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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독일의 ‘콘서트 멜로드라마’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20세기 초 독일의 ‘콘서트 멜로드라마’에 관한 연구 | 2014 년 | 한상명(대진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0641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2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낭송자와 하나의 악기 또는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연주회 형태의 콘서트 멜로드라마는 18세기에 산문이나 시를 노래로 하지 않고 감정을 섞어서 낭독하고, 이와 함께 기악연주가 낭독의 사이 또는 낭독과 동시에 행해졌던 무대 멜로드라마의 영향을 받아 나타났으며 이후 독립된 장르로 발전하였다. 본 연구는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역사에서 전성기라고 할 20세기 초의 작품들이 가진 장르사적인 특징과 의미에 논의의 관심을 집중하였고,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인 슈트라우스와 실링스의 작품들을 구체적인 예로 선택하여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의미를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대상이 된 작품은 1897년부터 1911년 사이에 작곡된 슈트라우스의 <이녹 아든>과 <바닷가의 성(城)>, 실링스의 <카산드라>, <엘레우시스 제전>, <마녀의 노래>, <젊은 올라프> 등 6곡으로 슈트라우스와 실링스는 낭송을 위한 시를 선택하여 시의 제목을 작품의 제목으로 삼았다. 슈트라우스는 낭송의 동반 악기로 피아노를 선택했고, 이와 달리 실링스는 피아노 또는 오케스트라를 사용함으로써 확대된 음향의 효과를 추구하였다. 콘서트 멜로드라마는 보통의 성악곡과는 달리 음악적인 선율이 없는 낭송과 음악의 결합이기 때문에, 슈트라우스와 실링스는 낭송되는 시의 내용과 그 해석에 따라 나타나는 음악의 역할에 창작의 의미를 두었다. 그들은 시가 설명하는 것을 마치 그림을 그려 보여주는 듯이 표현하는 음악적인 가사그리기 방법, 시에 등장하는 인물에 특정한 음악적인 동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유도동기 기법, 시에서의 극적인 이야기 변화를 음악과 조화롭게 하기 위한 특별한 화성의 사용 등을 통하여 낭송과 음악을 예술적으로 결합하였다. 특히 실링스는 낭송과 음악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하여 부분적으로 낭송의 언어적인 리듬에 음악적인 형식과 같은 규칙을 주었고, 또한 낭송의 내용을 악기가 독립적으로 해석하는 음악의 자율성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실링스가 콘서트 멜로드라마를 독립적이면서 예술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장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난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콘서트 멜로드라마가 비록 서양예술음악사의 극과 음악이 결합하는 영역에 있어서 오페라 등의 다른 장르에 비해 높은 예술적인 평가나 지속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함축된 언어와 음악을 도구로 하여 만드는 또 하나의 훌륭한 표현 방법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한다. 나아가 20세기 초에 이 장르를 독립적으로 정착시키고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슈트라우스나 실링스의 업적 또한 음악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 영문
  • Konzertmelodram of the concert format with the participation of a reciter, one musical instrument or orchestra emerged after getting influenced by the stage melodrama that entailed reciting the proses or poems of the 18th Century by mixing in the emotion instead of singing them and in which instrumental performance was carried out in between recitation or at the same time as recitation. Since then, it developed into an independent genre. This study focused on the interest of the discourse on the genre historical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the works developed during early 20th Century which can be considered the heyday in the history of Konzertmelodram. Works of R.Strauss and Schillings who are the representative composers of this period were selected as the specific examples to carry out the work of analyzing the works and for examining the significance. The targets works were six; R.Strauss’ <Enoch Arden> and <Das Schloß am Meere>, and Schillings’ <Kassandra>, <Das Eleusische Fest>, <Das Hexenlied> and <Jung-Olaf> composed from 1897 to 1911. R. Strauss and Schillings selected poems for recitation and used the poems’ titles as the works’ titles. R. Strauss chose piano as the musical instrument for accompanying the recitation. However, Schillings used piano or orchestra, pursuing after amplified soundeffect. Since Konzertmelodram is the combination of the recitation and music that is devoid of the musical melody unlike the normal vocal song, R. Strauss and Schillings placed significance on the creation when it comes to the music’s role that is manifested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the poems that are recited and their interpretations. They combined together recitation and music artistically by utilizing musical word-painting method that expresses what a poem explains as if showing by drawing a picture, Leitmotif technique that uses by linking together specific musical motivation with the figures who appear in the poem, and special chord for making the drastic change in the poem’s story harmonious with the music. In particular, to make the relationship between recitation and music even closer, Schillings granted rule that is like musical format in parts when it comes to the recitation’s linguistic rhythm. Moreover, he sought to realize the autonomy of music in which musical instrument interprets the contents of the recitation independently. This