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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갈레아노 작품에 나타난 역사적 현실과 창조적 형상화
La realidad histórica y la representación creativa en la obra de E. Galeano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연구과제번호 2004-041-A00579
연구기간 2004-12-01~ 2005-11-30
연구책임자 유왕무(배재대학교)
연구수행기관 배재대학교
  • 신청시초록
  •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라틴아메리카가 콜롬부스에 의해 발견되면서부터 약 5백년간이 넘는 기간동안 구미 선진국에 의해 이루어진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조리, 불평등 구조가 문학작품 속에서 어떠한 형태로 표현되었는가 하는 것이며, 비이성적 가치가 만연되고 있는 현대 사회 문제의 근원을 과거의 역사적 사실 속에서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용기있는 실천적 지식인인 갈레아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갈레아노는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삶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묘사하면서 과거와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유기적 연관성까지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런 면에서 갈레아노의 작품들은 대다수의 역사소설들이 빠지기 쉬운 한 가지 결핍상태, 즉 정치-사회적 문제만을 중시하고 인간궁극의 가치문제를 등한시하는 경향을 뛰어넘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면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창조적 상상력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위의 문제에 관해 고찰해 보겠다.『우리들의 노래』,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불의 기억』,『포옹의 책』이 바로 연구 대상인 바, 이 네 작품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비판적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 보이고 있는 '연작' 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문제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앞의 두 작품은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 벌어진 군부 독재와 이에 맞서 싸우는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창조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불의 기억』은 라틴아메리카 역사 속에 묻혀진 민중의 집단적 무의식을 재생해 낸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 『포옹의 책』은 고단한 삶을 사는 민중들의 역사를 들춰내고 억압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재생하면서, 그들이 꿈과 희망과 사랑을 가질 수 있는 대안과 전망을 제시해 준다. 네 작품 모두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점들을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역사적 사실과 창조적 형상화의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들인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절차를 설정해 본다.
    제1장의 도입부에 이어 제2장(라틴아메리카 폭력의 역사와 정치-경제구조) 에서는 신대륙 발견 이후 라틴아메리카가 서구 자본주의 세력들로부터 입은 수탈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현재 라틴아메리카가 처한 정치-경제적 위기가 어디에서 연유되었는가 하는 문제와, 향후 라틴아메리카의 대응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를 살펴본다. 제3장(개인과 사회체제와의 부조화) 에서는 뿌리깊게 박혀있는 독재권력의 그림자와 관료주의의 폐해가 작품 속에 어떻게 창조적으로 형상화되었나 살펴보면서, 기존 질서에서 개인이 사회구조와 갈등을 빚는 이유를 사회 전체 시스템의 부조화에서 찾아보고자 노력한다. 제4장(인생의 부조리에 대한 노래) 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인들이 처한 가난, 소외, 폭력, 무지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런 문제가 작품 속에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마지막 제5장(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비판적 세계관) 에서는 갈레아노가 궁극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세계관과 미래지향적 전망은 어떤 것인가를 추출해 본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세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한 미시접근법과 텍스트 분석 내용을 좀 더 큰 틀인 '컨텍스트'에 넣고 해석하는 문학사회학적 거시접근법을 동시에 채택하고자 한다. 루시앙 골드만의 '발생구조론'이 제시하는 유용한 분석 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은 문학이 기본적으로 사회적·경제적 삶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작품들은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만연하고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위기 문제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수탈과 폭력의 문제를 라틴아메리카 전체 역사의 뿌리로 인식하면서, 개인과 사회, 인간과 세계와의 갈등 요소들이 작품의 내재적 구조 속에 용해되어 '의미 있는 구조(La estructura significativa)'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가 결여된 시대에서의 역사적 현실 문제를 다룬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작품들이 구체적 사회구조의 산물임을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에서는 갈레아노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현실을 어떠한 글쓰기 구조와 방법을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으며, 그 창조적 형상화 작업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보여주려 했
