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정전 이후 판문점 관련 사료 수집 및 정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연구분야 토대기초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B4A01035682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3 년 (2012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지연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송민(연세대학교)
김계동(연세대학교)
김형기(연세대학교)
진영재(연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1953년 정전이후 판문점 관련 사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휴전협상의 현장이었던 판문점은 1953년 정전 이후에도 분단의 상징이자 정전체제 관리를 위한 핵심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가 대부분 판문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정전체제 관리기구도 판문점을 거점으로 운영되었다. 다시 말해, 유엔사와 북한군 대표간의 군사정전위원회, 중립국감시위원회, 남북한 당국간 회담 및 접촉, 적십자 회담 등 민간차원의 남북대화가 모두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또, 전쟁포로 교환, 밀사 파견을 비롯한 공식·비공식적인 사람과 물자의 남북한간 이동이 대부분 판문점을 통하였다.
    판문점 경내에서는 한반도 및 주변지역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하였다. 예컨대 미군 장교들이 북한군의 도끼에 맞아 피살되는 사건으로 전쟁 위기가 초래된 바 있다. 한편, 소련인 마쓰작의 망명으로 판문점은 남북한이 대치하는 지역일 뿐 아니라 냉전의 최전선 중 한 곳이라는 점이 재확인되기도 하였다.
    판문점은 또한 남측과 북측이 여러 주의·주장을 펼치고 선전활동을 벌이는 장소이기도 하였다. 북측은 임수경, 문규현의 귀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대적 환송행사를 벌이며 ‘통일공세’를 벌였고 범민련 등 남측 단체들도 판문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곤 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남북한간의 주장이 합치되거나 대립된다는 점이 확인되기도 하였지만, 대북 및 통일정책을 둘러싼 남한사회 내 여러 집단들 간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하였다.
    냉전이 종식되고 정전체제가 형해화하기 시작하면서 정전체제의 핵심공간으로서의 판문점의 위상과 역할도 약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991년 이래 군사정전위원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남북한간 접촉이 이루어짐에 따라 남북대화의 장으로서의 판문점의 기능도 약화되었다. 판문점을 통과하지 않는 남북한 간의 인적, 물적 이동 역시 크게 증가하였고 이 지역에서의 사건·사고도 크게 줄어들었다.
    판문점의 역할과 상징성이 약화되고 있음에도 1953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판문점 시대’와 그 이후의 판문점 관련 사료를 함께 연구하고, 평가하고, 학습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전체제가 형해화하고 있다는 것은 남북한이 더욱 불안정하고 파괴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인지, 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중대한 시기에 보다 나은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나온 시대의 궤적을 분명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정전체제의 핵심공간이었던 판문점에 관련된 사료는 정전체제하의 군사적 긴장과 대립, 남북관계, 북미관계, 대북 및 통일정책을 둘러싼 남한사회의 갈등 등을 파악하는데 필요할 뿐 아니라 한반도와 주변지역에서 평화가 정착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사료를 집대성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한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 등 상당한 양의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기관들의 경우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하여 정책결정, 연구, 교육 등의 자료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판문점 관련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정리하여 관련 연구자들과 정책결정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대를 책임져야 할 세대를 교육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3년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 분류, 축적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웹서버를 통해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기간 동안 자료수집 및 정리의 수량적 목표는 문서 120,000면, 사진 6,000장, 동영상 180편이다. 이밖에 녹음테이프 등 청각자료의 수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가장 큰 장점은 다량의 1차 자료를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디지털화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남북한 및 주변국의 정부나 군부 등이 알리고 싶어하는 내용만이 아니라 실제로 판문점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다시 말해 관련 연구자들이 정전체제 하에서의 남북한간 접촉 및 회담의 내용과 진행과정, 군사정전위 등 정전체제 관리기구들의 활동, 대북 및 대남 밀사들의 움직임, 사람과 물자의 이동, 각종 사건·사고와 그 영향 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본 연구의 결과 기관 내에서만 회람된 문건, 관련자들의 메모 등이 데이터베이스에 다량 포함되어 연구자들에게 공급될 것이다. 