clearly demonstrates that Schillings strove to ensure that the Konzertmelodram can become a genre that is independent and that can be evaluated artistically, and that such result was indeed produced. Through this, although Konzertmelodram could not get high artistic evaluation compared to other genres such as opera or continue to gain the attention of the general public when it comes to the domain in which drama and music of the Western artistic music history was combined, it certainly is another outstanding expression method that is made by making the implied language and music as the tools. It is possible to claim that the achievements of R. Strauss or Schillings who tried hard to establish this genre independently and for publicizing its artistic value widely during early 20th Century are worthy of endowing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music.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낭송자와 하나의 악기 또는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연주회 형태의 콘서트 멜로드라마가 18세기 후반에 나타나 20세기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곡되었고, 함축된 언어와 음악을 통하여 극과 음악의 결합이 만들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표현 방법을 보여주는 장르로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콘서트 멜로드라마는 18세기에 산문이나 시를 노래로 하지 않고 감정을 섞어서 낭독하고, 이와 함께 기악연주가 낭독의 사이 또는 낭독과 동시에 행해졌던 무대 멜로드라마의 영향을 받아 나타났으며 이후 독립된 장르로 발전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역사에서 전성기라고 할 20세기 초의 작품들이 가진 장르사적인 특징과 의미에 논의의 관심을 집중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인 슈트라우스와 실링스의 작품들을 구체적인 예로 선택하여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의미를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대상이 된 작품은 슈트라우스의 <이녹 아든>과 <바닷가의 성(城)>, 실링스의 <카산드라>, <엘레우시스 제전>, <마녀의 노래>, <젊은 올라프> 등 6곡이다. 이 곡들은 1897년부터 1911년 사이에 작곡된 것들이며 슈트라우스와 실링스는 낭송을 위한 시를 선택하여 작품의 제목으로 삼았다. 그들은 콘서트 멜로드라마가 음악뿐 아니라 낭송의 방법과 특징에 따라 작품의 수준과 훌륭한 연주의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당대에 선구적인 연극배우였던 포사르트와 함께 작업하고 그를 위한 작품을 주로 썼다. 슈트라우스는 낭송의 동반 악기로 피아노를 선택했고, 이와 달리 실링스는 피아노 또는 오케스트라를 사용함으로써 확대된 음향의 효과를 추구하였다. 콘서트 멜로드라마는 보통의 성악곡과는 달리 선율이 없는 낭송과 음악의 결합이기 때문에, 슈트라우스와 실링스는 낭송되는 시의 내용과 해석에 따른 음악의 역할에 창작의 의미를 두었다. 그들은 시의 내용이 말하는 것을 마치 그림을 그려 보여주는 듯이 표현하는 음악적인 가사그리기 방법, 시가 전달하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에 특정한 음악적인 동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유도동기 기법, 시의 내용에 따른 극적인 이야기 변화를 음악과 조화롭게 하기 위한 화성의 사용 등을 통하여 낭송과 음악을 예술적으로 결합하였다. 특히 실링스는 낭송과 음악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하여 부분적으로 낭송의 언어적인 리듬에 음악적인 형식과 같은 규칙을 주었고, 또한 낭송의 내용을 악기가 독립적으로 해석하는 음악의 자율성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실링스가 콘서트 멜로드라마를 독립적이면서 예술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장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난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콘서트 멜로드라마가 비록 서양예술음악사의 극과 음악이 결합하는 영역에 있어서 오페라 등의 다른 장르에 비해 높은 예술적인 평가나 지속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함축된 언어와 음악을 도구로 하여 만드는 또 하나의 훌륭한 표현 방법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인식하게 한다. 나아가 20세기 초에 이 장르를 독립적으로 정착시키고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슈트라우스나 실링스의 업적 또한 음악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연구의 결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학문적인 기여와 실제적인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학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분야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연구가 추진되면 콘서트 멜로드라마를 넘어 서양음악사에서의 극과 음악의 관계에 관한 연구 영역과 방법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탄생 당시 루소의 무대 멜로드라마는 프랑스 희극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에 음악과 극의 관계에 관한한 중요한 역사이다. 이와 관련된 콘서트 멜로드라마에서 언어와 음악과의 관계가 예술적으로 깊이 있게 표현된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면, 앞으로 무대 멜로드라마를 포함한 이 분야의 폭넓고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슈트라우스와 같이 유명한 작곡가이나 그의 알려지지 않은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작품, 또한 이름도 작품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링스와 같은 작곡가의 작품 세계와 미학에 관한 이해와 연구의 폭이 확대될 것이다. 작품과 작곡가 모두가 잘 알려진 경우에만 역사성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 또는 장르의 역사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본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끝으로 콘서트 멜로드라마와 같이 알려지지 않은 장르에 대한 연구는 한국에서도 연주를 위해 연구하고 무대에 올리는 실제적인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시와 같이 함축된 언어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자국 언어를 활용한 장르의 확대, 즉 한국의 콘서트 멜로드라마의 창작과 대중화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콘서트 멜로드라마, 무대 멜로드라마, 슈트라우스, 실링스, <이녹 아든>, <마녀의 노래>, 낭송,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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