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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후기 인쇄문화로서의 가상공간 : 소설미학과 디지털 내러티브
Cyberspace as the Late Print Culture : Aesthetics of the Novel and Digital Narrative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교수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00-003-A00177
연구기간 2000-08-31~ 2001-08-30
연구책임자 조규형(고려대학교)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 신청시초록
  • 이 연구는 가상공간에 대한 문화이론이 인쇄문화 특히 소설미학의 연장선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가상공간"(cyberspace)은 깁슨(William Gibson)의 미래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 1984)에 처음 등장하는 용어이다. 고도로 조직화된 가상의 개념이 소설에서 고안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인쇄문화가 대중화, 심화된 단계에서의 소설은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를 거쳐 <트리스트램 쉔디>(Tristram Shandy) 등의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피네간스 웨이크>(Finnegans Wake) 등 하이모더니즘 소설과 오늘날 여러가지 텍스트를 동시적으로 연결해주는 하이퍼텍스트는 소설적 인쇄문화의 필연적, 발전적 귀결로 보인다. 소설미학은 그 내용과 서술형식에 있어서 디지털 내러티브로 전이되면서, 가상공간의 숨은 원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소설에 내포된 허구과 현실과의 복합적 연관관계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다양한 서술기법은 인쇄문화의 정점이자 또 그 한계를 노정한 미학으로, 이의 연속선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상세계의 성립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깁슨의 <뉴로맨서> 이후, 가상세계의 면모는 지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미 깁슨의 예언은 하나의 현실로 채용되었다.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설로는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 1992)와 이간(Greg Egan)의 <이산>(Diaspora, 1998)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는 위 소설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들이 보여주는 가상적 공간과 그 안에서의 인간적 정체성이 인쇄와 소설미학에서의 공간이나 정체성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가상공간이라는 파라다임을 기존 인쇄문화의 용도폐기가 아닌 그 연속과 완성의 차원에서 검토한다. 이는 새로운 문화기재와 현상에 대한 당혹감을 뒤로 하고, 주어진 이론체계를 재점검함으로써 이를 이해하고 대처하려는 노력의 시작이 될 것이다. 문학과 문학이론은 오랜 동안 가상공간의 문제를 생각하고 훈련해온 인식론적 틀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글쓰기와 문학 그리고 인문학에는 항상 가상성과 기술적 측면이 내재해왔으며, 그만큼 오늘의 디지털 문화상황은 혁명적이기보다는 진화적이라는 시각을 필요로 한다.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문학이론과 인문학이 오늘날의 변화에 당면하여 자기역량을 파악하고 제고하는 계기를 제공코자 한다.
  • 결과등록초록
  • Hypertext digitally enhanced the textuality of printed texts, and cyberspace is no more than a global network of hypertexts In this sense, cyberspace continues as much as discontinues the cultural logic of print culture. This means we can address the digital narrative of cyberspace as the highest and late phase of print culture.

    The newspaper and the novel, two representative forms of print culture, helped the general public to establish and maintain the cultural, national, and individual subjectivity. Especially the process of reader's immersion and relief in and out of the narrative facilitated those subject formations. Unlike its apparent differences from printed book, cyberspace also presupposes the socio-cultural and material conditions which enabled print culture Accordingly, cyberspace, digital narrative, hypertext, and novel showcase the wide spectrum of print culture. This continuity demands us to withdraw the simple dichotomy of print and digital culture, finally recasting the exclusive features of print culture. We need to read cyberspace in terms of the late print culture as much as to reappraise the properties of print culture.
  • 목차
  • Ⅰ.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가상공간
    Ⅱ. 인쇄 미학과 디지털 미학
    Ⅲ. 후기인쇄문화로서의 가상공간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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