이런 성격의 자료들이 제공되는 것 역시 회담이나 사건 당시에는 공개될 수 없었던 사실들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 워싱턴 국가문서보관소가 소장한 사료를 비롯한 해외 자료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냉전사와 정전체제, 남북관계, 동북아국제관계 등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북정책 등 정책 수립 및 집행을 담당하는 국가지도자 및 실무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남북관계에서는 군사적 충돌을 비롯하여 긴박한 상황이 허다하게 발생하며 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 그러므로 과거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어떤 대응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는 어떠하였는지를 신속하게 검토하여 상황 판단과 대응조치 결정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 본 데이터베이스는 정책결정자들이 상황을 평가하고 신속한 조치를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풍부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또, 본 연구의 결과 구축되는 데이터베이스는 정전 이후 남북관계 전반에 관한 자료를 주제별, 시기별로 제공함으로써 정부 당국자나 정치인들이 장기적 대북전략과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구축되는 데이터베이스는 북한 및 통일관련 교육을 혁신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교사들에 의한 북한 및 통일 관련 수업, 통일교육강사 파견, 통일교육원 입소 등 다양한 형태의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통일분야의 교육을 위해서는 다른 학과목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하지만 학교 교사들이 이러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며 통일교육강사들도 몇 주 동안의 통일교육원 입소 등 비교적 단기간의 훈련을 거쳐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및 자료들 또한 매우 제한되어 있다. 본 데이터베이스는 교사들이나 통일교육강사들이 풍부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의 북한·통일분야 지식을 신장하고 필요한 교육자료 등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또, 교사 등에 의한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가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찾아가는 식의 북한 및 통일 관련 교육이 현실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통일교육 분야에서는 자료를 준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나 토론을 준비 및 진행한다거나 과제를 수행하는 등의 학습방법이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방대한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게 되면 통일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학습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 의해 수집된 모든 자료에 대해 북한·통일분야 전문가들이 그 성격과 핵심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는 식의 메타데이터를 작성할 것이므로 전문지식이 부족한 교사와 학생들도 판문점 사료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 의해 수집된 모든 자료에는 영문 키워드들이 첨부될 것이므로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필요한 자료를 쉽게 검색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또, 영어 등 외국어로 작성된 문서와 사진, 동영상 등도 데이터베이스에 대거 포함될 것이므로 해외의 연구자, 교육자, 학생들도 냉전과 한반도문제 등에 관한 자료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본 연구진에 의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해외 각국의 연구물과 교재 등에 빈번하게 인용되는 등 한국 관련 연구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1) 수집대상 자료:
    판문점이 남북관계와 정전체제 관리 측면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이용되었던 시기는 1953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이나 1953년부터 2014년 말까지 생산된 관련 사료를 수집 대상으로 한다.
    남북회담 관련 사료는 서신, 전화통지문, 대표단구성 및 회담전략 관련 문건, 회의록, 행사계획, 합의서 및 공동발표문, 사진 및 동영상, 보도자료 및 관련 기사, 결과보고서, 관련자 메모, 사후 홍보자료 및 발간물, 회고록 등이다.
    군사정전위 및 중감위 관련 사료는 회의록, 유엔사 등의 특이 동향 보고자료, 성명서, 중감위 요원들의 정기 서울 방문행사 관련 문서, 회의 및 관련 행사시 촬영된 사진 및 동영상, 보도자료 및 관련 기사, 회고록 등이다.
    사건 및 사고 관련 사료는 1967년 이수근 귀순, 1976년 8.18 도끼만행, 1978년 북한 어부 송환시 난동, 1984년 소련인 마쓰작 망명, 1989년 임수경과 문규현 귀환, 1996년 북풍사건 등에 관한 현장 상황 및 사후 처리 보고서, 보도자료 및 관련 기사, 사진 및 동영상 등이다.
