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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동양의 해부과정 복원을 통한 구조와 기능의 통합적 신체관 정립 연구
Establishing an Integrative Body Conception of Structure and Function through Anatomical Events in Eastern Asian Histor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B6044031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정혁상
연구수행기관 경희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성호준(영산대학교)
이향숙(경희대학교)
류정아(경희대학교)
백유상(경희대학교)
정우진(경희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동양에서 역사적으로 발생한 해부사건에 대한 해부 프로세스 복원을 통하여 구조와 기능이 통합된 인체관을 도출하고, 타 연구 분야로의 확산 및 교육 등 사회적 활용에 대한 향후 소주제들을 모색함.
  • 기대효과
  • 학문 분야에 미칠 파급효과로는 전통적 인체관에 대한 확립을 통하여 기능과 구조, 몸과 마음,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이 한의학 및 의학 관련 해부학 교육에 스며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철학, 역사학, 종교학, 예술학 등의 분야와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하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자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고령화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인간의 행복과 안녕을 추구하는데 실질적이고 합목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3가지의 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동양에서 일어난 해부사건에 대하여 당시의 의학적 지식과 관점들뿐만 아니라 사건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회문화적 여러 측면에서 폭넓게 접근함으로써 해부과정(processing) 전체를 복원한다. 둘째, 복원된 해부과정을 바탕으로 동양 전반의 신체 또는 해부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 어떠했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기능과 구조의 통합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동양의 신체관을 도출해 낸다. 셋째, 기능과 구조 통합의 신체관 정립을 통하여 한의학을 비롯한 의학 관련 분야 및 인체를 중심으로 한 철학, 역사학, 예술학 등 유관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소주제들을 찾아내어 명제화 한다. 이러한 단계별 연구 과정에서 학제 간 융합의 방법론들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개별적인 연구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연구 모델을 만들어낸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고령화 사회에서 만성질환 관리의 필요성,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 증가,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의 전환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과학의 통찰과 한의학의 전인적 대상관이 창조적으로 융합하여 이러한 요구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흐름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근대시기 동양의 해부 사건을 중심으로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당 시대의 철학과 문화사상에 기반 한 동양의학의 구조와 기능 통합적 신체관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전근대시기 인체 해부에 관한 기록인 󰡔한서󰡕 「왕망전」, 북송대 범진의 󰡔동재기사󰡕에 보이는 구희범의 해부기록, 조공무의 󰡔군재독서지󰡕에 나오는 「존진도」의 해부기록 등을 중심으로, 의학 및 역사서의 해부 관련 기록들을 함께 분석하여 해부 사건의 배경, 목적, 주체, 대상 등과 의학지식 형성과의 관련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동양의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하였다. 복원된 프로세스는 해부 대상(cadaver) 관련 규정 및 법규, cadaver 준비과정, 해부의 목표, 순서 및 선행 지식, 해부 과정 중 관찰내용 및 기록, 해부 후 학습 내용 평가, 해부를 통한 지식의 활용 등의 측면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를 1) 규정(해부대상 관련 법규, cadaver 습득, 허가 등 관련) 2) 해부 시행(해부 과정 중의 관찰내용) 3) 목적(해부의 목적, 해부를 통한 지식의 활용) 4) 의례(해부 전/후 처리과정, 제례) 등으로 재분류하였다. 기존의 동양적 신체관은 서양의학과 대비하여 음양오행이라는 상대적으로 추상적인 관점을 통하여 연구되어 왔으나, 실제 벌어진 해부사건을 중심으로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하고 이를 관련 문헌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동양의학 고유의 기능적 신체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실제 해부계측기록을 통하여 산출해낸 해부적 지식을 이에 결합시켜 인체 생리기능을 객관적 관찰 사실의 바탕 위에서 재정립하려는 실증주의를 추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타 연구 분야로의 확산 및 교육 등 사회적 활용을 위한 소주제들들 모색해 본 결과, 기능적 신체관의 바탕 위에 실제 해부 사건을 통하여 얻어진 해부지식들을 결합시킨 실증주의적 신체관을 통하여 우선 기존 한의학 분야에서는 해부학과 결합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어 신의료기술 개발, 한방치료 진단기기 개발 등이 가능하며, 나아가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공통 지향의 가치체계를 확립하고 한국형 복지 의료체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제 간 융합 분야에서는 철학, 역사학, 종교학 등과의 통합적 연구가 활성화되어 동양의학 또는 동양사상 고유의 인체관(몸과 정신을 포함), 우주관 등을 파악하여 체계화하는 후속 연구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근대시기 해부과정의 복원은 동서의학의 통합적 해부 교육의 방향을 규정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며 이를 포함한 새로운 해부 교육과정의 개발도 가능하다.
