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까지 미군정 당시에 이루어진 국어과 교육 중 문법 교육에 한정하여 검인정을 통해 발행되었던 문법 교과서를 사(史)적으로 고찰하여 교과서에 서술된 조사 관련 문법 지식의 체계를 구조화하는 데 있다.
광복 이 ...
본 연구의 목적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까지 미군정 당시에 이루어진 국어과 교육 중 문법 교육에 한정하여 검인정을 통해 발행되었던 문법 교과서를 사(史)적으로 고찰하여 교과서에 서술된 조사 관련 문법 지식의 체계를 구조화하는 데 있다.
광복 이후 국어과 교육은 일본어 보급과 조선어과 위축 및 폐지라는 일제강점기의 교육의 영향 아래 교육과정, 학제, 교과서, 교수법 등의 제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광복 이후의 국어 교과서 연구는 국어 교과의 확립 및 국어 교육의 기틀 확립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시기 국어과 교육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1) 국어교육사의 (1) 종적인 차원에서는 ① 국어 교과의 형성 및 교과 성격 획득 과정 관련한 연구(박영목․민현식․김종철 외, 2005, 윤여탁 외, 2006, 오현아, 2011), ② 국어 교과서의 수록 제재 변천 양상에 관한 연구(조희정, 2005a, 조희정, 2005b, 조희정․서명희, 2006a, 서명희․조희정, 2006b, 조희정, 2005c, 이명찬, 2008), ③ 교과서 서지사항 및 단원 체계 및 내용 변천에 관한 연구(조희정, 2011), 국어과의 개별 내용 영역 변천에 대한 연구(유옥순, 1995, 고영근, 2001, 최호철 편, 2008)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그리고 (2) 횡적인 차원에서는 미군정기에 한정한 검인정교과서의 소설 제재를 다룬 연구로는 최현섭(1990), 미군정기부터 1차 교육과정 고시(1956년) 전까지인 건국기에 한정한 중등 국어 교과서 분석에 관한 연구로는 허재영(2005), 교수요목기를 중심으로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동화의 유형과 양상을 다룬 정진헌(2005)가 있다.
이상을 통해 우리는 국어교육사에 대한 심화된 논의가 전반적으로 충분하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횡적인 차원에서의 국어교육사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