    인원 및 물자이동 관련 사료는 남한 수해복구 지원물자 전달,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박철언 등 비밀 방북, 이인모 북송, 카터 미국 전 대통령 남북한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방북 등에 관한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이다.
    시찰 및 관광 관련 사료는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 김정일 등 주요 인물 방문과 남북한의 판문점 관광 관련 동향보고, 기사, 사진, 동영상 등이다.
    기타 사료는 판문점 내 건물 건축과정 및 변화상이나 남북직통전화 가설을 기록한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이다.

    2) 자료 수집 방법:
    소장자 및 소장기관 담당자와 접촉하여 기증, 대여, 복사 등에 관하여 협조를 구할 것이다. 원자료를 소장한 경우 이를 복사, 촬영, 또는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원자료를 소장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료 출처를 물어 원자료 소장기관 또는 소장자를 접촉한다.
    자료를 구입해야 할 경우에는 가격의 적정성을 따질 것이며,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대한 협조를 구한다. 저작권 등의 문제로 자료를 웹서버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곤란할 경우 소장처와 이용방법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수록한다.
    한편, 남북회담 및 정전체제 관리와 관련이 깊은 인사들과 관련 연구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사료 소재와 성격에 관해 조언하게 하고 자료의 기증, 구매, 복사 등의 과정에서도 도움을 얻는다.

    3) 자료 조직 방법:
    판문점 사료는 남북회담 및 접촉, 군사정전위 및 중립국감시위, 사건·사고, 인원 및 물자 이동, 시찰 및 관광, 기타의 여섯 범주로 크게 나누며, 각 범주에 해당하는 사료는 내용에 따라 다시 분류한다. 남북회담 관련 사료의 경우 회담명, 회담분야, 회담시기, 쟁점, 합의사항 등에 따라 분류한다. 각 사료에 간략한 설명문을 첨부한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는 오픈 아카이브 이니셔티브(Open Archive Initiative)에서 제공한 표준 모델을 따라 XML형식으로 메타데이터를 구축한다. 일반적 서지사항에 해당하는 항목 이외에 회의록, 성명서, 보도자료와 같은 판문점 사료의 특성을 표현하는 항목이 메타데이터 요소로 고려될 것이다. 자료의 내용파악이 용이하도록 주제어 필드 및 해설 필드에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는 관계모델 (relation model)을 기반으로 하는 MySQL 엔진을 사용할 것이다. 먼저 개념적 데이터 모델 (conceptual data model)을 만들어 데이터베이스의 성능을 최대화할 것이다.

    4) 연도별 연구 계획:
    자료수집 및 정리의 수량적 목표는 문서 120,000면, 사진 6,000장, 동영상 180편이다. 청각자료의 수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1차 연도 목표는 문서 37,000면, 사진 1,850장이다. 동영상자료의 경우 1차 연도에는 목표치를 정하지 않는다. ① 자료수집 계획 수립, ② 문서 및 사진 중심의 자료 수집 및 정리 ③ 수집된 자료에 기초한 분류체계 보완, ④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한다.
    2차 연도에는 동영상자료 및 음성자료의 수집 및 정리에 중점을 둔다. 문서 46,000면, 사진 2,300장, 동영상 100편의 처리를 목표한다.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문서 및 사진 자료 계속 수집 및 정리, ② 동영상 및 음성자료 중점 수집 및 정리, ③ 해외 소재 자료 중점 수집 및 정리, ④ 서버 구축 및 정보 서비스 실시.
    3차 연도에는 본 연구 완결에 앞서 자료 분석 내용, 분류체계 및 결과, 데이터베이스와 웹서비스의 기술적 문제, 자료 이용자들의 반응 등에 대한 총괄적 점검 후 보완작업을 한다. 목표량은 문서 37,000면, 사진 1,850장, 동영상 80편이다.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문서, 사진, 동영상, 음성자료 수집 및 정리, ② 데이터베이스 구축 완료.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