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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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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에 나타난 ‘필자 지칭 표현’의 사용 양상 분석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
2013S1A5B5A07047769 |
선정년도 |
201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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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진행현황 |
중단 |
제출상태 |
재단승인 |
등록완료일 |
2014년 04월 16일 |
연차구분 |
결과보고 |
결과보고년도 |
2014년 |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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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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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의 필자는 자신을 감추기도 하지만 다양한 전략과 방식을 통해 글 속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러한 ‘필자 지칭 표현’은 우리말 학술담화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학문적 글쓰기 능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표지라 할 수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
학술논문의 필자는 자신을 감추기도 하지만 다양한 전략과 방식을 통해 글 속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러한 ‘필자 지칭 표현’은 우리말 학술담화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학문적 글쓰기 능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표지라 할 수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학술논문에 나타난 필자 지칭 표현의 사용 양상을 전반적으로 살핌으로써 학술논문 쓰기 교육에의 함의를 논하였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자신 혹은 자신의 연구물을 가리켜 사용하는 모든 표현을 아울러 ‘필자 지칭 표현’으로 정의하였다. 대부분의 학술논문에서 필자 지칭 표현은 최소 1회 이상 출현하며 그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연구물’류(이 논문, 본고, 본 연구 등)가 압도적으로 높고 ‘필자’류(필자, 연구자), ‘대명사’류(우리, 여기)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물’류에는 ‘논의를 객관화하기’, ‘필자’류에는 ‘필자 관련 언급으로 친숙하게 다가가기’, ‘대명사’류에는 ‘공동체 끌어들이기’ 등의 차별화된 전략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와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학술논문의 필자는 학술담화다운 형식을 준수하면서 ‘글 속의 나’와 ‘실제의 나’를 구분하거나 독자와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상정하면서 필자 지칭 표현을 선택하고 사용한다. 이 글은 필자 지칭 표현을 연구의 주된 대상으로 삼은 한 첫 논의로서, 학술논문의 실제 용례를 토대로 얻은 성과를 학술논문 쓰기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의 모색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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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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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of journal articles may remain undisclosed but sometimes discloses one’s identity through various means and strategies. Such ‘authorial self-mention’ becomes a significant indicator both to clearly display the special attribute of Korean a ...
The author of journal articles may remain undisclosed but sometimes discloses one’s identity through various means and strategies. Such ‘authorial self-mention’ becomes a significant indicator both to clearly display the special attribute of Korean academic discourse and to expose the academic writing competence. In this study, through examining the usage trend of authorial self-mentioning expressions in journal articles, its implication in the education of journal article writing was examined. Within this article, all expressions used by the author to suggest oneself or own study is defined as ‘authorial self-mention’. Authorial self-mentioning expressions appear at least once within the majority of journal articles and the type can be classified principally into three categories. Expressions under the ‘study’ type (this article, this study, this writing etc) appeared in an overwhelming frequency with the ‘author’ type (author, researcher) and the ‘pronoun’ type (we, ‘yeo-gi’) ensuing subsequently. A differentiation in strategies between different expressions used, such as ‘the objectification of argument’ in the ‘study’ type, ‘establishment of familiarity with author-relevant reference’ in ‘author’ type, and ‘involvement of community’ in ‘pronoun’ type, was discovered to be intrinsic. With such strategies as basis, the author of journal, while maintaining the format of scholarly discourse, through distinguishing ‘the writerly self’ and ‘the real self’ or effective introduction of a relationship with the audience, selects and utilizes the authorial self-mentioning expressions. This paper, as the first discussion which has dealt with author self-mentioning expressions as the primary subject, holds its significance as a search for the fundamental data that can serve as a basis for article writing education, built on real case examples.

연구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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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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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는 필자가 존재하지만 모든 글 속에서 필자가 드러나는 방식과 표현은 상이하다. 특히 일반적인 글에서 필자가 자신을 ‘나’또는 ‘저’로 지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김흥수, 2010;13) 반면 우리말의 학술논문에서 1인칭 대명사의 쓰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
모든 글에는 필자가 존재하지만 모든 글 속에서 필자가 드러나는 방식과 표현은 상이하다. 특히 일반적인 글에서 필자가 자신을 ‘나’또는 ‘저’로 지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김흥수, 2010;13) 반면 우리말의 학술논문에서 1인칭 대명사의 쓰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를테면 많은 필자들이 자신을 감추고 객관적인 필자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할 때 ‘나’나 ‘우리’와 같은 구체적인 표지를 사용하지 않지만(신명선, 2009:225) 필요에 따라서는 독자를 포함한 ‘우리’라는 표현으로 유대감을 높이는 전략(신영주,2011)을 사용하기도 하고 ‘본고’, ‘본 연구’와 같이 비인칭화된 표현 또는 ‘연구자’나 ‘필자’와 같이 인칭화된 표현을 등장시키는 경향(박나리, 2013)도 있다.
