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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상경성의 건축, 고고, 역사지리학간 융합고찰을 통한 올바른 해석과 보존방안 연구
The studies of right analysis and conservation in according to Architecture, Archaeology and Geology of history fusion research of Balhae Sanggyeong castl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6037823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병건
연구수행기관 동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구난희(한국학중앙연구원)
백종오(한국교통대학교)
김왕직(명지대학교)
정석배(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땅 속에 묻혀 있거나 단서가 될 만한 극히 일부분의 유적을 발굴하여 1차 자료를 만드는 일이 고고학의 몫이라면, 이를 기초로 건물의 형태를 추정해 3차원으로 형태화해 내는 것이 건축학의 몫이며, 왜 이러한 건물이 그곳에 있어야 했는지의 인문학적 단서를 찾아가는 작업이 역사지리학의 몫이다. 지금까지 이 세 전공분야는 각각 자신들의 관습과 틀대로 역사유적을 해석해 왔다. 각 전공자들 서로간의 아쉬움을 남긴 채 말이다. 발해 상경성과 같이 발굴된 지 오래된 역사유적은 더 그러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변화와 발전으로 이들 학문 서로간의 문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학문분야의 융합연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연구방법은 전 학문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고고학자가 건물 구조의 이해 부족으로 건물 추정에 중요한 단서들을 훼손해 버린 경우가 많았으며, 반대로 건축학자가 지표면 이하 유구 구조의 이해 결핍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해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인문학적인 접근 부재로 건물의 생활을 담당하는 생활자의 인문환경 재현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실수는 지양해야할 것이다.
    더더욱 우리의 연구 필드에서 벗어나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발해 상경성 유적은 1930년대 일본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된 이래, 1960년대 북한과 중국학자들에 의해 조사되었고, 근년에는 중국이 이를 이어갔다. 각각의 결과들은 발굴보고서로 나와 있다. 그러나 발굴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은 우리가 아닌 일본, 중국, 북한 고고학자가 주도되었으며, 발굴결과 해석이 고고학에 치우쳐있어 건물의 실제적인 형태 추정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고, 또 많은 세월이 흘러 원형 훼손이 심각해져가고 있다. 발해유적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당시의 건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밝혀 나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고고학뿐 아니라 건축학과 지리학적 입장이 함께 고려된, 우리의 입장에서 연구된 한국 주도적인 발해 상경성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이번 기회에 융합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최종 목표는 발해국 자체를 독자적인 국가로 인정하고, 당시 그 주변지역 문화와는 어떠한 보편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추정하여, 발해문화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규명하기 위한 금번 연구 대상은 黑龍江省 寧安市 소재 渤海 上京城이다. 발해문화를 대표하며, 지금까지 활발한 연구와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물도 나온 유적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경성의 발굴은 1930년대, 1960년대, 1980년대 이후의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상경성은 발해의 존속기간인 229년 중 150여 년 동안 수도로 이용되었다. 발해의 도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경성에 대한 고찰이 우선적이다. 규모도 가장 크고 도읍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경성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건축 조영과 형식이 먼저 파악되어야 하며, 발해 상경성과 당 장안성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동북아시아 도성에 있어서 상경성의 성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현재 정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중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가능성과 결과가 어떠할지, 등재를 위해서는 어떠한 부분이 해결되어야 하는지 등등 많은 쟁점들이 연구의 대상이다. 지원자는 그 첫 단계로 발해국 상경성의 建築 造營과 形式에 대한 연구를 이미 진행한바 있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연구진을 건축학, 고고학, 역사지리학 전공자로 구성하여 각 전공별로 상경성을 발굴한 일본, 북한,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발굴보고서를 상호 분석하여 각각의 발굴결과가 무엇이며, 발굴 당시의 문제점과 한계점은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어디에서도 아직까지 성과가 없는 부분이다. 둘째, 발굴보고서를 기초로 한 상경성의 각 국가별 연구성과를 정리하고자 한다. 순서는 발굴을 진행하였던 일본(러시아 포함), 북한, 중국 순이며, 여기에 마지막으로 한국 연구성과도 포함시키려 한다. 셋째, 상경성 유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지를 기존 연구성과에 더하여 지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자료를 비교·분석하여 그 변화양상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상경성의 올바른 보존을 위해서는 어떠한 점에 유의해야 할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가 진행되었을 때 얻어지는 학문적, 사회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제안할 수 있다. 첫째는 연구주제 선정의 학문적 적절성이며, 둘째는 연구결과의 학문적 차별성이며, 셋째는 사회적으로 예상되는 연구결과에 대한 교육적 공헌성이다. 각 항목별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학문적 적절성
