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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디즘의 개념정의와 수용상황 분석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노마디즘의 개념정의와 수용상황 분석 | 2007 년 | 최영주(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918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1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인들은 직업적, 정치적, 문화적 이유로 노마드적 삶을 선택한다. 노마디즘이 지배하는 사회는 생산성과 유동성의 면에서 많은 장점과 효율성을 나타낸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창조성을 극대화하고 타자성을 존중함으로써 개개인의 자율적 행복과 삶의 긍정성을 증대하는 윤리적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본 연구는 노마디즘의 긍정적인 측면 뿐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 역시 살펴보았다. 가령 극단적인 유동성의 문화는 공동체 문화를 파괴시키고 정체성을 교란시키고 인간의 기본적인 존재론적 욕구인 안전성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이는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유동성과 속도전에서 생존에 강하지 못한 약자는 보다 열악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며 이는 신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더불어 도덕적 측면에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들뢰즈가 주장하듯 노마드가 움직이지 않는 자, 한 자리에 앉아서도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자를 뜻한다 할 때 과연 이러한 정신적 혁명이 외부로부터 밀려오는 경제적 정치적 압력에 어떻게 현실적으로 대항할 것인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 ‘노마디즘’의 부적절한 사용은 문화적 혼란과 신자본주의의 정당화에 오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목주의란 근본적으로 인간의 창조성과 능동성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노마디즘이란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철학적 개념에서 유래한다. 그러므로 노마디즘에서는 탈주와 창조가 중시된다. 탈주는 현실도피가 아닌 현실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생성능력이다. 사회의 기존 규범과 가치를 벗어나 새로운 사고와 가치를 생산하여 그 사회를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개념은 ‘탄력성’과도 연관된다. 21세기의 노마드들은 신기술을 배우는 데 언제나 적극적이고 변화에 항상 열려 있다. 이들은 고정된 중심에서 탈피하여 이동하는데, 이때 ‘이동’이란 물리적 이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영역을 횡단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신적 이동을 함께 지칭한다. 즉 노마디즘은 기존 가치와 삶의 방식을 맹종하는 게 아니라 불모지를 이동해 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 영문
  • Selon Attali, l'homme a ete faconne par le nomadisme. Et de nos jours, des centaines de millions de personnes peuvent etre considerees comme des nomades de travail, de la politique : immigres, refugies, expatries, sans domicile fixe et migrants de toutes sortes. Un milliard d'individus voyagent chaque annee par plaisir ou par necessite, des millions de nomades se deplacent chaque jour a l'interieur de leurs pays pour exercer leur travail ou en chercher. Imaginons les societes du futur : La delocalisation des entreprises va etre le trait caracteristique dans les economies de l'avenir, elles seront organisees sur le modele des troupes de theatre qui se dispersent apres la representation. La mondialisation finit par desarticuler les services publics les plus sedentaires.
    La societe regnee par le nomadisme represente bien des points positifs du point de vue de la productivite et de la mobilite. Il en decoulera aussi des resultats ethiques qui consiste a developper le bonheur des individus et la positivite de la vie, en maximalisant la liberte de chacun et la creativite et en respectant l'alterite. Mais nous avons etudie l aspecte negatif aussi bien qu'aspect positif. Par exemple nous avons remarque que la mobilite excessive peut detruire la culture collective, troubler l'identite et menacer le la securite qu'est l'instinct primaire de l'homme. Nous pouvons ainsi craindre la confusion de la vision du monde, la depression, la solitude qui accentuent l'errace mentale des contemporains. Comme l avance Deleuze, si le nomade est quelqu un de creatif, celui qui se change sans cesse, sans s'attacher aux valeurs et aux modes de vie donnes, il nous faut aussi des reponses persuasives sur l attitude face a la pression economique et politique exterieure. En etudiant les consequences qu engenderera la nomadisme en tant que mouvement social, nous trouverons le sens de ce concept de maniere prudente et mature, au lieu de l'accepter sans reflexion critique.
    Le nomadisme peut etre utilise inadequatement pour la justification du neo-liberalisme et provoquer la confusion culturelle. Mais malgre ces dangers, le nomadisme est encouragent parce que ce concept s'accorde fondamentalement avec la creativite et la positivite de l'homme. Le nomadisme decoule du concept philsophique particulier qui se definie comme le mouvement de la negation permanente de soi et de la cretivite de sa nouvelle identite. Dans Mille Plateaux (Mille plateaux. Capitalisme et schizophrenie), beaucoup d’essais de concepts retiennent l’attention, notamment ceux de devenir-animal, de nomadisme qui s’oppose au monde immobile. Pour le nomade sont importants l'evasion et la creativite. L'evasion n'est pas la fuite de la realite mais la capacite de changer le monde. Le vrai nomade est celui qui cree des nouvelles pensees et de nouvelles valeurs, en de dehors de celles donnees par la societe. Le nomadisme est fonde sur l'ouverture et l'echange avec l'autre. Dans ce travail, nous avons montre qu'a travers des concepts tels le devenir et le nomadisme, l'homme peut se changer et que la strucutre ontologique caracterise par la domination et l'obeissance va etre alternee par la structure ethique determine par l'alterite. Cette etude qui consiste a montrer l'identite dans sa relation avec l'alterite presente une nouvelle ethiqu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현대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설명함에 있어 배제할 수 없는 ‘노마디즘’(Nodamism. 유목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개념이 지닌 철학적, 문화적, 경제학적 함의를 밝힌다. 기존의 노마디즘 연구는 무비판적으로 ‘노마디즘’ 개념을 수용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급격히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모호해진 개념을 보다 이론적으로 면밀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유목주의’는 철학적 개념으로서 뿐만 아니라 기존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일체의 방식, 더 나아가 현대사회의 문화ㆍ심리ㆍ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 쓰일 정도로 용례의 범주가 넓어졌다. 그러나 유목주의라는 개념은 여전히 모호하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어떤 책에도 ‘노마디즘(=유목주의)’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서 유령처럼 배회하는 ‘노마디즘’은 ‘들뢰즈+가타리’라는 권위를 등에 달고 쉽게 거래된다. 본 연구는 한국’이라는 특수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이 개념이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사용되고 있는지 여러 학자들의 상이한 논의를 비교, 고찰함으로서 살펴본다.