전문 필자와는 달리 학생 필자(미숙한 필자)는 한국어 학술담화의 관습과 규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글 속에서 스스로를 위치 지우는 방법 즉 독자와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상정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이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러한 필자 지칭 표현 사용의 실패는 필자의 정체성 부족, 독자 고려 인식 불충분함, 소통의 효율성 부재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는 학문적 글쓰기 능력 신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본 과제에서 연구 문제로 삼은 크게 다음의 네 가지이다.
(1) 선행 연구와 실제 사례 검토에 기반하여 볼 때, 필자 지칭 표현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으며 학술논문에서 필자 지칭 표현은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
(2) 한국어 학술논문(전문 필자의 글)에서 나타나는 필자 지칭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것은 어떻게 유형화되며 각각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3) 필자 지칭 표현의 사용에 있어서 학문 분야별 특성과 차별점이 나타나는가? 그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무엇이며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4) 우리말의 필자 지칭 표현 양상 분석의 성과를 학문적 글쓰기 교육(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대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교육적 함의와 시사점은 무엇인가?
본 과제는 ‘국내외 선행 연구의 이론 및 방법론 검토 → 필자 지칭 표현의 개념 정립 → 필자 지칭 표현의 용례 구축 방법론 설정 → 학술논문 자료 선정 → 필자 지칭 표현의 추출 및 구축 → 용례의 분석 및 해석 → 학문적 글쓰기 교육에의 활용 방안 고찰 → 논문 집필’ 의 절차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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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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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제는 먼저 한국어 학술담화의 특성을 전형적으로 드러내는 표지 중 하나인 ‘필자 지칭 표현’에 주목하여 본격적으로 분석하는 최초의 논의라는 점에서, 두 번째로 필자 지칭 표현의 사용 양상을 밝혀 학문적 글쓰기 교육에 폭넓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
본 과제는 먼저 한국어 학술담화의 특성을 전형적으로 드러내는 표지 중 하나인 ‘필자 지칭 표현’에 주목하여 본격적으로 분석하는 최초의 논의라는 점에서, 두 번째로 필자 지칭 표현의 사용 양상을 밝혀 학문적 글쓰기 교육에 폭넓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다음과 같이 과제 성과의 교육 현장에의 환류 가능성 및 활용도 제고를 지향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 한국어 학술담화에서의 ‘필자 지칭 표현’에 대한 기반 연구로서 활용
글쓰기를 통한 학문적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은 학문 분야와 계열을 막론하고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학문 사회의 진입 단계에 있는 대학생의 경우, 학문 공동체의 관습과 규범을 바르게 익힘으로써 글쓰기를 통한 학문적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에 더욱 주력해야 하는 시기에 놓여 있다. 그런데 학생 필자들은 학문적 글쓰기의 서술자로서 스스로를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어떤 것이 효율적인 전략인지, 이것이 전반적인 글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이것은 객관적인 내용의 전달과 소통의 효율성이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단순히 표현 상의 오류나 개인적 문체의 차이만의 문제로 간주할 수 없다. 이에 본 과제에서는 ‘필자 지칭 표현’이 학문적 쓰기 능력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지임에 주목하고 ‘필자 지칭 표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 연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 학술논문(전문 필자)의 ‘필자 지칭 표현’ 사용 양상 결과의 교육적 활용
최근의 학문적 글쓰기 교육은 학습자의 대상별(한국인;L1, 유학생;L2), 수준별, 계열 및 전공별 세분화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이론과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교수·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과제에서 학술논문의 ‘필자 지칭 표현’의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는 첫 번째로 전반적인 한국어 학술담화의 특성을 규명하므로 통합 분반의 글쓰기 교육(일반)에서 유용하다. 두 번째로 학문 분야별 자료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계열별 분반의 글쓰기 교육(심화)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세 번째로는 학생 필자들의 변인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필자 지칭 표현의 양상들에 대해 해석하고 교육적 처치와 해결 방안이 필요할 때 본 과제의 성과가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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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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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어 학술담화, 필자 지칭 표현, 학문적 글쓰기, 학문적 글쓰기 교육, 전문 필자, 학생 필자, 미숙한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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