    본 주제는 渤海 上京城의 建築, 考古, 歷史地理的 立場이 공동으로 고려된 發掘結果와 硏究成果를 집약하고 체계화하여 발해사 연구의 새로운 국면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체 사료가 전무한 발해사의 속성상 유적 연구와 정보는 발해사 연구의 저변을 확산하고 연구력을 심화하는 기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발해 역사현장 접근이 어려운 한국 학계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연구 기반을 조성해 나갈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발해는 중국과의 역사 갈등을 안고 있는 영역이지만, 역사 현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일반 대중의 답답함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 주목하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확보하여 일반 대중과 학계간의 공유된 인식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학문적 차별성
    각 국가별(일본·북한·중국) 발굴보고서를 비교하여 상경성의 모습을 재현해 내고자 하는 본 주제는 한국 학계는 물론 중국, 북한, 일본에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 작업은 이들 나라의 학계가 주목할 만한 선도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발해사 귀속이 강화되고 발해 유적의 복원과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발해 상경성 유적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와 대응 논리를 생성해 냄으로써 왜곡 논리의 사전 차단과 비교와 대비를 통해 학계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작금의 중국 독주의 발해 유적 연구의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 사회적 공헌과 역사교육 방향 제시
    이 연구는 중국 자료 중심의 발해 유적 이해의 단계를 극복하고, 상경성의 과거와 현재를 망라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한국적 시각과 관점으로 유적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발해사 연구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발해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시키고 향후 전망과 과제를 제안함으로써 학문 후속 세대에게 새로운 관심 영역을 제공하고 인식의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특히 이 연구과제의 결과는 많은 비쥬얼 자료와 함께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성도 갖추어 대학 수준의 한국사 연구자는 물론이고 역사와 여행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일반인이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과제의 목표인 발해 상경성의 건축, 고고, 역사지리적 입장이 고려된 올바른 해석과 보존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추진전략과 추진체계를 가진다.
    첫째, 각 국가별, 각 시기별로 발해 상경성의 발굴결과를 파악한다.
    상경성은 1930년대에 일본이 처음으로 발굴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당시 발굴은 신변안전의 문제와 제국주의적 식민지배사관 입장에서 진행되었고, 파헤치기식 발굴이었으므로 여러 곳에서 오류가 발생하였다. 이에 당시의 발굴성과가 무엇이며, 당시의 발굴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한다.
    이어 1960년대에 북한과 중국이 공동의 고고발굴대를 결성하여 발굴을 진행하였다. 당시의 발굴은 일본에 의해 진행된 발굴결과 이외에 관청터와 궁성 다른 공간을 주로 발굴하였다. 결과를 중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출판하기로 했으나 결국은 북한이 먼저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출판하고, 중국은 30년이 지난 후에서야 같은 내용의 결과보고서를 세상 밖으로 내놓게 되었다. 발굴은 공동으로 했지만 각 유적의 해석과 평가는 서로 다르다. 발굴 주체가 누구이냐에 따라 그 결과도 뚜렸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절감한 경우라고 하겠다. 이번 기회에 이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여 중국이 갖는 동북공정의 의도와 그 대응논리가 무엇인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어 중국이 현재까지 발굴을 이어오고 있다. 발해 상경성이 중국 영토 안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발굴은 일본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된 내용을 수정해 나갔다. 대신 유적의 내용을 중국 중심 즉, 唐 王朝의 地方政權으로 규정하여 발해문화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발해에 대한 역사관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각 국가별, 각 시기별로 발해 상경성의 발굴결과를 상호 비교한다.
    기존의 상경성 발굴보고서는 고고학 중심의 연구 성과만을 기록하였다. 이에 그 위에 건물의 형상을 추정해 내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회에 건축, 고고, 역사지리학 전공자들이 각 전공별 시각에서 바라보는 발굴결과를 토론을 통해 상호 비교 분석하여 발해 상경성의 올바른 해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셋째, 발굴결과 비교를 통해 얻은 성과를 기초로 발해 상경성의 당시 모습을 재현한다.
