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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상장, 코스닥 기업의 입지이전결정요인과 입지특성에 관한 연구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교수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05-003-B00049
연구기간 2005-07-01~ 2006-06-30
연구책임자 정수연(제주대학교)
연구수행기관 제주대학교
  • 신청시초록
  • 본 연구는 상장 및 코스닥 기업의 입지이전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한 기업주소의 시계열자료에 대해 기초통계적 분석을 한다. 그리고 외국의 문헌조사를 통해 선행연구들을 검토한후 주요 입지결정요인을 설정한다. 또한 기업재무제표 자료를 이용하여 기업specific한 요인들을 추출하고, 통계청의 지역별 특성자료를 구입, 분석하여 지역specific한 요인들을 추출한다. 이러한 요인들을 토대로 입지를 이전한 기업과 이전하지 않은 기업, 이전한 기업들중에서는 수도권으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들로 그 범주를 구분하여 다중로짓모형(multinomial logit model)분석의 계량기법을 토대로 입지이전결정요인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범위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첫째,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기업은 1990년부터 2004년까지의 입지현황을, 코스닥기업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시군구별, 업종별 입지현황을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각 업종별 선호되는 지역을 파악한다. 외국의 다수의 경험적 연구에서 기업의 입지이전은 업종특성에 기인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특히 연구개발투자의 비중이 높은 업종, 즉 첨단산업에 속한 기업일수록 대도시로의 입지이전을 추구한다는 것이 일관된 내용이다. 따라서 업종의 분류는 표준산업분류상의 중분류와 OECD의 기준인 노동집약적산업, 자본집약적산업, 자연자원집약적산업, 연구개발집약적산업 등으로 분류하여 다양하게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첨단산업과 비첨단산업으로도 구분하여 분석해본다.

    둘째,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들을 각각 규모별로 분류한 후 입지현황을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대규모기업일수록 입지결정에 있어 자유로운지, 즉 불규칙한 입지패턴을 보이는지, 소규모기업일수록 입지결정에 있어 고정적인지, 즉 규칙적인 입지패턴을 보이는지를 분석함으로서 대부분의 외국의 경험적연구에서 보여지는 바가 국내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지를 분석한다.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업종특성에 따라 입지패턴이 일정하고 기업규모가 클수록 입지패턴이 다양하다는 것은 특히 첨단업종에서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첨단기업에 속한 소규모기업은 학습효과를 얻고 정보구득의 차원에서 반드시 대도시에 입지하려고 하는 반면, 동일한 첨단기업에 속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대규모기업은 반드시 대도시에 입지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곳에 입지하더라도 대규모기업으로서의 장점으로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에 대하여 재무제표상의 특성변수들을 설정하되, 자본, 부채비율, 수익률, 생산성, 시장점유율, 기업나이(age)등을 이용하여 기업입지이전의 결정요인을 분석한다. 외국의 다수의 경험적 연구에서 기업입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기업의 나이(age)가 설정되는데 이의 근거는 첨단업종이라 할지라도 창업초기에는 대도시로의 입지를 선호하나 일정정도 기업의 학습기간이 경과하면, 대도시의 인구밀집으로 인한 혼잡비용을 회피하기 위하여 대도시의 근교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입지가 산업의 Life Cycle의 영향을 받는 다는 의미이다.

    입지이전의 결정요인 분석모형으로는 다중로짓모형(multinomal logit model)을 이용하되 기업입지이전의 형태를 구분하는데 있어서는 (1)입지를 이전하지 않은 기업, (2)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 (3)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 (4)비수도권에서 다른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으로 구분하도록 한다.
  • 결과등록초록
  • 기업입지 이전에 관한 연구는 산업조직론의 중요 테마로서 외국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질 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 성과물이 생산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러한 연구가 매우 미진한 상태이다. 경제현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산업구조가 더욱 다양하게 분화되면서 이제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정책수립보다는 미시적 차원에서의 다양한 정책의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입지이전경로를 분석하고, 기업입지이전의 결정요인을 기업specific한 요인과 지역specific한 요인들을 설정하여 분석함으로서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미시적 차원에서의 기업입지관련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신용평가정보의 기업재무제표 데이터베이스 KIS-VALUE를 이용하여 기업의 specific한 요인들을 추출하여 기업입지이전확률의 영향요인들로 이용하였다. 또한 이와 더불어 통계청, 시군구통계연보 등의 지역별 특성자료를 시군구 단위로 정리한 후 지역의 specific요인들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요인들을 토대로 입지를 이전한 기업과 이전하지 않은 기업, 이전한 기업들 중에서는 서울에서 기타지역으로, 기타지역에서 서울로, 기타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 이전한 기업들로 그 범주를 구분하여 다중로짓모형(multinomial logit model)분석의 계량기법을 토대로 입지이전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기간은 1998년에서 2004년이며, 상장 및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하되 입지이전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한 기업주소의 자료를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기업들이 입지를 이전하였던 지역들을 입지이전유형별로 분석해보면 가장 많은 이전은 서울에서 기타지역으로 이루어졌고, 기타에서 서울지역으로의 이전이 그다음 순이었으며, 기타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의 이동이 가장 낮은 빈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실제 시도간의 이동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과 경기도지역간의 이동, 즉 수도권내에서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이는 기업들의 입지경향이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결론을 가져온다.
    입지유형들을 각각 서울에서 기타지역, 기타지역에서 서울, 기타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 유형화하여 다항로짓모형으로 입지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기타지역으로의 이전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요인은 이전지역의 사회간접자본수준을 나타내는 SOC용지비중과, 인구밀도, 교통여건을 나타내는 고속국도비율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확충되어 있고, 교통여건이 좋으며, 인구가 밀집되어 기업의 노동공급과 제품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이 기업들의 입지이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어떤 기업이 서울에서 기타지역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은가에 있어서는 상장기업일수록 그 경향이 높게 나타나 기업규모가 클수록 입지이전에 자유롭다는 고전적 입지이론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기타지역에서 서울로의 이전확률이 높은 기업들은 기업연수가 오래되어 학습효과를 어느 정도 달성한 기업이 입지를 이전할 확률이 높고, 계열사일수록 이전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기업이 아닐수록 서울로의 이전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클수록 입지를 이전하는데에 있어 자유롭기는 하되, 서울이 아닌 비서울지역으로의 이동을 선호한다는 결론을 가져오게끔 하였다. 또한 기업생산성의 지표인 부가가치율이 높을수록 서울로의 이전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타나 서울로의 입지이전은 주로 생산성이 높은 기업들로부터 일어난다는 결과로 해석되었다.
    흥미로운 결과는 서울에서 기타지역으로의 이전과 기타지역에서 서울로의 이전확률에 대한 제조업더미의 영향이다. 분석결과 제조업일수록 서울로의 입지이전확률이 높고, 반대로 서울이외의 지역으로의 입지이전확률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제조업이 수도권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있는 기업들은 서울에서의 입지를 고수하고, 서울이외의 지역에 있는 기업들은 서울로의 입지이전을 꾸준히 시도하고 선호한다는 관련연구들과 일치되는 결과이다.
    이는 수도권규제정책과 관계없이 기업들은 서울에 입지하는 것으로부터의 이득을 포기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러한 분석결과가 의미하는 시사점은 수도권규제완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연구의 분석에 의하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입지이전이 이루어져야하지만, 입지이전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 외 지역들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교통여건등이 개선되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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