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태평천하>의 개제 양상 및 해적판 연구
A study on retitling and pirate edition of The Taepyungchunh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2045555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11월 01일 ~ 2015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애
연구수행기관 성신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채만식의 『태평천하』는 그의 『탁류』와 더불어 식민지시기를 대표하는 한국근대문학작품으로 거론된다. 사에구사 토시카츠 도쿄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채만식 문학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한국문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느냐를 아는 하나의 시금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채만식의 작품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수준이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수용과 이해의 척도가 된다는 의미이다. 특히 그의 『태평천하』는 세기를 초월해 여전히 한국문학의 빛나는 유산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여러 개의 판본(이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태평천하』가 현재의 형태를 갖게 된 것은 여러 이본들의 출현을 거친 결과이며, 이 과정에 저작권 문제, 표제 수정 문제, 개작 문제, 출판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특히 이 작품의 해적판이 두 편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은 당시 우리의 저작권 사정을 반영하는 동시에 본격문학의 상업적 가치를 짐작케 한다. 해적판을 출간해야 할 정도로 이 작품의 대중적인 인기가 높았으나, 그에 비해 출판업계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서지학적 사실관계와 그로부터 파생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을 분석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시도는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한국 근현대 장편소설은 대부분 신문이나 잡지 지면을 통해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될 때 연재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형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행본 형태의 작품들은 대부분 연재 이후 수정된 것으로, 엄밀히 말해 ‘원본’과 다르다. 작가는 단행본으로 출간하기에 앞서 사소하게는 원본의 오탈자나 문법적인 오류를 수정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정이 단순한 ‘교정’의 차원에 머무는 경우는 오히려 적고, 그보다 많은 작품들은 폭넓은 차원의 수정 과정을 거친다. 이것을 넓은 의미로 보아 ‘개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우리의 근현대소설은 단행본 출간 과정에서 대부분 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작’의 내용에는 통상적으로 제목 변경(개제), 특정 단어나 표현의 수정, 일부 내용의 첨삭 등이 포함된다. 물론 이러한 차원을 넘어 원본과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수준으로 개작이 이루어지는 작품도 존재한다. 즉 개작의 범위는 작가나 작품에 따라 변화의 진폭이 다양하다. 따라서 작가와 그의 작품 및 시대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 전기적 차원에서 작가의식의 변모를 유추할 수 있는 사건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검열시스템이나 출판 환경 같은 당대 상황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개작’의 양상을 정리하고 판본 및 서지사항의 혼란 문제를 재정비할 수 있다면 한국 근현대소설 연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판본 연구는 무엇보다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기여할 수 있다. 작품의 서지 정보가 확정되면 지금까지 근현대소설 연구가 노정한 여러 가지 논란들은 원만히 해명될 것이다. 또한 판본 연구를 통해 정본이 무엇인가를 결정하여 한 텍스트를 온전히 이해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문학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이나, 지금까지의 연구는 이 문제를 소홀히 취급해왔다. 따라서 판본 연구는 문학연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서지․정본 확정 문제를 해결하여 새로운 연구기반의 조성에 일조할 것이다. 판본 연구는 텍스트 원형에 대한 추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연재본과 단행본 사이의 차이에 대한 인식 없이 텍스트를 감상하고 분석하는 것이 일상화된 상황 하에서 ‘텍스트의 원형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절실하고 필수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연재본과 단행본의 차이 및 판본 분화 과정을 온전히 이해한다면 텍스트의 원형에 대한 자각 또한 자연스럽게 생성될 것이다. 또한 텍스트 원형을 중심으로 판본 분화 과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것이다. 「『태평천하』의 개제 양상 및 해적판 연구」는 이러한 탐구의 출발이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고의 목적은 채만식 『태평천하』의 개제 양상을 정리하고, 개제 과정의 문제를 탐구하는 데 있다. 여기서 ‘개제’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하나는 원저자인 채만식에 의해 ‘천하태평춘’에서 ‘태평천하’로 바뀐 일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출판업자 등에 의해 무단으로 제목이 변경된 일을 의미한다. 본고의 논의 전개는 『태평천하』의 개제 양상을 살피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논의 진행을 위해 우선,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저작권 및 출판 관행을 간략하게 점검했다. 텍스트가 해적판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저작권법의 적용에 있기 때문에 당시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출판 관행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태평천하』의 개제 시점이 언제인가를 밝히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태평천하』는 식민지시기에 발표된 작품 가운데 손꼽히는 거작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정작 그 서지사항이 명료하게 정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는 작가에 의해 두 차례 개작이 이루어진 탓이 크지만, 개작을 둘러싼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편의적으로 연구를 수행해온 그간의 풍토에도 책임이 있다. 이어서 『태평천하』의 개제작 가운데 해적판으로 분류되는 작품들의 특징적인 면모를 통해 이 해적판들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천하태평춘’에서 ‘태평천하’로 개제된 것은 1948년 동지사 출간 『태평천하』부터이다. 1940년 명성출판사에서 간행된 『삼인장편전집』은 현재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2차 자료들을 분석 ․ 검토하였고, 그 결과 이때의 표제는 ‘천하태평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태평천하』의 해적판으로 분류되는 『황금광시대』와 『애정의 봄』 두 편을 실증적으로 검토하여 이들의 서지사항과 저작권 문제를 다루었다. 두 편은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출간된 텍스트이며, 그 저본은 1940년 간행된 명성출판사의 『삼인장편전집』 수록 『천하태평춘』이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