  • 영문
  • In an aging society, there is high necessity of chronic disease management, an higher interest in natural healing, and demands for transition from therapeutic medicine to preventive medicine. Therefore, it is important that humanistic and sociological insight and holistic perspective of Korean Medicine work together to meet these needs, and create a new social flow that aims for a healthy life.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is to re-establish a structure-and-function integrative body perspective of Korean Medicine based on the contemporary philosophy and cultural thinking, by restoring and reconstructing the anatomy process based on the anatomy events of the East in pre-modern times. Based on 󰡔Hanshu(漢書)󰡕 「Wangmangchuan(王莽傳)」 which documented anatomy of the human body in pre-modern times, anatomy records by Ouxifan(歐希範) in the 󰡔Dongzhaijishi(東齋記事)󰡕 of Fanzhen(范鎭) in the Northern Song period, and those found in 「Cunzhentu(存眞圖)」 in 󰡔Junzhaidushuzhi(郡齋讀書志)󰡕 by Chaogongwu(晁公武) together with other anatomy related contents in medical and historical texts, the background, objective, subject of the anatomy event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establishment of medical knowledge were analyzed to restore the anatomy process. The restored process was then analyzed in aspects of principles and laws related to anatomical subjects(cadavers), preparation process of the cadaver, objective, order and preliminary knowledge, findings and documentation during the anatomy process, evaluation of learned contents following anatomy, and the application of anatomical knowledge, which were re-categorized into 1)regulations(laws related to anatomical subjects, acquisition and permission of cadaver use), 2)anatomy performance(observational contents in the anatomy process), 3)objectives(anatomical aim, application of anatomical knowledge), 4)ritual(treatment process before and after anatomy, ritual ceremony). Body perspectives of Korean Medicine has been studied through a relatively abstract lens of Yin/Yang and Five Phases compared to its biomedical counterpart. However, restoration of the anatomy process based on the actual anatomical events followed by its comparative analysis with related texts revealed that the body perspectives of KM was an positivist effort that aimed for reconstruction of the human physiological function, integrating a basis of authentic functional perspectives of KM with anatomical knowledge learned through actual observation and recordings during anatomy. Potential themes where findings of current research could be applied in society such as expansion to other fields and education includes development of new medical technology and diagnostic and therapeutic tools within the new current in KM based on the positivist body perspective, followed by establishment of a common value system for the dual medicines, that would help construct a Korean welfare medical system. In interdisciplinary research aspects, integrative research with fields such as philosophy, history, theology, etc., could be activated, leading to subsequent researches such as organizing the body(both physical body and mind) perspectives and cosmology of KM or Eastern philosophy. Moreover, restoration of the anatomy process of pre-modern times can help set the direction of an integrative anatomy education of both KM and biomedicine, leading to development of a new anatomical curriculu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고령화 사회에서 만성병의 관리,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 증가, 예방의학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문사회과학의 통찰과 한의학의 전인적 대상관이 창조적으로 융합하여 인간이 직면한 의학의 복잡한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근대시기 동양의 해부 사건을 중심으로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하여 재구성하고 이를 통하여 당 시대의 철학과 문화사상에 기반 한 동양의학의 구조와 기능 통합적 신체관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전근대시기 인체 해부에 관한 기록인 󰡔漢書󰡕 「王莽傳」, 북송대 범진(范鎭, 1007-1087)의 󰡔東齋記事󰡕에 보이는 구희범의 해부기록, 조공무(晁公武, 1140 전후 생존)의 󰡔郡齋讀書志󰡕 後志에 나오는 「存眞圖」의 ‘崇寧(1102-1106)연간 해부기록 등을 중심으로, 의학 및 역사서의 해부 관련 기록들을 함께 분석하여 해부 사건의 배경과 주체, 해부를 통해 찾아내고자 한 대상, 해부사건과 의학지식의 관계, 해부지식의 형성과정 등에 초점을 맞추어 동양의 해부 프로세스를 복원하였다. 