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서예미학 원전자료 집성 및 해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4038113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일범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전상모(성균관대학교)
이기범(경기대학교)
김응학(성균관대학교)
임태승(성균관대학교)
조민환(성균관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다른 어떤 예술장르보다도 서양과 구별되는 독특한 장르인 서예는 단순히 문자를 통한 의사전달이라는 실용적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로 자리 매김 된다. 우리 연구진은 수년간 한국과 중국의 書論을 강독하면서 한국서론에 나타난 한국 서예미의 특질과 예술정신이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미의 특질을 논하는데 있어서 이미 建築․佛塔․彫刻․繪畵․陶瓷器 분야에서는 상당한 연구 결과가 축적되어 있지만 서예만은 예외였다.

    자료를 읽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에서의 서론은 중국과 달리 단순히 서예기법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黨派性이나 政治的 입장에 따라 그 서론도 달라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울러 많은 서론은 그 서론을 쓴 인물들의 시대 인식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것도 발견하였다. 서론 하나만 보아도 그가 어떤 사유를 통해 세계를 인식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의 書藝美學的 차원의 서론이 많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많은 서예관련 연구 자료들이 하나의 卷이나 冊으로 편찬된 것은 드물고 거의 대부분 많은 연구 자료들이 대부분 역사서⋅문집⋅필기류⋅인물지⋅지리 등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인 연구 자료를 접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더 큰 문제는 서예관련 많은 연구 자료가 筆寫本으로 써진 관계로 誤脫字가 많이 있지만 서예관련 전문가가 아닌 경우 그런 점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서예관련 비전문가들이 주로 자료 모음 작업을 수행하였다. 물론 이런 작업을 통해 우리는 서예관련 많은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예관련 전문가들이 아닌 경우 그리고 서예관련 자료가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닌 상황에서의 자료 모음은 일정 정도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 서예미학 원전 자료 집성 및 해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본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

    ○ 完整한 통사적 서예이론 정리를 위한 자료 모음의 필요성
    ○ 서예미학적 차원에서의 서예이론에 대한 체계적 정리의 필요성
    ○ 당파성 혹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르게 이해된 서예인식 확인의 필요성
    ○ 한국서론과 중국서론의 차이점을 통한 한국서론의 특질 규명의 필요성
    ○ 조선조 서예이론을 통해 조선지식인의 탈중화적 자주의식과 조선서예의 독창성 확인의 필요성
    ○ 타 연구분야 연구자들의 서예이론 및 서예문화 접근의 수월성 제고의 필요성

    본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지향하고자 한다.

    ○ 이전 자료모음집과 차이가 나는 실질적인 서예관련 자료의 집대성
    ○ 기존 서론에 나타난 오자와 탈자에 대한 교감 및 정리
    ○ 서론에 대한 서예미학적 차원의 전문적인 해설을 통한 서론의 심층적 이해 제고
    ○ 서예관련 자료의 외연의 확장을 통한 서예문화의 폭넓은 이해

    이에 본 연구진은 한국서예의 특질을 규명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서예이론서는 물론이거니와 역사서(官撰, 私撰)⋅문집(公刊, 私刊, 未刊)⋅야사/ 필기류⋅인물/지리 및 기타 전적 등 다양한 자료에 산견된 서론을 모아 집대성하고 아울러 그것에 대한 정확한 교감 및 제대로 된 해제 작업을 통해 “한국 서예미학 원전 자료”를 집대성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학제간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

    동양은 전통적으로 시서화가 따로 별개의 예술로 여겨진 것은 아니다. 물론 각각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창작에서나 이론적 측면에서는 서로간의 친연성과 상관성이 항상 강조된다. 시에서의 품평론과 미적 범주가 그대로 서예와 그림에 적용되는 것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서예의 文氣는 회화의 문기로 그대로 이어진다. 서여기인의 사유는 화여기인의 사유로 그대로 연결된다. 인장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서예의 이론이 그대로 적용되어 칼로 새긴다는 점만 빼면 인장에 관한 이론은 서예에 관한 이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처럼 서예는 시는 물론 화와 매우 밀접한 친연성과 상관성을 가지고 있고 또 회화와 함께 거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론에 대한 이해는 문학을 비롯하여 동양의 여타 예술장르와의 학제간 연구의 초석이 될 수 있다.

    둘째, 동양예술문화에서의 서예에 대한 접근 수월성 제고할 수 있다.

