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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의 사회적 적응, 초국가적 정체성과 유연한 시민권에 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71-B00045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0 개월 (2009년 05월 01일 ~ 2010년 02월 28일)
연구책임자 박소라
연구수행기관 한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선미(서울여자대학교)
안동현(한양대학교)
도남희(서강대학교)
심영희(한양대학교)
신원선(한양대학교)
이소희(한양여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여행의 일반화, 통신수단의 혁명적 발달, 매스미디어의 글로벌화 등은 초국가적인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전 세계적인 이주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이주 패턴은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개념을 넘어 2개 이상의 사회적 공간을 넘나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이주민들은 한 국가에 소속되던 기존의 국가 개념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지리적 공간에 동시에 속하기도 하고 또 이동하기도 한다. 양문화주의(biculturalism)를 경험하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이 이민 2세와 해외 입양인이라고 한다면, 아직까지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 갈등을 겪고 있는 집단이 조기 유학생, 이민 1.5세대,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그 자녀 등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이주로 인한 적응과 정체성, 초국적 시민 또는 유연한 시민이라는 개념의 여러 가지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유연한 시민 개념에는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이주하여 적응해가는 과정을 겪는 집단부터, 온전하게 여러 개 문화에 모두 적응을 하여 여러 개의 지리적 공간을 넘나드는 집단까지 다양하게 존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국가정체성의 경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초국가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글로벌화의 문화적인 논리와 사회 변화에 대하여 밝히고자 한다.
    그렇다면, 글로벌화는 과연 초국적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가? 유연한 시민권(flexible citizenship)이 일상의 가족, 여성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글로벌화 되어가는 현재의 변화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초국적 사회의 장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형성하고 적응 변화하는지에 대해 융합학문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단일 민족국가였던 한국도 이제는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 내의 노동 임금의 상승으로 1991년부터 도입된 ‘해외투자기업연수생제도’를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농촌에 성비 균형이 깨져, 1993년 총 6,545건이던 국제결혼이 2006년 상반기에는 78,019건으로 전체 혼인의 12%가 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글로벌화 추세와 더불어 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한국인, 전문직종의 외국인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 공존해야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민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들도 많이 축적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한국사회의 관점에서 글로벌화 시대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체계적 논의가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주는 글로벌 시대의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으며, 이주의 목적이나 동기 또한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주와 사회적응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공통의 개념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주 집단의 현상에 대한 관찰로부터 출발하였다.
    이주민의 집단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사회 적응을 개인 차원에서 도와주는 사회정책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사회 전체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나 영향에 대하여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민, 이주에 관한 연구가 이제 제법 국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전 연구들은 대체로 이민의 적응 문제, 또는 이주민이 겪는 인권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주민의 시민권에 대한 논의는 이제 시작하고 있으나 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다. 특히 이주민의 초국적 정체성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은 사회구조적 현실의 맥락에서 어떤 괴리현상을 나타내는지 보여주는 연구는 아직 드물다.
    따라서 본 연구는 거시적인 시각에서뿐 아니라 미시적인 차원에서 이주를 경험한 사람들이 어떻게 적응해가고 어떠한 정체성을 형성해가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특성은 이것이 다학제적 융합 연구라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현상 가운데 이주(migration)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미시적 접근 방식과 거시적 접근방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의 적응 상태를 정신의학이나 심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또한 직접적으로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생활 등 영양상태의 적응을 미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의 적응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체성 갈등이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사회과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전체 사회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여성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틀을 가지고 유연한 시민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응과정 --> 적응과정에서의 정체성 --> 초국적 정체성을 가진 유연한 시민권을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문제는 적응과정, 정체성 형성, 이주민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틀을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이 다양하고, 대상을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개념들도 매우 상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구방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비교적 동질적 집단을 대상으로 서베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나 문학작품의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또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이주민들 외에 소수의 부적응자들의 심리적, 정신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서 볼 수 있는 사례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결과 개인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심리적, 정신적 갈등 뿐 아니라 한 사회에 적응해가면서 경험하는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적응 이후에 갖게 되는 문화정체성 등을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거시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법을 가지고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글로벌 시대의 초국적 시민권을 구성하고 있는 다중적인 멤버쉽을 ‘유연한 시민권’의 관점에서 조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 주제 아래 소 주제들이 각각의 상이한 접근 방법과 주제를 가지고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크게는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와 이주 이후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로 나눌 수 있으며 이 둘을 종합하여 거시적인 모델을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주목할 만한 특성은 연구대상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집단을 연구대상에 포함한 이유는 다양한 집단의 공통점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을 도출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민이나 이주, 해외입양, 다문화가정 등의 다양한 이주의 형태를 모두 연구하고자 한다.