  • 결과등록초록
  • 우루과이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는 문학적 성취도가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갈레아노의 작품들이 문학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의 내면 깊숙이 흐르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인들의 자각능력과 끈질긴 생명력을 창조적으로 잘 형상화함으로써,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진 역사적 사실을 현재의 라틴아메리카 인들에게 풍부한 삶의 의미로 되살려내는 역사의식과 작가정신이 잘 조화되었기 때문이다. 갈레아노는, 역사적 해석을 통해서만 밝힐 수 있는 현재의 복잡다단한 문제들의 원인과 본질을 독특한 형식으로 형상화하여 밝히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은폐되거나 날조되어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숨겨진 역사들을 들추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논문의 주요 연구대상인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Días y noches de amor y de guerra)은 군부독재의 잔혹한 역사와 부조리한 사회체제를 살다가 숨진, 혹은 용케도 살아남았던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이며 동시에 집단적인 증언집이다. 이 작품은 1940년대와 50년대 작가의 유년시절부터 시작해서 1960년대의 과테말라, 브라질, 볼리비아의 전쟁 시기를 거쳐 1977년 6월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포괄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조국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군부독재시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문학의 현실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 작가의 문학관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은, ‘민중의 소리와 과거의 재생을 통한 현실고발’이라는 의미있는 구조를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의미있는 구조는 작품 곳곳에 산재된 기호의 총체로서, 작가가 인간, 사회, 세계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
    갈레아노가 이 작품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문제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비논리적이고 부조리한 현실과 공권력에 맞서는 인간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진다. 그의 작품의 핵심구조를 이루는 이데올로기와 계층간 갈등은 당시 우루과이나 아르헨티나 인들이 느끼던 불의, 착취, 억압과 같은 부정적 느낌을 심화시키면서 삶의 무의미와 신념의 혼동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모든 민중이 느끼는 고독과 불안으로 귀결되고 마는데, 이는 모든 라틴아메리카 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 부초록(다른언어)
  • La obra literaria supone y manifiesta una realidad; sea del espíritu del autor, del mundo que lo rodea o de las interacciones entre ambos. Por lo tanto, arraigado en lo histórico, el testimonio nace de una situación problemática y conflictiva en la cual se desestabiliza el estado habitual del mundo. La obra Días y noches de amor y de guerra de Eduardo Galeano es una especie de conversación con la propia memoria del autor. Todo lo que aquí se cuenta ocurrió el autor lo escribe tal como lo guardó en su memoria. En esta obra Galeano busca revelar el verdadero rostro del continente escondido detrás de la máscara oficial o quiere contestar con la verdad a las mentiras. La novela se escribe desde el exilio española del autor y es recisamente esta distancia temporal y espacial de la tierra oriunda que contribuye a una visión homogénea del continente, unificado por la experiencia común de la represión política y la marginación socioeconómica de las vastas mayorías de su población. La novela se escribe como un testimonio personal y colectivo de la dictadura, como homenaje a sus víctimas y a los que sobrevivieron el apocalipsis histórico. A pesar de desplegar un fuerte tono denunciatorio, la novela cae en el esquematismo ideolóico. El escritor logra establecer un equilibrio entre el aspecto íntimo y colectivo de su escritura, evidenciado en el movimiento dialéctico entre los opuestos como la vida y la muerte, el miedo y la alegría, el pasado y el presente, lo íntimo y lo público.
  • 목차
  • 1. 역사, 문학 그리고 갈레아노

    2. 자전적 회고에서 시대의 증언으로

    3. 군부독재에 대한 집단적 기억의 재생

    4. 부조리한 사회체제에 대한 고발

    5. 군부독재와 부조리 시대 형상화의 문학적-역사적 의미
  • 이 연구과제의 신청시 심사신청분야(최대 3순위까지 신청 가능)
  • 1순위 : 중남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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