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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1950~1953) 문예지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전쟁기& #40;1950~1953& #41; 문예지 연구 | 2011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준현(성신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68
선정년도 2011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2년 10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2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전쟁기 간행되었던 문예지들을 대상으로 매체이념과 수록 텍스트의 변화 양상을 살핀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공란으로 남아 있었던 한국전쟁기 문학 장의 양상을 살펴, 문학사의 한 결절을 구체적으로 메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당시 간행된 문예지들은 정부와 기관의 지지를 통해서 간행되었으므로, 해당 기관들의 입장과 정책이 매체이념을 이루는 중요한 근간이 되었다. 또, 시기적 특성 상 매체이념은 역동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를 통해 민족주의, 반공주의 담론이 당대 문학 장에 미치는 영향을 재구할 수 있다. 한국전쟁기 문학 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수필이라는 장르의 약진이다. 정치적인 견해를 직접적으로 밝히기 쉬운 점, 르포와의 친연성 등 장르적 특징 때문에 당대 문예지는 많은 지면을 수필에 할애하였다. 전쟁 말기 피난공간의 인식을 통해 나타나는 지역성의 문제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다.
  • 영문
  • This research studies the aspects of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in the Korean-war period. In the era, the media ideologies of the literary magazines were bounded to the policy of the national government, because it is almost the only way to get a sponsorship from the government to publish magazines in the war. The media ideologies of the literary magazines were changed dramatically as the political situations were changed that way in the period. Essays became major texts of the literary magazines, as they are suitable to state the political point of the writers, and to describe the situations in the war. ‘Locality’ became an important issue at the late Korean war period, because life in refuge cities became a major motifs of the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전쟁기(1950~1953) 발행된 9종의 문예지를 대상으로 하여 당대 문학 장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한국전쟁기에는 시기적 특성 상 정부와 정부 산하 기간의 강한 영향 하에서 문예지가 발간될 수밖에 없었다. 당대의 문학 장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정부의 정책이 자리매김한 것이다. 전시라는 상황적 특성 상, 문예지를 구성하는 매체이념이나 실제 텍스트에서 구현되는 주제의식은 매우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전쟁기부터 분단체제가 고착되는 시기의 문학 장 변화를 공백 없이 재구할 수 있다.
    당대의 상황과 정책이 급변했으므로, 문예지를 구성하는 매체이념도 시기적으로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조건의 변화를 통해 당대 문예의 주요 제재였던 반공주의와 민족주의를 구성하는 세부 담론들의 변화를 매체이념을 드러내는 텍스트들의 내용변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당대의 시기적 특성 상 문예지의 매체이념은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분명하게 표명되는 편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실증적인 논구가 어렵지 않다.
    한국전쟁 말기, 전선의 고착과 종전협상의 지지부진함으로 인해, 전쟁에 대한 권태와 피로는 극에 달해 있는 상태였다. 그때 당대 문학 장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또 다른 키워드는 '지역성'이 된다. '피난공간'에서 느끼는 권태와 서울로 대변되는 고향에 대한 향수는 당시 문예작품을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모티프가 된다. 피난공간이 되었던 대구와 부산에서, 기존 영남지역 문인들의 활동과 서울에 거점을 두었다가 피난 와 있는 문인들의 활동이 보여주는 교차는 당시의 특성을 드러내줄 수 있는 또 다른 부면이다.
    한국전쟁기 문예지에서 수록작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던 장르는 수필이다. 수필은 르포와의 친연성, 작가의 의식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기 쉬운 장르적 특성 때문에 가장 활발하게 지면을 차지하는 장르가 되었다. 전술한 특징을 통해 한국전쟁기 문인들의 의식을 보다 실증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경로가 마련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한국전쟁기에 간행된 문예지와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은 후속 연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문예지가 적극적으로 국어국문학 연구의 대상으로 편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생산된 비평문이나 작품들을 그 생산 환경과의 관련 하에서 논의하는 연구가 정착된 현재에 와서 문예지의 연구 대상으로서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쟁기는 단순히 저널리즘이나 문학의 불모기로 취급된 혐의가 짙다. 따라서 한국전쟁기에 간행된 정기간행물은 여전히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놓여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이루어질 한국전쟁기 문예지와 관련 자료의 정리는 문예지 연구와 한국전쟁기 생산 문건 연구의 기본 자료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2) 해방기부터 분단체제정착기(1945~1960)년에 이르는 시기의 문학 담론의 변천은 지금까지 한국전쟁기를 공백으로 놓고 단절적으로 파악되어 온 경향이 강하다. 한국전쟁기에 간행된 자료를 본격적으로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단절적으로 구성되었던 한국 현대문학사의 관점과 방법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서 더 나아가 좀 더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온전한 모습의 문학사를 재구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3) 기존의 문예지 연구에서 주로 대상이 되어 왔던 본문은 주로 잡지의 매체이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창간사나 권두언, 그리고 특집 기사와 같은 간행주체들에 의해 생산된 유형의 문건에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매체이념의 굴절과 재생산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록 작품과 같은 간행 주체가 아닌 필자들에 의해 생산된 본문을 논의의 대상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이것은 문예지에 수록된 글에 균형 있게 접근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공하는 셈이다. 본 연구가 사용한 방법론은 최근 각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예지나 잡지를 주된 텍스트로 하는 강좌에서 학생들이 본문을 분석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는 교육적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한국전쟁기, 문예지, 매체이념, 문학담론, 문학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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