    두번째 특성은 연구팀의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여성학, 인문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영양학, 의학, 아동가족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을 가지고 동일한 문제를 접근해보고자 시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방법을 다양하게 동원하고 있다. 이주민들을 이해하는 데는 심층적 조사 기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질적 방법을 활용하여 이들의 내면을 접근할 것이고, 또한 표준화된 설문지를 가지고 양적 조사를 하여 일반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텍스트 분석과 사례연구를 통하여 다차원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은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텍스트 분석, 사례연구, 문헌연구 등을 모두 활용하여 인문사회적 접근과 이공학적 접근을 결합하려고 시도하였다.
  • 한글키워드
  • 다문화가정,해외입양,적응,정체성,젠더,초국가,키워드: 이주민,문화적응,탈국가,유연한 시민권,청소년,미디어,이민2세
  • 영문키워드
  • adolescents,flexible citizenship,transnational,gender,media,adaptation,acculturation,international adoption,second generation immigrants,multicultural family,keywords : migra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이주’라는 경험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으면서 ‘한국’이라는 환경에 처해있는 대상을 1차 연구대상으로 삼음. 향후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이주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씨앗형 과제에서는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이주민 가운데 ‘이주’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국’이라는 환경에 처한 이주민을 크게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연구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한 후 새싹형 사업부터는 이론 및 방법론적 개념의 융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사회학, 인문학, 식품영양학, 아동가족학, 커뮤니케이션학, 정신의학 등 다양한 분야별 ‘언어’ 및 ‘개념’이 상이하여 초기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연구회의의 결과 ‘공통의 언어’, 즉 새로운 개념 발굴의 가능성을 찾게 되었다. 이주민에 대한 분석을 실행할 때 각 학문분야가 갖고 있는 기존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연구 대상인 이주민의 경험 자체가 매우 융합적이기 때문에 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학문적 접근이 필요했는데 본 연구팀 학자들 간의 교류를 통하여 보다 일반화된 이론 및 방법론 모색의 가능성이 보인 점이 본 연구가 갖는 의의이다. 그동안의 학제간 연구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학문의 분야를 넘나들면서 개념, 이론, 방법론을 융합하려는 시도는 매우 드물었음을 숙지하고 장기간의 연구기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본 융합연구의 특성을 모든 연구진이 실감하였다. ‘이주’라는 현상을 중심에 놓고 연구진이 모였지만, 향후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이론, 개념, 방법론에 대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그 후에는 이주 뿐 아니라 다른 여타의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적용가능성을 발견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focused on the social phenomenon of "migration", which is a globally increasing trend. As the first step of study, we studied the migrated population in Korea. We identified five different groups of migrated population in Korea. We tried to compare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of these groups. In the future we aim at discovering common theories and methodologies.
    We attempted to converge the various scholarly discipline, ranging from Food Science, Psychology, Sociology, Humanities, Communication Studies, Gender Studies and Psychiatry. In trying to find a 'common language'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experienced an expansion and fusion of diverse perspectives and shared it as a valuable experience.
    In the future, we will attempt to integrate the disciplines into a converged and expanded new discipline that can explain and theorize the socially significant phenomena - migration and globaliz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 본 연구과제의 특성
    - ‘이주’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모인 연구팀
    - 교통, 통신의 기술 발달로 글로벌화가 일반적 현상
    - 이주민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있었으나 일면을 볼 수밖에 없었음
    - 기존의 ‘학제간’ 연구를 뛰어넘는 새로운 연구방법이 필요함
    - 특히 영양학, 정신의학 등 기존의 ‘자연과학’, 사회학, 여성학, 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 등 기존의 ‘사회과학’, 그리고 문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접근 방법의 융합을 시도함

    □ 연구팀의 특성
    - ‘이주’의 단면이 아닌, 다양한 측면과 연결된 포괄적 과정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필요함
    - 개인의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적응 과정에서부터 적응 이후의 문화적, 민족적, 에스닉 정체성 형성, 국민으로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유연한 시민권 차원까지 포괄함
    - 정신의학, 심리학, 영양학을 통한 개개인의 경험에 대한 분석 뿐 아니라, 여성학, 사회학을 통한 거시적인 분석, 그리고 인간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요구하는 인문학적인 시각이 필요했음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기초적 단계의 연구결과를 제출하는 과정에 있으나 본 연구?l 결과를 통하여 글로벌화시대의 '이주', '다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의 가능성을 열어줌.
    본 연구는 이민 정책이나 이주 정책에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다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노력하는 여러가지 다양한 사회 활동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함.
    또는 인문학, 사회과학 뿐 아니라 이공계 영역까지 포괄하여 협업하고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음.
  • 색인어
  • 이주 글로벌화 이민 정체성 시민권 국제결혼 이민2세 청소년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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