    노마디즘에 대한 기존의 선행 연구들은 경제적 노마디즘과 철학적 노마디즘 연구 간의 상호연계성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고찰했다는 단점을 지닌다. 현실 분석 없는 추상적 개념 연구나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고찰 없는 용어 사용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단순화시키고 공허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개별 연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사회적, 실천적 측면에서 노마디즘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그로부터 개념과 현실을 잇는 작업을 수행한다. 철학, 문화, 경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노마디즘의 개념에 접근하는 본 연구는 노마디즘을 분석할 수 있는 종합적 틀을 제공한다.
    ‘노마디즘’이란 개념은 하나의 문화 담론으로서 기술, 영화, 문학, 음악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재 노마드란 용어는 광고, CF, 뉴스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노마디즘이 하나의 개념적 은유가 아니라 테크놀로지 시대의 출현과 함께 현대문명을 설명하는 용어로 일반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디지털 신기술, 포스트모던 문화, 이주민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로서의 노마디즘을 조명한다. 노마디즘이란 공간과 주어진 정체성,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삶의 양식이다. 그러므로 노마디즘에서는 탈주와 창조가 중시된다. 탈주는 현실도피가 아닌 현실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생성능력이다. 사회의 기존 규범과 가치를 벗어나 새로운 사고와 가치를 생산하여 그 사회를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21세기의 노마드들은 신기술을 배우는 데 언제나 적극적이고 변화에 항상 열려 있다. 이들은 고정된 중심에서 탈피하여 이동하는데, 이때 ‘이동’이란 물리적 이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영역을 횡단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신적 이동을 함께 지칭한다. 즉 노마디즘은 기존 가치와 삶의 방식을 맹종하는 게 아니라 불모지를 이동해 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노마드로 지칭되는 현대인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연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변화하는 것임을 밝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노마디즘은 현대사회의 사회적 현상들을 설명해 주는 원형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가 광고나 포스트모던 사회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하는 이 용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많은 이 존재한다. 노마디즘의 개념이 지닌 복잡성을 조명하는 본 작업은 21세기 문화패턴을 이끌 새로운 개념 구축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노마드(nomad)는 유목민, '유랑자'를 뜻하는 용어로, 철학적 개념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화·심리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도 자주 쓰인다. 본 연구가 목표로 하는 노마디즘 개념과 수용현황 연구는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이 철학적 개념이 우리나라의 학계와 문화계, 그리고 경제산업계에 끼친 영향을 알아보고 그 사회적 파장을 돌아보게 해줌으로써, 기초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의 위상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밝힌다. 특히 노마디즘이란 개념의 유행을 그 근저에서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함으로써 대중문화에 편중되어 있는 현재의 기조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안목을 수립하는 데 일조한다. 노마디즘은 학문적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제, 정치적으로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매우 현실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21세기의 한국을 전망함에 있어 이 개념이 지니고 있는 장, 단점을 심도 깊게 연구하는 것은 국가정체성이나 경쟁력을 구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
    본 연구는 노마디즘 개념의 근간이 되는 이데올로기적, 사회.문화적 배경(해체주의, 신자본주의, 개인주의 포스트모더니즘 : 중심지향적이 아닌 수평적인 구조, 거대담론의 해체, 다양성과 타자성의 존중, 상대주의, 진화에 대한 반감, 탈역사성 등)과 연관하여 노마디즘의 특성을 밝힌다. 연구 결과 노마디즘은 외부 세계와의 끊임없는 교류, 타자성의 수용을 기초로 함을 알 수 있었다. 방랑하는 자아는 타인과 외계와의 교류를 통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자아가 하나의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함을 지각하게 된다. 즉 인간 존재란 하나의 정체성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면적이고 복합적임을 알게 되었다. 노마디즘은 기존 가치와 삶의 방식을 맹종하는 게 아니라 불모지를 이동해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노마디즘 문화에서 발견되는 긍정적인 요소들 : 창조, 자유, 긍정성, 타자성 등을 한국적 사회, 문화적 상황을 고려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 색인어
  • 노마디즘,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 들뢰즈, 가타리, 마페솔리, 아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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