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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고대 철기문화 계통과 발전양상의 역사적 의미 - 고고학과 금속공학의 융합적 분석 고찰을 통하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71-A00006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남규
연구수행기관 한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조대연(전북대학교)
정인성(영남대학교)
성정용(충북대학교)
신경환(창원대학교)
김수기(용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우리나라 고대의 철 및 철기의 생산기술, 유통 및 사용 등에 대한 연구는 고대의 역사 가운데 경제적 및 군사적 부문의 문화양상을 이해하는데 있어 절대 필요한 기초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철기문화 발전에 기초하여 고대국가의 성립과정을 해석하려는 연구들이 다수 있어왔지만 대부분 개괄적이거나 혹은 일부 유물에 편중된 견해를 중심으로 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보다 치밀한 과학적 분석과 고찰에 기초하면서 동시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융합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는 기원전 6세기경에 중국에서 발전하기 시작하여 한대에 획기적인 제강기술이 개발되기에 이르렀으며, 한반도의 경우는 고조선 후기 단계부터 역사적 상호관계 아래서 단계적으로 중국의 철기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한 이후 점차 독자적인 발전방향으로 나아간 것으로 말해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제강기술인 초강법(炒鋼法)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경기도 화성시 기안리에서 확인되어 발굴이 완료된 바 있고, 그 외에 금강유역권과 낙동강유역권에서 고대의 제철유적들이 속속 발굴, 보고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그러한 제철유적들에서 생산된 강철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도(大刀)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최근 조사가 완료된 오산시 수청동 고분군 출토품이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마한지역이었던 전라북도 완주군 상운리에서도 대도를 비롯한 다수의 철제무기들이 다수 출토되어 이러한 자료들을 대상으로 한 고대 철기 생산기술의 구명(究明)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대상 연구자료들이 크게 증가하는 긍정적인 상황조건에 힘입어, 본 연구는 그간의 연구사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고학과 금속공학의 두 분야 전문가들이 상호간의 학문적 융합을 통해 ‘한국 고대 철기문화의 계통과 발전양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보다 철저히 구명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 연구요약
  • 1) 철기유물과 철기생산기술의 동아시아적 계통 파악

    동아시아의 철기문화는 기본적으로 중국 고대의 철기문화에서 시작되어 주변지역으로 전파, 확산되는 과정을 거친 만큼, 철기의 형식학적 부문과 생산기술 부문에서 동시에 그 계통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춘추시대부터 선철을 생산하기 시작 한 후 주조와 각종 열처리기술을 발전시켜온 중국의 고대 철기문화는 한대에 들어와서 보다 획기적인 혁신의 단계에 들어선다. 즉 주철탈탄강과 회주철 등 주철의 열처리기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초강법(炒鋼法)이라는 양질의 강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강법이 개발됨으로써 당시 급증하던 강철제 무기(장검과 대도)의 수요를 무난히 충족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중국 제철문화의 이러한 발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파악작업부터 실시하고자 한다(책임연구자 담당).
    이후 그러한 제철기술은 한반도 서북부에 설치되었던 한사군(특히 낙랑)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대형의 강철제무기와 낙랑토성 내에 위치한 제철유적의 관련 자료들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러한 제철기술이 남한지역으로 전파되는 양상은 화성 기안리 제철유적 자료들의 정리와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책임연구원, 공동연구원 갑, 을, 무가 담당).

    2) 철기문화의 고고학적(형식학적) 연구

    원삼국시대의 3세기 이후에 전개되는 이러한 제철, 제강기술의 확대발전은 한강유역권 및 금강유역권의 공격용 철제무기와 방어용 철제무기들의 상호 경쟁적인 증대와 기능성의 향상 양상 등을 통해 파악되고 있다. 특히 철촉, 대도(大刀) 및 대형 철모(鐵鉾)의 급증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이제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자료의 개략적인 소개나 기초적인 형식분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경기도 화성 수청동 고분군이나 전라북도 완주군 상운리유적 등에서 대도와 각종 철기들이 다량 출토됨에 따라 이들과 그동안 금강유역권에서 출토된 기존의 자료들을 종합하여 보다 진전된 형식학적 연구가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고 판단된다. 예를 들어 3세기∼5세기의 유적들에서 출도된 대도(大刀) 환두부(環頭部)와 병부(柄部)에 대한 형식분류 작업을 거쳐 제작기술의 단계별 발전 과정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기술적 향상 내용 등을 밝히고자 한다.(공동연구원 병, 정이 담당).
    이러한 철기들의 계통은 기본적으로 중국 한대(일부 전국시대)의 것들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인 만큼, 중국 황하유역권에서 출토된 당시의 유물과 한반도 서북부의 낙랑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분류하여 그 시원적 형식을 밝히고, 형식분류 작업에 이어 남한지역으로 전파된 이후의 시공간적 변화발전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환두도(環頭刀)에 있어 환두부와 병부의 제조 방식이 몇 단계에 걸쳐 변화 발전하는 양상이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고, 그 밖에 정치사회적 발전과 궤를 같이 하여 위세품으로서의 장식대도 보급도가 증가하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파악해보고자 한다.

