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지각의 변증법적 사유를 통하여 미술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지각교육으로서 미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나아가 본 논문은 벤야민의 확장된 의미에서의 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인간이 주 ...
본 논문의 목적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지각의 변증법적 사유를 통하여 미술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지각교육으로서 미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나아가 본 논문은 벤야민의 확장된 의미에서의 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인간이 주체로서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좀더 근원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추게 함으로써 인간의 새로운 지각과 경험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매체 미학의 발달에 따라 매스 미디어로 매개되어진 이미지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주체성의 상실, 인간의 비판적 기제의 상실, 소통의 단절과 같은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미학적 방법론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는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체험 영역의 소영역인 소통과 지각 영역에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미학적 방법론을 제공하여 향후 발전적 연구를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기대효과
본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이 기대 효과를 가진다. 첫째, 본 연구는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체험 영역의 하위영역인 '소통'과 '지각' 영역에 실제적인 미학적 방법론을 제공한다.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체험 영역은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가장 ...
본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이 기대 효과를 가진다. 첫째, 본 연구는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체험 영역의 하위영역인 '소통'과 '지각' 영역에 실제적인 미학적 방법론을 제공한다.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체험 영역은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영역으로 방법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그 소영역으로 새롭게 등장한 '소통'과 '지각'에 대한 미학적 접근 방법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2015년까지 시행될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체험' 영역 및 그 소영역인 '소통'과 '지각' 영역에 철학적 이론적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교육 현장에서 교육하는 교사, 연구가, 대학생, 대학원생들, 타 학문 분야의 연구가들, 학자들에게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예술교육 중요성 및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로의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인간성 상실의 문제와 주체성의 회복과 같은 문제들을 진단하고 인간의 지각방식과 관련하여 그 해결방안을 미술교육에서의 미학적 접근방식을 통하여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의 도래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소통하며 주체성을 회복하며 살아가는 인간을 육성하는 데 미술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문화예술의 시대에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미술교육에서 지각과 소통의 문제, 그리고 인성교육에 대한 다양한 후속 연구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인간의 지각과 소통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접근 방안을 시도함으로써 미술교육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인문학적 요소들을 근원적으로 다룸으로써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후속 연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넷째, 본 연구는 타 교과 영역과의 융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 자체가 미학과 미술교육의 학제간의 교량적인 연구를 수행하였고 또한 본 연구에서 수행한 지각의 변증법으로서 미학적 접근방안은 인식론적 접근에만 머물렀던 미학적 접근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전인적인 측면으로 확장된 '감성적 지각'으로서 미학이라는 온전한 의미로 접근하였기에 전인교육의 측면에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접근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인적 차원에서의 접근방식은 인간을 한 영역에 국한시키거나 부분적이고 전문화된 영역으로 분절하는 것을 넘어선 전인으로서의 융합이 일어날 수 있는 방향, 즉 전교과 영역과의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진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포스트모던 이후 지각이론으로 확장된 의미에서의 미학교육에 대한 연구가 미술교육과의 연계 속에서 활성화하는 데 세계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모더니즘에서 인식론 중심으로만 접근된 미학 교육 대한 반성과 비판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 와서 국외의 논문에서 미술교육에서의 미학적 접근은 다소 주춤하게 되었다. 미학교육은 미술교육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 근원적인 이해를 도모하게 하여 인간의 삶에 중요한 다양한 연구방법의 창출과 그 실천력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확장된 미학교육의 의미를 미술교육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미술교육과 연계한 계속적인 활발한 연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삶에 주요한 연구에 미술교육에서의 미학교육의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세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
연구요약
본 논문의 목적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지각의 변증법적 사유를 통하여 미술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지각교육으로서 미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미학의 의미가 철학적 인식론의 경계를 넘어 감성적 지각 이론으로 확장됨에 따 ...
본 논문의 목적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지각의 변증법적 사유를 통하여 미술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지각교육으로서 미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미학의 의미가 철학적 인식론의 경계를 넘어 감성적 지각 이론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에 대한 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벤야민의 지각 이론에서 개진하고 있는 기술재생산 시대의 아우라의 몰락과 매체 변화에 따른 지각의 변화로부터 벤야민의 지각의 변증법을 통한 이미지 사유의 의미를 살펴보고 현대 사회의 매스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도래한 실재의 사라짐, 주체의 사라짐, 비판의식의 상실과 같은 위기를 벤야민의 지각의 변증법적 사유방식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미학적 접근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발전된 모색에 안내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고대로부터 감각기관과 더불어 이성의 하위에서 감각 자료를 수동적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만 여겨졌던 지각이 이제 감각기관의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사유하는 능동적인 활동으로 논의된다는 점에서 확장된 의미에서의 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논의는 미술교육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벤야민의 지각의 변증법으로서 이미지 사유 방식은 감성적 지각으로서 미학 교육의 접근을 인식이냐 감성이냐의 측면을 넘어서서 인간이 주체로서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좀더 근원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벤야민의 결정적인 공헌 중의 하나는 인간의 새로운 지각과 경험의 가능성을 예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확장된 의미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술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미학 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부분은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매체 미학의 발달에 따라 매스 미디어로 매개되어진 이미지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주체성의 상실, 인간의 비판적 기제의 상실, 소통의 단절과 같은 우려 속에서 벤야민은 우리 인간의 긍정적인 힘을 보았으며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어떻게 지각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는 이미지의 혼란의 시대이자 의미의 상실의 시대의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볼 것인가, 나아가 더 넓은 의미로, 어떻게 지각할 것인가의 문제로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미지가 범람한 세상에서 이미지에 압도되어 정신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비관적으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 뛰어들어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어진다.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는 체험 영역을 지각과 소통으로 나누어 설정하고 있다. 이미지들의 변증법적 긴장 관계 속에 사유의 성좌가 드러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벤야민의 지각의 변증법적 이미지 사유 방식은 미술 교육에 있어서 지각과 소통의 문제에 대한 미학적 방법론을 제공한다. 벤야민의 지각의 변증법은 개개인의 지각을 자신만의 고립 속으로 몰아넣지 않으며 혹은 절대적인 가치 아래에 희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함께 함이라는 성좌를 통하여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가며 그 영역을 더욱 살찌우고 넓혀가는 방식을 요청한다. 이러한 방식은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자신의 지각방식을 무조건 포기하거나 일방적으로 고집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인정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혼자만의 생각과 해석으로 침잠, 혹은 모더니즘에서 추구하던 절대 진리로 향한 직선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는 위험한 행보이자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벤야민이 아우라의 상실과 매체의 발달에 따른 지각의 변화에 주목하였던 시대보다 매스 미디어가 훨씬 더 발달한 시대이다. 매스 미디어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오늘의 최신은 내일의 폐기물이 되는, 더 이상 최신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따라 벤야민이 주장했던 인간의 지각 방식도 또 다른 형태로 계속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고 확장될 것이다. 본 연구는 변하지 않는 하나의 원리로서 벤야민의 지각방식을 논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미술교육에서 가능한 지각 이론의 미학적 접근법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하여 멈추어 서서 생각하고 깨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매체를 통하여 생산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이미지의 절대성에 굴복하기 보다는 순간순간 다가오는 이미지에 맞서 멈추어 서서 생각할 수 있는 태도와 다른 사람의 시선과 공존한다는 자세는 이 시대에 필요한 대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