복원된 프로세스는 해부 대상(cadaver) 관련 규정 및 법규, cadaver 준비과정, 해부의 목표, 순서 및 선행 지식, 해부 과정 중 관찰내용 및 기록, 해부 후 학습 내용 평가, 해부를 통한 지식의 활용 등의 측면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를 1) 규정(해부대상 관련 법규, cadaver 습득, 허가 등 관련) 2) 해부 시행(해부 과정 중의 관찰내용) 3) 목적(해부의 목적, 해부를 통한 지식의 활용) 4) 의례(해부 전/후 처리과정, 제례) 등으로 분류하였다. 기존의 동양에서의 신체관은 서양의학과의 대비에 의해 음양오행이라는 기반에 의한 상대적으로 추상적인 관점을 통하여 연구되어 왔으나, 실제 해부사건을 중심으로 해부프로세스를 복원하고 이를 관련 문헌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동양의학 고유의 기능적 신체관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실제 해부계측기록을 통하여 산출해낸 해부적 지식을 이에 결합시켜 인체 생리기능을 객관적 관찰 사실의 바탕 위에서 재정립하려는 실증주의적 신체관을 추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타 연구 분야로의 확산 및 교육 등 사회적 활용을 위한 소주제들들 모색해 본 결과, 기능적 신체관의 바탕 위에 실제 해부 사건을 통하여 얻어진 해부지식들을 결합시킨 실증주의적 신체관을 통하여 우선 기존 한의학 분야에서는 해부학과 결합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어 신의료기술 개발, 한방치료 진단기기 개발 등이 가능하며, 나아가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공통 지향의 가치체계를 확립하고 한국형 복지 의료체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제 간 융합 분야에서는 철학, 역사학, 종교학 등과의 통합적 연구가 활성화되어 동양의학 또는 동양사상 고유의 인체관(몸과 정신을 포함), 우주관 등을 파악하여 체계화하는 후속 연구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근대시기 해부과정의 복원은 동서의학의 통합적 해부 교육의 방향을 규정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며 이를 포함한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발도 가능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동양철학 분야의 성과는, 고대 동양 신체관 복원의 핵심적인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체에 대한 인식 밑바탕에 신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고찰은 동양의 신체관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연구들에 있어서 ‘해부로 얻은 인체에 대한 지식’과의 관련성을 고찰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촉발할 것이다. 한의학 분야에 있어서는 한의학의 인체관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해부 및 인체구조를 바탕으로 한 기록들이 일회성 사건에 불과하며, 근대 서양 해부학의 도입으로 인하여 한의학은 본래의 정체성과는 격절된 의학으로 변화되었다는 견해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인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이 한의학 의학지식 발전과 의료기술 발달에 기여한 바를 간과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전통과의 단절이 아닌 정체성의 범주 안에서 서양 해부학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제간 융합의 측면에서는 철학과 한의학의 융합연구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학, 종교학 등과의 통합적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전근대시기 동양인의 해부 과정(processing)을 고찰하여 복원한 서적 또는 소사전의 후속 발간은 과거 인류가 걸어 온 중요한 진보의 순간을 기억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사료(史料)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근대 이후 근현대까지의 의학체계의 역사적 고증과 철학적 통찰, 인체의 구조를 지칭하는 용어의 정의 등으로 연구가 확장될 수 있다. 사회적 기여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을 살펴보면, 해부과정(processing)은 인체 내부에서 원하는 것을 보기 위해 인체를 열어가는 절차와 그에 따른 일련의 행위들을 말하는 것으로 절개와 분리, 헤집음, 기록, 그림 외에 자로 재거나 장부에 액체나 고체를 채워 측정 및 측량하는 행위들도 포함된다. 전근대시기에 해부 과정 중에 행해졌던 이러한 절차와 행위들은 현대 한의학의 해부학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에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동양 해부과정 복원을 기반으로 한 신체관의 정립은 의학의 대상을 질병이 아닌 인간에 둠으로써, 질병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사회문화적 관심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에 향후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융합과제연구를 통해 정립된 신체관에 기반한 신의료기술 개발, 한방치료 진단기기 개발이 가능하며, 나아가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공통 지향의 가치체계를 확립하고 한국형 맞춤 복지 의료체제 구축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노령화사회 속에서 의료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전 국민 의료체계로의 도입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인문학·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인간의 몸에 대한 신체관 정립과 산업계 활용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의학의 인체구조에 대한 관찰, 인체관에 미친 영향, 서양해부학의 수용과 융합 등의 연구 등을 통해 기존 한의학내에서도 문헌을 중심으로 하는 원전학, 의학의 역사, 해부학, 경락경혈학 등의 융합과목의 전공자가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의학과 철학분야와의 협동연구로 전근대 동양인의 신체관, 대상관, 자연관으로서의 협동과정이 생성될 수 있을 것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본 융합과제의 수행을 통해 철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학술연구를 전문분야로 하는 인력이 양성될 수 있으며, 대학원내 학제 간 협동과정에서 철학, 역사, 해부학 등이 융합 교과목을 개설하여 한의학과 내에서도 원전학, 경혈학, 해부학의 연계과목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도를 기반으로 학부 내에서도 다학제 교수들에 의한 공동강의를 시도할 수 있다. 전공분야의 인력양성과 지속적인 융합 연구는 유관학회로의 확장 또는 새로운 학회의 설립요구로 이어질 것이며, 이러한 연구의 확장성은 이후 동양철학, 한의학, 의사학, 역사학, 종교학 (도교 등)의 전문가 그룹 형성하고 커뮤니티로 구축되어 보다 다양한 창조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융합, 해부, 인체관, 몸, 기능, 구조, 동양의학, 동양철학, 실증주의, 왕망, 구희범, 존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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