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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문학과 트랜스내셔널리즘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32-A00121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 년 (2009년 07월 01일 ~ 201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장미영
연구수행기관 전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 사회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작스럽게 다인종, 다민족, 다국적 사회로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소위 ‘다문화 시대’ 내지 ‘다문화 사회’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이러한 ‘다문화’ 현상은 국경을 넘어 이미 세계 곳곳에서 보편적으로 경험되는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국적, 민족, 인종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문화 현상은 그들 고유의 개별성과는 또 다른 다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요구하고 있다. 다문화적 정체성은 여러 가지 잡다한 상호 이질적인 구성 요소들이 샐러드 볼(Salad Bowl)같은 유익한 공존을 기치로 또 다른 통합적 정체성의 수립을 상정하는 것이다.
    다문화적 정체성은 탈민족, 탈국가주의를 모토로 ‘다르게 평등하게 살기’라는 실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종의 새로운 다문화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지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디아스포라 현상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통해 그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1. 디아스포라 현상을 다룬 한국문학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모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2.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문학 현상을 바라보려는 트랜스내셔널리즘(초국가주의)적 시각을 통해, 한국디아스포라 문학의 흐름과 그 특징을 분석한다.
    3. 디아스포라 이민자와 트랜스내셔널 이민자의 정체성 구성 양상의 차이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4. 한국디아스포라문학에 나타난 세계주의의 양상을 구분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 기대효과
  • 1. 최근의 새로운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한 디아스포라 현상과 이주민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분석은 문학연구에서의 새로운 시도로서 사회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문학의 사회적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2. 트랜스내셔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인문학 방법론에 의한 문학 연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타 디아스포라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의 문학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어느 특정 국민국가의 관점을 넘어서 글로벌한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다.
    3. 트랜스내셔널리즘과 문학 연구의 접목은 그간 서구유럽 중심의 인문학이 다른 지역의 역사를 폄하하고 서구의 역사만 강조하는 국민국가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초국가적 문학 정체성을 지향하는 민주적인 방법론으로 나아가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4. 본 연구는 한 국가의 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문학 이외의 모든 것을 배제해버리는 서구중심의 분과학문체계의 편향성을 극복하고 문학도 또한 세계적 문명 교류의 다양한 맥락에서 살필 수 있는 초국가적이면서도 동시에 다학제적인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선도적 의미를 가진다.
  • 연구요약
  • 그 동안 행해졌던 한국 내의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는 주로 한국이 아닌 외국 영토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민족 공동체’라는 동질성의 확인을 주안점으로 삼아 한국인이 한반도 ‘바깥’에서 경험하는 타자화 된 삶을 외시경적으로 다루었다.
    우리 근대문학사에서 디아스포라 문학, 즉 민족적 이산문학, 난민문학은, 멀리는 신소설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가령 멕시코 노동이민을 다룬 이해조의 <월하가인>(1911) 또는 러시아 이민을 다룬 <소학령>(1912)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후 1920년대 최서해의 간도문학, 1930년대 강경애의 간도문학, 백신애의 <꺼래이> 등을 거쳐 안수길의 <북간도>, 박경리의 <토지>, 2007년 황석영의 <심청>, <바리데기>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이산문학의 전통은 면면히 실현되어 왔다. 이러한 이산문학은 해외에 사는 한국 이주민이 700만 명으로, 숫자상으로 볼 때 한국이 중국(5천만), 인도, 이탈리아, 유대인(1,500만) 다음의 디아스포라 국가라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재 한국문학에서는 우리 민족이 해외에 이산되어 살아가는 삶을 그린 것이 아니라, 거꾸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이산되어 와서 사는 현실을 그린, 굳이 구별하여 표현하자면 역(逆)디아스포라문학이라고 구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는 초국가적 디아스포라로 국가나 민족 경계의 속성이 크게 변화되면서 개인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아스포라문학은 이른바 ‘인권’이라고 하는 인간만의 태생적 권리처럼 오인되고 있는 개념이 국적을 취득하고 영주권을 얻는 것만큼이나 투쟁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집단적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새삼 각인시키고 있다.