    서양과 비교할 때 우리가 실질적인 삶 속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것이 바로 서예작품이다. 이런 상황인데 가장 잘 모르는 것이 또 서예작품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 글씨가 그 글씨 같고, 왜 그 글씨가 좋은 글씨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이런 서예작품은 앞서 본 바와 같이 단순히 서체 그 자체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는 경우는 거의 없는 현실이다. 그만큼 서예는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마치 암호와 같은 식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서예관련 학과가 대학에 설립된 것도 이제 20여년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서예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다 심층적인 서예관련 이론을 접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바로 서론 관련 자료 모음집이 제대로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다른 예술장르에 속하는 연구자들이 서예에 관해 관심을 갖고자 해도 자료의 한계성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우리 연구는 이런 상황에서 서예문화를 접할 수 있는 수월성을 열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연히 이런 자료접근의 수월성은 우리나라에서 행해진 서예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동양예술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의 수월성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셋째, 한국서단에 서예문화 이론 소개 및 창작구상에 긍정적 기여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서단은 다른 분야와 달리 이중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 서예학을 전공하는 한 부류가 있고, 다른 한 부류는 서예를 전문적으로 하는 부류가 있다. 이런 점은 도화서가 있어서 회화의 계보를 잇고 또 전문적인 회화이론 습득을 가능하게 한 회화분야와는 다른 차원에 속한다. 한국에서 서예를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은 100만이 넘는다. 서예관련 공모전만 해도 200여개가 넘는 등 엄청난 인구가 서예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서론을 모른 채 단순히 기교적 차원의 서예에만 매달려 있다. 그런데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서예를 알고 싶어도 알 수 있는 계기가 전혀 없다는 현실이 그런 점을 더욱 부추긴다. 예를 들면 공모전에 일정 기간 숙련과 입상을 통해 이른바 초대작가로 분류되는 서예가만 3,000여명이 넘는다. 그들이 전문적인 서예이론을 알고자 하고 또 관심을 갖고자 해도 여러 가지 점에서 한계가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처럼 다양한 서론이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연구진이 의도하는 바와 같은 “한국 서예미학 원전 자료 집성 및 해제”가 나오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 연구요약
  • 한국서예미학 원전 자료 집성 및 해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연구일정을 조율해온 결과 다음과 같은 방법과 내용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집성할 자료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제시하면, 서예이론 관련자료(서예사회, 서예철학, 서예미학, 서예 인재, 서예 美育, 서예민속, 서예사학, 서예심리, 서예생리, 서예교류, 서예비교, 서예교육, 서예미래학) 및 서예활동 관련자료(서예문자, 서예고증, 서예감정, 서예도구, 서예창작, 서예풍격과 유파, 서예비평, 서예감상, 서예정보학)를 포괄한다. 위와 같은 자료 집성을 통해 한국서예미학 연구자들에게 우리 민족의 서예 심미의식, 심미이상, 심미취미, 심미감수 등 포라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연구진은 그동안 문헌기초조사를 통해 문집 259, 역사서 18, 야사 및 필기류 116, 인물⋅지리지 기타 74 등 466 종의 단행본이나 총서류를 검토한 바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자료 발굴 작업을 병행하면서 연구기간 3년을 각각 전⋅후반기 6개월 단위로 나누어 작업을 할 예정이며, 연구대상 자료를 다음과 같은 순서에 따라 한국서예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 1차년도 전반기: 역사류 및 권이나 책으로 편찬된 서예관련 전문이론서 모음
    ○ 역사서에 내재된 서예관련 기사 모음
    ○ 권이나 책으로 편찬된 서예전문 이론서 모음

    □ 1차년도 후반기: 公刊 및 私刊 문집 속에 내재된 서예미학 자료 모음
    ○ 論辨類⋅奏疏類⋅詔令類⋅私牘類⋅序跋類⋅雜記類 등의 서예관련 논술 모음
    ○ 贈序類⋅詩賦類 중에서 서예에 관한 序⋅詩⋅賦 모음
    ○ 頌贊類⋅傳狀類⋅哀祭類⋅碑誌類 중에서 서예에 관한 자료 모음
    ○ 문방사우와 인장, 서예와 회화, 서예와 시와의 관련성 등 서예 外延에 속하는 관련자료 모음

    □ 2차년도 전반기: 未刊 문집 속에 내재된 서예미학 자료 모음
    ○ 1차년도 후반기 연구방법과 동일, 1차년도 후반기 분석 자료가 公刊, 私刊된 문집인 반면, 2차년도 전반기에는 未刊된 문집을 그 대상으로 함

    □ 2차년도 후반기: 야사 및 필기류에 내재된 서예미학 자료 모음
    ○ 野史類 중에서 서예에 관한 자료 모음
    ○ 筆記類 중에서 서예에 관한 자료 모음

    □ 3차년도 전반기: 인물⋅지리 등에 내재된 서예미학 자료 모음
    ○ 인물지에 내재된 서예관련 기사 모음
    ○ 지리서 및 기타 자료에 내재된 서예관련 모음
    □ 3차년도 후반기: 전체 자료 모음집 해제 정리 및 전체 작업 마무리

    위와 같이 방대한 “한국서예미학원전자료”를 집성함에 있어서 자료를 철저히 조사하고 자료들을 정확히 입력하여 동 분야의 연구자들의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고자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서예인식의 차이점, 한국에서 행해진 중국서예가들에 대한 인식, 한국문화예술에서 서예가 차지하는 위상, 중국서예의 수용과 그 창조적 변용의 구체적인 예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