work formed by collective creation will be identified by first analyzing the completed work in the unique way of relay novel creation.
    In addition, it is intended to clarify the meaning of collective intelligence in response to the era of crisi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은 학생들이 위기적 상황에서 릴레이 창작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해서 문예작품(소설)을 완성하는데 대한 의의와 가치를 밝히는 것을 우선적 목적으로 한다. 100여 년 전, 국권 상실의 위난 시기에 고등보통(高等普通)학교 학생들이 릴레이 소설 창작이라는 방식으로 문예물(소설)을 잡지에 연재하면서 집단지성의 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 대회는 개벽사에서 간행한 전문잡지 『학생』에서 기획하였는데, 여기에는 평북 신성학교부터 마산 호신학교까지 전국의 20여개 학교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서 기량을 폈다.
    1세기가 지난 2020년 COVID-19라는 펜데믹pandemic 상황에서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이 100여 년 전과 거의 유사하게 릴레이 창작 소설을 연재하여 결과물을 완성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한 이 대회에도 전국의 중고생 20여명이 참여하여 문예작품을 완성하여 발표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릴레이 소설창작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완결된 작품을 우선 분석하면서 집단창작으로 형성된 작품의 의의와 가치를 규명하게 된다. 아울러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집단지성의 의미를 밝히게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지나칠 정도로 입시 위주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부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숨겨진 예술적 역량과 재능을 발굴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인생의 귀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문제가 각계에서 수차례 제기된 바이다.
    <릴레이 창작>으로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집필해서 엮은 ‘릴레이 소설 창작 작품’을 문제적으로 고찰하고 접근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청소년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문예 공동창작이 사회적 연대를 모색하는 방법임을 밝혀내고, 집단지성으로 사회적 의미망을 형성해 나가는 방안임을 알게 된다. 분석 자료로 삼은 ‘소설 릴레이 창작’ 작품집은 ‘공동창작’이라는 방법론에서 사회적 의미와 문학의 실제적 효용성을 찾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의 사회화라는 기대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둘째 ‘문예창작방법’이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문학의 효용성을 밝혀내고 청소년 문예창작 현장 지도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100년 전 1929년대 학생들은 국권 상실의 위기상황에서 공동창작으로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2020년 학생들은 코로나19(COVID-19)의 재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소설 공동창작’을 통해 소통을 경험하는 실천적 문학활동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학술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문학이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학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내고, 연구 결과를 문학 학습 현장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청소년 문예창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청소년 문예창작 현장에서 교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1929년 개벽사 『학생』에서 연재한 <리레이 창작소설> 대회의 작품 분석은 거의 100여 년 동안 서지 속에 묻혀 있었던 자료를 발굴함으로 당시 학생들이 역량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이후 2020년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주관으로 완성된 작품집 「너쓰고 나쓰고」와 비교 분석함으로 1세기의 흐름 안에서 청소년 문예창작에 대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확인함으로 청소년들에게 문예 창작의 효용성과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 색인어
  • 학생문예창작, 청소년문예, 문예창작방법, 릴레이소설, 위기대응방법, 연대의식, 집단지성, 공동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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