    신성불가침의 인권이란 특정 국가의 시민에게만 귀속되는 이상적인 권리일 뿐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권의 획득만큼이나 개인의 사회적 위치를 규정하는 정체성 또한 제의적 의미를 담지하고 있는 문화적 잠식의 대가로 마련된다는 것을 우리는 작품의 행간에서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 한글키워드
  • 디아스포라문학,신화적 동일성,그룹,소수자,집합의식,다문화주의,그리드,제의적 정체성,정체성 문제,전지구적 디아스포라,디아스포라 체험,세계주의,트랜스내셔널리즘,트랜스내셔널 이민자,디아스포라 이민자
  • 영문키워드
  • diaspora literature,a firm sociality,group,multiculturalism,diaspora immigrant,identity problem,worldwide diaspora,diaspora experience,globalism,transnationalism,transnational immigrant,grid,minorities,mythical consciousnes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007년 말 체류유형별 이민자 분포는 방문취업동포 233,699(21.9%), 단순 노무인력 169,988명(15.9%), 결혼이민자 110,362명(10.4%), 유학생 61,836명(5.8%), 전문인력 29,081명(2.7%), 영주자격자 16,460명(1.54%), 투자자 8,109명(0.76%)으로 집계되었다. 더구나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는 2007년 말 현재 110,362명으로 이는 2001년 25,182명에 대비해 볼 때 약 338.3%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더해 혼인 이외의 사유로 귀화를 신청한 자도 2002년 2,351명에서 2007년 9,577명으로 5년 사이에 307.4%가 증가했고, 난민신청자만도 1,804명의 누적 수를 보이는가 하면, 영주자격자는 16,460명으로 2002년 신설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2008년 1월부터는 숙련 생산기능인력에 대해 거주 자격(F-2)이 부여되고 가족 동반이 가능해짐으로써 외국인근로자 또한 새로운 유형의 정주 이민자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한국 사회의 다문화 층위가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족, 국가, 인종이라는 확고한 경계가 약화되면서 새삼 문제시되고 있는 다문화적 삶의 형태를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한다면 이러한 삶을 형상화한 문학작품은 ‘디아스포라 문학’이라 통칭할 수 있다. 그간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는 주로 한국이 아닌 외국 영토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민족 공동체’라는 동질성의 확인을 주안점으로 삼아 한국인이 한반도 ‘바깥’에서 경험하는 타자화 된 삶을 외시경적으로 다루었다. 이와 대척적으로 본고는 한반도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아스포라 현상에 주목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내국인의 시선이 디아스포라 행적과 이주민의 정체성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이러한 시도는 한국사회 ‘내’에서 이해되고 통용되는 다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내시경적 접근을 통해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내밀한 문제점을 짚어내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결과적으로 다문화적 정체성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특성들을 포괄하고 아우르는 공존적 질서의 추구와 함께 개별자 상호간의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전체를 관통하는 바람직한 다문화적 정체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 영문
  • Recently, Korean diaspora literature is interested in the lives of foreigners who came to Korea with Korean dream for their happy future such as immigrant workers, female marriage immigrants etc. These novels show that Korean society has complex, multiple cultures through the immigrants and make it possible to see the hidden truth in Korean society.
    The types of diaspora in Korean society cannot be explained by the existing multi-culture concept only. The multi-culture phenomenon in Korea is revealed as a new type of cultural mixture and complex multi-cultural narrative.
    This 'multi-culture' phenomenon, in other words 'multi-cultural society' has become social phenomenon shown comprehensively and globally. The multi-culture phenomenon requires another type of multi-culture narrative accepting their individual characters.
    Currently, Korean society's multi-culture narrative aims to establish the unified community like a salad bowl containing various different components based on the theory of co-existence. That is to say, the multi-culture narrative pursuits the 'different but equal life' with the concept of de-nationalism.
    If a social system has to survive, there has to be a selection first and then the exclusion of unchastity, contamination and unsanity. Any society in the world tends to maintain, last the existing system by suggesting common concept and, through the culture containing it, by recognizing and strengthen the society's group consciousness.
    In the global immigration era based on multi-culture, there is another issue to define which is "we", which is "others".
    The word of 'diaspora' originates from the Greek language 'diasporein' containing 'dia' and 'speirein' which mean scatter, spread and disperse. Nowadays, the word diaspora has been widely expressed by the people from immigrants, refugees, asylum to abroad immigrant, ethnic community, that is, ethnically, culturally, religiously mixed community and now further represents the hybrid, heterogeneity, double consciousness and identity form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 사회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작스럽게 다인종, 다민족, 다국적 사회로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소위 ‘다문화 시대’ 내지 ‘다문화 사회’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이러한 ‘다문화’ 현상은 국경을 넘어 이미 세계 곳곳에서 보편적으로 경험되는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국적, 민족, 인종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문화 현상은 그들 고유의 개별성과는 또 다른 다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요구하고 있다. 다문화적 정체성은 여러 가지 잡다한 상호 이질적인 구성 요소들이 샐러드 볼(Salad Bowl)같은 유익한 공존을 기치로 또 다른 통합적 정체성의 수립을 상정하는 것이다. 다문화적 정체성은 탈민족, 탈국가주의를 모토로 ‘다르게 평등하게 살기’라는 실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종의 새로운 다문화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지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디아스포라 현상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통해 그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디아스포라 현상을 다룬 한국문학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모양상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한다. 2.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문학 현상을 바라보려는 트랜스내셔널리즘(초국가주의)적 시각을 통해, 한국디아스포라 문학의 흐름과 그 특징을 분석한다. 3. 디아스포라 이민자와 트랜스내셔널 이민자의 정체성 구성 양상의 차이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4. 한국디아스포라문학에 나타난 세계주의의 양상을 구분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는 1. 최근의 새로운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한 디아스포라 현상과 이주민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분석은 문학연구에서의 새로운 시도로서 사회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문학의 사회적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2. 트랜스내셔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인문학 방법론에 의한 문학 연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타 디아스포라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의 문학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어느 특정 국민국가의 관점을 넘어서 글로벌한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다. 3. 트랜스내셔널리즘과 문학 연구의 접목은 그간 서구유럽 중심의 인문학이 다른 지역의 역사를 폄하하고 서구의 역사만 강조하는 국민국가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초국가적 문학 정체성을 지향하는 민주적인 방법론으로 나아가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4. 본 연구는 한 국가의 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문학 이외의 모든 것을 배제해버리는 서구중심의 분과학문체계의 편향성을 극복하고 문학도 또한 세계적 문명 교류의 다양한 맥락에서 살필 수 있는 초국가적이면서도 동시에 다학제적인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선도적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 전국의 시군 단위에 설치되어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주민을 상대로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연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다문화 이해 교육을 하기 위한 토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공간, 트랜스내셔널리즘, 타자, 이주민, 여성결혼이민자, 탈북자, 이주노동자, 내파, 제국, 다중, 경계적 존재, 장치, 윤리감각, 유대감각, 디아스포라 문학, 제의적 정체성, 그룹, 그리드, 소수자, 집합의식, 신화적 동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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