    당시의 상경성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중국, 한국, 일본의 도성과의 비교가 필수적일 것이다. 고고자료를 기초로 건축과 지리학적 입장의 도시를 재생해 내는 작업으로 발해 상경성의 건축과 인문학적인 독자성을 파악하여 발해건축의 진정한 모습을 이번 기회에 규명해 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진은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건축학, 고고학, 역사지리학, 유네스코 분야 등 각각의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발해유적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 년도에는 흑룡강성 영안시에 소재한 발해 상경성을 대상으로 집중 융합조사를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상경성은 크게 1930년대(일본), 1960년대(북한과 중국), 1990년대(중국)의 세 시기에 걸쳐 전면적인 발굴이 이루어 졌는데 시기마다 발굴결과와 해석이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진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그 차이점에는 어떠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아울러 현재 유적정비에 있어 어떠한 부분이 미흡한지를 고찰하여 발해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제안해 보았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 시기에 걸쳐 유적이 발굴되었는데, 각 시기마다 발굴 주체(국가)가 다름으로써 자국에 유리하게 결과를 해석해 왔다. 둘째, 현재 발해 상경성이 중국 주도로 건물 기단부까지 정비되었는데, 주춧돌과 기단부의 위치가 근거없이 잘못 배열되었음이 건축과 고고학적으로 확인되었고, 정비된 이후에도 마무리가 미숙하여 유적의 원형이 일부 훼손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발해 상경성의 원형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요와 금의 도성도 아울러 비교되어야 하며, 특히나 동시대에 한반도에 존재했던 신라의 건축문화도 검토의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 영문
  • We are constituted the major of architecture, archaeology, history geology and UNESCO field. We are investigate Balhae' relic continuously from 2007. In this study term we establish fusion research of Balhae Sanggyeong castle very detailed. Sanggyeong castle was excavated three times in 20th century. At first Japan took effect Balhae Sanggyeong archaeology field in 1930th. North Korea and China took effect on the back of Japan. China progress work at that time. There are several indifference facts of excavation each participated nation. Because the excavation fruits about Balhae Sanggyeong castle relics has focused on the research history each country specially Japan, China and North Korea. After proceeding study, Balhae has general cultural characteristics in northeast area as well as special cultural ones as seen in many it's cultural relics. The right way of studying Balhae architecture is understanding culture and characteristics of relics objectively from Balhae point of view. The East Asian states each interpret history from a self-centered perspective. In the final analysis, we have to consider history as shared heritage rather than a property of individual stat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땅 속에 묻혀 있거나 단서가 될 만한 극히 일부분의 유적을 발굴·분석하여 1차 자료를 만드는 일이 고고학의 몫이라면, 이를 기초로 건물의 형태를 추정해 3차원으로 구성해 내는 것이 건축학의 몫이며, 왜 이러한 건물이 그곳에 있어야 했는지의 인문학적 단서를 찾아가는 작업이 역사지리학의 몫이다. 지금까지 이 세 전공분야는 각각 자신들의 관습과 틀대로만 역사유적을 해석해 왔다. 발해 상경성과 같이 발굴된 지 오래된 역사유적은 더 그러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변화와 발전으로 이들 학문의 문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학문분야의 융합연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연구방법은 전 학문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고고학자가 건물 구조의 이해 부족으로 건물 추정에 중요한 단서들을 훼손해 버린 경우가 많았으며, 반대로 건축학자가 지표면 이하 유구 구조의 이해 결핍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해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인문학적인 접근 부재로 건물의 생활을 담당하는 생활자의 인문환경 재현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실수는 지양해야할 것이다.