    3) 철 및 철기 생산관련 자료의 금속공학적 분석

    먼저 이제까지 중국에서 제철관련 자료에 대해 연구한 성과들을 정리하고, 동아시아 제철기술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여, 한반도 자료들에 대한 분석 연구의 비교 검토자료로 삼는다(책임연구원 담당).
    이어서 낙랑지역에서 출토된 철제품(석암리유적 출토 철편 등)의 금속적 성격을 재검토하고, 낙랑 토성내의 제철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다(책임연구 원, 공동연구원 무가 담당).
    아울러, 낙랑의 제철장인들이 남하하여 조업을 하던 곳으로 판단되는 화성 기안리 제철유적의 각종 시료들에 대한 분석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중국 한대에 발전된 제철기술의 도입 여부와 그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밝히고자 한다(책임연구원, 공동연구원 갑, 무 담당).
    그리고 오산 수청동유적과 완주 상운리 유적에서 출토된 대도 등의 대형 강철제 무기류에 대한 금속공학적 분석을 실시하여 이러한 철기들의 생산에 전한대에 중국에서 개발된 초강기술이 이미 도입되어 있었는지, 혹은 어떠한 열처리 기술이 구사되거나 별도의 진전된 제철 기술이 존재하였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밝혀보고자 한다(책임연구원, 공동연구원 갑이 담당).