    더더욱 우리의 연구 필드에서 벗어나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발해 상경성 유적은 1930년대 일본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된 이래, 1960년대 북한과 중국학자들에 의해 조사되었고, 근년에는 중국이 이를 이어갔다. 각각의 결과들은 발굴보고서로 나와 있다. 그러나 발굴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은 우리가 아닌 일본, 중국, 북한 고고학자가 주도되었으며, 발굴결과 해석이 고고학에 치우쳐있어 건물의 실제적인 형태 추정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고, 또 많은 세월이 흘러 원형 훼손이 심각해져가고 있다. 발해유적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당시의 건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밝혀 나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고고학뿐 아니라 건축학과 지리학적 입장이 함께 고려된, 우리의 입장에서 연구된 한국 주도적인 발해 상경성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이번 기회에 융합연구를 추진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년간 진행된 연구방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북한, 중국이 출판한 발굴보고서에는 조사대상 유적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복된 경우도 있고, 심지어 동일한 유적이라도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고학적인 입장의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편협된 記述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는 조사대상 발굴보고서인 ① 東亞考古學會, 東京城-渤海國上京龍泉府址の發掘調査-, 東方考古學叢刊 甲種 第5冊, 1939. ②-1 조중공동고고학발굴대, 중국동북지방의 유적발굴보고(1963∼1965), 사회과학원출판사, 1966. ②-2 中國社會科學院考古硏究所 編著, 六頂山與渤海鎭󰡕唐代渤海國的貴族墓地與都城遺址-, 中國田野考古學報告集 考古學專刊 丁種 第五十六號, 中國大百科全書出版社, 1997. ③ 黑龍江省文物考古硏究所 編著, 渤海上京城-1998∼2007年度考古發掘報告書-, 文物出版社, 2009. 네 책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유적의 원형이 어떠했을까를 판정하는 작업은 매우 어렵고 난감한 일이다. 시기가 앞설수록 원형에 가까운 반면, 늦을수록 기술적 발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상경성 발굴보고서를 근거로 일본, 북한, 중국, 한국은 많은 연구성과를 내놓았다. 일본이 제일 앞서며, 그 뒤를 북한과 중국이 따랐다. 한국은 1990년대 유적 접근이 가능한 이후부터 결과를 내놓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기별과 주제별로 나누어 각 국가별 연구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시기별이란 일본이 조사를 시작한 1930년대부터 중국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최근까지를 의미한다. 주제별이란 上京城 관련 人文·自然環境 중 建築, 考古, 歷史地理的 立場이 고려된 都城制度 및 都市計劃, 城郭建築, 宮闕建築, 寺刹建築의 특징이다.
    셋째, 중국은 상경성 유적 조사 및 정비 사업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중국의 괄목할만한 경제발전이 근간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급속한 도심화의 진행으로 많은 유적이 명확한 보호대책 없이 훼손되어가고 있다. 상경성도 예외는 아니다. 근래에 상경성은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필자는 1990년대 초부터 상경성을 답사하여 적지 않은 당시의 유적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유적이 어떻게 변모되어 왔는지 지금의 유적현황을 기준으로 변화양상을 소개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상경성의 올바른 보존을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원칙을 제안하여 발해문화 연구의 씨앗을 뿌리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가 진행되었을 때 얻어지는 학문적, 사회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제안할 수 있다. 첫째는 연구주제 선정의 학문적 적절성이며, 둘째는 연구결과의 학문적 차별성이며, 셋째는 사회적으로 예상되는 연구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교육적 공헌성이다. 각 항목별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학문적 적절성
    본 주제는 渤海 上京城의 建築, 考古, 歷史地理的 立場이 공동으로 고려된 發掘結果와 硏究成果를 집약하고 체계화하여 발해사 연구의 새로운 국면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체 사료가 전무한 발해사의 속성상 유적 연구와 정보는 발해사 연구의 저변을 확산하고 연구력을 심화하는 기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발해 역사현장 접근이 어려운 한국 학계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연구 기반을 조성해 나갈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발해는 중국과의 역사 갈등을 안고 있는 영역이지만, 역사 현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일반 대중의 답답함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 주목하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확보하여 일반 대중과 학계간의 공유된 인식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학문적 차별성
    각 국가별(일본·북한·중국) 발굴보고서를 비교하여 상경성의 모습을 재현해 내고자 하는 본 주제는 한국 학계는 물론 중국, 북한, 일본에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 작업은 이들 나라의 학계가 주목할 만한 선도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발해사 귀속이 강화되고 발해 유적의 복원과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발해 상경성 유적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와 대응 논리를 생성해 냄으로써 왜곡 논리의 사전 차단과 비교와 대비를 통해 학계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작금의 중국 독주의 발해 유적 연구의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 사회적 공헌과 역사교육 방향 제시
    이 연구는 중국 자료 중심의 발해 유적 이해의 단계를 극복하고, 상경성의 과거와 현재를 망라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한국적 시각과 관점으로 유적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발해사 연구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발해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시키고 향후 전망과 과제를 제안함으로써 학문 후속 세대에게 새로운 관심 영역을 제공하고 인식의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특히 이 연구과제의 결과는 많은 비쥬얼 자료와 함께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성도 갖추어 대학 수준의 한국사 연구자는 물론이고 역사와 여행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일반인이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발해, 상경성, 융합고찰, 보존방안,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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