    4) 각 분야 연구 결과에 대한 융합적 분석 고찰

    고고학과 금속공학 분야에서 중국과의 비교하에 각각 검토된 우리나라 고대 철기문화의 계통론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여, 1차적 도입단계, 2차적 도입단계, 남부지역으로의 전파단계 및 자체적인 내적 발전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의 특성과 발전양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철기,철기문화,고고학과 금속공학 ,고대 철기문화
  • 영문키워드
  • Ancient Iron Culture in Korea,Archaeology and Metal Engineering ,Iron,Iron Cultur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반도의 고대 철문화 계통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으로 부터의 단계별 전파 및 유입양상에 대해 살피고, 기술적 부분에 대해서는 금속공학적 방법론을 혼용하는 융합적 연구방법론에 입각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중국 제철문화의 발전과 주변으로의 전파과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한사군(특히 낙랑)을 통해 한반도에 도입된 한대의 제철문화 성격을 밝히고 아울러 그러한 제철기술의 남한지역으로의 전파 및 한반도 중부와 중서부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철문화가 발전해간 양상에 대해서도 철 및 철기의 분석 등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과정에서 책임연구자인 李南珪는 ①「遼東地域 初期鐵器의 性格과 韓半島 流入 및 展開 」②「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의 확산 양상과 몇 문제」, ③「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 연구동향」, ④「중원지역 제철문화의 연구성과와 과제」, ⑤「한반도 초기철기 문화 유입의 몇 문제」 등의 발표를 통해 고대 중국의 철문화가 어떻게 한반도에 유입되고 전개되었는지의 단계별 과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였고, 鄭仁盛은 고고학적 시각에서 「樂浪郡의 鐵(器)生産」이란 논문을 통해 낙랑지역에서 존재하였던 중국적 제철문화의 특성을 밝혔다.
    이남규와 신경환은 이러한 중국 한의 제철문화가 낙랑을 통해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유입된 양상을「화성 기안리 제철유적 출토 제철관련 유물의 금속학적 분석 및 고찰」에서 제철유물에 대한 금속공학적인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그리고 같은 학술세미나에서 김수기는「한강유역 원삼국시대 철기 분석을 통한 제철기술 연구」, 조대연 등은 「호남지역 철기생산에 관한 일고찰」등을 통해, 그리고 성정용 등은 개별적으로 「중서부지역 원삼국~백제 철기 분석 연구」를 통해 금속학적 분석방법으로 한반도 중부와 중서부지역의 제철문화 성격과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해 논하였다.
    그 외에 연구책임자인 이남규는「한국 제철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중학교 역사교과서의 衛滿朝鮮 부분 서술 문제- 특히 철기문화와 관련하여 -」란 논문을 통해 연구된 성과들이 유적의 보존이나 중등교육의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고고학과 금속공학의 융합적 연구방법으로 <한국 고대 철기문화 계통과 발전의 역사적 의미>를 밝힌 외에 보다 구체적으로 활용방안까지 모색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is aimed at understanding the system of ancient iron culture in Korea peninsula, especially about the diffusion and the aspects of the inflow from China from the viewpoint of archeometallurgy. Also this study was progressed in engineering part, converging the methodology of metal engineering. As a result, we have understood the development of the Chinese iron manufacturing culture and a process of diffusion specifically and scientifically.
    Then we clarified the iron manufacture culture of Han dynasty which was introduced from Han’s Four Provinces(Especially Lelang). In addition, we studied the diffusion of these iron manufacture culture to southern korea and aspects of the iron culture development in middle and middle west part in Korea peninsula through iron and ironware analysis.
    In this study, senior researcher Lee Namkyu studied a progress about inflow and development of ancient iron culture in Korea influenced by ancient Chinese iron culture by presenting several monographs; ①「The Character of Early Iron Age in Liaodong region and the inflow, development in Korea Peninsula」, ②「Some issues and aspects of the inflow of Ancient iron culture in east Asia」, ③「Research trends in Ancient iron culture in east Asia focusing on Korea Peninsula」, ④「Research Performance and Issues on culture of iron manufacture in Jungwon Region」, ⑤「Some issues of the Early Iron Age culture inflow in Korea Peninsula」. Jeong Inseong studied the character of Chinese iron manufacture culture in Lelang region by presenting a monograph「Iron(ware) Production in Lelangchun」
    Lee Namkyu and Shin Kyunghwan studied aspects of inflow of middle region in Korea Peninsula’s iron manufacture culture influenced by Han Dynasty through Lelang using metal engineering analysis in the monograph 「A Study of Metallography Analysis – Focusing on a artifact Excavated in Hwaseong-City, Gian-Ri」
    In same seminar, we discussed the character of middle and middle west region in Korea Peninsula and its historical meaning using metallography analysis - Kim Soogi presenting 「A Study of Iron Manufacture Technology analysing Proto Three Kingdom Age Ironware in Han River Region」, Cho DaeYeon presenting 「A Study of Ironware manufacture in Honam Region」, and Seong Jungyong personally presenting 「A study of Analysis of Proto Three Kingdom ~ Baekjae Ironware in Middle West Region」.
    Also senior researcher Lee Namkyu presented some examples of usage in remains conservation or in education through 「A Study of Utilization and Conservation of Korean Iron Manufacture Remains」, 「Issues of Describing Wimanchosun in Middle School Textbook – Especially in Iron Culture -」
    Therefore, this study is noticeable revealing <Historical meaning of development in Korean ancient iron culture> and specific utilization through convergence method between archaeology and metal engineer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고고학과 금속공학의 융합적 연구로서 기존 연구들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다양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연구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하였다.
    먼저 고고학적 성과에 기초할 EO, 동아시아의 철기문화는 기본적으로 중국 고대의 철기문화에서 시작되어 주변지역으로 전파, 확산되는 과정을 거친 것이어서, 철기의 형식학적 부문과 생산기술 부문에서 그 계통에 대해 종합적 및 체계적으로 파악하려 노력하였다.
    춘추시대부터 선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후 주조와 각종 열처리기술을 발전시켜온 중국의 고대 철문화는 한대에 들어와서 보다 획기적인 혁신의 단계에 들어선다. 주철탈탄강과 회주철 등 주철의 열처리기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초강법(炒鋼法)이라는 양질의 강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강법이 개발됨으로써 당시 급증하던 강철제 무기(장검과 대도)의 수요를 무난히 충족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책임연구원은 중국 제철문화의 이러한 발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파악작업부터 실시하여 동아시아 철문화 연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연구사적인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한 후 중국 고대의 철기문화가 동아시아지역으로 확산,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러한 제철기술은 한반도 서북부에 설치되었던 한사군(특히 낙랑)을 통해 한반도에 도입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대형의 강철제무기와 낙랑토성 내에 위치한 제철유적의 관련 자료들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아울러 그러한 제철기술이 남한지역으로 전파되는 양상은 화성 기안리 제철유적 자료들의 정리와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성과
    한반도의 고대 철문화 계통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으로 부터의 단계별 전파 및 유입양상에 대해 살피고, 기술적 부분에 대해서는 금속공학적 방법론을 혼용하는 융합적 연구방법론에 입각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중국 제철문화의 발전과 주변으로의 전파과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한사군(특히 낙랑)을 통해 한반도에 도입된 한대의 제철문화 성격을 밝히고 아울러 그러한 제철기술의 남한지역으로의 전파 및 한반도 중부와 중서부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철문화가 발전해간 양상에 대해서도 철 및 철기의 분석 등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과정에서 책임연구자인 李南珪는 ①「遼東地域 初期鐵器의 性格과 韓半島 流入 및 展開 」②「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의 확산 양상과 몇 문제」, ③「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 연구동향」, ④「중원지역 제철문화의 연구성과와 과제」, ⑤「한반도 초기철기 문화 유입의 몇 문제」 등의 발표를 통해 고대 중국의 철문화가 어떻게 한반도에 유입되고 전개되었는지의 단계별 과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였고, 鄭仁盛은 고고학적 시각에서 「樂浪郡의 鐵(器)生産」이란 논문을 통해 낙랑지역에서 존재하였던 중국적 제철문화의 특성을 밝혔다. 이남규와 신경환은 이러한 중국 한의 제철문화가 낙랑을 통해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유입된 양상을「화성 기안리 제철유적 출토 제철관련 유물의 금속학적 분석 및 고찰」에서 제철유물에 대한 금속공학적인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그리고 같은 학술세미나에서 김수기는「한강유역 원삼국시대 철기 분석을 통한 제철기술 연구」, 조대연 등은 「호남지역 철기생산에 관한 일고찰」등을 통해, 그리고 성정용 등은 개별적으로 「중서부지역 원삼국~백제 철기 분석 연구」를 통해 금속학적 분석방법으로 한반도 중부와 중서부지역의 제철문화 성격과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해 논하였다.
    그 외에 연구책임자인 이남규는「한국 제철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중학교 역사교과서의 衛滿朝鮮 부분 서술 문제- 특히 철기문화와 관련하여 -」란 논문을 통해 연구된 성과들이 유적의 보존이나 중등교육의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2. 활용방안
    1) 고대 철기의 체계적 정리를 통한 향후 연구의 표준자료화
    최근 전국적으로 개발이 폭증하면서 고대의 철기유적 및 유물의 발굴조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강 및 금강 유역권의 취락유적이나 분묘유적들에서 낙랑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철제 무기류와 농공구류가 다수의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철기의 계통론에 대한 정리와 파악은 한·중 양국의 역사·문화적 접변양상의 구명과 한·일 및 중·일간의 철문화를 중심으로 한 교류관계를 해명하는 데에도 유용한 자료로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동아시아 고대사 전개양상의 이해에 대한 기초자료화
    철기문화의 발전양상은 일차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는 양국의 역사 전개과정을 파악함에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기원 후 한반도 내에서 자체적인 내적 발전을 이룬 철기문화는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과정을 고고학적으로 구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원삼국시대부터 5세기까지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철 소재를 수입하여 철기문화를 유지하였던 만큼, 한일 관계의 역사를 밝히는데 있어서도 이 분야의 연구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3) 금속공학적 분석 연구의 표준자료화와 활성화와 전문인력양성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금속공학적 분석결과들은 유물별로 다양한 성격을 보이지만 동시에 일정한 유형성도 확인된다. 그리고 현재까지 몇 연구자들이 고대의 철기 및 제철에 대한 금속공학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나 상호간에 분석대상 자료의 명칭이 상이하고, 금속조직에 대한 해석의 입장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용어의 문제는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한·중·일 삼국 사이에서도 현저한 차이점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이번 연구가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이번 연구를 통해 적어도 2인 이상의 석·박사과정 전문 연구자가 양성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4) 과학기술사 교육자료로서의 활용성
    이러한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은 우리나라 고대의 최첨단기술과 관련된 것으로서 현대에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어 과학기술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연구의 결과는 단순한 학술적 발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과학기술사 교육의 자료로 적극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
  • 색인어
  • 고대 철기문화, 낙랑, 융합적 연구, 금속공학, 고고금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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